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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14 11:54
DITTO라..ㅋㅋㅋ...항즐님..영어고수이신듯~~나만 이렇게 생각하나??*(괜히 반가운척..ㅋㅋㅋ ㅡㅡ;;...T.T --> ^^*)
공룡님 글 읽구 많이 생각했습니다. 게시판이란것에 대해...또한번의 난리(?)가 났었더군여...요새들어 많이 보고 느끼고... 10대 & 20대 & 30대가 모인 이 곳 pgr(40대도??)은 열린 공간이였기에 이런 난잡한 글들에 오염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젠 이곳에 들를 이유가 딱 하나가 되버렸단 사실...내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의 소식을 한눈에 알 수 있다는 거...그 이유뿐입니다. 솔직히 많이 친해질려고 노력도 했구요, 하지만, 스타동호회나 클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점 사실이고요...모든 사람이 클랜처럼 지낼수 있는 피쟐은 제 욕심이였던듯 합니다. 프로게이머 소식(온겜넷이 저희집엔 안나오니 여기서 듣는 온겜넷 소식은 아주 중요하구여)을 언제나처럼 들을수있고, 예전처럼 프로게이머와의 인터뷰도 많이 실어지는 그런 곳(원래의 피쟐??)이 되기를... 앞으로도 많은 소식과 알찬 내용이 가득했으면 하는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ps > 이젠 게시판에서 서로 비방같은건 그만 좀 하죠..이젠 지겹습니다
02/09/14 12:32
그래도,,, 변해가는 게시판에 대해서 기존 멤버들이 너무나 배타적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률을 강요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별다른 의미는 없을 듯 합니다. 이미 새로운 사람들이 게시판을 채우고 있고, 그들의 목소리도 하나의 스타 팬으로서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존의 멤버로서 할 일이 있다면 정일훈님의 말씀대로 좋은 글과, 좋은 매너로 이 게시판을 채움으로써 게시판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게시판 문화가 바뀌면서 글을 쓰지 않으시는 분이 많은데, 주관적으로 볼 때 이러한 태도는 엘리트주의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러운 물에 발을 담그기 싫다라는 생각은 '우매한 대중은 무시한다.'라는 일련의 엘리트주의와도 비슷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저의 경험으로 볼 때 '공룡'님이 지적하신 불쾌한 표현 모두에 대해 거부하는 것은, 기존 네티즌들을 구세대의 형식 속에 얽매는 듯한 태도의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표준말을 쓰자라는 것도 하나의 의견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하나의 정답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졌지만,, 소수의 마음에 드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아니게 된 공간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적어봅니다. 그럼..
02/09/14 12:34
물론,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이나 비하 및 음모론 양산은 되도록이면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은 게시판의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 아닐까합니다.
02/09/14 13:21
음 이거 두 글을 한꺼번에 써서 오해가 있군요^^
위쪽에 1번부터 10번까지 쓴 글은 pgr에서가 아니라 여타 게시판에서 제가 읽기 싫어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원래는 유머란에 올리고 싶었던 글이었지요. 읽기 힘들어서 잘 읽지 않는다는 것이지 엘리트주의적인 생각은 없답니다.^^ 그리고 그 아래 쓴 글은 요즘 피지알에서 남에게 상처주는 글이 많은 듯 해서 주저리주저리 엮어놓은 글입니다. 말줄임표나 그런거 저도 많이 쓴답니다. 하지만 읽기가 너무 힘들정도로 한줄에 대여섯번씩 들어가는 말줄임표의 과다사용을 말했던 것이구요^^ 뭐, 그래봐야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일지도 모르겠군요. 저 역시 완벽한 글을 쓴다고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열거한 내용에 관련된 글을 읽고 싶지 않을 뿐 그런 글을 쓰지 마라는 것도 아니며 저 개인적인 바램일 뿐 모두 그렇게 해라! 라고 못박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제 의견 역시 pgr의 주류를 대표하는 의견은 아닐테니까요^^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죠. pgr 회원들 대부분이 이런이런 쪽으로 게시판의 내용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하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이루어지겠지요. 제 글 역시 그런 바램중의 하나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목마른땅님도 말씀하셨듯이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 비하, 거기에 음모론까지...... 이런 건 정말 자재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2/09/14 15:48
공룡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일간 무슨 말인가 하고 싶었는데 읽으면 허탈한 글들, 댓글들에 솔직히 큰 의욕이 안나서 못했습니다. 역시 남다른 애정이십니다, 공룡님.
그리고 목마른땅님의 생각은 저와는 좀 다르네요. 지금 문제의 근원은 그런 갈등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식선상에서 대화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죠. PgR21은 오래된 멤버가 아니라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온 게시판이었습니다. 좋은 글을 쓰시던 분들 중 몇몇 분이 더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소통의 문제일 뿐, 엘리트주의라고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방식이 다른 데서 상황을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설사 좀 편협해 보이고 답답해 보여도, 어느 정도 교집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폭을 좁혀야 한다고 봅니다. 세상에는 목마른땅님처럼 대범한 분들 보다 왠만한 댓글에도 상처를 받는 소심한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애정을 가진 편안한 장소에서는. 저는 감으로 그 허용의 폭을 알고 있는 오래된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표현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통신체 안좋습니다" "글이 너무 짧아요"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은 글입니다" "퍼온 글은 출처를 밝혀주시길" 같은 말들이 더 자주 오갈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변화하는 사이트의 모습에 발맞춰, 운영진은 글 삭제 및 회원 관리 규정에 대한 더 엄격한 자세를, 회원들은 게시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대화를 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최소한의 항상성이 유지될 수 있다고 봅니다. 모두 노력해야 하겠지요.
02/09/14 16:25
좋은 글이네요 ^^ 근데 원래 게시판을 잘못 사용하시던 분들이 이 글을
그냥 지나쳐버리시고, 오히려 기존의 잘 사용하시던 분들이 더 고려하시는 건 아닐지.. 이런 글은 다들 읽어보셔야하는데요 ^^;;
02/09/14 17:32
점점 급해져 가서 그러는건 아닐까요. 햄버거를 많이 먹어서 그런건 아닐까요. 요새 감기에 걸려 콜록거리다보니 이상한 생각만 드네요. 컨스피러시인가... 행보가 느리고 둔탁한 게시판, 뭐 그런거를 좋아하는 저로서 드는 느낌은... 요새 게시물이 너무 빨리 올라가고 가끔 글을 쓰고 싶어도 제 글이 휘릭 밑으로 내려가 버릴테니 공들이기 피곤하다...라는 이기적인 마음^^. 그럼에도 꿋꿋이 좋은 글 올리시는 여러 분들이 계시니.
02/09/14 17:44
요즘 겜비씨 kpga게임이 끝난 뒤나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끝나면 경기결과도 궁금하고 다른 분들의 느낌이 궁금해서 자주 pgr에 들립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 비방이나 승부조작설 등등 눈쌀이 찌뿌려지는 글이 갈수록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모두 다 함께 이용하는 곳인데 모두들 조금만 더 생각하고 글을 썼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공룡님의 글 정말 가슴깊이 와닿습니다.
02/09/14 19:39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옳고 그름의 기준도 다르겠지요.
제가 바라는 게시판이 꼭 옳은 형태의 게시판이라고 단정 지을수도 없구요. 하지만 적어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지켜져야 할 예의라는게 있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법입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글은 상대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구요. 요즘은 그런 배려 없는 글이 너무 많아서 pgr을 볼 때마다 아플 때가 많네요.
02/09/15 11:28
공룡님 글은 언제 보아도 따뜻하고 깊은 느낌이 풍겨져서 좋습니다.
근데, 전 왜 이렇죠? 목땅님 말 들으면 목땅님 말씀이 옳고, 식용오이님 글 보면 식용오이님 말씀이 옳게 느껴지는건... 그래도 목마른땅님 처럼 살고 싶고 목마른땅님을 닮고 싶습니다. 근데 나이는 제가 거의 두배이죠? ^^;;;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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