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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7 21:17:18
Name 오이부침
Subject 정일훈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의 흥분된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를 칩니다 ^^
오늘 카운터 스트라이크 5회차 경기!
보신분들 손을 들어 저와 함께 하이파이브 한 번 하십시닷! ^^ 아잣!!
아~~ 오늘 카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마치 월드컵경기를 보듯이 순간순간 가슴을 마구마구 졸이면서 볼 수 밖에 없는
그런 경기를 오늘 우리나라선수들이 보여줬습니다.
정일훈 캐스터의 말씀처럼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3같이 개인에 의한 경기가 아닌
단체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오늘 원없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자의 경기들이 개인의 기량을 궁극의 점까지 끌어올려 '와~~ 저게 인간이가...'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그런 경기들이라면
카스는 개인의 기량도 물론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나의 뒤를 받쳐주는 내 팀을 믿고 의지하여 펼치는 그런 팀플레이가
정말 또다른 재미를 주는 그런 경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오늘 4경기 모두 대박이었습니다.

  아~ 왜 세계가 카스에 열광하는지 오늘에야 비로소 실감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전패를 거듭해 오다가 지난주에 이어 멋진 경기를 선보이며
승을 이어가고 있는 플럭스선수들! 너무 너무 멋있었습니다.
팀의 리더이자 오더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낸 오늘의 베스트플레이어 정준곤 선수
한국의 카스신동이라고 불리우며 동물적인 감각의 샷을 선보이는 최범호선수
다른 팀의 에이스였으나 플럭스로 영입된 후 궂은 일을 도맡아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는 안영모선수
언제나 침착한 외모에 어울리는 침착한 샷으로 붸이붸~~를 마구 날리게 하는
베베 오정탁선수
꼼꼼한 플레이와 적절한 백업으로 팀플레이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주는
클리퍼 최민우선수까지
마치 월드컵 붉은 전사들을 보는 것처럼 멋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앞서 언급한 중계진 두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땀한방울흐르는 소리도 들려선 안될 것 같은 일대일의 긴장감과 그에 이어지는
멋진 샷이 화면에 비춰질때마다  함께 흥분하며 경기의 재미를 한껏 올리는 데
혁혁한 공헌을 하신 분들이 바로 이 두분 중계진들이십니다.

  오늘 경기 마지막라운드 매치포인트를 앞둔 12대 6의 상황에서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카스는 13라운드를 따내게 되면 승리하게 됩니다 ^^;)
2경기를 내리 내주며 그 유리하던 상황이 은근하 위태로워지고 있던 그때
정일훈 캐스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이런때 정말 화이팅이 필요한 겁니다. 여러분 화이팅 한번 외쳐주십시오."
  중계진의 말이 들리지 않아서였겠지만 여전히 조용한 관중석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승리한 후에는 큰 박수와 환호가 있었지만요^^)

이번주말에 있을 마지막 6회경기에 의해서 4강이 드디어 가려지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플럭스가 세계최강이자 이번 WEG에서 강력한 포스를 보이고 있는
NOA를 이겨주기만 한다면
전반 3패를 딛고 자력으로 4강을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다가오는 6회차 경기에서는 더 큰 환호성과 박수로 응원해주실 관중들을
기대해 봅니다.  플럭스의 4강행을 기원하면서 말이지요

하나, 둘. 셋! 플럭스 화이팅!!! 입니다.^^





꼬랑지>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나라 카스 최강의 고유명사 '메이븐 크루' 멋진 경기
     를 보여줬지만 결국 전패를 이어가게 되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다음경기에서 사그라지지 않은 포스를 기대해 봅니다.

꼬랑지>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위태위태할때야말로 진정으로 팬들의 응원이 필요
     하다는 말은 비단 카스선수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겠지요
     최근 팀의 잇단 좌절로 인해 그 누구보다 크게 상처받았을 그 당사자들에게 지금은
     날카로운 조언보다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와 응원의 말이 그 어느때보다 더 절실할
     듯 합니다.  존내(삐익- 일까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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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아☆
05/02/17 21:18
수정 아이콘
정말 오늘 진짜 카스 재밌었음. 안영모선수 저격 너무 멋있었어요
꿈꾸는콥터
05/02/17 21:23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처럼 카스 중계를 보면서 흥분한적은 없는것 같네요.
특히 두 중계진의 위력이 엄청나더군요.
카스에 빠져들게 만들어 버리시는 위력.. 대단했습니다.

그나저나 선수들 진짜 대단하더군요.. 상대편이 보이는 순간 반응하는 속도가 참...엄청나더군요.. 카스 초보유저로썬 그저 부러울따름..^^;;
메렁레피
05/02/17 21:26
수정 아이콘
여기서기서의 교전에 의해 아웃될수 있고...순식간에 상황이 바뀔수도 있는 관계로 해설이 어려움은 물론이요....잘못하면 방송화면만 보고는 흥미를 잃을수도 있는 카스중계인데.....정일훈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의 진행은 보는 사람을 충분히 끌어들일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더군요...:)
오이부침
05/02/17 21:32
수정 아이콘
메렁레피/네 말씀처럼 카스중계를 화면만으로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오늘은 그래도 예전보단 낫더군요..제가 익숙해진 탓일까요? ^^ 물론 해설은 언제나 최고구요
김평수
05/02/17 21:34
수정 아이콘
카스 진짜 재밌어요 ㅠㅠ 직접하면 울렁거려서 잘못하지만
저그맨
05/02/17 21:45
수정 아이콘
저두 가끔 해오던 카스류의 게임을 해봤기에 카스를 좀 볼줄 아는데요 정말 카스 재밌어여^^
오늘 정말 멋졌음
s낭만호랑이s
05/02/17 22:08
수정 아이콘
아~ NOA의 벽이 높아서 걱정이 앞서네요.
오늘의 열기를 몰아서 선전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카스도 이젠 보는 재미가 많이 늘지 않았나요?^^
눈시울
05/02/17 22:23
수정 아이콘
스타는 현장에서 보면 재미가 오히려 거의 없는데..
오늘 카스 보면서 저기 있었어야 하는데ㅠ_ㅠ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한 사람 한 사람씩 아웃될 때마다
와~ 하고 터져나오는 관람자들의 함성, 그리고 일훈님과 상민님의 타오르는 진행.. 정말 막판 12:7정도에서
정일훈 캐스터가 "화이팅을 외쳐야 합니다!!" 할 때 부르르 떨렸다는.. 누가 이기든 지든을 떠나, 저런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
05/02/17 22:24
수정 아이콘
mouz와 ABITS의 경기도 재밌었습니다. 초반에 그렇게 점수내주더니 12대 11까지 따라붙다니.. 이래서 승부는 알수 없다고 하는거 같습니다!
안전제일
05/02/17 22:35
수정 아이콘
으흐흐흐- 진짜 멋졌죠!
이게 fps의 맛인가 봅니다! 아아 할줄 할면 더 좋을텐데!
확실히 단체전이 뭔가 모르게 국가대항전틱-한 맛이 있어서 멋지죠.
으으---토요일에 안그래도 올라가는데 일요일경기까지 보고 싶어서 큰일입니다..으하하하0
맑☆은☆아☆
05/02/17 22:59
수정 아이콘
카스가 최고!
05/02/17 23:00
수정 아이콘
저도 답답했던 가습이 조금은 뚫리는듯 했습니다~~ .. 플럭스 화이팅
하얀 로냐프 강
05/02/17 23:55
수정 아이콘
메이븐, 플럭스 마지막 두 팀 모두 1승 추가합시다!
썩은㉴과
05/02/18 00:40
수정 아이콘
드디어 공중증을 해소했습니다. 흐흐 피지알 분들은 스타만 좋아하는 분이 참 많습니다만 워크나 카스도 사랑해 주십쇼. 흐흐.
정석보다강한
05/02/18 00:50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정말 다이나믹했어요~!!
이렇게 재미있을줄이야~~
칼카니
05/02/18 01:43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중계 재미있었습니다. 두 분 호흡 척척!! 보는 제가 다 흥분하고 한게임만 봐야지 해놓고; 결국 1시간가량봤다는
05/02/18 03:24
수정 아이콘
카스..원넷 폐쇄만 아니었어도 워크와 더불어 차세대 프로게이머 리그로 각광을 받았을텐데..(한국에서요)
커피우유
05/02/18 05:09
수정 아이콘
FPS, 그리고 카스 방송에 대한 청사진을, 밝음이 보이는 방송이었습니다. 아직은 더 나가야 할 점이 많지만 마치 축구국가대표팀의 한일경기를 , 배구경기에서의 한점씩 따 나가 세트포인트까지 만들때의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은 방송이엇습니다. 정일훈캐스터와 로닌 온상민해설과의 호흡도 그 정점에 다다른듯한 것이엇구요.
GamerCo를 개인적으로 응원을 했었는데 너무 개인기에 의존하는 듯한 성급한 모습이 안타까웠고, Noa의 플레이 역시 멋졌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Lunatic-Hai의 팀명을 가진 FLUX팀이 최고였지요 . 시티 5라운드였나 2:1 유리한 상황에서 꼬여서 한판을 내줄때 mal 천마 최범호선수의 안타까운 표정이란...
일요일이 무척 기대가 되는군요. Noa vs Flux Flux 의 선전을 기대하며 팀멤버의 교체이후 약간은 부진한 듯한 그러나 가장 탄탄하다고 생각되는 메이븐 크루의 1승역시 기원합니다.
사족) 다음 WEG 2차리그에서 Noa 와 렝킹1위를 다투는 EYE , 그리고 SK의 주축멤버들이 만든 부활한 전설 NIP, EYE와 Titans , 북미의 Team3D 까지 보고싶은 팀들이 너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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