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15 22:14:26
Name 이직신
Subject 스타가 게임이라고? 누가그래?

-반말투..

이제 스타는 게임의 한도를 지나쳤다.

그게 오늘 분명히 알켜줬다..

이제 스타크래프트는 게임이 아니라 인터넷 스포츠다.

임요환vs도진광..


진짜 두 선수의 숨막히는 혈투와, 파라독스라는 재미난 맵의 특성이라고나 할까?


간단히 말하마.


오늘 경기는 드라마였다.



드라마... 진짜 그것도 시청률 80% 육박하는 그런 흥미진진한 드라마..


하하하하하, 얼마나 치열했는지 사촌동생과 나의 대화내용을 들어보자..


사실적으로 쓰기위해 그대로 쓴다. 평상시 말투라고 생각하고 듣기 바란다.


- 임요환이 의미없이 드랍쉽을 계속 왔다갔다 할때


사촌동생(참고로 임요환 광팬): 허허... 임요환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플레이다.


나: -_-a 지X하네...


- 임요환 8드랍쉽 온니 골리앗.. 그러나 어이없게 도진광 디펜스!



사촌동생:......


나: 아... 저게 막히냐? 임요환 거의 졌다.




- 본진 투가스 이용 이미 캐리어 나온 상황.. 임요환 멀티 거의 박살..



사촌동생: 아니야 임요환은..


나: 무슨.. 저거는 거의 임요환이 진거야.


- 본진 팩토리 박살, 아비터 등장 더 난감..


사촌동생: 아..,..임요환 탈락이네, 다음경기 뭐지?


나: a조에는 서지훈, 전태규.. b조에는 강민,이윤열.. c조에는 박정석,도진광.. d조에서는 박용욱,박경락 올라가겠네.. 임요환이 16강 탈락한것도 얼마만이냐..


- 탱크와 골리앗으로 5시 지역피해..



해설진.. 좋은 선택이지만 하여튼 승부에는 별로 영향 안끼치듯이 얘기함..



사촌동생: 쩝...



나: 와 다음경기 박용욱 vs 박경락이네!! 졸라 재밌겠다..




- 멀티없어진 도진광..-_- 지상군도 별로 없음. 바닥에서 일어나는 두 생물체-_-



사촌동생: 헉!!


나: 켁!!!!



- 임요환 골리앗 5시 멀티 초토화.. 들어오는 셔틀 그러나 셔틀 잡힘~~




사촌동생: 이야야야아ㅏ아ㅑㅁㅇㄹ~(삑사리)



나: 우와아아아아아아ㅏ 이런 씨x!! 우와!!!!!!





- 임요환 캐리어 다잡고 도진광 GG


사촌동생: 임요환 외계인이다, MIB에 연락해!!



나: (말못함, 소름 정리중..)






이제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지길 바란다.



이런게 스타의 매력이다.



역전이 가능한...



그리고 드라마가 창출될수도 있는....




흑흑..ㅠ.ㅠ(감동상태라 지금 글씨가 졸라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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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사막
03/08/15 22:22
수정 아이콘
사촌동생: 임요환 외계인이다, MIB에 연락해!!


여기서 쓰러졌습니다...... 크하하하하 ^^;;;
남자의로망은
03/08/15 22:25
수정 아이콘
3경기에 가려진 2경기 역시 대단했습니다 조용호 선수가 그렇게 지다니 -_-...
03/08/15 22:26
수정 아이콘
와하하하하하하
잼있는표현....
03/08/15 22:36
수정 아이콘
오늘 펼쳐진 4경기가 각각 다른 날에 벌어졌더라면, 진짜 경기 잘했다는 말들을 들을 수 있는 경기들이었는데, 3경기의 드라마와 같은 역전극에 묻혀버린것 같네요,-_- 저도, 그 경기만 기억에 남는지라, 2경기 내용은, 댓글을 보고서야, ... 그경기도 진짜 짱이었는데,, 싶네요,
03/08/15 22:52
수정 아이콘
스타는 게임이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대략 죄송 ^^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러블리제로스
03/08/15 23:15
수정 아이콘
알켜줬다 -> 알려줬다로 바꾸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뮤직비디오 채널을 보면 가끔 가사가 밑에 나오잖아요. '..해줘'을 '..해죠'라고 표기하더군요. 몇번이나 몇번이나 봤습니다. 방송에서 그래도 되는건지....에휴~
러블리제로스
03/08/15 23:24
수정 아이콘
많이 틀리시는 맞춤법 원리 몇개 타이핑 합니다~ ^^

1. '되어'의 준말이 '돼'

* 할머니께서는 장치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 장차 훌륭한 사람이 돼라

2. '안'과 '않'의 구분 ; '안'은 부사이고 '않-'은 용언의 어간임

* 안 가다. 안 보이다. 안 먹는다, 안 어울린다, 담배를 안 피움
* 집에 가지 않다(아니하다), 철수가 먹지 않았다(아니하였다)
#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로서 주로 '-지 않다'의 구성으로 쓰임

3. '-할게', '-할걸'인가, '-할께''-할껄'인가; 소리와 달리 '-할게''-할걸'로 쓰임

4. '바람'인가 '바램'인가?

*우리의 바람은 남과 북의 주민들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통일을 이루는 것이지요.
*저고리의 색이 바램

5. '왠지'인가 '웬지'인가 ;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말. '웬'은 관형사

*왠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웬 놈이냐?
딱3일만
03/08/16 03:33
수정 아이콘
위에 맞춤법을 맞춰주신 댓글에 대해서 한말씀 드립니다.. 피지알에서 채팅용 용어나 어법에 틀린말을 배척한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제생각에는 과도한 채팅용 용어가 아니라면 그냥 걸지말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우리가 쓰는 일상적인 말에서도 어법에 맞지 않는 것들이 많고 모르고 지나갈때도 많습니다.. 제가 보기엔 윗글처럼 약간 어법에 틀린말이 눈에 거슬리는것이 아니라 댓글처럼 꼬치꼬치 따지는게 더 거슬리더군요.. 제글이 댓글 다신분의 심기를 거스르듯이 위와같은 댓글이 평범한 피지알 유저의 심기도 거스를 겁니다.. 우리나라 말 맞춤법 틀리지 않고 제대로 써가며 글을 쓸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피지알에는 순간의 감동을 쭉 써내려간 글들도 많은데 맞춤법 신경까지 써가며 그런글들이 제대로 감동을 전할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이러한 댓글들은 태클성이 강하다고 봅니다.. 실익이 없죠.. 그 글의 문체가 문제가 있다면 판단하는건 운영자 여러분들이 하실겁니다..
러블리제로스
03/08/16 10:43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글의 문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태클을 거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어느것이 맞춤법에 맞는 표현인지 헷갈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될까하는 마음에 적어본 것 입니다. 새글로 쓰기엔 조심스러워서, 생각난 김에 댓글로 단 것 뿐입니다.
Debugging...
03/08/16 14:04
수정 아이콘
태클로 보이지 않는군요 저에겐..

좋은의도로 쓰여진 글이니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맞춤법 공부 잠깐 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좋겠네요.
Debugging...
03/08/16 14:06
수정 아이콘
왠 과 웬 은 항상 헷갈렸는데 오늘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물빛노을
03/08/17 02:46
수정 아이콘
딱3일만님//실수는 줄이면 됩니다. 전 님처럼 그런 것에 대해 꼬치꼬치따지는 재반박이 더 거슬립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평범한 피지알 유저'는너무 주관적이구요. 문체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실익은 아주 큽니다. 님이생각하시는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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