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1/27 00:17
저도 그 뉴스 봤습니다. -_-; 저도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FlytotheSea님 말씀처럼 치마와 바지를 바꿔가며 입을 수 있는 것은 여자의 특권이라 생각합니다. 남자는.. -_-+ 털의 압박
03/11/27 00:21
치마교복'만' 이 문제죠.
치마교복'도' 입게했는데 성차별이라면 헛소리구요^^ 요즘은 그래서 바지교복도 허용하는곳이 상당히 늘었죠^^
03/11/27 00:21
저희학교는 남녀공학이였습니다. (남자 100명당 여자 5명) 공업계 고등학교라서 여자가 많이 없었지만요.
원래는 교복이 치마이지만 많이들 어디서 교복같은 바지를 맨들어와서(치마와 같은 원단) 바지를 입더군요. -0-;;
03/11/27 00:23
음... 저는 남성입니다만... 솔직하게 말하면 교복을 강제로 입히는 것 차체에 반대합니다... 더군다나 저는 고등학교 3년 동안만 교복을 입었으니... 남자들한테 조금 다르게 적용하면 넥타이를 매어도 된다는거 하고 넥타이를 무조건 매어야 한다하고는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선택권을 줄 수 있는 것을 강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에서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교복바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거 하고 교복치마만 입게 하는 것 하고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제 여친 말로는 스타킹신고 반바지 입고 겨울에 밖에 나가보라고 하더군요...-_-;;;
03/11/27 00:24
선택의 문제이면 당연히 차별이 아니겠죠 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학생교복은 무조건 치마였습니다 아직도 많은 학교가 바지교복을 인정하지 않구요 그래서 차별이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남자가 치마입지마란 법은 없습니다 ^^
03/11/27 00:27
행동의 제한이죠.--;;
남녀공학을 나온 관계로..(솔직히 여고나오신 분들은 절대 모릅니다.) 치마 펄럭거리며 뛰어다니다가 혼난게 한두번이 아니라..으하하하. 매우 불편합니다. 골라입는 학교도 있지요. 저희 지역에서도 한군데 있기는 했습니다만..그 바지의 디자인이 소위 말하는 몸빼인지라 다들 학교안에서만 입었다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매우 춥습니다.--;;;요새 여고생들은 스타킹으로 위장한 쫄바지를 입고 다니기는 하는듯 하지만 저만해도 스타킹안신으면 혼났었거든요.--;;;(스타킹대신 쫄바지같은걸 입어도 혼나고 스타킹을 아예 안신어도 혼나고.--;;) 그..많은 분들이 치마가 의외로 따뜻하고 안에 스타킹까지 신으면 정말 따뜻하다고 하시는데 말입니다.--;;;그건 어디까지나 의외일뿐입니다. 뭐니뭐니해도 바지에 내복입는게 제일입니다. 남녀평등이라는 표현을 거창하게 받아들이시는것 같은데...억지로 이것만 입어야 하는 일은 없는게 남녀 평등 아니겠습니까? 중학교때 교복에 대해서 투표할때 치마입겠다는 남자애들은 없었지만 바지입게해달라는 여자애들은 꽤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신설 중학교여서 교복선정에 대한 의견을 받았었지요. 결국 선생님들 마음대로 결정되기는 했습니다만.) 남자가 할일이 있고 여자가 할일이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과 치마와 바지중에서 고르라는 일도 관계는 없어 보이는 군요.^^;
03/11/27 00:31
네.. 제가 생각해도 좀 글이 앞뒤가 안맞죠..ㅜㅜ;; 그냥 그게 남녀차별이라는 말에 상관없는 예기까지 나왔나봐요..^^;;
03/11/27 00:33
아...교복을 한번도 입어본 적이 없어서....-.-a
제가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교복 없어지고 졸업하고나니 다시 교복 생기더군요....카~ 그러나 역시 이번 조치는 성차별 개선에 있어서 수긍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선택권에 대한 제한이 있구요. 그리고 남자가 치마를 입지 못한다는 것과 비교해서 생각할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차별의 개선이란 언제나 상대적 약자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03/11/27 00:35
저희 학교 근처의 남녀공학학교에서 바지랑 치마를 같이 입게 허락해 주는데도 8:2정도로 치마가 많습니다.
그리고 남녀차별이라고 하는것도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03/11/27 00:38
8;2정도로 치마가 많다고 해도...그 2의 선택역시 존중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여고생들이 학교밖에서의 모습과 교실안에서의 모습이 같을꺼라고 상상하십니까?^^;;;(하긴..우리는 공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마아래에 체육복입고 집에 갔습니다만._)
03/11/27 01:23
전 남녀차별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교복바지를 허용해도 많은 여학생들이 치마를 착용하는게 사실이지만. 분명 바지를 선호하는 학생도 상당합니다. 바지를 선호하는 학생에게 '넌 여자니까 치마만입어라' 라고 한다면.. 분명 남녀차별 아닐까요?
03/11/27 01:25
이번일에 대한 일반 학생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 왠 뒷북?' 이더군요.
꽤 예전부터 상당수의 학교가 치마와 바지중 택일이었다네요.
03/11/27 01:38
음. 겨울에 치마 입고 있으면 춥긴 하겠네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여름에 남자들 바지 입고 있기 얼마나 덥겠습니까? 남자들이 치마를 입긴 좀 뭐 하니까 하복을 반바지로 만드는 건 어떨런지.
03/11/27 01:43
지금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여학생은 무조건 치마만 입게 하는 학교들이죠. 저도 여중, 여고를 다니며 교복 치마를 입었는데 겨울엔 정말 괴롭습니다. 그래서 교실 안에서는 치마 안에 체육복 바지를 입고 있는 일이 많았는데 그 꼴을 절대 못 보는 선생님들이 계셨죠. 여학생이 추하게 그게 뭐냐고. 스타킹 두겹 겹쳐서 신어도 다리 시린데 왜 꼭 치마를 입어야 할까 하는 불만 가진적 많았습니다. 문제가 되었으니 이제 바뀌겠지요.
03/11/27 01:43
남자가 치마를 입고 여자가 바지를 입는게 각자의 구조(?)상 더 알맞다고 들었습니다. 남자는 차야 좋고 여자는 따뜻해야 한다고...흠흠;;; 전 교복치마만을 입게 하는건 남녀차별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마는 두다리 붙이고 얌전히 있을것을 강요하는 면이 있으니까요..역시 바지와 치마중 선택해서 입게 하는게 낫겠지요. 남자도 치마를 선택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텐데....나는 통풍(?)이 잘되는게 좋아, 그리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싶어. 아무리 다리가 얼어붙는다해도 말이지..라는 여학생은 치마를 입고, 나는 활동하기 편한게 제일이야. 추운건 죽어도 못참아 라는 여학생은 바지를...더욱더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여성들로 자라날걸 생각하니 흐뭇하네요 (오버일지도...;;)
03/11/27 01:57
치마만 입어야 되는 학교가 훨씬 많으므로, 차별적인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정말 추위를 많이 타는 성격인데, 중, 고등 총 6년동안 겨울만 되면 입어야 되는 교복치마가 너무 싫었거든요.. 항상 교복이 바지였으면 좋겠다고 얼마나 바랬었는지, 하지만 뭐 결국 치마만 6년 입었어야 했죠. 더군다나 저희 학교의 교장 선생님의 마인드는 여자는 절대 여자다워야 한다 이셨기 때문에 치마 속에 츄리닝 바지를 입거나 쫄바지를 입는 추한(?) 모습은 허용않는다라고 하셨기에, 전 겨울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그래서 얇디얇은 스타킹 하나에 의존해서 겨울을 다리 드러내고 보내느라..(또 고등때는 겨울방학동안에도 자율학습을 해야되서 거의 매일 학교에 덜덜덜 떨면서 나가야 했기 때문에..) 감기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했었고, 결국은 폐렴까지 번져본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차별이든 뭐든 떠나서 우선 따뜻하고 봐야지요 ㅠ.ㅠ 그래서 교복바지도 선택적으로 추운 사람은 또는 입고 싶은 사람은 입을 수 있다라고 했음 좋겠어요. (더불어 정 원하시는 남자분들이 계시다면 뭐 치마를 허용해드리는 것도..-_-;;)
03/11/27 02:09
저는 남녀공학에 교복이 없는 학교였는데, 3년동안 단 한번도 치마 입고 다니는 아이를 목격한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물어보진 않았지만, 불편한가보다,, 생각하고 있었지요. 저희 동네 앞에는 중, 고등학교만 7개가 몰려 있는데, 요즘에는(꽤 예전부터 그랬지만,) 학교당 3~4명중 하나는 바지를 입더군요. 하체에 빈틈없이 달라붙어 뒤뚱뒤뚱 걸을때마다 바지에 물결주름이 촥 펼쳐지면서, 찟어질듯 말듯 하는게 약간 안스럽긴 하지만요-_- 패션이자 개성인건 알지만 무지 불편해 보이던데,,, 전 트레이닝복 입고 숨어서 등교하곤 했던 아련한 추억이 --;;
03/11/27 02:36
고대에는 남자들도 치마를 입었더군요.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지만 <졸고있는 병사>를 보면 전투치마(!)를 입고 있더군요. 바지를 입기 시작한것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습니다. 뭐 한때 남자도 치마를 입었다는... ^^
03/11/27 02:48
...바지를 입은게 옛날에 켈트족이죠?
그 당시 로마인들도 치마를 입었고... 그 전의 이집트,그리스때 남자들도 바지가 아닌 치마종류를 입었다죠... 스코틀랜드의 전통복장으로 알려져있는 킬트는 사실 오래된 것이 아니라죠...어떤 이유에서 오래된 전통복장으로 인식되어왔지만...(2003년도 수능언어영역지문에 나왔다는...)
03/11/27 02:52
학생은 학생답게 -_-/
남자나 여자나, 교복을 입는다면 치마를 입던, 바지를 입던, 입는건 자유로 하는게 나을듯.. 남자라고 치마 못 입을것 머있어 -_- 퍽;;
03/11/27 07:32
치마가 남녀차별이라면..머리길이도 차별 아닙니까?
여자는 귀밑 Xcm, 남자는 앞머리 Xcm.. 이건 말도 안된다고봅니다-_- 남자도 귀밑 Xcm로!!!-_-; 물론 그런 규칙 자체가 아예 없는게 가장 좋겠지만요...머리길이를 제한해서 뭘 하겠다는건지..; 남자애들 머리긴게 그렇게도 꼴보기 싫은가..-_-
03/11/27 10:02
남자 중,고등학교에서는 스포츠머리로 규제하는 곳 많지 않나요?
그럼 여학생들도 스포츠로 머리 잘라라.....!!! 남녀평등의 차원에서...
03/11/27 10:07
여성이 바지를 입는건 좋은데요
"남녀차별"이라는 말이 갠적으로는 거슬리네요. 그냥 치마입으면 추우니까 바지를 입자..면 될거 같은데요 요즘은 툭하면 남녀차별..이 나와서 정말 아무데나 사용돼는거 같아요 무슨 남자들만 교복입는게 유리하게 느껴지자나요.. 남자들도 여름에 덥습니다 ..정말 짜증나죠.. 전 겨울에도 옷 안껴입을만큼 몸이 더운데요 왜 반바지 못입게 할까 생각한적 한두번 아닙니다 근데 이런걸로 여자들은 치마 입는데..남녀차별이야..생각한적 없습니다 걍 반바지 입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죠 치마강제가 남녀차별이라면 바지강제도 남녀차별이죠 그리고 기다림님..."남자가 치마입지 말란법 없습니다"는 넘 무책임한 발언이신듯한데요; 이유는 쩝..말 안해도 아실거구요..(전에 군가산점 논란될때 모 방송 토론회에서 여성 대표가 한 남성 참석자가 '저도 군대 안가고 하고 싶은거 많았습니다'그러니까 "그럼 하면돼자나요.."라고 말한걸 든다면 좀 심한 비유일까요?.기분나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03/11/27 11:29
참나..여성부 또 시작했군요..진짜 여성부 하는짓들 볼때마다...구역질이
나올려는것을 참습니다...진짜 왜 저러고 있는지..툭하면 남녀 차별이라니...진짜 미치겠네....아예 여자만 있는 나라를 만들던가...
03/11/27 11:29
이미 다수 학교가 치마와바지 택일제도를 취하는 곳이 많았는데, 학교도 여학생들의 불편함을 깨닫고 있고, 많은 남학생들도 알고 있었던 부분인데, 그걸 굳이 '남녀차별'이란 거창한 말까지 붙여서,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시켜야만 했는지, 남학생들 조차 '여자애들은 겨울에 춥겠다' 라고 많이 인식들 하고 있는데, 그걸 꼭 '남녀차별' 이라는 말까지 붙였어야 하는지. 여성부 측에서는 치마와 바지를 택하라고 하는 '권고'하는 차원으로 그쳤어도 충분한 효과는 냈지 않을련지..
어째서 스스로가 '양성평등'을 '여성우월주의' 로 바꿔가는지.....
03/11/27 11:36
실용도와 상관없이 여학생에게 치마만을 강요하는 학교가 있는데, 이것을 두고 불평등하다라고 말하는게 '구역질이 나올' 일이고, '여성우월주의'입니까?-_-
03/11/27 11:47
To strawb //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택일 제도를 취하는 학교가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인식이 변했다는 것을 뜻하진 않을까요? '여자들도 불편하구나. 바꿔줘야겠다. 그래 바지 입어도 돼' 라는 학교가 늘었다는 것을 뜻하겠죠?
그렇다는 것은 모든 학교가 치마만을 강요한다는 소리는 아니잖습니까? 최소한의 노력으로 치마'만'을 강요하는 학교에게 권고 정도는 할수 있는 것 아니냐하는 문제를 지적했던 것입니다. 여성부 자체를 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에 해왔던 것들이 너무 여성부 스스로조차 너무나 쉽게 '남녀차별' 에 대해 발언한 것이 아쉬워서 한소리 적어본 것입니다. 여성우월주의란 단어에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여성부가 쉽사리 말하는 '남녀차별'은 과연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03/11/27 11:53
strawb님 글을 좀 자세히 읽어보시는게
'구역질 나고 여성 우월주의'인게 치마만을 강요하는것인지 아님 다른 특정단어의 남발인지를요. 남자들도 치마만을 강요하는건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치마 입어서 춥겠다란 말은 저도 자주 하던 말이구요.그런건 다른 님들 글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고 보는데요 정말 특정 단어의 남발은 저도 진저리가 납니다...
03/11/27 12:01
strawb 님 제가 하고싶은말은요..바지도 입고 싶으면 걍 바지 입겠다고 하면 되지..왜 거기에서 까지 남녀평등을 걸고 넘어집니까? 이것도 남녀 차별이라고 말할수 있는문제입니까? 여성부 하는일이 원래 그렇지만..툭하면 남녀차별남녀 차별 그러니..어이가 없네요...도대체 여기는 남녀평들을 위한곳인가요? 여성 우월주위를 위한곳인가요?? 교복 치마입는거까지 남녀차별이라고 물고 늘어지니...어이가없어..
03/11/27 12:01
저그 우승!!//뭐, 제게 사과하실 일은 아닌거 같구요;;;
좀 의아해서 댓글을 달았던 겁니다. 기타 다른 문제 때문에 생긴 여성부에 대한 악감정을 교복 치마 문제에 갖다 붙이는 분들이 꽤 계신 것 같아서 말이죠. 교복 치마 문제만을 따로 떼놓고 봤을때 있을만한 주장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최근 바뀌어가는 학교들도 있지만 안그런 곳이 더 많다보니 불평등이니 아니니 하는 말이 나오는 거겠죠. 불평등의 소지가 있다라는 말이 권고 정도로 보이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은가보죠. 그리고 '여성부'라는 곳이 바로 '남녀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곳이다 보니 끊임없이 그것을 부르짖는 것이겠구요. 그렇다고 그들의 주장이 다 옳은 것도 아니고, 늘 수용되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03/11/27 12:12
그게 차별이다 아니다가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여성부가 저런일을 한다는게 문제가 있는거죠.. 한나라의 부라는 데서 기껏준비해서 하는 일이 저런거라면 예산낭비죠.. 여성부가 여성의 사회적 인권신장을 위해만들어졌다면 좀더 건설적이고 능동적인 일을 해야지 기껏해야 교복치마가 성차별의 여지가 있다고 그걸 문제 삼는다니... 쯧쯧... 한심합니다..
03/11/27 12:20
표면적으로 교복치마입니 마니 하는 문제만을 봤을 때는 사소해 보이질 몰라도, '여자=치마, 남자=바지'로 상징되는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잘못되었다라는 걸 지적하는 측면에서는 이 일이 그렇게 까지 한심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요.
이런 지적 때문에 몇 학교에서라도 여학생들이 엄동설한에 다리에 스타킹쪼각 하나만 입고 돌아다니지 않을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여성의 사회적 인권신장에 기여 한 것 테구요.
03/11/27 12:21
택일제도인 학교 정말 소수 입니다.(저는 81년생인데 제가 다닐때 서울에서 대원외고 딱 하나였습니다. 지금도 저희 동네는 남녀 공학이고 여고고 모두 치마 통일입니다)그나마 여고, 특히 '유수한' 역사를 지녔다고 착각하는 여고에서는 겨울에 춥다고 체육복 바지 교실에서 입고 있으면 난리가 나죠.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제 모교는 스타킹 신으랄때 안 신으면 벌점과 체벌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형식, 형태에 얽매이는지 여고 안다니는 분들은 모르십니다. 그리고 스타킹의 불편함 안 입어 보신 분들은 모르죠. 올 나가면 칠칠맞다고 혼나고 이래저래 꽉 조이는 스타킹에, 합성소재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정전기로 온갖 먼지는 붙고...거기에 속치마까지 붙어주면 최고乃 그뿐인가요 겨울에 발은 얼마나 시린데요.(전혀 방한이 안됩니다. 특히 발은요! 양말 덧신으면 제 모교에서는 벌점이었습니다. 이것도 그나마 체벌을 없앤다고 해서 생긴 제도지요.벌점!) 여름에도 속치마가 온 몸에 휘감기는 찝찝함을 느껴보지 못 하시는분들은 이해 못하십니다. 교복치마가 얼마나 정숙함을 강요하는지 정녕 모르십니다. '권고'면 절대 안 바꿉니다. 이것은 정말 확신합니다. 그들은 아직도 교복을 입어야 학생답다고 생각하고 여자라면 치마를 입어야 여자답다고 생각하니까요.
03/11/27 12:23
여성부 하고있는일을 보고있으면 세금아깝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여성부가 어딥니까??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는 정부부서 아니겠습니까? 그런 곳에서 기껏 여론화시키는 것들이 조리퐁, 치마 교복 등과 같은 문제에 국한 되어서 되겠는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위 문제에 대해 딴지를 거는 게 아니라 여성부가 이런 것들밖에 문제제기 못하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남녀평등이라는 것이 단지 남녀가 똑같아 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좀더 넓게 보고 정말로 남녀평등으로 가기 위한 올바른 방향을 잡았으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성부 여태껏 해온 정책들을 보면 정말 공무원들이 하던 행위를 고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뭐 군대랑도 일맥상통하는 문제이지요. 바로 할일을 만들어낸다..라는 것이죠..그래야 자기들의 존재가치가 있으니깐..아무 일도 없고 할 일도 없다면 자리가 없어지는데 널럴한 공무원이 제일 싫어하는게 자기 자리 없어지는게 아닙니까. 이를 위한 자기방어의 일환으로서 억지정책과 구호를 만들어내는게 현재의 여성부 모습입니다.-_-;
03/11/27 12:37
남자가 머리 길면 안되는건 강요아닙니까? 그리고 학교에서 남자에게 요구 하는 강요가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똑같이 잘못을 해도 남자라고 여자보다 두배로 체벌 받구...힘든일두 남자만 다 시킵니다..이거는 차별 아닙니까? 이거가지구 제가 따지자는게 아니라..여자가 좀 불만인게 있으면 남자도 있습니다..그냥 학창시절때 추억으로 좋게 넘어가면 되지..이런거 가지구 남녀 차별 어쩌구 따지는게 너무 꼴불견 이어서 말씀드리는겁니다....여성부..이런데 머리 굴릴 시간 있으면 그시간에 나라걱정하나 더하라고 전해주고 싶군요..
03/11/27 12:44
사실 여성부 엄청 마음에 안듭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못하는것도 있지만 남성이기 때문에 못하는 것도 있죠. 남성과 여성의 다른점을 모두 차별로 생각하는 것도 문제가 있죠.
03/11/27 12:44
거짓말같은시간..// 그런걸 추억이라고 그냥 넘어가면 되는 겁니까? 누가 남자 차별 안받는다고 했어요? 그러면 그걸 고칠 생각을 해야지 남자도 이렇게 차별받으니까 넘어가자 이런 사고방식으로 살면 영원히 남녀차별은 존속하겠군요...이런거 가지구 따지는게 꼴불견이 아니라 이런거 하나부터 따지는 것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교복 치마건보다 다른 중요한 것들이 훤씬 많을 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03/11/27 12:44
거짓말같은시간님// 남자는 머리기르면 안 된다는 것은 남자라서 차별받기 보다는 학생이라서 제제받는게 아닐까요? 같은 이유로 여고생들도 학교에 따라서 단발을 하기도 하고 아니라면 머리를 묶어서 '단정한'모습 만들기를 강요 받는답니다.
03/11/27 12:48
거짓말같은 시간//남학생이 학교라는 제도 안에서 갖는 불편은 학교와 제도에 항의함으로써 해결해야지, 왜 여성이 받는 차별을 정당화함으로서 위안을 삼으려하는지 모르겠네요. 또 여학생도 국민에 포함되는 만큼, 여학생에 대한 안배를 고민하는 것 역시 나라걱정에 포함되는거 아닌가요.
03/11/27 12:48
인간//하나부터 따지는것이 당연하다구요? 물론 맞는말이죠...근데 교복 치마 가..여성부에서 남녀차별이라고 말할정도의 얘기며...하나하나 따져가면서 고쳐야할정도로 문제인가여??? 위에서 말씀드렸듯이...교복치마가 문제 있으면 바지 입겟다고 하면 그만아닙니까?이런 세세한거까지 남녀차별 따지는게 웃기다구 분명히 말씀드렸는데요...그리구 님은 너무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는거 아닙니까? 서로 약간씩의 불만은 좋게 넘어가자구 얘기한건데...그런거 세세하게 남녀차별이라고 따지면서 난리치면...남녀 평등이구 나발이구...남녀가 완전히 갈라질지도 모릅니다..
03/11/27 12:49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남녀 차별이라는 말은 남자를 우대해주고 여자를 비하한다는 의미인데, 남녀의 교복 문제 남자를 우대해주고 여자를 비하한 걸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여자들이 치마로 행동의 제약이 따르고,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덥고, 등등의 불편사항 불만사항이 있으면, 그 사항을 개선한다고 해야지 왜 남녀차별이라는 표현을 쓰는지 전혀 모르겠군요. 이렇게 따진다면 여성부에서 할 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교육부에서 해야 할 일로 보이네요. 현재 우리사회는 여성해방이 아니라 인간해방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왜곡된 권력에서 밀려난 소외된 사람들을 보살피는 것이 중요하죠. 여성부의 왜곡된 권력에서 피해보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03/11/27 12:49
권고가 아니고 '남녀차별' 이라고 주장해서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저도 '남녀차별' 이라는 말에 극구 찬사를 보냅니다. 그 당시에는 모르겠지만 현재 KBS 기사에 따르면치마만을 강요하는 학교가 54%군요. 46%는 빼주십시오. 그들은 이미 '남녀차별'을 주장하기 전에 스스로 고쳐나간 것이니까요.
어째서 모든 문제에 '남녀차별'이란 단어를 넣는지요. 그렇게 하지 않고는 모든 일을 해결 할수 없는지요. 항상 한쪽을 위해 한쪽의 기분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지요. 여성부가 여성의 권리를 높이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들이 부르짖는 '남녀차별'에 의해 사람들의 의식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부르짖는 '남녀차별' 개선이 너무나도 저에게는 이기적으로 느껴집니다. 두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지고 있습니다. 모두 무겁습니다. 두명 다 자기 것 만이 무거운 줄만 압니다. 한사람은 자기 주장을 펼칩니다. "무겁다" , "짐의 양을 줄이자" 등등 말이죠.. 한사람만 무겁겠습니까? 다른 한쪽은 가벼워서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일까요? 여성부는 너무 여성만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여성만이 남녀 차별을 개선해야 하는 주체가 아닙니다. 남자도 여성에 대한 차별을 느끼며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같은 국가의 국민이란 일원으로서 남녀를 불문하고 진정한 '양성평등' 을 위해 나아가면 안될까요? 어째서 같은 똑같은 세금을 내고 한쪽의 주장만 들어야 하는 것일까요?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여성부가 생긴 이후로 '남성' 과 '여성'의 골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은 확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놔두면 없어질 상처를, 곪는다고 어쩐다고 그것을 도리어 파내어, 그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진정한 양성평등은 여성부가 없어진 후에나 가능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03/11/27 12:4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은 교복치마를 입는게 왜 남녀 차별에 들어가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군요...치마만 입는게 불만이면 그냥 불만이라구 말했으면 좋겠네요...왜 그게 남녀 차별인건지...정말 답답하네요..
03/11/27 13:01
그러면 남학생들에게 하복으로 반바지 교복을 만들어주면 좋을건데..-_-a 더운데도 벗지도 못하고, 달라붙어서 땀채이는 그 느낌은 정말..
남학생들에게 가하는 규제가 얼마나 많은데, 그 치마가 남녀차별이라니.. 어차피 남자가 치마입으면 뭐라 그럴 사람들이 -_-; 영국의 법정에서는 여자가 바지를 입는 것은 괜찮으나, 남자가 치마를 입는것은 성역할에 혼동을 주기 때문에, 남자가 치마를 입는 것을 불허했다고 합니다.. 이거 요즘은 남성들이 피해를 받는 시대군요 ㅠㅠ 고정된 성역할이 여성들보다 남성들에게만 더욱 강요가 되니까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03/11/27 13:01
답글을 썼었는데 논리적인 비약이 심한것 같아 지웠고
다시 정리하여 씁니다. 일단 여성부는 어떠한 근거로 저러한 권고를 하게 되었는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사전에 설문조사등을 하였는지 그에 학생들의 요구는 어느정도 였는 지 말입니다. 그러한 조사 자료 없는 일방적인 권고는 다소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교복의 재량권은 학교당국에 있는 것으로 학생 및 학부모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면 충분히 바뀔수 있습니다. 저희 지역 주변에 여러 학교들은 서서히 치마교복에서 겨울에는 바지교복으로 등등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복과 복장 자체는 여학생 뿐만이 아니라 학생들 전체의 행동을 규제하는 것으로 여학생만 특별히 더욱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남학생들의 경우도 교복에 반드시 구두를 신어야 한다든가 머리를 지나치게 짧게 깎아야 하는등의 남학생의 행동 및 표현을 제한하는 규정도 무수하게 많이 있습니다. 여성부의 "남녀차별소지"운운은 마치 이러한 교복 및 복장에서 여학생만이 남학생에 비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물론 여학생들의 치마 교복이 불편하다는 것을 여기저기서 주워 들어 알고는 있으나 이것을 남녀차별까지 이야기 하는것은 너무도 확대 해석하는 발상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남녀 차별이라는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가장 상처를 받는 입장은 오히려 남성입니다. 사실 남성들도 사회에서 여성에 비해 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정을 여성들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성들이 차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남성들이 이해못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남녀 차별이라는 단어를 꺼내게 되면 이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일방적인 차별만을 떠올리는 것이 공식화 되어 있고 남성들은 잘못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죄인 취급을 받는 다고 느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여성부에서 그러한 생각이 있다면 교복 문제에 "남녀차별소지"운운 하는 것은 조금 오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교복이라는 것은 일제 시대 현대화된 학교가 들어서면서 부터 생겨났고 그때는 일상생활상에 입는 모든 옷이 치마였기에 당연히 교복을 치마화 한 것뿐이지 교복의 치마화에 남녀의 차별을 두기위함이었다고 보는 것은 억지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여성들의 학교내 활동성이 높아지고 전근대적인 여성성이 사라지면서 치마에서 그 유용함에 따른 바지로의 교복화는 저도 적극 찬성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까지 남녀 차별을 운운하는 여성부의 입장은 조금은 한심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03/11/27 13:03
허허 저도 저그우승!!님에 동의하는데요. '양성평등'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 아닌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들이 의외로 많거든요? 그러니까 여성부라는 같지도 않는 부가 생긴 거구요. 여성 차별을 고친답시고 오히려 역차별 논리를 펴는 몇몇 페미니즘 같은 거 저도 진짜 짜증납니다. 여성부라는 개념 자체가 이해가 안되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안하면 유교 사상에 찌든 이 나라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누가 알아주기라도 할지. 이 세상에 여기 계신 분들같은 사람만 있다면 여성부 따위 전혀 필요없겠죠.
03/11/27 13:13
글적...
원래 교복치마는 활동에 불편할 뿐더러, 겨울철에 추위를 타게 하는 등 문제가 많죠. 꼭 입어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이건 모두 긍정하시겠죠? 저는 이 문제를 교육부에서 제시해주었으면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네요. 그나마 여성부라도 나서주어 다행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항상 여성부가 그랬듯이 '남녀차별'이 그 근거 중 하나로 제시되었네요. 사실 이보다 더 큰 이유는 앞서 말한 생활에 있는 불편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녀차별은 부수적인 이유죠. 그러나 이부분에 남녀차별을 주장하는 것은 오버라는 의견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왜 불편함이 이렇게 존재하는 데 치마를 입어야 할까요? 바지를 입는 다고 단정해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여성스러워보여서? 예뻐서? 글세 별다른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오히려 불편한 단점들만 눈에 띄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복을 강제해온 것은 교육계에도 알게모르게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의식이 존재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옛날부터 이어온 관습을 불편함을 감수하고 막연히 그냥 이어온 거겠죠.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교복치마강제문제에 남녀차별적 요소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여성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부 남성분들이 남자도 바지 입어서 힘들다(?) 두발검사때문에 괴롭다, 남자라서 일 더 시켜 미치겠다하시는데. 그 문제가 이거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 지 모르겠네요. 남자도 힘드니까 이런 불평하지 말라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왜 뜬금없이 다른 이야기가 터져나와야 하는 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학생들도 불편하다면 여름에 반바지를 입는 문제도 교육부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것을 이번 교복치마강제시정문제와 결부시켜 생각할 필요는 없죠. 왜 그러시려고 하시나요? 왠지 역차별 당하시는 것 같나요? 그렇게 억울해하실 필요없습니다. 이제껏 교복을 강제로 입고 지내온 여학생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학생들에게 치마와 바지의 선택권을 주겠다는데 뭐가 그리 큰 사회적 문제가 벌어지는 걸까요? 단지, 그 부차적인 이유로 남녀차별이 나왔다고 해서 얼굴 찡그릴 필요 없지 않은가요? 마치 제가 싫어하는 공격적 성향의 일부 패미니스트처럼 민감하게 물고 늘어지는 모습은 정말 보기 안좋군요. 여성의 입장에서 서서 문제를 한번 보세요. 아니, 그게 어렵다면 여학생을 둔 학부형의 입장에서 서서 보세요. 치마강제를 시정하려는 의지가 잘못된 것처럼 보이나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만... 솔직히 아직은 여성은 사회적 약자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의 경우에는 남자분들이 피해보는 것도 없는데 왜 이리 기분나빠하시나요? 그냥 여성부니까 남녀차별문제를 들었구나 하십시오. 원래 그 곳이 모든 주장의 근거를 남녀차별에서 찾는 곳아닌가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개인적으론 이 문제를 교육부에서 제기해주었으면 했습니다. 여성부의 의견은 거의 씹히는 분위기거든요. 저도 몇몇 주장은 좀 심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전부는 아니죠. 남자분들이 조금 포용력을 가졌으면 하네요. 아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데 전 남자입니다. 오해하시지는 마시길...
03/11/27 13:17
저그우승!!님//
여성과 남성의 시각차이 특히 '남녀평등'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많은 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그우승님처럼 '양성평등' 을 기본 마인드로 여성을 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여성부가 여성의 주장만을 듣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여성부가 없어져야 양성평등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요? 정말 생각차이 시각차이를 절감하게 하시는군요. 역시 이런류의 가치판단이 혼합된 문제는 결론짓기힙들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그냥 저그 우승님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물러나겠습니다. 계속해봤자 서로의 차이만 확실해질뿐 어떤쪽도 설득에 성공하지 못할것 같군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모두~
03/11/27 13:26
한가지만 말씀드리면..여성부는 여성의 주장만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저한 이기주의자들이죠...그들의 행동을 보면 알수 있을겁니다..
03/11/27 13:39
안개사용자님// 이얘기에서다른 얘기가 나온것은 지금까지 여성부의 행동들을 보시면 이해하실수 있을겁니다...사소한거가지구 꼬투리잡구 남녀차별을 내세우면서 남자가 적인가 이사람들은? 이런생각까지 가질정도로 행동해온것이 여성부입니다...지금 이문제도 이얘기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단 과연 이교복 치마에대한 문제가 남녀차별까지 얘기할 문제인가
생각이 들기에 그랬던거구요,.,뭐 여성분들도 살면서 힘든부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남자들도 살기 너무 힘듭니다...국방의 의무가 있구...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은 먹여살리고...지켜야하는 의무두 있습니다.... 서로 문제 있는거 고쳐나가는것두 좋지만..조금씩 이해하고 서로 배려해 나가는게 조금더 좋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그런점에서..여성분들의 이번문제를 포함 항상 제기하는 남녀차별 문제에 대해서는...어떤면에서 조금 서글픈 생각이 드는군요,...
03/11/27 13:43
크림치즈님 //
전 솔직히 여성부에 대해서 많이 모릅니다. 그들이 무슨 일을 해왔나 그런 단편적인 것일 뿐, 그에 따라 느껴지는 저의 생각을 적어본 것입니다. 물론 가치관이 혼합된 문제이니 크림치즈님께서 '남녀평등'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의견을 적자면, 전 교복치마강제시정문제는 당연한 것이고, 택일적 교복이 늘어나고 있어 시정가능성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 어째서'"남녀차별" 을 운운해야 했냐 이 말입니다. 여성부의 주장은 모든 주장의 근거를 "남녀차별"에서 찾는 곳은 절대 아니니까 말이죠. 차라리 그런 발언을 할거라면 그 의견을 교육부 쪽에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최소한의 노력도 해보지 않은채 이런사항까지 그럴싸한 '근현대사적 이유로...' 로 '남녀차별'이라는 것을 과대 포장했다고 느껴져서 적어본 것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했던 '여성부가 없어져야 양성평등이 가능할지도' 라는 말은 단순한 저의 푸념일 뿐이니 별 신경쓰지지 않아도-_-;; 기분상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이 글로 크림치즈님께 저의 마지막 입장을 알리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크림치즈님께서 생각하시는 여성부는 무엇인지.. 저와의 시각차이와 생각차이는 어떤 부분인지 꼭 말씀해주십사, 이 글을 띄웁니다. 제 글에서 불쾌하신 점이 있다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구요^^ 꼭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03/11/27 13:57
여성부 자체에 상당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으시네요. 제가 알기로 여성부는 신설된지도 얼마 안 됐고 아직까지 별로 한 일도 없는걸로 아는데 '지금까지 여성부의 행동들'이라는게 구체적으로 뭘 얘기하는건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여성부에 적대감을 가지시나요? 전 서글픕니다. 여성부라는 곳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안타깝기만 하군요.
03/11/27 14:09
음.. 저그우승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가 학교 다니던 곳은 여학교는 당연히 치마랑 바지를 같이 입어서 어디서나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 걸 보면 규정이라는게 굳이 여성부에서 나서지 않아도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것 같은데요. 근데 치마를 입으면 추울 것 같은데 겨울에 꼭 치마를 입는 여학생들도 있더군요. ^^ 겨울엔 추우니 바지만 입으라고 하면 또 반발이 있을 겁니다. 원래 교복이라는 게 어느정도 강제적인 규제가 있는 것이고 그만큼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저도 교복을 입고 다녔는데 아침마다 뭘 입을지 고민 안 한다는 건 저같은 게으른 학생에게는 엄청난 메리트더군요. 제가 생각할 때의 여성부는 '우리는 남녀차별을 없애려는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라는 걸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부서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전 교복이 다시 부활할 즈음에 학교를 다녔는데 교복 복장에 관한 문제는 전적으로 학교장 재량에 관한 일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땐 일부 학교는 사복을 입고 일부는 교복을 입었었죠. 굳이 여성부가 나서지 않아도 충분히 바꿀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03/11/27 14:19
차별을 차별이라고 얘기하는데에 이렇게 반감을 가지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치마를 여학생들에게 강요하는 것, 남녀차별 맞습니다. 남녀차별이라는 말 자체가 기분 나쁜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남녀차별이 실제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사회에서 남녀차별의 하나의 예로서 치마교복을 강제하는 것이 왜 비난받을거리인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왜 여성부에서 직접적으로 사회적 발언을 하는 것보다 교육부쪽에 그런 의견을 제시해서 교육부에서 학교에 지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노동부가 국익에 해가 되지 한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여성부도 여타 민주국가와 비교해서 남녀차별적인 문화가 지배적인 한국사회의 성차별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존재하는 부처입니다. 여성부가 존재하고, 할일이 없어서 노는게 아니라 아직까지 꽤 많은 업무를 봐야 한다는 현실 자체가 한국사회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것이겠습니다. 여성부의 존재 근거 자체가 '남녀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성부가 하루빨리 없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겠지요. p.s '조리퐁'사건이 아직까지 여성부에서 공론화시킨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이 있다는건 좀 충격이네요. 조리퐁 사건은 YWCA의 상상력 풍부한 분들이 할일이 없어서 너무 심심했던건지 어쨌는지 몰라도 삽질하고 다닌 일인데..
03/11/27 14:24
그리고, 여성부의 어떤 행태가 그토록 남자들에게 반감을 샀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실례를 하나 정도 들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03/11/27 14:50
전 여성부에 반감없습니다.
여성부가 제기하는 문제에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호주제 폐지 나 교복 치마 문제는 잘 제기 했다고 봅니다. 단지 제가 아쉬운 부분은 여성부가 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교육부가 자체적으로 이 부분을 시정했었어야만 했다는 거죠. 원래 교복문제는 교육부 소관이구요. 전 교육부가 여성부에게 이런 문제를 제기당한 것 자체가 씁슬했던 겁니다. 원래 여성부는 각 부처가 미처 챙기지 못한 남녀불평등의 요소가 있는 부분을 지적, 수정하는 역활을 하죠. 그런데 교육부가 문제를 수정하지 못하고 지적당한 것을 보고 한국사회에서 여성부가 없어지려면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한 겁니다. 그런 관계로 이 문제는 원래 교육부가 알아서 했었어야 했다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솔직히 전 여성부가 활동하지 않아도 되는 날을 꿈꿉니다. 절대 그냥 막연히 여성부를 없애자는 것이 아닙니다. 남녀평등의식 자체가 각 부서에 고스란히 파고들어 여성부가 개입할 필요 자체가 없어졌으면 하는 것뿐입니다. 그건 그렇고 너무 열내지 말기로 하죠. 교복치마강제문제를 가지고 여성부의 존재문제까지 확대해서 볼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03/11/27 14:50
저그우승님//
저그우승님께서 제 의견을 물으셨기에 남깁니다. 기본적으로 '시작이 불평등하였다'라는 의견에는 동의 하시겠지요? 여성부를 어느 취지에서 만들었는지 제가 정확히 알 수 있는바는 아니지만 여성이 사회적 약자로 인식되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련의 정책들 제가 다는 알지 못하고 제가 여성이기에 반감을 못가질 수도 있지만 이정도로 폄하할 만하게 '한심'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예, 저는 여성부의 굵직한 사안들밖에 모르고 그것이 여권의 신장이기도 하지만 양성평등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도 생각합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에 분들처럼 과거가 이랬으니 현재도 이렇다, 세금만 축낸다라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러한 이유로 여성부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은 더욱이요. 교육부가 한심한 교육 정책을 펼친다고 해서 교육부를 없애자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위에 어떤 분께서 언급하셨듯 행정부의 무사안일함 등을 여성부에 결부시켜 여성부 자체를 공격하는 것은 온당치 못합니다. 각 행정부처중 정책 비판을 한번도 받지 않은 부처가 있나요? 제가 알고 있는 여성부의 정책중 수유실을 만들거나 성폭력, 성희롱에 대한 것이나 호주제 폐지 등은 여성만을 위한 여성에 의한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호주제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재혼 가족구성원 전체의 문제이며 부당한 성희롱을 받고 있는 남성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교복 치마 문제만도 그렇습니다. 비교적 남녀평등사상이 싹텄던 지난 10년간 교육부에서 지적되지 않았기에 여성부에서 이의를 제기한 것 아닐까요? 우리가 타성에 젖어 미처 생각지 못한 것들을 바로잡아 가는 것이 여성부의 역할이 아닐런지요. 더욱이 이의를 제기하고 각 시도 교육청에 개선권고했다는데 그게 그렇게 지탄받을 행동인가요? 교복치마문제로 인해 여성부자체가 공격받아야 된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03/11/27 14:52
안개사용자, brecht1005님
어찌하여 그것이 남녀 차별인지요? 남성와 여성의 구분이 없이 모두다 똑같이 살아야 한다면 징역 의무, 두발검사 등도 차별에 포함시킬 건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여성과 남성가 구분되어 있는 일들( 옷, 취미 등) 을 고정관념이라고 해서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겁니다. 여성은 신체적 불리함을 인정받고 그로인해 체육의 기준도 다르고 힘든일은 남자만 하죠. 남성 입장에서도 충분히 할 말이 있다는 겁니다. 여성부에선 남성이 제도적으로 조금이라도 편안한게 있으면 그걸 꼭 걸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03/11/27 14:56
비류연님//징역의 의무요?-_-;; 군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교복치마의 남녀차별은 그것으로 인해 강요받는, 흔히 말하는 '여성스러움'의 문제입니다. 두발 검사는 이와는 상관없는 학생이기에 받는 제제가 아닐런지요. 여성도 제제받긴 마찬가지죠. 군 복무 문제는 저 또한 많은 고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03/11/27 15:12
비류연님...
그게... 좀 서로 주관적인 부분이라... 어떻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서로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죠? 솔직히 전 남녀평등에 대해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위의 댓글도 진지하게 무엇을 토론해보거나 설득하고자 적은 것이 아니라 그냥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그대로 적은 것뿐입니다. 당연히 제 생각을 강요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그냥 어떤 이는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만 해주시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전 남녀차별의 전반적인 문제를 거론하고 싶지 않고 솔직히 모릅니다. 단지 남녀구별과 남녀차별은 분명 구분되어야 겠지요. 가끔 여성측이나 남성측 모두 이 부분을 헷갈려 하시는 분이 적지 않더군요. 아무튼 제가 보기엔 여학생에게만 교복치마를 강제하는 것이 좀 불공평해 보인 것 뿐입니다. 너무 화내지 마시길... 전 이만 이 문제에서 빠지렵니다...... (제 댓글이 문제되면 쪽지주세요. 지우겠습니다. 그럼 이만...)
03/11/27 15:13
비효율적인 치마를 강요하는건 분명 여성스러움에대한 스테레오타입입니다. 남녀차별일 수밖에 없죠. 치마 교복을 강요하지 말자는 건 합리적이고 정당한 주장인데 왜들 그리 거부감을 가지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그렇다고 남성들이 역차별당하는 것도 아니구요. 여성들이 사회적 약자로서 받는 정신적/실질적 피해는 남성들의 생각보다 상당히 큽니다. 이런 부당한 제도 부터 하나씩 고쳐나가는것 좋은 현상입니다. 두발제한 같은 경우 저역시 반대하고 학생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합니다만 이 사안과는 별개의 문제죠. 남성이 역차별 받는 경우 역시 경계해야겠지만 지금 논지와는 크게 관련 없는 것 같습니다.
03/11/27 15:19
자꾸 글을 쓰게 되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여성부에서 제시한 '남녀차별' 에는, 여태까지 해온 업적들 을 볼 때, '여성들의 권력신장과 지위 보장' 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군가산점제도 같은 경우에는 공무원의 여성들의 보급화와로 인한 권력 향상과 지위 보장이라는 취지하에 "남녀차별"이라는 말이 정당화 될수 있습니다. 이 것은 물론 여성부 같은 단체가 나서야 할 일이겠죠.
하지만 교복문제까지 여성부가 나서야했을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야한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소위 '남녀차별'을 운운하며 입장표명을 한 것은 너무 과민 반응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배우는 법에는 '보충성의 원칙'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최소한의 입장에서 가장 마지막에 끼어들어야 하는 게 법이라는 것이죠. 쌍방이 싸움을 해서 잘못했다 하여, 합의로 풀수 있는 문제를 '싸움은 잘못 됐어, 교도소 직행' 이것은 너무나 비합리적이지 않습니까? 같은 맥락으로 볼 때, 교복은 분명히 최소한 여성부가 교육부측에 발제하여 교육부에 의해 입장표명이 나왔다면 매우 달라졌을거라 생각합니다. "남녀평등"이 아닌 "단독적인 제도개선" 으로 발표되었을테니까요. 여성부의 입장표명이나 시정권고 등은 '교복치마시정문제'가 교육부에 처리되지 않았을 때 이후로 했다면, 적어도 이런 쓸떼없는 논쟁은 피할수 있었겠죠. 여성부에서는 최소한의 여성들의 권력향상과 지위보장을 위한 일을 해야지 모든 것을 '남녀차별'로 확대화하여 일을 처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교복치마' 문제가 과연 '남녀차별' 일까요? 제 생각과 기사들을 볼 때 '교복치마'를 강요하는 학교는 몇몇의 학교에 국한되고 있고, 강요하는 학교들도 심각하게 바뀌어야 하는 걸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에따라 바뀌고 있는데, 그것을 '남녀차별'까지 부각시켜야 했을까요? 제가 봤을 때는 '제도차이' 내지 '행정차이' 인 것 같은데요. 여성부가 '남녀차별' 을 해소하기 위한 단체인지는 저에게는 다시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자꾸 말하지만 여성부의 일, 그러니까 여성들의 권력향상과 지위 보장은 '남녀차별' 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양성평등' 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들의 권력의 향상과 지위보장이 남자들에게 피해까지 미칠만큼의 군가산점제도를 법으로 만들어야 할만큼 한쪽의 성만이 중요한지요. 최소한으로 군복무한 남성들에게 다른 부분으로 유리한 제도를 만들어줬으면 쉽게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까지도 '남녀차별의 해소'라는 취지하에 한쪽 성이 피해를 받아야만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만큼 '남녀차별' 이라는 단어를 너무나 써버리는 여성부는 물론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S 크림치즈님..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여성부의 활동을 많이 인정합니다. 호주제 폐지, 성폭력, 성희롱에 대한 부분은 대단한 업적입니다. 인정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성부가 시정문제에 대해서 교복치마문제를 개선권고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개선권고는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표명에서 꼭 "남녀차별"이라는 발언을 해야했는지에 대해서 얘기한 것입니다. "남녀차별"이 아닌 "제도차이"로 말씀해주셔도 이해 못할 만큼 남성들이 다 이해심이 부족한 것은 아닌데 말이죠..
03/11/27 15:19
얼마전 남자 회사원들에게 양복을 입어야 한다는 것은 남녀차별이란 말이 있었죠... 이와같이 복장이란 것이 어떤 것을 강요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입니다. 저도 교복을 입지는 않았지만 여학생들에게 치마 교복을 강요하는 것은 사람이기 이전에 그 학생들에게 여학생이란 어떻게 해야한다는 관념을 강요하기에 부당하다고 봅니다. 여학생은 언제나 다소곳하게 치마를 입고 다녀야 한다는 진부한 사고가 아직까지 남아있기에 그것을 타파하겠다는 것이죠... 남성과 여성으로 나뉘어서 인위적으로 강요하는 것을 없애자는 의도로 봅니다. 그것을 구지 여자 입장에서만 얘기하냐고 하시면 지금 현사회는 어쨌든 여자들에게 불리하게 되어있는게 사실이니깐요... 여자들 한테 불리한게 뭐가 있냐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여자분 이시면 지금까지의 행운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남자분이면 여자가 아니여서 느끼지 못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시 태어나면 여자로 태어날 지 남자로 태어날 지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물어보세요... 그 질문을 들은 여자의 최소 70%는 남자로 태어나는 것을 선택한다고 할 것 입니다. 제주위엔 대부분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는군요... 그만큼 여자로 살기가 힘들다는 반증 아닐까요??? 다음 세상에서도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03/11/27 15:23
비류연님/차이와 차별에 대한 구별이 명확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병역 의무는 여기서 또 얘기하기는 솔직히 좀 난감합니다. 여타 게시판에 가면 이 주제로 얘기된 많은 논쟁들을 수백건 정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징병제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그건 징집 대상인 남성들이 국방부와 병무청을 상대로 모병제의 전환 등 어떤 형태로든지의 변화를 요구해야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물리적인 힘과 체력에서 열세를 보이는 것은 여성이 태생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남성과의 차이입니다. 따라서 힘든 일은 상대적으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이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지요. 사람마다 감당할 수 있는 일의 차이가 있고, 그러한 상대적인 기준에 따라서 형평성을 따져볼 때, 남성이 주로 힘든 육체적 노동을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신체적인 특성이 치마 교복을 입어야하는 것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지를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근거가 없는 불합리한 처사라고 할 수 있겠죠. 치마로 상징되는 여성성을 여학생들에게 강요한다고밖에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성과 남성이 구분되어야 하는 일? 제 생각에는 일반 남성만이 감당할 수 있는 성격의 일, 혹은 심한 육체노동 이외의 일에 남녀 사이에 어떤 구분을 둘 필요와 근거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03/11/27 15:25
그리고.. 제도적으로 편하게 있는 일은 꼭 걸고 넘어가려고 한다..는건 어떤 일을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남성이 편한 일이라는 관점에서 보이기보다는 여성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사안에 대한 문제제기로 생각됩니다만.
03/11/27 15:31
여성부의 과격스러움은 여러 높으신 분들(?)을 상대해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사회에서 부조리함을 고치려고 할 때는 책임자를 상대하는 게 가장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이거든요. 지금 이 나라의 윗사람들은 대부분이 나이 드신 남자분들이신데(써놓고 나니 비꼬는 말투 같지만 그건 아닙니다;;;) 꽤나 대화하기가 퍽퍽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거의 대화가 안됩니다....ㅠ.ㅜ 얼마전에 택시를 탔는데 연세가 지긋한 기사분이시더라구요. 제가 사는곳이 이제는 뺑뺑이지만, 옛날에는 비평준화로 고등학교를 들어갔는데 제 목적지가 예전에 명문여고로 날리던 곳이었습니다. '거기서 장관도 많이 나왔지...거기 여자들 콧대가 쎄서...'부터 시작한건 그냥 '네...네....^^;;;;;;;;;;'라면서 들었지만 '요즘 여자들은 뭐 여성평등이네 어쩌네 호주제도 폐지하고 아주 그럴려면 지들도 군대를 가던가. 여자 선생들은 당직도 안하면서...'로 해서 아주 길어지는데 '저...맞는 말도 있지만, 호주제는 재혼가정 문제 때문에 통과된거 아닌가요..?' 라고 하니... '요즘 여자들이 참는 맛도 없고 여권신장이니 대들기나 하고 그러니 이혼당하구 그러지~~~' 등으로 네버엔딩스토리가 되는것이었습니다;;;; "절 내려주세요~~~~~~~ㅠ.ㅜ 저 그런거 관심없어요 단지 재혼가정애들이 불쌍했을 뿐인데~~~~"라고 소리지르고 싶었습니다;;;;그러나 엄청난 도로사정에 한 30분을 훈계를 들어야 했던 제 심정은....ㅠ.ㅜ 요즘엔 남녀평등의식이 몸에 밴 사람들도 많이 보지만, 옛날분들은 그렇지가 못하신것 같습니다. 하긴 하루아침에 그게 바뀌겠습니까... 거짓말같은시간...님과 같이 그냥 '불편하니까 선택권을 주세요'라고 말해서 들어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은... 거짓말같은 시간님이 선택권을 가지신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쪽분들은 "여자가 치마를 입어야지 어디 바지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도 당연하게요;;; 이해할수 없지만 사실입니다. 호주제도 "씨는 남자만 가지고 있는거야"라는 생각을 너무나 당연히 가지고 계신 윗분들 때문에 바뀌지 않았습니다. 오버라구요? 절대!!!오버아닙니다;;;; 여성부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상대하기에 "남녀차별하지말라고" 외치는 겁니다. 남들이 보기엔 오버지만요. 하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선 남녀차별을 하지도 않는데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세상엔 말을 바꿔가면서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만드려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어느나라 사람이든지 간에요. "여자가 그러면 안돼"라는 말에 착한 여자가 피해를 받을 수도 있고, "남자가 그런것도 못해?"라는 말에 착한 남자가 피해를 받을 수도 있는거죠. 저는 남자란 이름으로, 여자라는 이름으로 제 자신의 행동을 묶어놓고 저를 마음대로 하려는 사람에게 똑똑히 말합니다. 나한테는 안 통해-라구요.
03/11/27 15:41
남녀차별 툭하면 남녀차별 하는데 이것도 좀 화가 납니다.
남자나 여자나 무슨 인간이데 차별이 뭐고 인격 차별 그런것는 이해가 가는데. 고쳐질것 고쳐져야되지만 남자와 여자가 태어나면 인류가 생기이래 각각 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툭하면 남녀차별 하는데 좀 우리나라 어지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03/11/27 15:42
남학생도 치마를 입을 수 있게 권고사항을 날린다면 적극 동의하겠습니다. 남녀차별...이런 말을 하신다면 남학생이 치마를 입어도 전혀 상관없겠지요?
03/11/27 15:47
letina님부터 치마 입고 다니세요. 제 주위에는 실제로 치마 입고 다니던 사람도 하나 있었습니다. 뭐 하나 이상할 것도 없던데요.^^
햇빛이좋아님//남자가 해야 하는 일과 여자가 해야 하는 일이 예를 들면 어떤게 있지요?
03/11/27 15:52
letina님// 남자도 치마입게 해달라고 하는데, 반대할 여자는 없을꺼 같은데요..오히려 다들 더 좋아할수도 있을 꺼 같은데요..(헉-_-)
03/11/27 15:53
저그우승님//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그우승님과 저는 생각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말하고 있지만 어느쪽도 설득당하지 않고 결론도 내릴 수 없을 것 같군요. 만약 더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계시다면 쪽지로 남겨주세요. 그러나 서로의 입장차이만 날 것 같군요. 저그우승님과 저는 현실 인식 문제부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남녀차별 해소되어야 양성평등이 가능하리라 생각하는대요. 또한 남녀차별적인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개선의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차별이란 말에 왜 남성(모든 남성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분중 일부가 상처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치마 교복이 남녀차별이다, 아니다의 생각 차이도 크군요. 결국 제자리로군요.
03/11/27 16:01
안개사용자님과 대학생은백수다님 드론찌개님의 말씀에 동감이요.
저도 이문제는 여성부보다는 교육부에서 나왔어야 맞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허나.. 교육부에선는 아직까지 이런 문제를 제기할만큼 머리가 여유롭지 않은 모양입니다. 요즘 여러가지 일들로 봐서는... letina님// 남학생이 치마입어도 상관없죠. 별로 이상할께 없을꺼 같은데요. 흠.. 다리털만 밀고 입으세요. 입으셔도 됩니다.
03/11/27 16:01
brecht1005님 저는 이미 졸업했습니다. 성인 남자가 치마 입는 것에 대한 제재는 없겠지요? 여성부가 남녀 차별이라고 하는데 남자도 바지만 입도록 강요되어 있는 것 아닙니까? 본질적으로 여학생은 치마를 입고 남학생은 바지를 입도록 하는 학교에 권고사항을 내린 것이니까 이왕 권고를 할바에야 남학생의 복장 규정도 바꾸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겁니다. 무엇을 입을지는 학생의 자유이지요.
03/11/27 16:10
학생의 자유 맞습니다. 저는 사실 교복 자체에 대해서 별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학생들 사이에 복장으로 인해 생겨나는 빈부에 대한 위화감 같은 이유가 없다면 교복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축이지요. 그리고 교복이 존재하더라도 최소한 3가지 이상의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혀야 한다고 보구요.
그런데, 말씀드렸다시피 여성부는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 존재하는 부처입니다. letina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중지를 모아 교육부에 탄원을 넣어서 해결하세요. 저는 남성이고, 굳이 치마를 입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동참하고자하는 생각은 안 드네요. 여성부가 신경쓸 문제는 더더욱 아닌 것 같습니다.
03/11/27 16:11
남학생이 치마를 입는것과 여학생이 바지를 입는 것은 엄연히 틀린 문제입니다. 전자의 경우 미학적인 문제로 논의될테고 후자의 경우 실효성의 문제로 논의될테죠. 여성부에서 남학생의 치마 교복을 허하라는 주장도 첨부했다면 논지가 완전히 흐려졌겠죠^^;
03/11/27 16:13
여성부는 호주제 폐지를 제외하고는 세금만 축내는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_-;;
저스스로는.. 학교에서 여러모로 좋아하지 않는 총여학생회 내에 있는 극렬한 페미니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03/11/27 16:17
솔직히 여성부를 만들면서 왜 남성부는 안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성부를 만든 것 자체가 역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도 이번 권고사항은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03/11/27 16:26
여성부의 존재이유란 거꾸로 생각하면 그런 기형적인 부서가 필요할만큼 차별이 많다는 거겠죠. 저도 빨리 여성부가 필요없는 한국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평등이라.. 양팔저울에서 한 쪽이 무거워서 기울었는데, 무너진 균형을 다시 맞추려면, 당연히 한 쪽에 더욱 무거운 추나 어떤 물건을 올려놓을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원래 무거웠던 쪽에서는 더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이 보고있으려니 괜히 손해보는 거 같고, 억울할지도 모릅니다. 네 당연히 뭔가 부당한 것 같고, 아쉽고 그럴겁니다. 그렇다고 그쪽저울에 올려준 것만큼 그 만큼 우리도 다시 올려줘 라고 한다면 두 쪽다 무게는 늘어났겠지만, 깨어진 균형은 여전히 유지되겠죠.
03/11/27 16:29
새로운 시작님// 그 말이 맞습니다. 그러나 여성부가 하는 일들을 보면 많은 일들이 저울의 균형을 위해 남성 측에 있던 어떠한 것을 여성 측으로 조금씩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여성 측에 올려놓으면서 균형을 맞춰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03/11/27 16:30
저울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은 무거웠던 한 쪽에서 가벼웠던 쪽으로 덜어오는 방법도 있지만, 가벼웠던 쪽에 새로운 것을 올려놓는 방법도 있답니다.
03/11/27 16:30
저울에는 여러가지가 있죠... 여성쪽이 낮은 저울 다수가 있을 것이구 남성쪽이 낮은 저울도 있습니다. 여성부가 전자의 균형을 맞출 때 후자의 저울의 균형은 누가 맞추어 줄 것인지...
03/11/27 16:34
가벼운 것을 여성측에만 올려주면서 느끼게 되는 남성들의 박탈감도 많답니다..^^;;
그동안 너희들은 수혜를 입고 있었으니 우리측이 가져와도 할말 없지 않는가 하는 말은 남성들이 자주 말하는 우리는 무거운 짐들도 들고 군대도 다녀오고 하니 너희도 참아라 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3/11/27 16:36
여성부의 어이없는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지 너무 궁금해지네요..-0-; 여성부가 존재하는것도 남녀차별이 아닌지..;; 남성부도 만들어야 되는거 아닙니까..-_-?? 좀 조용하다.. 싶으면 남녀차별어쩌고.. 그것도 진짜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도 아니고.. 치마교복..;; 나라 지키는 군바리들 생각은 안하시는지.. 월급2만원받고 나라지켜주니까 뒤에서 어이없는 걸로 평등어쩌고 하면서 태클을.. 이런거보면 힘내서 나라지키겠습니다..-0-;;;
03/11/27 16:38
저는 PGR 논쟁을 보면서 다른 어떤 곳보다 즐겁습니다. 요새 많은 다른 포털 싸이트의 논쟁을 보면 비교할 수 없는 것만 까지도 서로 얼굴 붉히며 감정만 상하는 일들이 참 많은데, 그래도 여기는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앞으로의 한국의 미래는 참 밝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바뀌어 가고 있구요.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정책 결정자들은 대학생은백수다님 말처럼 나이 드신 분들이 대다수라 아직 과거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시간이 문제일 수도 있을 꺼예요. 세대가 바뀌어 가고, 시간이 바뀌어 감에 따라 많은 것도 달라지겠죠. 예전에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고 했을 정도로 여자가 나서는 것 조차 곱게 보지 않던, 혹은 여자에게는 투표권도 주어지지 않던 그런 시절도 있었는데, 이렇게 나서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조차도 많은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yutou님// 소수의 차별받는 남자라도 당연히 구제되어야죠. 남자든 여자든 가난한 자든 그 누구든 차별받는 자는 당연히 없어야 겠죠.
03/11/27 16:42
까지도 -> 가지고 (이런 오타가, 여기 홈 너무나 좋지만 다만 한가지 바라는 것은 리플에도 수정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
03/11/27 17:05
결론만 내리지 말고 -_-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서 실행시켰으면 좋겠네요; 여름에 허벅지에 땀이 차서 다리벌리고 앉아서 공책으로 바람일으키는일 정말 그만하고 싶어요-_ㅠ
03/11/27 17:19
위에 언급하신 분들 중에 미학적인 부분을 언급하신 분이 있으신데 (하늘아이, 드론찌개 님), 그것이 왜 성역할과 결부된다는 것을 모르고 계신 건가요? 남성이 다리털 언급, 미학적인 부분 이라는 언급 자체가 기존의 성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의 예입니다. 남성의 다리털 때문에 남자는 치마를 입어서는 안된다면 똑같이 "미학적인 의미"에서, "다리에 자신이 있지 않은 여성" 분들은 치마를 입어서는 안된다고 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남성의 다리털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는 일부 여성분은, "다리에 자신이 있지 않은" 여성 분의 다리를 볼 때도 일부 남성들이 똑같은 혐오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아셔야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각자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볼 수 없기 떄문에 "차별"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한 사람이 남성과 여성으로 모두 살아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느끼는 것은 모두 실제적인 "차별"이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없으므로, 모두 자기가 보고 있는 손해는 "차별"로 치부해 버리게 되는 것이죠. 그것은 자신의 사고가 편협함을 드러내는 행동입니다. 위에 리플들을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만, 두발단속 등과 같이 현재 남학생 들이 겪고 있는 차별적인 교칙에 대한 언급은 없군요. 어떤 분은 학생이니까 "단정"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학생의 "단정"은 귀밑 몇센티, 남학생의 "단정"은 스포츠 머리, 이것은 각 성에 따른 규범이며, 이때부터 남자와 여자의 성역할은 구분되기 시작한다는 것은 인식하지 못하시나요? 보통의 중/고등학교에는 이러한 성규범에 따른 제재 요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껏 한 나라의 부처라는 곳에서 다른 요소들에 대한 이해나 검토도 없이, "남녀차별" 운운하며 교복 문제를 언급햇다는 것은, 실소를 금할 수 없다는 것이죠. 제가 대학에서 페미니즘을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나, 마치고 나서도 국내의 자칭 페미니스트 들의 어이없는 행동들은 그저 재미없는 흥미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고, 여성부가 생기고 나서도 바뀐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이 비극이죠. "진정한 여성 권위 신장"을 위해서 해야 할 정책 수립에 대해서 연구할 생각은 안하고, 기껏 교복 이야기나 해대면서 거창하게 "남녀차별" 이야기를 하다니요. 여태까지 늘 느껴왔던 것이지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부가 먼저이고, 행동은 그 다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 정부에서 여성부의 권한은 거의 없는 것이 맞습니다. 기껏 이렇게 이슈화나 하는 것이 고작이죠. 어떠한 정책 수립에도 "권고"하여 다른 행정부처에 영향을 주길 기대하는 것이죠. 실제적으로 이번 건에도 여성부가 거창하게 남녀차별 들먹거리며 떠들어봤자, 나이든 학교장이 "여학생은 치마." 해 버리면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나마 현실에서 가장 긍정적인 면이죠. 여성부를 도입했던 행정부도 그 사실을 알고 여성부를 만든 것입니다. 그저 여성부 라고 허울좋게 세워놓고,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해 뭔가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실제로 여성부가 하는 일이 뭔지, 뭘 의결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 그들의 자질은 어떤지에 대해 실제 당사자인 여성들도 관심은 없지만, 단지 "여성부"라고 하나 만드니까 "이야, 뭔가 여성 권위를 위해 하는구나"라고 보이고, 그것이 선거에서 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죠. 이번 여학생 교복 건이나, 기존에 그들이 행해왔던 건들도 그저 이슈화 시키면 그 존재 이유는 달성한 것이죠. 그 행동이 마치 스포츠 신문들이 그저 이슈화만 시켜서 발행 부수를 늘려보려는 행동과 별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03/11/27 17:21
그런데.. 사실 여름 반바지는 여자들도 원하는 일이랍니다. 그 말썽많은 교복치마가 여름에는 또 덥거든요. 정말 여름에도 다들 반바지면 얼마나 시원할까요? 공부 효율도 쑥쑥일텐에요.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요즘에는 많이 바뀌었다고 하던데, 제가 다닐때만 해도 굉장히 엄격하게 하셔서, 전 고등학교 3년을 머리를 70년대처럼 따고 다녔고 (세상에 요즘에도 이런 학교가 있었답니다. 저희 교장선생님이 워낙에 투철한 마인드시라 여자는 뒤로도 머리 못 묶게 하셨어요..천박(?)해 보인다는 이유로..그저 교장선생님은 여자는 깨끗한 치마교복에 땋은 머리라는 로망을 가지고 계시던..분), 여름엔 청소할때도 속 안보이도록 앞섶을 누르고 해야하는 불편할 세일러복에 겨울에는 또 무지 추워도 교칙상 속에 쫄바지 한번 못입고, 벌벌 떨면서 3년을 보내야 했지요. 저희는 동복이 다른게 아니라 춘추복에 위에 마이만 덧입는거라 무척 얇은 치마였죠. 교복 이야기만 나오면 그저 춥고 힘들었던 지난 학창시절이 생각납니다. 참..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랑 중학교는 그 탤런트 문근영이 다닌다는 그 곳-_-; 그 탤런트가 제 고향, 우리 동네에 살다보니 다 같은 곳을 다니게 되버렸지요. 참. 재미있는 건 저희 다닐때는 그렇게 촌스럽다고 바득바득 욕했던 그 교복이 문근영씨가 입으니 참.예쁘더군요-_-;
03/11/27 17:24
벌써 몇번째 리플을 다는지 모르겠네여..이문제는 충분히 제기 될수있는문제며...요구를 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지는 그게 아닙니다..이게 왜 또 남녀 차별이란 이 네글자가 들어가야 하는지 그게 궁금한겁니다..
남자는 치마,바지 다입을수 있는데 여자는 치마만 입어야 합니까? 그게 아닙니다..남자는 무조건 바지..여자는 무조건 치마..이렇게 나뉘어져 있는거지요..이건 학교를 운영하는제도에 문제 가 있는겁니다..왜 여기서 까지 남녀 차별이랑 얘기가 나와서 남자들을 또 씁쓸하게 만드는건지 ..전 그거에 대해서 여성부에게 반감을 표시한거구요,..
03/11/27 17:42
초보유저님글에 아주아주아주~ 동의합니다!!!
우리나라의 자칭 페미니스트들의 하는 행동들을 보면 정말 어이없는--; 전여옥씨가 대표적인 예랄까요-_-;;;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사람중 하나인데요..;; 일본에서 겨우 2년남짓 살고 온다음 마치 일본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일본은 없다'란 웃기지도 않는 책을 써서 떼돈을 벌더니 이문열씨의 '선택'이란 책이 나왔을때 전여옥씨는 그 소설이 가부장적인 내용이라면서 "....'선택'이란 책을 슬그머니 서점에서 거둬들이시면 어떠실까? 불량품을 거둬들이는 것은 제조자로서의 최소한의 상도의다..."란 글을 동아일보에 올려 이문열씨와 논쟁을 벌이고, 누드사진을 올린 교사 파문때 전여옥씨가 누드교사에 대한 옹호를 위해 조선일보에 쓴 글은 대한의사협회로부터 명예훼손 고발을 당했으며, 최근에는 '노무현 대통령은 1970년대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다'는 말로 또한 이슈가 되고 있는 분이죠-_-;;;
03/11/27 17:44
초보유저/ 남성의 치마착용이 미학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의미는 치마와 바지의 용도가 미학적인 목적성을 띄고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과는 다른 논지였습니다. 남성의 치마착용과 여성의 바지착용은 분명 전혀 다른 성질의 의견입니다. 남성의 치마착용은 자신의 개인적인 패션 취향을 어디까지 어필할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로 논의되겠죠. 여성의 불합리한 치마교복을 강제하지 말라는 현 사안과는 지향점이 다른 논지입니다. 여학생이 교복바지를 입도록 허하려면 남학생들의 교복치마 역시 만들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는 말이지요. 전 여성부를 위시한 강경파 페미니스트들에게 충분히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논지인 교복 치마를 강제하지 말자는 사안은 합리적이며 바람직하다는 것이지요.
03/11/27 17:51
뭐 다른것보다 개인적으로
치마 대신 바지도 선택해서 입을수 있다는 사실은 진짜 좋아보입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6년내내 ; 특히 겨울마다 바랬던일입니다~ 중고등학교때 생각해보면 겨울만되면 검은색스타킹을 가장한 검은 쫄바지 치마밑 체육복 별별것이 다등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03/11/27 18:01
남녀차별의 소지라는 말 대신 치마만을 여학생들에게 강요하는 '일부 학교'들에 대해서 합리적이지 못하다라고 바꿔 말해준다면, 저 결정사항에 대해선 찬성합니다.
다만 같은 소리라도 저렇게 말하면 반대쪽에선 더 기분나쁘다는걸 '여성부'분들, 영어로는 양성평등부라고 줄기차게 주장하시는 그분들께선 모르시는 모양이군요. 그리고 남학생의 입장에서 한가지 말하자면.. 두발 규정도 여학생처럼 단발머리까지 허용되도록 수정해주었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여자도 남자처럼 스포츠머리로 빡빡 밀수도 있게 하구 말이죠.(지금 허용되는지 안되는지는 잘은 몰라두..) 그래야 두발에 있어서도 남녀 평등이 아닐런지? '양성평등부'에 계시는 분들께선 그런생각은 당연히 안하실거라고 생각하지만요.
03/11/27 18:27
저역시 성에 따른 규범들과 학생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무시한 규정들은 모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녀차별이라는 어휘에 대한 반발과 거부감으로인한 상대적인 주장들은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성에 따른 규범들은 기득권인 대대수 남성들의 기호에 따른 것이고 상당 부분 여성들에게 불평등하게 작용합니다. 남성들역시 성 규범에 의한 여러 불합리함을 느끼지만 여성들은 남성들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불이익을 당연스럽게 받아왔습니다. 잘못된 성 규범을 지적함에 있어서 이것을 남녀차별이라고 인정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거의 대부분의 남학생들은 치마를 입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바지를 입을 필요성을 느끼는 여학생들은 입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성 규범이 불러 일으킨 불평등한 규정입니다. 비판할 것은 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성규범을 바로 잡는 과정에서 그간 존재해온 남녀차별을 인정하고 문제의식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03/11/27 19:49
적어도 한국사회에서 남녀 평등을 외치는 사람에게 비난할 수 있는 남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처럼 남성의 기득권이 철저히 보장되는 곳에서 남녀평등 주장에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신다면 그건 자신의 기득권을 뺏기는 것이 아까워서일 뿐이죠.
연변동포 아가씨가 한국에 시집와서 힘든 것이 가부장제에 적응하기 힘들어서라는 것을 아시나요? 남녀 평등에 있어서 한국은 대단한 후진국일 뿐입니다. 여성부가 해 온 일들이 못마땅해 보이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여성부가 지금까지 해 온 일 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해야만 어느 정도 부끄럽지 않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간혹 못마땅한 일들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걸 빌미로 여성부가 없어져야 할 집단이라는 듯이 매도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그리고 위의 분들이 예로 들어주신 못마땅하다는 점도 제가 볼 땐 별로 못마땅하지 않네요. 오히려 당연한 주장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혈세만 낭비하고 엉뚱한 짓거리만 하는 부처는 훨씬 더 많지 않나요? 게나마 여성부는 자기 몫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자신이 남자라면 남녀평등의 주장에 비판을 하시기 전에 자신이 남자이기 때문에 얼마나 큰 혜택을 입고 있는지, 그리고 내 어머니와 누이와 동생이 여자기 때문에 얼마나 참고 살아가고 있는지 한번만 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ps. 요즘 젊은 세대가 자꾸 우경화 되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위의 몇몇 글들은 제가 대학 다니던 시절,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의 그 시절 논리에서 한치도 더 나가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서글퍼집니다.
03/11/27 20:51
흠... 읽다보니 가슴이 답답해 지는것이... 왜 '남녀차별'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분도 계시군요.... 정말 간단하게 왜 남녀차별이란 말이 나온건지 제생각을 말해보자면,
남학생은 늘 바지를 입고 다니지만 치마를 입길 원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뭐 치마입고 싶어하는 남학생도 있겠지만 잘없죠..^^;) 하지만 여학생은 춥고, 다리에 자신도 없고 해서 바지를 입고 싶은데도.. 미학적이유로, 여자는 '당연히' 치마를 입어야 여자답다는 사회인식(?) 때문에 이제껏 치마만 입기를 강요되어 왔다는것에서 '차별' 받아왔다고 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사안이 왜 논란이 되는지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이 소식을 들었을때 이번만은 여성부에서 잘했다고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말입니다.
03/11/27 21:10
근데 많은 분들의 언급하시는것과는 달리 남학생에게 치마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즉 여학생은 선택가능하지만 남학생은 바지만 입어라 이소리죠.
03/11/27 21:21
만약 이것이 남녀차별이라면 여자도 군대가야 한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왜 남녀차별인지 이해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녀차별하면 남자도 할소리 많습니다. 군 문제하며 아직까지 남자가 돈많고 인물좋아야 된다는 소리에 대해서 할소리 많습니다
03/11/27 23:06
저희학교는 얼마전에 여학생들이 바지,치마 둘중 택해서 입어도 되는데..
저희반 여자아이는 1학년때부터 바지,치마 번갈아 가며 입고오던데.. 저희 학교는 공업계라 여학생이 적어서 그러는지 학교에서 받는 혜택이 많다죠,... 급식먹을떄 새치기가 허용된다는지.. 두발검사떄도 그러구......
03/11/28 01:14
많은 분들의 글을 읽었습니다만... 이번 권고가 남녀차별이 아니고 남성역차별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좀 오버라는 생각이 들고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공격방향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남성의 적은 여성이고, 여성의 적은 남성입니까? 여학생들이 교복입는 것은 당연히 남여차별입니다... 앞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것 처럼... 불합리하게 '여자니까 아무리 추워도 치마를 입어야해'라고 말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차별인 것입니다... 여학생들이 아무리 추워도 치마를 입어야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여성이라는 이유말고 다른 이유가 무엇인지요?
그리고, 학생의 경우에 두발이나 교복에 대한 것은 여성들도 동일하게 겪고 있는 일입니다... 억울하다면 교육부나 법원에 청원하거나 제소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런 일이 여성부랑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인지요? 군대 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군대에 가서 억울하고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만, 군대갔다가 와서 얻게되는 이익도 만만치 않습니다... 군대에 다녀와서 얻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주변에 면제받은 분들한테 물어보십시오... 면제 받으신 분들은 취직이라던지... 결혼에 있어서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또한, 남자로 태어나서 군대 가는 것이 여성들을 지키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는 논리도 군대에서 억지로 주입시킨 것입니다... 여성을 지키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군대에서 당신의 부모님, 친척, 친구, 동생은 지키기 않을 것입니까? 또한 군대에서 불합리한 일을 겪는다면 국방부에 항의를 해서 조금씩 고쳐나가야 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런 불합리한 점들이 조금씩은 고쳐지고 있구요... 군대가 편해진다는 의미는 그런 불합리한 점들이 조금씩 고쳐진다는 의미이겠지요... 앞에서 어느 분이 결혼해서 남성이 여성을 먹여살려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불행히도 요즘 사회생활에서는 여성이 맞벌이를 하지않으면 생활하기 힘듭니다... 덕분에 최근에는 결혼적령기의 남성의 대부분이 부인이 맞벌이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도 남성차별인가요? 앞에서 말씀하는 내용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봤는데요... 중요한 것은 여성이 조금 편해진다고 남성이 더 살기 힘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여성이 조금더 편안해진다면, 남성도 조금더 편안해지는 길을 찾아야 하겠지요... 그런 길을 찾는 것은 여성을 공격하는 것과는 별로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중학교시절까지 교복자율화였고, 고등학교 3년동안 교복에 시달려봤으며, 2년 2개월동안 군대에 다녀왔고, 대학교 졸업해서 직장생활하고 있는 남성입니다...
03/11/28 02:00
얘기중에 억지로 치마를 입을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있는데요..교복이라는건 억지로 입어야하는것이라고 봅니다...저도 교복을 꼭입어야한다는데 좋은 감정이 있는것은 아닙니다만...사람이 지키고 싶지 않아도 지킬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여학생이 무조건 치마를 입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이유가 억지로 치마를 입기 때문에라든지..남녀차별이다라는 이유로는 전혀 설명될수 없다고 봅니다.. 바지를 입어야한다는 이유로는 겨울에 추워서 정도로만 이해가 갑니다...
03/11/28 09:26
교복치마가 문제가 된 것은 춥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치마를 강제로 입힌다는 것 자체가 여성에는 활동성을 제약하고 다소곳함을 강제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치마를 입게 되면 어디 앉을 때 항상 두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야 합니다. 두 다리를 모으고 앉는게 생각보다 힘든 일일뿐더러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죠. 뭐 사회적 인식이 여자는 바지를 입어도 두 다리 쩍 벌리고 앉으면 보기 흉하다고들 합니다만. 또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아래에서 속이 보일 수 있으니까 치마폭을 잡아줘야 한다던가 하는 식의 활동성의 제약이 많이 따르죠. 그리고 교복 치마는 겨울에 춥기도 하지만 여름에 그다지 시원하지도 않습니다. 교복치마 안쪽에는 통풍이 잘 안되는 재질로 만들어진 속치마가 붙어 있는데 여름이면 땀이 채이고 그 속치마가 다리에 쩍쩍 들러붙곤 합니다.
03/11/28 11:20
쩝.. 위에 구구절절 길게 써봤는데도 같은 말만 반복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먼저 드론찌개 님, 님께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 패션 취향 이라는 것은, 엄연히 하나의 성 역할 관념의 파생물인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논의되고 있는 "여학생의 교복 바지 입기"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을지는 몰라도, "남녀차별"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여자가 바지 입는 것은 괜찮지만 남자가 치마 입는 것은 이상하다"라는 것 자체가 님께서 성을 역할에 따라 분리하는 규범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치 않으십니까? 여학생들이 바지를 입도록 하자는데 반대할 사람은 적어도 이곳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남학생이 치마를 "입을 수 있도록"("치마를 입도록"이 아닙니다. 헷갈리시는 분이 많군요.) 자유를 부여하는 것은 여학생이 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당연한 반대급부 입니다. 여학생은 치마/바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남학생은 무조건 바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은 여성부의 설립 목적인 "여성의 권위 신장"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궁극적인 목적인 "남녀차별 철폐"에는 어긋난다는 거죠. 그리고, 지금은 80, 90년대 중반까지의 한국 사회가 아닙니다. "한국 사회의 남녀차별"이라는 것은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보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박혀있는 선입관의 영향이 더 크다고 봅니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이 받는 불평등에 대해 열변하시는 남성분들은 얼마나 그걸 실제로 체험하고 이해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대 사회에서는 그다지 수긍되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죠. 그 분들은 이 한국 사회에서 남성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많은 advantage를 받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하며, 또 현재도 그것을 느끼고 있나보죠? waterbrood 님은, 그렇다면 여성부가 왜 이번 여학생 교복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분명히 두발이나 교복에 관한 문제는 교육부 소관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여학생 교복에 관해 여성부가 언급할 수 있다면, 학교 폭력에 관한 부분은 행자부가, 학교 재정에 관한 부분은 재경부가, 과학 교육에 관한 부분은 과기처가 참견할 일이겠군요. 어떤 사건에 이슈화 되면, 자신이 가진 선입관에 따라 문제를 무조건 한 시각으로만 보려고 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들에 대해 세세히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이번 건에서, 리플에 달린 어느 누구도 "여학생이 교복을 입는다는 것은 반대다. 여학생이 무슨 바지야."라고 말한 분 단 한분도 없습니다.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는데 여학생이 바지 입는다는데 찬성한다고 열변을 토하신 분은 많지만요.) 제가 생각하기에 논란의 여지는, 여학생이 바지를 입을 선택권을 가진다는데 있는게 아니고, 교육부의 영역에 딴지를 걸 권리가 여성부에 있느냐, 있다면 이번 건에서 그 절차가 옳은거냐, 그리고 그것이 과연 "남녀차별"적 요소이냐 하는 것입니다. 대충 리플들 훑어보고 아무도 반대한 사람이 없는 말에 대해 찬성한다고 흥분하며 "반대한 것 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매도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은.. 논의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시는군요.
03/11/28 16:34
말씀하신대로 남학생이 교복 바지를 강요받는 것이나 여학생이 교복 치마를 강요받는 것은 보편적 성관념의 폐해죠. 그러나 남학생이 교복 치마를 입는 것과 여학생이 교복 바지를 입는것이 반대급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은 제가 언급한대로 그 보편적 성관념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것은 여학생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학생들은 치마를 전혀 선호하지 않지만 여학생들은 바지를 필요로 합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보편적 성 관념이라는 것은 엄연히 남성중심적이며 그로의해 여성들이 훨씬 많은 피해를 입는 다는 것입니다. 저는 남녀차별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성부가 이를 남녀차별이라고 언급할 당위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이미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으므로 생략하기로 하죠. 여성부의 잘못들은 비판해야 하겠지만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남성이 치마를 입는 것을 크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전 치마를 입은 적도 있고 어깨가 파인 옷을 입은적도 있고 머리에 삔을 꼽고 다닌적도 있습니다. <- 사실입니다. 언제 보여드리죠^^ 성관념을 조롱하는것은 즐겁거든요..
03/11/28 21:48
초보유저님 말씀에 동감....자꾸 글이 이상하게 가네요..
바지 입는거에는 찬성이에요... 남녀차별이라는 단어가 기분 나쁘다는 거죠.. 편견에 가깝다고 보는데요...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라는 그 단어를 빼고 말헀으면 "음, 괜찮네"라고 웃으며 넘어갔겠죠
03/11/28 21:54
드론찌개님 교복바지 입어서 남성이 득된거는 없다고 보는데요..
남성이 이득을 보고 그로인해 여성이 피해를 볼때가 남녀차별아닐까요? (우리나라에서 이 단어의 기본적인 의미가 저렇다고 위 어떤 님이 말씀하신것도 같은데요,그 단어를 쓰면은 니들 치마 안입어서 득봤지 우리도 이제 바지 입겠다..라고 들린다구요) '안 추웠지 않느냐' 하시면 그것은 옷의 기본적인 기능이라고 답변드리죠 이득이 아닌 당연한 권리라구요.. 그리고 이 이득을 여성도 느끼는데는 찬성이라 이겁니다. 단지 특정 단어가 거북한 거라구요
03/11/29 09:05
그동안 여학생들은 의복으로 불편함과 취향을 강제받고,
남학생들은 의복으로 취향을 강제받아왔습니다.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주변의 사람들 - 남학생들로 한정하겠습니다 - 중에서 단 한명이라도 '나는 치마로 된 교복을 입고 싶다'라는 말을 이 문제가 이슈화되기 전에 얘기한 분이 있었습니까? 제가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같은 또래의 여학생들이 치마교복에 대해서 불평을 하거나 치마교복 속에 체육복을 껴입고 다니는 모습은 셀수도 없이 많이 봤습니다. 지금도 여학생들이 그렇게 하고 다니는 풍경은 심심치 않게 보이더군요. 저는 교복이라는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치마교복을 허용한다손 치더라도 학생들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겠죠. 여론조사를 하든지 아니면 학교장 재량에 맡기든지 바지나 치마 양자간에 하나를 택일해서, 여학생들에게 강요하는 형식이 될 것은 뻔한 일입니다. 이런 상황을 남학생들에게 그대로 대입시켜보면, 치마를 입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상 선택권의 하나로 보는 남학생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현실적으로 남학생 다수가 바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100%라고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효력을 갖지 못하는 선택권을 선택권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죠. 어차피 치마를 입고자 하는 아주 극소수의 남학생들의 선택권은 교복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는 한은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남학생들이 왜 치마를 거부하고 바지교복을 입는 것을 선택하게 되는가? 남성이 치마를 입는 것이 금기시되는 사회적인 풍토가 이 결과를 가장 크게 규정하겠죠. 저는 요즘 인터넷에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는 소위 '남성권익단체'에서, '여자도 군대가라'라는 주장을 할 시간에 정 할일이 없다면 길거리에서 함께 치마 입고 퍼포먼스라도 한판 벌이던가, 아니면 치마입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일보삼배로 행진이라도 함으로써 사회적으로 굳어져있는 성역할에 대한 통념을 깨보려는 시도를 해보는게 훨씬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남학생은 바지를 입어야 하고, 여학생은 치마를 입어야 하는 것은 남녀차별인가? 남녀차별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마가 바지보다 불편한 복장으로 인정받는 상황에서 남성은 복장으로써 선택할 수 있는 여지만을 제한받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선택의 의사가 없는 선택권이기도 하죠.), 여성은 선택의 의지가 상당히 높은 선택권을 제한받음과 동시에 불편함까지 강요받으니 차별이 맞다고 할 수밖에요. 여학생들만이 치마와 바지 두 가지 교복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역차별이 아닌가? 아주 엄밀히 논리적으로만 따지자면 그렇게 볼 수 있겠지요. 그러나 교복이라는 것의 특질상 집단적인 선택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 그 속에서 한명한명의 개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며, 이런 현실적인 상황을 생각할 때 어차피 남학생들의 선택은 바지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므로, 역차별이라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 여성부가 여학생교복 문제에 나서야만 하는 이유도 없지만, 나서지 못할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하나의 부처가 소관하는 일에 다른 부처가 그 부처의 입장에서 의견을 내는 일은 부지기수로 많을 뿐더러, 일부러 자부처가 소관하는 업무에 대해서 타부처에 공문을 보내 부처간 협의를 하기까지 하는 것이 현실인데, 왜 여성부가 여학생교복에 대해서 권고를 내는 것이 부적절한 처사라고 생각하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주5일제, 기술자격제도와 언뜻 보기에 아무런 관련이 없어보이는 감사원,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정통부, 해수부, 식약청, 조달청, 문화재청, 산림청, 특허청 등등에 노동부가 입법과 개정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이러한 부처들에서 이에 대한 회신을 보내는 행태는 어떻게 설명해야하는거죠? (과기처라는 곳은 없고, 과기부입니다.)
03/11/29 13:40
윤수현님. 남성이 이득을 보고 그로 인해 여성이 피해를 입을 때만 남녀 차별인 것은 아닙니다. 남성은 아무런 피해를 강요받지 않는데 여성만 피해를 강요받는다면 그것도 남녀 차별입니다.
'남녀 차별이라는 표현이 바람직하지 못하다. 지나친 과민반응일 뿐이다'라는 주장에는 아주 약간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다라고 하는 것도 제 느낌에는 남녀차별이라는 단어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03/11/30 15:58
남녀차별에 여성이 예민하듯이 남성도 마찬가지랍니다
그걸 들으면 젤 먼저 떠오르는게 아마"우리가 또 멀 잘못했는데"일겁니다 바람직하지 못하다는데 약간 동의하신다면서요. 저도 민감하다는거에는 약간 동감합니다..^^;; 이정도면 서로 합의를 찾은거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