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하다보면 거의 다 이겨가는데 상대방이 디스를 거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처음에는 단지 나의 정당한 승리가 날아가는것 때문에 화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승패에 그리 연연하지 않고 즐겁게 게임을 하다보니 화가 난다기 보다는 궁금증이 피어나더군요.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이런 경우는 이해가 가더군요.

1> 베넷 전적의 승률이 너무 좋아서 한게임 조차 지는것이 무척 싫어서 디스   2> 자기 실수는 생각못하고 상대가 맵핵이라고 오해하여 화가나서 디스(보통 상대가 초보인 경우 발생)   3> 방제가 초보방이라 들어왔는데 초보인 자신를 현격한 실력차로 꺾어버리는 상대방이 얄미워서 디스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상식적으로 수긍이 가는 경우는 이정도 밖에 없더군요.  이외에 또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위의 경우처럼 이해가 가는 경우들을 제외한 경우 (다시 말해서 상대방이  전적도 승률이 굉장히 높지 않고, 맵핵으로 오해할만큼 초보도 아니며, 방제를 초보방이라고 하지 않은 경우)는 단지 지기싫은 속좁은 마음 혹은 자신보다 더 잘하는 상대방을 질투하여 디스를 하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참으로 유치하고 옹졸하다고 생각하지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매너가 지켜지는 베넷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재미없는 글을 써봅니다.

p.s  상대가 디스 걸었을때 몇초간의 시간이 지나서 'Drop Players' 가 떴을때 드랍을 누르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나요?  
이쪽에서 드랍을 누르던 누르지 않던 상대에겐 아무 영향이 없나요?
괜히 얄미워서 끝까지 드랍을 누르지 않은적도 있었는데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