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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4/22 23:37:26
Name 요정테란마린
Subject 그런데요.. 프로토스의 전략계보에서..
  패스트 캐리어 트윈스(?)로 유명한 유병옥 선수와 김태목 선수가 하드코어 러쉬의 초본이라고 할수 있는 것을 만들었다고 하고.. 김동수 선수가 그걸 개조해서.. 지금의 가림토스라는 걸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게 맞나요.. 그리고 섬맵에서의 캐리어 사용을 극대화 시킨선수가 기욤패트리 선수가 그걸먼저했었나요.. 아니면.. 유병옥, 김태목 선수가 먼저했었나요.. 그리고 외국인 유저 질리아스라는 사람도 꽤 전략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답변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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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확실히는 모릅니다만은....초반 하드코어 질럿과 질템러쉬는 유병옥님이 창시자인걸로 알고 있구요..김태목은 섬맵에서의 패스트캐리어 빌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선수죠..기욤은 섬맵에서 캐리어를 좋아하기로 소문난 선수고 질리아스는 외국 프로토수 초고수로 섬맵에서의 프로토스의 모든 전략을 총정리 하고 빌드를 완성시켰죠..
winbyblue
기욤은 섬맵에서 캐리어보다 주로 리버쪽 아니었나요? 알고도 못 막는 리번 컨트롤..그래서 나온 얘기로 아는데..
02/04/23 00:16
수정 아이콘
기욤선수는 섬맵만이 아니라 지상맵에서도 리버를 참 잘 썼죠.
스캐럽 쏘고 리버 다시 태우고 하는 컨트롤을 얄밉도록 잘해서
셔틀리버의 달인이란 소리도 듣고 그랬는데.
저는 기욤선수의 경기 볼 때마다 기욤의 리버는 왜 저렇게
똑똑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죠.
사실 리버가 정말 말 안 듣거든요. 스캐럽도 미네랄 필드 근처만
가면 혼자 헤매다가 자폭하는 경우도 많고 ㅠ.ㅠ
다른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봐도 바보리버-_-를 많이 보게 되는데
기욤선수의 리버는 그런 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
저도 온리플토유저로서 플토선수들에는 관심이 많고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주로 플토유저입니다.
질리아스는 제가 알기로는 오리지날때 날리던 온리플토유저로 한빛배에서 박용옥 선수가 보여준 다수리버드랍을 처음선보인선수로 알고 있습니다.(일명둠드랍)
한때로템에서 플토가 저그상대로 암울할때(사우런 저그가 판칠때)기존의 하드코어러쉬빌드오더에 질럿컨트롤을 가미해서 배째는 저그상대로 상당한 승률을 기록한 김동수선수의 플레이를 아이디를 따서 가림토스라고 불렀지요(그때 투프르부 원질럿러쉬에 맛간 저그유저가 많았다고 합니다.)
가림토스식 하드코어질럿에 대항한 저그가 어느정도 적응하자 임성춘선수가 한방러쉬라고 불리우는 플레이를 보여줬죠.
아그리고 기욤선수가 왕중왕전에서 보여준 믿을수 없는 역전승을 일궈낸 저그상대로 4다크드랍도 나름대로 신선했습니다.

그이후에는 난케이사라는 아이디를 쓰는 김xx(이름이 생각이 안남)님이 빌드오더를 발전시킨 신플토(최단시간내에 발업질럿8마리 뽑아서 저그 앞마당을 밀던가 아니면 입구 지나쳐서 본진 밀기) 거기서 응용된 공일업질럿 빨리만드는 빌드(허쉬플토 맞나?) 한단계 더나가서 공1업 발업질럿을 빨리 모으는 하이퍼 플토까지 발전했는데 상대방에게 정찰이 되면 땡히드라나 러커에 약점이 있고 요새는 드론정찰이 일반화되 많이 안쓰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세영
난케이사라면 김정헌님일 듯... NC 길드의... 그리고 개오동의...
마술사
질리아스님은 오리지날때 프로토스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불리던 분이고 정말 화려한 리버컨트롤로 유명했죠. 그러나 브루드워로 넘어오면서 리버계열이 약해지면서..은퇴하셨다는..ㅠ_ㅠ
그리고 제가 알기론 하쉬플토(빠른공1업)가 신플토(빠른발업)보다 훨씬 먼저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의 대저그전 정석인 2게이트질템은 김동수님이 기존에 있던 하드코어빌드를 응용해서 만든거라고 할수 있겠네요..그래서 그 빌드가 김동수님의 아이디인 '가림토'를 붙여서 가림토스라고 불리게 된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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