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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8/19 22:18:31
Name 이진호
Subject [잡답]스타를 하는 이유는 멀까요...
제가 스타를 하는 이유는 좀 더 고수가 되기 위한 바램이 있다고 할까요
과연 고수란 무엇일까요?
제 게임아이 포인트가 1450 정도 됩니다..
이정도면 양민은 되겠죠 하지만 저는 이것에 만족을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더 잘하기 위해서?
고수가 되어서 도데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일까요?
전 학생입니다 꿈은 물론 프로게이머가 아닙니다
(만약에 프로게이머가 된다면 좋겠지만 실력이 안되는걸 제가 잘 알고있습니다)
무엇을 하겠다는것도 모른채..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내 손은
배틀넷을 들어가고 있습니다.
마우스를 손수건으로 닦으면서 말이죠....
제가 아는 사람은..
게임아이 주장원전 본선에도 다수 나갑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엄청난 연습을 했겟죠
임요환선수.. 데뷔직전에 테란의 단축키를 제외하고 모든 키보드를 뺄 정도로 엄청난 연습을 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부러워하면서도
현실을 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주절주절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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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늘이
02/08/19 22:31
수정 아이콘
게임아이 1450 이 양민이라-_ -; 너무 자신을 낮추시는듯.
조원영
02/08/19 23:34
수정 아이콘
첨 겜을 시작했을때는 새로운세계에 접하는 기쁨에 했고 그러한 호기심으로 한동안 게임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은 호기심으로 더이상 게임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공부를 일단 잘해나가면서 스타라는 취미활동또한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스타실력이 이제는 엄연한 개인의 특기로 인정받고 있기에(적어도 제 주변은 그렇습니다.) 적어도 그분야에 손을 댔으면 어느정도 실력을 갖추고 싶어서 게임을 하고있습니다. 취미활동으로 바둑에 손을 댄사람이나, 락음악에 정통하고 싶은 사람이 점점더 그분야를 깊이있게 알아가고 싶은것처럼 스타도 저에게는 마찬가지 입니다. 만약 스타실력이 천하에 쓸데없는것으로 인식되는 사회라면 별로 하고싶지 않겠습니다만 나름대로 쓸데있는(?)것으로 인식되고 있기때문에 이왕이면 잘하고 싶은것이죠.
승부에 집착할때는 속이 많이 상했지만 이제는 그렇지가 않은 저의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의겜을 통해서 하나라도 배운게 있다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면 인상이 찌푸려집니다.

오늘도 maphack x8 이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또 plz ally T.T 도 들었습니다.
또 gg? 도 들었습니다.
이런 즐겜이지 못한 겜을 하고나면 정말 회의가 들죠. 얻는건 착잡한 기분뿐. 왜 스타를 즐기지못하는 것인가 저사람들은.. 저리해서 얻는게 뭐가있다는건가.
물론제가 먼제 gg를 치기도 했습니다.

스타에 회의를 갖게만드는건 중독성이아니라 스타를 즐기지못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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