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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28 02:02:23
Name 엘케인
Subject 임요환.. 그는 황제라기 보다..
임요환 선수..


테란의 황제라는 닉네임..

화려함과 강력함.. 그것들을 대변하는 말로는 부족함이 없을 듯 하지만..




황제라는 단어보다

자객의 이미지가 더 어울리게 생각되는건.. 나만의 생각인가??





발할라를 누비던 그 드랍쉽..

한번의 칼질이 실패하면, 바로 죽음에 노출되는 상황..

연상되지 않는가??





살수는 자신의 본신절기를 절대로 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비록 정면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기다리고..기다리고.. 기다리고..

그리고 단 한칼로 생명을 위협하는 특급살수.. 임요환 선수..





이제 너무 많이 알려진건지.. 모르겠네요..

내일.. 아니 오늘이죠.. 화이팅입니다!!





ps 간만에 묵향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올립니다..

글이 이상하다면, 말씀 주세요. 삭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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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규
03/10/28 02:20
수정 아이콘
황제죠 ^^
그런데 님의 글을 읽어보니
자객의 이미지도 상당히 닮은것 같네요^^
03/10/28 02:35
수정 아이콘
황제는 점점 쇄약해가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라고 생각
차라리 본인도 부담스러워하는 황제라는 명칭보단 플레이에 어울리는
자객이 좋을 것 같네요^^
clonrainbow
03/10/28 02:51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임요환.

사람들은 아직도 그를 황제로 생각하는데

굳이 다른걸 끌여다가 붙여놓는건 약간 억지스러울지도 ^^
BairOn..
03/10/28 03:05
수정 아이콘
객관적인 물량과 전투력에서는 임요환선수가 황제라 칠할만큼의 실력은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이윤열선수나 서지훈선수가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죠(개인적인생각^^)
소수 컨트롤에서는 아직까지도 최고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러나 그가 풍기는 분위기는 황제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습니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그 마력.. Pgr랭킹이 계속 떨어진다고 해서..
군대를 가기 은퇴를 한다고해서 그 마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 ^^;;
곽봉효
03/10/28 03:24
수정 아이콘
최근에 워3에 좀 빠져있다보니 임요환 선수를 보면 이상하게 데몬헌터가 연상된다는....이윤열 선수는 만능영웅 마킹...ㅡ,.ㅡ..
03/10/28 03:35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 하면 생각나는 건 환상의 테란..황제라는 건 왠지 만들어진 이미지 같아서리..
03/10/28 03:50
수정 아이콘
부담을 덜어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억지로 성적이 안 좋아지거나 이런 식으로 1위타이틀을 빼앗길 때마다 황제라는 이름에 얽매이는 느낌이 들어서요
필살기테란, 환상테란도 좋고, 어쌔신이란 이지미도 괜찮군요
LikeAlways
03/10/28 08:29
수정 아이콘
워3이면 임요환 선수는 데몬보다도 블마나 워든..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sad_tears
03/10/28 08:45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이제 최강 1인의 실력이 아니라고해도 그의 전적에 패가 훨씬 많이 낀다해도...
최강1인으로 한때 스타크의 제왕으로 군림했었고, 그가 보여줬었던 황제만의 플레이.게임에서 느낀 게임이상의 감동.지금껏 임.요.환. 그만이 보여주었던 가슴 뜨거웠던 장면들.

훗날 누군가가.
지난날. 스타의 "아트"라고 기억되는 사람이 누구였냐거든.

"Slayers_Boxer"
원츄-_-b
03/10/28 09:54
수정 아이콘
임테란만큼 강력한 임팩트를 주는 경기를 한 선수가 있었을까요..
전 아직.....암울했던 테란으로 천하통일 수준의 위업을 이루었던 그에게
황제라는 칭호는 아깝지 않다고 보는데요...
임요환 선수를 지금에 와서 최강 테란이라고 말하기 힘들지 몰라도 최고의 테란으로서 황제라 불리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고 봅니다..^-^
청개구리
03/10/28 10:3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우스게 소리로 이런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만약 힘으로 왕이 된다면 인간이 아닌 황소나 짐승들이 왕이 될거라구요.

오차도 없고 빈틈도 없고 감정도 없고 완벽한 계산을 하는것이 왕이 되야한다면 컴퓨터가 차지 하겠죠.

황제는 능력이나 힘이나 그런것 보다는 끌어들이는 매력만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프럼아
03/10/28 11:19
수정 아이콘
저런 글은 쪽지 들어옵니다.누구의 팬으로 부터...대략 황당하죠
03/10/28 11:36
수정 아이콘
테란의 선두자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가 여지껏 이룩해온 업적은 과히 일반 게이머로서는 도저히 따라갈수 없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그의 플레이에 매료되어있는것은 우리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스타유저들 또한 알고있지 않을까 싶네요. ^^
케샤르
03/10/28 11:43
수정 아이콘
황제라는 칭호는 뛰어난 능력이 있거나, 그가 완벽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붙은 게 아닙니다.
한 나라에 있어서(테란) 그보다 검을 더 잘쓰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고, 정치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황제(군주의 존칭)의 중요한 자질은 그런 것보다 매력(삼국지? -_-)수치, 바로 카리스마가 중요한 것입니다.
게임에 있어서의 카리스마라면, 역시 임요환 선수죠.
그가 하는 매경기 경기마다 무미건조하게 흐르는 경기는 없습니다.
암울하던 시기에 환상의 테란으로 테란을 정상에 올려놓고, 늘 그의 게임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게끔 합니다.
이윤열 선수나 서지훈 선수가 객관적 경기력에선 확실히 앞선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들은 임요환 선수가 개척해온 역사의 성과는 이룰 수가 없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카리스마를 따라갈 순 없다는 말이죠.
이윤열 선수나, 서지훈 선수도 이전엔 임요환 선수를 동경했었을 겁니다.
두말할 나위없이 그의 카리스마는 침해할 수도 없을 뿐더러 점점 전적에 패가 끼여간다해도 우리의 오감에서 사라지지 않을 강력한 향수가 될 것입니다.
자객이라는 칭호, 그의 경기스타일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부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그의 스타일이 많이 드러난 지금, 자객의 활동력은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하지만, 그의 카리스마는 변하지 않습니다. 경기력이 아니라 그 자체, 테란이라는 한 국가적 내용으로 본다면 그는 전설적 인물이며, 충분히 황제란 칭호를 받을 만 합니다.
그에게 테란의 황제란 칭호는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습니다.
아르푸
03/10/28 13:44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테란의 황제보다도 환상의 테란이라는 별명이 더 멋있어 보이네요^^
오크히어로
03/10/28 14:11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강도경 선수는 대마왕이라는 호칭을 홍진호 선수나 조용호 혹은 성학승 선수에게 줘야 하는건가...;;
*사랑은 기억보
03/10/28 14:30
수정 아이콘
머 지금의 닉네임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임요환 선수의 팬으로써 아이뒤 하나 지어준다면...

BabyFace.Assassin

굳이 해석을 달자면... 베이비페이스어쌔씬.. "동안"의 저격수, 살인자.. 대충 저런 뜻이 나오겠네요...
이름을 까먺었는데, 꽤 유명한 현재 활동하고있는 권투선수의 별명이기도 합니다. 임요환 선수 얼굴도 나이보다는 팽팽하고 해서 ^^;
제가 쓰려고 했던 베넷 아뒤인데 스타를 언인스톨 하고 나서 계정 만들일이 없네요..
못다한이야기
03/10/28 15:03
수정 아이콘
Babyface.xx라는 닉을 달고 있는 스포츠 선수는 한 둘이 아니죠..^_^ 투기 종목에선 저런 별명으로 불리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쉬 바넷이라는 이종 격투가 역시 그런 별명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임요환 선수에게 자객이나 히트맨보다는 황제라는 닉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황제'의 어감 자체가 가벼운 건 아니지만, 전체 게임리그의 역사를 두고 볼 때, 충분히 나름의 의의가 있는 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닉은 닉일 뿐, 황제나 대마왕이 무슨 지위도 아니고 이제는 누가 가져야 한다.. 는 식의 발상은 좀 그렇겠죠..^_^; 대마왕은 대마왕이고 폭풍은 폭풍이죠.
엘케인
03/10/28 15:46
수정 아이콘
헤겍.. 해명할 시간입니다 ^^;
황제라는 닉네임에 모자르단 말이 아니고요..
그의 전투때마다 느껴지는 그 아슬아슬함에서 자객의 이미지가 느껴진다는 거죠..
경기 외적인 요소에서 아직 박서를 넘어서는 선수는 드물죠..
1000명 시절부터 드랍동 회원이던 제게 칼날이 날아온다면.. 흑~ T.

이재훈 선수나 홍진호 선수 얘기도 할라켄는데.. ^^;;
카무이
03/10/28 15:47
수정 아이콘
황제 (+자객)
BairOn..
03/10/28 16:31
수정 아이콘
케샤르님의 댓글 200% 동감.. ^^;; 제가 그렇게 말하고 싶었어요.. ^^;;
03/10/28 18:37
수정 아이콘
오오.. 케사르님.. 정말 멋진 말입니다..
조금 더 다듬어서 새로 글로 만들어 올리시면 어떨까요..^^
03/10/28 18:39
수정 아이콘
느끼는 면에서는 다르지만, 요즘 임선수 플레이에는 그다지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항상 불안하거든요
Zprotoss
03/10/28 19:22
수정 아이콘
황제가 요즘 돈벌이가 안되서 자객 알바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_-;
03/10/28 20:09
수정 아이콘
알바 압권 -_-)=b
03/10/28 21:55
수정 아이콘
박서는 옜날에 떴던 선수입니다. 그 테란이 어려웠던 시절.. 박서는 훌륭하게 테란의 힘을 보여줬구요.. 사람들은 그의 플레이를 보고서 "황제"라는 별명을 칭했죠.. 지금와서 조금 부진하고 있다고 해서 황제의 자리는 물러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 패를 모르고 위로 올라가는 테란유저들이 많긴 하지만.. 한번 황제는 영원한 황제 입니다..
박서는 박서만의 매력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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