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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27 13:03:24
Name 슷하급센스~
Subject Requiem의 비밀에 대해서..
온게임넷맵중 Requiem이라는 맵이 있죠.
Requiem은 죽은 사람을 위한 장송곡이라고 하는 뜻입니다.
모차르트의 미완성곡인 Requiem
죽을 사람을 위해 장례식장에서 부르는 노래
2주전 서프라이즈에서 Requiem의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에 대해 소개해주었죠.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전 천재음악가였던 모차르트가 젊은 나이에 의문의
죽음을 당합니다. 모차르트는 죽기 며칠 전부터 누군가의 의뢰에 의해 Requiem을
작곡하고 있는데 누가 자꾸 자신의 영혼을 데려가려 한다고 했을 정도로
정신상태가 극도로 안좋았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모차르트가 죽기 하루 전
3명의 사람이 모차르트집을 방문했고 법원에서는 그 3명 중 범인이 있다고
확신하여 그 3명을 불러냅니다. 첫번째 방문자는 모차르트 뒤에 가려져 늘 2인자로
살아야했던 안토리오 살리에리 두번째 방문자는 당시 최고재판소 서기관으로
모차르트에게 아내를 도둑맞았던 호프데멜 백작 세번째 방문자는 귀족들의
사교단체였던 프리메리슨 단체. 사람들은 이 세명 모두 모차르트에게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이들 중 한사람이 모차르트에게 Requiem의 작곡을 의뢰하면서
점점 그를 살해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법원에서는 이 3명을 추궁했지만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합니다.
하지만 Requiem의 작곡을 의뢰한 사람은 그 3명의 사람이 아닌 얼마 전 아내를 잃고
모차르트에게 자신의 아내 장례식에 쓸 장송곡을 작곡해달라는 부탁을 한
어느 한 백작이었습니다.
모차르트의 의문의 죽음으로 완성이 되지 않은 Requiem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Requiem의 비밀
과연 Requiem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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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7 13:05
수정 아이콘
서~~프라이즈!!
4그레이
05/01/27 13:16
수정 아이콘
8배럭 치즈러쉬
夜空ノムコウ
05/01/27 13:20
수정 아이콘
제가.. 아마데우스란 영화를 봤는데.. 거기에선 살리에리가 죽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제가 그영화를 졸면서 봤기때문에 장담은 못함.
퀸오브저그
05/01/27 13:33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를 과로시켜서 죽였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디어트
05/01/27 13:37
수정 아이콘
서프라이즈에서 그러면 저렇게 허무하게 결론을 내린건가요-_-;;
05/01/27 13:59
수정 아이콘
저도 아마데우스 봤는데, 살리에리가 죽였나요?
무슨 병 걸려서 갈락 말락 하다가, 결국 Requiem 짓다가 가버리던데..
로이머스탱대
05/01/27 14:17
수정 아이콘
햄버거인가?잘못먹어서 죽었다는 설도 있던데;;;;;
힘내라임요환
05/01/27 14:33
수정 아이콘
살리에리가 모짜르트를?;;; 그냥 혼자 힘들어하다가 땅에 묻히지 않았나요? 저 역시 영화를 졸면서 봐서..;;;
05/01/27 14:51
수정 아이콘
모차르트는 프리메이슨 동료들에 의해 그렇게 높아진거구요.
살리에리가 죽인거 아닙니다. 당시 살리에리는 인정받는 대단한 작곡가고 모차르트는 시골의 가난한 작곡가(물론 어릴때는 신동으로 주목 받았었지만) 정도였는데 질투할 이유도 없었죠.
제자인 쥐스마이어가 이런 이야기를 했죠. "나와 모차르트, 모차르트의 아내인 콘스탄체가 상투스(레퀴엠중 한 곡)를 같이 부르곤 했는데 모차르트가 너무나 감명깊어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중단되곤 했다"
뭔 소립니까 상투스는 쥐스마이어가 마무리해서 쓴 곡인데 -..-; 모차르트는 자신이 죽은 후에 완성된 곡을 불렀나보죠? 게다가 콘스탄체는 역사상 손꼽히는 악처중 한명입니다. (영화에서는 매력적으로 그려졌지만)
쥐스마이어도 프리메이슨이었고 그역시 모차르트를 대단한 인물로 역사속에 남기는데에 한몫한 사람이죠.
이직신
05/01/27 15:20
수정 아이콘
모자르트.. 아사했다는 소리도 들은거 같은데..-_-
카서스
05/01/27 15:35
수정 아이콘
모차르트 당시에도 음악가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피아노 레슨 1시간에 2굴덴 연주회 한번 하는데 최소 1000굴덴, 1년에 6번정도 평균 연주하고 1년수입이 1만굴덴, 즉 한화 1억2500만원정도의 아주 고소득자 였습니다. 당시 모차르트의 하녀는 12굴덴을 연봉으로 받았구요.

이런 고소득자에게 이름없는 음악가 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모차르트는 가난했죠. 그는 도박광 이였습니다 -_-; 부인도 사치스러웠고.. 본인 역시 사치스러웠습니다.
Quartet_No.14
05/01/27 17:07
수정 아이콘
영화를 정설로 믿는 분들이 계시다니 ㅡㅡ;; 영화는 영화일뿐이죠.. 극적 재미를 위해.. 작가가 지어내는.. 허구...
Requiem 은.. 죽은자를 위한 미사곡이죠.. 즉 기도를 드릴때 사용되는곡... 수많은 작곡가들이 작곡을 했고.. 모짜르트는 그중에 한명이죠.. 모짜르트가 전부 완성을 했다면?? 훨씬 더 완성도 높은 곡이 되었겟지만, 아쉽게도.. 미련한 제자를 두는 바람에.. 곡 후반부는.. 완성도가 좀 떨어지죠.. Lacrimosa 이후의 악장들...
그 시대는 전염병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던 시절이죠.. 제대로된 약 처방없이.. 모짜르트도.. 콜레라 같은 전염병에 의해 죽었다는게 정설이죠..
똘레랑스
05/01/27 17:15
수정 아이콘
의문투성이. 살해의 가능성도 있고, 죽을 때가 되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만든 것은 맞는 것 같아요. 비장함, 장난 아니죠(개인적으로 칼 뵘의 연주를 결정반이라 생각). ^^

이 음악,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인지라, 이 맵이 등장했을 때 전 매우 흥미진진했답니다. 굉장히 어두운 톤의 맵칼라와 가운데 십자가 모양의 미네랄. 자원이 워낙 많아 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아무튼 관심가는 맵이었습니다. 스타를 하면서(대부분은 보면서) 이런 즐거움도 있구나란 생각도 했죠~

하나 덧붙여, 프리메이슨이 사교단체라는 데에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들(혹은 존재)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이들의 자유로운 이상과 행동방식은 사교단체라는 말로 축소되기 힘들 것 같아서요. 대혁명이나 이후 19세기 사회운동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 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지금도 세상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들이 이 단체소속원이라고 하지만, 그건 좀 오바가 아닐까 싶구요.. ^^;
(본문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얘기를 주절거렸군요. 죄송합니다. -.-)
05/01/27 20:07
수정 아이콘
레퀴엠은 모차르트가 살았던 당시 다른 작곡가가 지었던 곡을 모차르트가 가져다가 썼다는 이야기도 상당히 설득력 있죠.
아무튼 프리메이슨은 종교단체구요. 지금도 존재합니다. 셜록 홈즈에는 범죄자 집단처럼 묘사됐는데 -_-;;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프리메이슨을 위해 쓴 곡도 종교 의식을 위한 곡들이었구요.
부시대통령과 누구죠.. 대선 경쟁했던 사람 둘다 프리메이슨의 뿌리를 이은 단체의 회원입니다. 부시는 1급이구요. 2,5째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제스쳐로 표시를 하죠. 맥도날드 회장도 같은 단체고...
05/01/27 20:08
수정 아이콘
데미 무어도 같은 단체 ~.~
아무튼 레퀴엠은 성당곡이라는 인식 때문에 안들었었는데 한번 듣고 나니 푹 빠지는 매력이~
모차르트의 대미사라는 곡도 레퀴엠과 상당히 비슷합디다.
05/01/27 21:37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가 레퀴엠을 작곡하던 시기에 재정적으로 어려웠었고 극도로 건강이 안좋았었죠. 죽기전의 모짜르트는 정신적으로도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힘들어하던때에 레퀴엠의 작곡을 의뢰받은것 뿐이고 결국 다 완성을 못하고 죽은것뿐이죠.
아무래도 티비 프로그램에서 흥미를 위해 '의문의 죽음' 혹은 ' 레퀴엠의 비밀' 이런식으로 한것 같군요.

레퀴엠을 쓴 작곡가는 워낙에 많아 나열하기가 어려운데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게 모짜르트, 포레, 브람스 등등 이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캉프라의 레퀴엠을 제일 좋아합니다. 모짜르트 레퀴엠은 좋은 연주도 많고 여태껏 나온 음반들도100 여종은 넘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0-50 여종의 연주를 들어봤지 싶은데 기억에 가장 남는건 마셸 코르보의 차분했던 연주(이 음반의 엘리 아멜링의 소프라노가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원전악기로 연주했던 윌리엄 크리스티의 내향적이면서 전아했던 연주가 좋았답니다. ^_^
저그ZerG
05/01/27 22:0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습니다.

...
왜 다 아마데우스는 졸면서 보신겁니까? 같이 보셨나요? =_= ;;
prestonia
05/01/27 22:59
수정 아이콘
영화 별로 재미 없었나보네요...
ShadowChaser
05/01/28 01:23
수정 아이콘
158분이네요 -.-; 1984년작인 걸 보니, 보다가 그냥 잤을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ㅅ= 저도 그 중 한명 ㅡㅡ;
카탈리
05/01/28 02:20
수정 아이콘
아마데우스 영화...... 음악으로 보는 거죠... ㅡㅡ;
차이코프스키
05/01/28 04:34
수정 아이콘
아마데우스 원츄~! 넘 재미있어요.*^^* 그리고 프리메이슨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진실은 저 너머에...^_^
_ωφη_
05/01/28 06:53
수정 아이콘
레퀴엠의비밀..
성큰으로 수비후 쓰리가스에서 나오는 엄청난가디언..!
죄송합니다.^^
05/01/28 07:11
수정 아이콘
영화 상당히 졸리는 영화죠; 꿋꿋이 다 보긴 했습니다만;
Quartet_No.14
05/01/29 06:32
수정 아이콘
partita님.. 클래식 매니아시군요 ㅎ 캉프라의 레퀴엠까지 들으신다니.. 전 개인적으로 레퀴엠음반 모으는게 취미입니다.. 물론.. 중세나 바로크시대 종교곡들 죄다.. 윌리암 크리스티의 모짜르트 레퀴엠 음반.. 최고죠.. 전문가들도.. 대부분 최고의 음반으로 추천하는 음반이구요.. 헤레베헤의 음반도.. 참 좋죠.. 소편성의 아기자기한 연주와 성악으론 딱이죠..
개인적으로.. 올레그 카간의..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 좋아합니다.. 혹 들어보셧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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