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자드^^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아주 예전부터 사랑하고(?) 있는 담배에 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gogogo....!!!!


내가 담배를 피기 시작한건 정확하게 고등학교 2학년때쯤으로 기억난다....


여러분 : 그때는 무슨 맛으로 피웠지....-_-a

자드 : 글쎄 그저 폼이 아니었을런지....-_-;;


어쨌든 담배를 피면서도 꽤나 좋은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에....


여러분 : 안 믿기는데....(외면모드)

자드 : 강원도 바닷가에서 서울로 대학왔으면 대박아닌가....?? (의기양양모드)



담배가 머리를 나쁘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같은건 나한테는 적용되지 않은듯 하다....

생각해보니 고 2때면 내가 17살이었으니....

지금까지 10년째 담배를 입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_-



그 동안 내가 맛을 음미해본 담배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고등학교때  : 오직 디스.... (돈이 없어서....)

대학교1-2학년때 : 디스플러스 , 말보로 , 팔리아먼트 , 쿨 , 살렘.... 기타등등 (그저 마음 내키는대로....)

군대에 있을때 : 오직 88....(다 아시죠....-_-;;;) but 휴가때는 아무거나....

현재 : 레죵 , 던힐....(돈 없을때는 디스플러스로....)



이렇게 주욱~ 정리를 하다보니....

군대있을때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그 그 그 ............

그 전설의 담배 군88을 피면서 생겼던 하나의 일화가 불현듯 떠오른다....+_+



일병때였던걸로 기억난다....

힘든 작업을 마치고 난 고참이 주는 한대의 담배에 눈물을 흘리며....ㅠㅠ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한 손은 뒷짐을 지고....

담배를 힘껏 빨아 마셨다....(표현이 좀....;;;;)



근데 담배가 빨리지 않았다....



의아해하며 담배를 입에서 떼어 가만히 살펴보았다....

내 눈에 띈건....

담배 앞쪽으로 삐죽~ 삐져나온 나뭇가지....



대략 할 말이 없어졌다....



일병이 고참한테 담배 망가졌다고 다시 담배를 달라고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_-


군대를 갔다온 예비역 : 동감....

그래서 담배도 제대로 못 피우고 그저 일만 다시 했다....쩝....



한 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이 일화가 생각나서....

담배 하나 피워야겠다....-_-



(담배 피고 난 후)




요즘에 가만히 보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마음놓고 피울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머 나쁘다는건 아니다....개인적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내가 담배를 계속 피우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몸에도 안좋은데)


첫번째 : 담배는 날 배신하지 않는다....

내 여자친구는 날 차버리고 가버릴수는 있어도 담배는 그러지 않는다....
(담배는 아주 나중에 날 보내버리나....-_-;;;;)


두번째 : 담배는 언제나 내 곁에 있다....

내 여자친구는 집에 갈 시간이 되면 집에 보내야한다....(결혼하기전까지는)

하지만 담배는 내가 담배를 버리지 않는한 항상 내 주머니에 들어있다....


세번째 : 담배는 나와 입맞추는(?) 시간이 많다....
(이건 설명 생략하겠다....-_-;;;;)



어릴때부터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좋지 않은 나로서는....

담배를 피지 않는게 건강에 상당히 좋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난 담배가 너무 좋다....^^





너무 좋은데....어제 담배를 두 갑이나 펴서 목이 좀 아프다....


From 담배 피고 있는 자드....^^v




p.s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 모금의 연기를 뿜어낼 때....

내 몸을 스치는 바람 한 조각....

허공을 응시하는 나의 검은 눈....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하얀 별....

꿈을 꾸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