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초보, 이래서 진다. --;


2002년 1월 23일.

그간 한 몇번의 게임을 토대로 분석해본 초보가 필패하는 이유. --;


1. 러쉬당하면 당황한다. --;

분명히 위치만 잘 찍어 어택땅하면 막을 수 있는 것도

겁먹고 허둥대다가 입구 뚫린다. --;


2. 서플이 무지하게 자주 말린다. --;

이건 경험상의 문제가 아닐까... 아직은 멀티태스킹이 완벽하게 안되는 고로. --;


3. 정찰을 소홀히 한다. --;

초반 정찰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고

기껏 하더라도 초반에 한번 쓱 해보고

그 후로는 상대가 원팩 더블을 가든 투스타를 가든 절대 신경 안쓴다 --;

서플-배럭-아카데미로 입구 잘 막고

안에서 열심히 미네랄 캐고 가스 캐가며 소꼽장난한다 --;

물론, 이러다 보면 바-_-보된다. --;


4. 언젠가 한번 썼던 말... 일의 선후를 모른다. --;

뭘 먼저 짓고 뭘 나중에 해야되는지 전혀 모른다. --;

그래서 쓸데없는 업글 및 애드온에 목숨 걸다가 망한다. --;


5. 유닛 특화를 못한다. --;

이건 나만 그런 건지도 모르겠는데.

메카닉 한답시고 빌드를 잡아도

배럭 지은 이상은 마린을 뽑지 않으면 안심이 안된다. --;

마린만 있으면 되느냐? 메딕 죽어도 있어야 된다. --;

상대가 저그라면 파뱃도 있어야 된다.

뭐 이런 식으로. --;

건물 하나 지을때마다 꼭 그 건물에서 만들어지는 유닛을 뽑아놔야 된다. --;

이러다 보면... 음냐... 빌트 타이밍 놓쳐서... 쓸린다. --;


6. 죽어라 수비만 한다. --;

나같은 경우 --;

마메 한부대에 시즈 반부대 터렛 서너개 정도 본진에 짱박아 놓기 전까지는

앞마당도 못내려간다. --;

생산력도 후달리는 판에 기껏 나온 병력 다 본진에 짱박아놓고

무슨 수로 러쉬를 가서 이긴단 말인가. --;

아무리 내 본진에 유닛 많고 자원 많아도

상대가 GG 안하면 못 이기는데 --;



오늘의 교훈.

1. 무조건 많이 하자...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 --V

2. 되차게 배째는 연습을 하자. 멀티도 되차게, 러쉬도 되차게! --V

3. ...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자... ㅠㅠ


-Apatheia, the Stable Spir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