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07 01:57:44
Name 구라미남
Subject 염치 없는 글입니다.
피지알은 글쓰기 참 부담스럽습니다.
그런 엄숙한 점을 좋아해서 피지알을 좋아하죠.
가끔 글 쓸 거리가 떠올랐을때는 메모장에 먼저 써보고
퇴고까지 하며 문맥과 오타를 수정하고 겨우 붙여넣기 해서
write버튼을 조심스레 클릭합니다.
이렇게 신중하고 조심스러울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이 좋기만 합니다.

글을 올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 조심스레 제가 쓴 글을 클릭해봅니다.
사람들의 리플이 많이 쌓이면 기분이 좋죠.
전에 제가 쓴 글에 40개나 되는 과분한 댓글이 달린 적 있었는데 은근히 기분좋더군요.
물론 제 글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서울 사람들이 지방을 촌으로 생각한다"라는 화제로
이야기꽃이 피어서 였습니다만 이재균감독님도 친히 리플 남기신거 보고 살짝 감동했죠.
일부의 초등학생분들 처럼 일부러 욕을 해대서 항의성 리플이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만 제가 쓴 글에 피지알 식구들께서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서 코멘트를 달아주시는것.
기분 좋습니다.

오늘도 뭔가 얘깃거리가 떠올라 신중히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글을 쓰고 잠시 뒤 있었던 엠비시 스타리그, 그리고 그 게임이
끝난뒤 이윤열선수와 최연성선수를 응원하고 위로하고 분석하는 글들에
밀려 제 글은 한참 아래 목록으로 밀려있었고 조회수가 무척 저조 하더군요.
조회수가 300을 겨우 넘었었습니다. 물론 300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 주셨지만 종전 제가 쓴 다른글의 조회수가 천단위 였음과 비교해
볼때 솔직히 아쉽습니다..
역시 중요한 리그의 직전은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봐 지기에는 좋지 않은 타이밍이더군요.헤헤

엘케인님의 리플에서 "좋은 글 이었다"는 얘기에 용기를 얻고 감히 한번 봐 주십사 이렇게
염치없는 글을 올립니다.

소중한 시간을 절 위해 약간만 투자해주실수 있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아까 썼던 글을 링크 한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크히어로
03/11/07 02:5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리니지2라는 게임 베타테스를 할때 였죠. 플레이x럼이라는 한 사이트에 기행기형식의 글을 연재한적이 있었습니다. 조회수가 높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또 반대로 낮으면 조금 우울하면서 다음엔 좀 신선하게 적어야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다른 사람들의 조회수와 그리고 댓글에 민감한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가 봅니다. ㅋ
03/11/07 02: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런 종류의 글은 처음 접하니 당황스럽네요.ㅡㅡ; 자신의 글을 홍보하는 글이라..하하;; 사실 저도 댓글을 가끔 답니다면 내용의 질과는 상관없이 하고싶은말이 있으면 그냥 댓글을 달기때문에, 댓글이 안달린다고 너무 낙심하시진 마세요. 좋은글은 댓글과 비례하진 않는답니다~
구라미남
03/11/07 03:05
수정 아이콘
하하 전에 쓴 글을 홍보 하는것보단..글을 쓰는 시간따라 조회수 차이가 심하다라는 것을 중점적으로 쓴 것인데 홍보글이 되어 버렸네요.
저도 참 실없는 놈입니다.
03/11/07 08:10
수정 아이콘
^^; 뭐, 어찌 보면 당연한 거죠. 혼자 노트에 끄적이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건 결국 그 게시판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어서일 겁니다. 그래서 글 하나 쓰고 나면, 댓글이 얼마나 달렸을까 궁금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클릭해 보곤 하죠^^;;
음... 언뜻 유재석님의 글 <재석의 글 쓰는 요령> 8번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흠.. 그때와 비교하면 새로운 리그가 생기기도 했으니 그 점은 감안해야겠죠?)
03/11/07 09:35
수정 아이콘
조회수 300은 적은게 아닙니다^^;;
300이나 되는 사람이 자신의 글을 읽은건데 적은게 아니죠
그리고 다른 사이트와 달리...
pgr 회원분들은 모든글을 쓴 사람의 정성을 생각해서 읽어주시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 글을 쓰는게 아깝지가 않죠...
조회수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나중에 좋은글 부탁합니다^^v
03/11/07 19:24
수정 아이콘
그런데 pgr싸이트의 글에 비하면 300이란 조회수는 작은 편이죠..
indiabeggar
03/11/08 04:04
수정 아이콘
'이름으로 검색'해서 쓰신 글 모두 읽어봤어요. 글 잘쓰시네요, 뭘.
건필하세요, ^_^ 서지수 선수 화이팅!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758 조심스럽게 옐로우의 우승을 예감하며... [19] 드론찌개3831 03/11/07 3831
14757 [잡담]수능은 인구억제정책? [18] 겸이스퇄2947 03/11/07 2947
14756 염치 없는 글입니다. [7] 구라미남2962 03/11/07 2962
14754 [펌] 최연성선수 올해 전적 정리 [11] 맛있는빵4792 03/11/07 4792
14751 나는 그를 믿습니다. [2] 오~ 해피데이2781 03/11/07 2781
14750 임요환 선수에서 이윤열 선수로 다음은 최연성 선수? [14] 햇빛이좋아5774 03/11/06 5774
14749 강민.. 그에게서 배운 플레이 [3] eritz3741 03/11/06 3741
14748 충격이 큽니다. [5] 비류연3921 03/11/06 3921
14747 破竹之勢... [Orion]iloveoov의 새로운 도전... [24] 낭만드랍쉽5324 03/11/06 5324
14746 꿈꾸는 소년. [8] 박정석테란김2884 03/11/06 2884
14744 나 아직 바라는게 너무나 많아요. [5] sad_tears2554 03/11/06 2554
14743 방금 MBC뉴스 보신분.... [11] 정태영5148 03/11/06 5148
14741 형, 이윤열이 졌어....!! [12] 이직신4996 03/11/06 4996
14739 얼마나 기다려온 스타크래프트인지.. [4] 임성호2606 03/11/06 2606
14738 [상담]답답하고 짜증나서 올립니다.. [8] 지나가는행인!2838 03/11/06 2838
14736 [함군] 2003년 명경기 (주관적인) 베스트 3 ^_^;;; [20] 함군5335 03/11/06 5335
14735 [문자중계]TG 삼보 MSL 루저파이널...이윤열 vs 최연성...! [293] 메딕아빠6691 03/11/06 6691
14734 만화는 저의 꿈 이었죠. [4] 구라미남2609 03/11/06 2609
14732 본 건 있어서.... [10] seed2557 03/11/06 2557
14731 이번 팬까페 리그 참여하시는분 계십니까??? [5] 거짓말같은시2441 03/11/06 2441
14730 오늘 친구이자 제 라이벌인 녀석과 스타를 했습니다. [5] 박대영3039 03/11/06 3039
14728 2003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예선 아마츄어 6mm 촬영 대회 [4] www.gamenc.com3345 03/11/06 3345
14727 LG IBM 엠비씨게임 팀리그의 노트북 [15] 불가리4107 03/11/06 41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