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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06 20:10:30
Name 볼드모트
Subject [잡설] 멜랑꼴리 그리고 무한한 슬픔

Smashing Pumpkins - Mellon Collie & The Infinite Sadness
많은 사람들이 이 호박 뭉개기의 "멜랑꼴리 그리고 무한한 슬픔" 앨범을 명반이라고 칭하더군요...뭐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음반에 뽑히기도 했다고 하는데...
몇 번 살 기회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항상 마지막 순간에 도로 집어넣었던 것 같습니다...
(두장 짜리가 가격이 좀 부담스럽기도 했고요...--:)
스매싱 펌킨스의 앨범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는 게 없는데...
요즘 정말 들을만한 음악이 없는 것 같아서
결국은 오늘 예스24에서 주문하고 말았다는...
이 앨범이 저에게 맬랑꼴리한 기분과 무한한 슬픔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한번 듣고나서 먼지쌓인 시디장에 쳐박히는 신세가 될까요?...
많은 사람들의 호의적인 리뷰를 믿어봅니다...
꼭 전자가 되기를...


Pearl Jam - Ten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얘기했다죠?
"펄 잼은 우리가 세워논 얼터너티브의 인기에 편승한 운좋은 밴드"라고...
하지만 들어보면 이 앨범은 너바나의 Nevermind 앨범과는 여러모로 다른 것 같습니다...
음악에 문외한인 제가 뭐라고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나름대로의 색깔이 있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오직 한 사람의 영웅만을 필요로 하는 법...
모든 영광은 커트 코베인에게 돌아가고 펄잼은 너바나의 아류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커트처럼 자신의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지 못해서였을까요?...
하지만 에디 베더가 자실했던들...비웃음이나 샀겠죠...
"임요환의 드랍쉽이다."라는 책이 나올 수는 있지만
"이윤열의 물량이다."라는 책은 나오지 못하는 이치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항상 1등보다는 2등을 응원하게 되는 게 인지상정인지라...
개인적으로는
이윤열의 판정승!!!
펄잼의 판정승!!!...^^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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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6 20:23
수정 아이콘
cd1의 1,2번을 연달아 들으면
알 수 없는 슬픔 속에서 희망을 느끼게 됩니다.
제게 smashing pumpkins는 그런 녀석들입니다.
사실 그래서 다른 분위기의 좋은 곡들도 많은데 안듣고 있어요(...)
sungsik-
05/04/06 20:30
수정 아이콘
꾸엑. 펄젬이 너바나 보다 음악 자체가 뛰어난 그룹이라 할 순 없기에
펄젬이 2위라 할 순 있겠지만,

현재만을 봤을 때 실력으로 따진다면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앞서기에 이윤열 선수가 2등이란 느낌은 전혀 안 드는군요.
인기만을 본다면 모를까.-_-;
보고싶소_부인
05/04/06 20:51
수정 아이콘
멜랑꼴리 제목보고 멜랑꼴리 만화 생각한건 저 뿐인가요/.-_-
Zakk Wylde
05/04/06 21:07
수정 아이콘
멜랑꼴리 금지곡이 있어서 수입앨범으로 구입했는데
얼터너티브를 싫어하는...그리고 빌리코건으 목소리를 별로 안 좋아해서
명반으로 뽑히면 의아해하곤 합니다..
1979빼면 별로...
잇힝~!
05/04/06 21:17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멜랑꼴리만화 연재중단하는줄알았네..... -_-
서정호
05/04/06 21:39
수정 아이콘
잇힝~!님 / 저도 제목만 보고 멜랑꼴리 만화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_-;;
구경만1년
05/04/06 23:46
수정 아이콘
웃 볼드모트님 오랜만에 글 올리셨군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물론 저야 언제나 눈팅족이라 저를 모르시겠지만 전 볼드모트님이 올리신 음반관련글을 즐겨 찾아 읽었답니다 ^^ 예전엔 음반관련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더니 요즘은 생업에 바쁘신지 참 글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암튼 자주자주 좋은글 올려주십시오 ^^
05/04/07 09:53
수정 아이콘
sungsik-님/음악에는 순위가 없습니다. 너바나의 음악도 훌륭하고 펄잼& 펌킨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시대에 얼터유행에 기여한 결정적인 역활을 너바나가 했겠지만 펄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고보니 커트의 기일이 몇일전이었군요.
HalfDead
05/04/07 16:41
수정 아이콘
후추 회원이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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