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28 23:00:04
Name Godvoice
Subject 순수 잡담입니다. 오늘의 WAU...
오늘은 시카프를 보여줬습니다.
시카프는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쪽으로 더 치우친 행사라 게임 프로그램인 WAU가 특별히 소개해줄 필요는 없는데요. (이름도 SICAF... 게임의 앞글자인 G는 전혀 포함이 안되있네요^^: 아마 Cartoon Animation 이라고 추측이 되네요)

역시 소개된 이유는 손오공 프렌즈 창단식 때문이었습니다.
참 멋진 손오공 프렌즈 팀원들... 앞으로 잘됐으면 좋겠네요.
(친구녀석은 문자에 손오공 프렌지라고 써놨더군요;;;)

애니메이션 행사답게 배경음악들도 애니메이션 음악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근데 재밌었던 건, 후반부에는 에반게리온의 엔딩인 Fly me to the moon과 오프닝인 잔혹한 천사의 테제가 나오는데, FMTTM은 영어라 보컬이 그대로 나오고 잔혹한 천사의 테제는 일본어라 가라오케 버전으로 나왔다는 겁니다. 저는 그 부분을 보면서 예전에 나온 비디오판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를 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역시나 보컬은 안 나오지만 코러스로 일본어가 나오는 걸 보니 웃음이 나오더군요.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도 아니고... 이왕이면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를 트는 게 혹시라도 모를 검열(?)을 피할 수 있는 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온겜넷에서 테오데2 일본어 오프닝을 그대로 틀어줬을 때 별 일이 없었던 걸 보면 어쩌면 공중파는 이미 일본문화가 개방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순수 잡담이었습니다. 라면 먹으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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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
03/08/28 23:04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잊을 수 없는 명작이죠. 음악이 그 멋을 더해주는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잔혹한 천사의 테제...영혼의 Refrain(처음 들었을 때 눈물이 주루룩)...마음이여 원시로 돌아가라...Fly me to the moon... Thanatos(에바의 폭주...이것도 주루룩)...예감...아 또 보고 싶고, 또 듣고 싶네요. 아련합니다.
Godvoice
03/08/28 23:12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에바 본편은 다 보지 못했거든요; 음악들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한포옹도 굉장히 좋죠...^^: 하지만 에바는 우려먹기가 너무 심해서...;;;
물빛노을
03/08/28 23:16
수정 아이콘
흠...에바는 제가 본편과 극장판 모두 감동과 경악과 전율 속에 본(오버가 좀 심한가요?^^)유일한 애니메이션입니다+_+ 개인적으로는 위에도 밝혔듯이 혼의 루프와 타나토스를 가장 좋아하지요. Now, It's Time...으로 시작하여 나지막히 읇조리며 흘러가는 그 노래에 깃든 절망감을 저는 사랑합니다ㅠ_ㅠ
03/08/28 23:18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에바에 빠졌었습니다. 거의 에바폐인이었던 시절이었죠. 매직카드가 에바에 빠진 저를 구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대신 돈의 압박이 더 심해졌죠. -_-;
Hasta la vista
03/08/28 23:45
수정 아이콘
에바 테마곡 중에서는 Rei 테마를 가장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읽다보니 일본까지 가서 OST CD들을 네장인가 사 왔다가 잃어버린 아픈;; 기억이 새삼스레 떠오르네요.. 젠장... -_-
Daydreamer
03/08/29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는 에바 광이었습니다.. 특히 Komm, Summer Todd를 듣고는 가슴이 먹먹해서 한나절 고생했었죠.
지금은 비밥에 충성하자 입니다. ^^:
온리시청
03/08/29 00:21
수정 아이콘
MBC ESPN에서 하는 골프레슨 프로그램에서 엔딩곡이 '오 나의 여신님'의 BGM이어서 놀란적이 있었죠....
본호라이즌
03/08/29 00:43
수정 아이콘
전 Ritsuko 란 연주곡이 가장 좋더군요~ 리츠코의 테마로서 적당한 분위기라고는 생각치 않지만요..^^;
딱3일만
03/08/29 01:16
수정 아이콘
카우보이비밥 OST에 Rain 강추~
Godvoice
03/08/29 01:19
수정 아이콘
저도 비밥에 충성하자... 아니 Bones에 충성하자... 아니아니 신이치로씨와 칸노요코씨에 충성하자입니다. 비밥 OST는 전부 꼭 들어보시길...
마리양의모티
03/08/29 09:52
수정 아이콘
komm Su[:]sser Todd라는데여..

'콤 쉬서 토드' 네여... 뜻은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마리양의모티
03/08/29 10:1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플라이미투더문을 보사노바 버젼으로 틀어줬음 어떨까 하는

발칙한 생각이 드는군여...

아스카 목소리가 그리웡...ㅋㅋㅋ
물빛노을
03/08/30 01:24
수정 아이콘
아아 달콤한 죽음이여~^^ 이제 알겠네요:)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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