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 차두리를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모든 스포츠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분들 모두 기뻐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또 차박사가 골을 기록 했습니다. 그것도 2골이나 넣었습니다.

친구가 엠에센으로 동영상을 보내 주어서 저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2골 모두 아주 멋집니다.(지금도 약간 흥분 상태라는......)

첫번째 골은 중앙에서 오른쪽 대각선으로 패스한 볼을 빠르게 달려가서 잡은 다음 별로 각이 없는 상태에서 골키퍼 반대 쪽 골모서리를 향해 강력하게 차 넣은 골이구요.

두번째 골은 중앙에서 같은편의 뜬 볼 패스와 동시에 빠르게 상대의 일자 수비진을 벗어나서 골키퍼와 일대일을 상태를 만든 다음에 넣은 골입니다.

2골 모두 골 넣을때 수비수가 주변에 얼씬도 못할 정도로 빠른 스피드로 따돌린 다음에 넣은 것을 보면 역시 차두리선수의 스피드는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첫번째 골은 상대가 슬라이딩해서 막을려고 했지만 차두리선수의 슛이 더 빨랐죠.)

차두리선수도 정말 잘했지만 같은 팀의 패스 역시 너무나 깔끔하더군요.

그나저나 제가 넷맹이라 동영상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ㅜ.ㅜ

어쨌든 요즘 차두리선수 지난 시즌에 비교하면 팀공헌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게다가 팀도 2부리그 3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었으니 내년에는 1부리그에서 칸선수 앞에서 일대일 슛을 시도하는 차두리선수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지금의 컨디션 잘 유지하고 발전해서 차범근감독님을 뛰어 넘는(이런 요구는 무리인가? ㅡ.ㅡ;;) 대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ps.차두리선수 골 세레모니 상당히 귀엽더라구요. 첫번째 골 넣었을때는 두손으로 귀엽게 도리도리를 하더니만, 두번째 골 넣었을때는 코치로 보이는 대머리 아저씨 이마에 키스?(화질이 나빠서 정확하지는 않음.)를 하더군요. ㅡ.ㅡ;; 아나운서가 기분좋은 목소리로 연신 두리차~!! 라고 부르는 것도 좋더군요. ^ ^

ps2.그나저나 정말 간만에 게시판에 글 올리네요.(절 기억하시는 분은 아마 없으시겠지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