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24 12:25:47
Name 삶의 향기
Subject 더이상 Protoss를 욕되게 하지말라~!
현재 Protoss의 상황은 분명 암울해 보입니다.
각종 대회에서의 성적은 둘째 치고, 진출 명단만 보아도 눈에 띄게 저조합니다.
(경기 내용을 보면 더 암울함니다. 왜이리 원사이드한 경기가 많은지..)
별로 볼꺼리도 없지만서도, 언젠가부터 프토 대 프토전은 구경하기조차 힘든 경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1.10 패치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패치를 원하시는 많은 분들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드론 버그를 패치의 기회로 삼자는 글들은 왠지 처연한 마음마저 듭니다),
이를 비이냥거리는 식의 글들도 적잖게 올라옵니다.
저 역시도 패치가 생겨서 좀 더 밸런스를 맞추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기대지는 않을 것입니다.

Protoss는 자긍심의 종족...
스타를 배우면서 이 Protoss라는 종족에 완전히 매료되었고, 이 이름의 긍지가 지금껏 저를 이끌어왔습니다.
만일 게임 시나리오의 비극대로 Protoss가 멸족한다할 지라도, 저는 끝까지 Protoss를 고집할 것입니다.
강하고 약함을 따지지 않습니다.
프토 유저들은 Protoss가 강해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Protoss의 긍지를 지킬 것이고, Zealot처럼 산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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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24 12:51
수정 아이콘
오~오 멋진 말씀 저두 질럿처럼 산화하구 싶습니다 삶의 향기님 원츄
-_<=b
02/08/24 13:04
수정 아이콘
감동 받아서....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하아~~
02/08/24 13:04
수정 아이콘
저 삶의 향기님 말씀듣고 배넷 아뒤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Khala:+로요 칼라 고대 프로토스의 정신체계죠 이정신을 이어받겠습니다 ^^;
02/08/24 13:19
수정 아이콘
저도 삶의 향기님 말처럼 남들은 저그는 괴물이구(저그유저분들껜 죄송) 프로토스는 에어리언 처럼 생겼다구 테란 마니 한다던데 프로토스 유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두 시나리오와 신비하고 멋진 종족 그리구 유닛들의 목소리 때문에 특히 드라군 목소리가 젤 터프했다는 프로토스 정말로 묘한 종족 신비스러운 종족 그러기 때문에 더더욱 끌리는 종족 그러기 때문에 저또한 프로토스 이종족을 손에서 놓을수 없나 봅니다
휴딩크
02/08/24 14:18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 크래프트라는 게임이 한국에 도입된 그 순간 부터 지금까지 횟수로 5년째 이 겜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여...^^v
개인적으로는 프토라는 종족 자체보다는 GARIMTO라는 프토유저 때문에 프토를 가장 사랑하게 됐고 타 종족으로 플레이할 때보다 더 높은 승률을 올릴 수 있도록 (다시 말해 제 주종족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 왔고 어느 정도는 뜻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절대로 제가 고수인 것은 아닙니다...^^;;;)
전 작금의 "프토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프토 유저들이 실현 가능성 높지 않은 1.10 패치만을 기다리면서 프토에게 불리하게 되어있는 현 시점에 대해 투덜거리기 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더욱더 연습에 정진, 또 정진하면서 타개책을 강구해 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요즘 토론방이나 자게에 자주 거론되는 패치에 대한 여러 프토 유저분들의 말씀에 찬성하지 않구여...(물론 PGR에서 패치에 대해 말씀하시는 유저분들께서 현실에 대해 투덜거리고 계신 것은 결코 아닙니다...) 결국 이 어려움은 패치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서 보다는 내부 요인에 의해서 즉, 프토 유저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떨쳐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그렇게 하기에는 "현실"이 너무나도 어렵고 또 지금의 프토 암울기가 08 이전에 테란이 암울했던 시기하고는 또 다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삶의 향기님 말씀 잘 읽었구여... 프토 유저분들이 삶의 향기님의 말씀처럼 프토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은하늘이
02/08/24 15:16
수정 아이콘
마이라이프포아이어!!
02/08/24 15:36
수정 아이콘
"환상의 테란" 댓글에 썼던 것처럼 저는 환상의 테란 최종회에 나오는 골리앗과 시즈 탱크의 대사에 눈물을 찍어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마도 위에 은하늘이 님께서 쓰신 저 질럿의 대사가 또 여러 사람의 눈시울을 시큰하게 만들 거라고 생각하네요. 환상의 테란이 가능했던 것처럼 환상의 플토도 틀림없이 등장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2/08/24 16:08
수정 아이콘
젤나가족이 다시 만들겠져머. 멸족하면
밀가리
02/08/24 16:47
수정 아이콘
Protoss는 유저들이 있는한 불멸의 존재 ;; 멸족일나 있을순 없다!
목마른땅
02/08/24 19:00
수정 아이콘
근데,, 프로토스의 질럿의 혼이 빠져나가면,, 드라군으로 재생산된다고 알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참 무서운 종족인 듯..
02/08/25 01:24
수정 아이콘
질럿은 환경친화적인..-_-a;; 프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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