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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22 23:22:00
Name LordOfSap
Subject 스타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오늘 야인시대 상당히 감명 깊었습니다!
저는 드라마를 한 번 보면 재미가 없어도 끝까지 보는 스타일(?)이라서 야인시대를 아직 까지

시청하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역사 공부 한다는 차원에서 보고 있기도 하죠.

혹시 오늘 야인시대 보신분 있으십니까?

오늘 분 방송은 3·15 부정 선거의 비참한 최후와 '민주 시민의 정의는 살아있었다!'

라는 면모를 확연히 보여준 방송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전부터 지독하게 독재 정치를 해오던 자유당과 이승만 정부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민주주의의 물결을 출렁 거리며 (결국 다시 독재가 도래하기 되지만요.)

학생들이 청소를 하는 부분에서 눈물이 찔끔할 정도로 가슴이 찡하더군요.

그리고 예고편에서 이정재가 사형을 당하러 끌려가고, 누군가가(누구죠?) 총살당하는

장면을 보고선 왠지 모르게 안됐다 하는 생각도(사람의 심리가 그런거겠죠?-_-;) 들었습니다.

또 보신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서로 더욱 많은 의견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야인시대가 우리 나라의 경제·정치 등의 진행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저의 미숙한 짧은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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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apsoDy(of)War
03/09/22 23:50
수정 아이콘
하하 야인시대..^^
작년에 수능을 친 저에겐 쓰라린 아픔의 드라마..^^
수능전날도 야인시대가 방영되었죠..
큭큭...그날 언어영역 듣기평가때 청년 김두한의 목소리가 아른거렸다는..ㅠㅠ
못다한이야기
03/09/22 23:54
수정 아이콘
저는 중요한 교양 과목 퀴즈를 앞두고, 하필이면
전반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구마적 VS 김두한'의 한판이..-_-
도곡에 있는 친구 학사에서 같이 공부하려다가.. 그것만 보고
공부하자던 계획이.. 컵라면, 물 만두, 사탕, 초콜릿 먹고 배불러서
공부 GG하고 밤샘 복도 축구로 변해 버렸죠.
As Jonathan
03/09/23 00:15
수정 아이콘
RhapsoDy(of)War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작년 수능을 친 저에겐 정말 타격이 큰 드라마였죠,,
고3인데도, 야자를 빼먹을 수 밖에 없는 중독성 드라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김두한 얘기만 했었습니다..
요즘도 잘 보고 있습니다^^
03/09/23 00: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정재를 미화한 것이 아닌지..
자유를 위해 싸우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nd 猫, Luca!!
03/09/23 00:31
수정 아이콘
이정재의 오른팔이라던 유지광이 쓴 "무풍지대" 읽어보면 대략 나와있다죠.
다만 이정재쪽 사람이라 그쪽이 좀 미화된 감은 있습니다만...
03/09/23 00:3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렸을때는 김두한이 짱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나이를 먹게 되니깐, 김두한에 대한 미화가 짜증나서 야인시대를 기피하게 되더군요.
짱 -> 짜증 으로 바뀌었음.^^;
TheMarineFan
03/09/23 00:37
수정 아이콘
이정재, 김두한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미화했죠. 나쁜 말 그대로 깡패들일 뿐인데 ㅡㅡ;
03/09/23 00:44
수정 아이콘
헉 야인시대가 벌써 1년이나 되었나요? ^^;;;
박효용
03/09/23 04:55
수정 아이콘
역사를 알고 싶으시다면 절대 보아서는 안 될 드라마입니다. '야인시대'
김두한의 허풍스런 자서전을 기반으로 쓴 대본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딴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김두한이 빨갱이 잡는다고 죽인 사람들도 수십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미화를 해도 이번엔 정도가 심했습니다.
김효경
03/09/23 09:54
수정 아이콘
못다한 이야기 님 친구분이 충북 분인가보네요 도곡에 있는 학사라면...
저에게 아픔의 장소입니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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