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1/11/10 12:28:53 |
Name |
Apatheia |
Subject |
[후기] 숙제 짬짬히 쓰는 스타리그 4주차 후기. |
3주차가 테란 데이였다면 어제는 토스 데이라고 할만했죠.
테란 셋 토스 셋 저그 둘...중에서
테란이 1승 2패(그나마 한경기 테테전) 토스 전승, 저그 전패 --;
어제 메가웹 스테이션 사람 짱 많았습니다.
역시나 팬클 회원수 7만여명을 거느리신 요환님의 파워였지요. ^^;
3주차 경기 오셨던 분의 말에 의하면
지난주엔 3경기부터는 거의 사람이 없다시피 해서 자리가 남아돌았다는데
이번주엔 4경기 끝날무렵까지도 여기저기 설치된 대형스크린 앞에
수십명씩 산발적으로 퍼지고 앉아서
유닛들의 움직임에 따라 탄성과 환호를 보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2주연속 베스트 플레이어에 뽑히신 동수님은 경기가 없는데도 오셨는데요.
흰 셔츠...에 상당 엽기적--;인 바지를 입고 계시더군요. 경기복 바지였나 --a
중간에 라이벌전 광고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
'굶주린 저그의 대명사 변성철'은 도대체 무엇이며 --;
'위스키같은 열정의 공격수 김동준'은 또 뭐란 말입니까. --;
무슨 단어 선택을 저렇게 하는지 --;
아무튼 그 화면보고 여러 사람 쓰러졌습니다. ^^;
1경기.
요환님이 정석님의 스타일을 제대로 파악 못하신 것 같았습니다.
(박정석님의 경우는
부자테란--;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정민님이 인정한 부자토스--;라더군요.
벌써 몇몇 유저들은 "쇼미더머니"라는 외호를 지어붙인 ^^;)
거기다가 요즘 스케줄이 많아서 연습도 많이 못하시고
(요즘 라디오 방송도 하시죠 아마?)
또한 본인 스스로도 사일런스 볼텍스 암울하다--;는 글도 올리신 적이 있다고 하니
여러가지 자잘한 패인이 겹쳐서 어제 경기 지신듯 합니다.
2경기.
기욤님... 상당 여유만만 ^^;
어제 스타리그엔 빅터마틴도 왔었는데요.
경기 직전까지도 은백색 경기복 차림으로 이곳저곳을 헤집으며 유유히 잡담을 나누는 ^^;
그런 여유탓인가, 웬지 오늘은 이기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닌게 아니라 이기시더군요. 그 현란한 리버 컨트롤이라니 ^^;
제 3경기.
진호님... 참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헤어스타일 바뀌어서 첨엔 아닌줄 알았다지요 --;)
사실 제 3경기는 자세히 보지도 못했어요.
휴게실 앉아서 잡담 좀 하고 있는데 저편 스크린 있는데서 오오~하는 함성이 들려서 나가보니
진호님 GG하셨더군요.
(그런데 세르게이님의 승리에 대해서는 ^^;
다들 기욤님이 이기면 그냥 우리나라 토스 유저가 이긴것 같은데
세르게이님이 이기면 좀 그렇다--;라는 반응들을 보이는 ^^;
암래도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히신 듯 ^^;)
제 4경기.
나는 날고싶다님도 지적하셨지만
승엽님은 아직 방송 적응이 영 안되시는 모양이었습니다.
초반에 빌드 실수도 좀 하시고...
반면에 정민님은 워낙에 백전노장이시라 늘 하던 그가락대로 밀고 나가시고.
이번주도 스크린에서 봤는데요.
양 선수 유닛 색깔이 상당 비슷해서
벌처들 돌아다닐 땐 저게 도대체 누구네 집 벌쳐야~!ㅠㅠ라며 울부짖었다는 ^^;
(대형 스크린이 색상 선명도가 좀 떨어지죠 --;)
나중에 배틀 대 배틀 전으로 갔다가 정민님 야마토건이 터지자
'김정민 이겼네...'라며 주섬주섬 자리에서 일어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차시간 땜에...)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쭈~욱. ^^
-Apatheia, the Stbale Spirit.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