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29 10:51:35
Name Hewddink
Subject [사과문] 여러분, 모두 돌을 집어 드십시오.

어젯밤에 술자리가 있었던 관계로 원래는 술 다 깨고 맨정신으로 쓰려고 했는데, 제법 많이 마셨더니 아직도 머리가 어질어질, 속이 울렁울렁 하는군요. 글이 다소 두서없고 오타가 많이 나더라도 이해해 주셨음 합니다.
오늘 저는 그동안 제가 저질러온 잘못을 밝히고 아울러 pgr 회원 여러분들께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그동안 원작자의 신성한 저작권을 침해하고 그분들의 소중한 글들을 "표절" 또는 "도용"해 왔습니다.

brecht1005님께는 구차한 변명일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기왕 이렇게 사과글을 올리게 되었으니 모든 것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겠습니다. 3년전부터 저는 자그마한 다음 카페를 하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회원 수가 저까지 다합쳐 12명 밖에 안되었지만 게시판에는 항상 좋은 글과 추천 도서가 올라오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글들 중 상당수가 회원분들이 직접 쓰신 것들이었구요. (일전에 제가 brecht1005님께 그 글들이 회원들의 "창작"이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렸던 적이 있는데, 어제 일일이 연락해 알아보니 그들이 "문제가 된 글들"의 절반 정도의 원작자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 좋은 글이라고 옮겨 온 글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왜 갑자기 카페 이야기를 하는지 아마 짐작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곳에 올려진 글들을 퍼서 pgr에 올려왔던 것입니다. Hewddink란 닉넴으로 (예전에는 그냥 한글로 "휴딩크"라고 했었지요.) 자게에 올린 글 수가 대략 10편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 중에서 정말 순수하게 제 힘으로 썼던 글은 달랑 1편이었구요, 나머지 9편 중에서 2편은 친구나 회원분들이 제게 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런 이런 이야기를 엮어보면 재밌지 않겠느냐?"는... 최근에야 그 이야기 역시 그분들이 어디서 듣고 제게 한 말이었다는 것을 brecht1005님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타이핑하여 올린 것이었고, 기타 7편은 그 카페에서 회원분들의 허락없이 불펌해 온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1주일 동안 나름대로 조사해본 결과, 그 7편 중에서 제 카페 회원분들의 "순수 창작"은 3편이었고, 나머지 4편은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고 있는 글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이미 있었던 작품 내용을 "표절"했고, 원작자가 누구인지 밝혀져 있거나, 불분명한 글을 "도용"한 셈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잘못은 제가 그런 글들을 pgr에 올릴 때 말머리를 [펌]이라 하지 않고 [잡담]이라 했던 것이겠지요. 출처를 적었던 글은 1편 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뻔뻔하다 생각하시겠지만 처음에 저는 이런 행동들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제 글에 대해 처음으로 지적해 주신 brecht1005님께 저는 이런 내용의 쪽지를 드렸었죠.

To. brecht1005
Date. 2003년 07월 24일 11시 55분
<전략>... 저는 그동안 pgr에 오시는 분들 중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바로 그러한 분들(못 보신 분들)께 소개한다는 마인드로 여러 글들을 올려왔습니다... <중략> ... 나름대로 좋은 글들을 찾아 "중개"하고 있는 제 역할에 대해 뿌듯함을 느껴왔던 것 또한 사실이구요... <후략>

정말 어이없지요? 이 쪽지를 썼던 저조차도 돌이켜보면 그 때 제가 정말로 한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여기서 brecht1005님과의 대화가 단절되었다면 아마 저는 지금도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brecht1005님께서 보내 주신 답장을 읽고 저는 비로소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brecht1005님께 쪽지 인용에 대한 허락을 구했습니다.)

From. brecht1005
Date. 2003년 07월 24일 15시 39분
<전략>... 님은 지금까지 님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신 행태를 '중개'라고 정의하고 계시지만, 혹여 님이 실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다고 한들 다른 이들은 대부분 휴딩크님이 올리신 그 글들을 휴딩크님의 창작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님은 그런 게시판 유저들의 '오해'를 그대로 용인하고 계시죠. 이건 제가 어떻게 해석해야 하겠습니까... <중략> ... 심지어는 퍼온글이라는 것조차도 제대로 밝히지 않는 사람들도 많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과 그 행위가 옳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중략> ... 독자들은 그 글이 님의 글인지, 퍼온 글인지를 판단해야 할 의무가 없으며,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주셔야 할 분은 바로 휴딩크님이기 때문입니다... <후략>

오늘 제가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바로 여기에 다 들어 있습니다. 실로 저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분들을 오해하게 만들었고, 불펌이 자행되고 있는 요즘의 세태에 편승해서 "남들도 다 하는데 내가 뭘..."하는 마인드를 가졌던 것이며, 글의 창작 or 옮김 여부를 판단할 의무를 읽으시는 분들께 떠넘겼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제가 지금 제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제가 그동안 게시판 유저들의 "오해"를 그대로 용인해 왔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생각에 빠져 지내던) 당시에는 제가 그런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가슴 한 구석에 그런 비열함이 또아리를 틀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비겁함"과 "거짓말"인데, 제가 네티즌으로서 영위해온 모든 온라인 생활이 이런 거짓과 비겁함으로 더럽혀져 있었다는 사실에 저는 한없이 부끄럽고 죄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렇듯 오욕으로 점철된 저 자신을 이제라도 깨닫고 반성할 수 있게 된 점, 더 이상 구제하기 힘들 지경에 이르기 전에 지금처럼 여러분들께 용서를 구할 수 있게 된 점 등등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과문만 한 장 달랑 올려놓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내 잘못을 인정했으니 이제 되었다는 듯이 계속 pgr에 닉넴 들이미는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해원님께서 말씀하셨던가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까지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구요. 인간의 감정이란 그렇게 관대한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많은 분들을 기만해 온 제가 언감생신 어찌 감히 이미지가 다시 개선되는 것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저는 다만 제 자신이 다시 떳떳해지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이 조치 역시 brecht1005님의 말씀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습니다.

첫째, 그동안 자게에 올렸던 모든 글들의 말머리를 [펌]으로 수정한다.
둘째, 사과문이 작성되어 자게에 오르는 그 순간부터 정확히 한 달동안 pgr의 그 어느 게시판에다가도 글이나 리플을 달지 않는다.
셋째, 한 달 동안의 자숙기간이 끝나고 다시 글을 쓸 때에는 가능한 한 타인의 글을 옮기지 않으며, 부득이하게 옮기게 될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명시한다.  

각각의 사항들을 살펴보면...
첫째 항목은 벌써 실행되어야 할 것이었으나 지난주부터 다시 자게의 검색기능이 불통이 되어 부득이하게 실천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운영자님들께서 검색기능을 복구시켜 주시면 최대한 빨리 말머리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항목은, 처음에는 아예 "한 달동안 로그인 자체를 하지 않는다."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기다리고 싶은 쪽지가 있어서 "로그인은 하되 그 어떤 형태의 글도 쓰지 않는다."로 수정했습니다. 짝사랑이라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게 쪽지를 주시길 바라는 그 분들은 아마 이 글을 보시면 제게 실망하셔서 보내시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저는 기다려 보고 싶습니다.  
셋째 항목은 건전한 네티즌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그런 예의조차 지키지 않은 불한당이었지만 한 달동안 충분히 자숙하고 나서 개과천선하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에 이 조항을 넣었던 것입니다.

자, 잘난 것 하나도 없으면서 장황하게 쓴 사과문을 이제 마무리지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동안 저와 제 글을 좋게 보아 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 말씀드리겠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이제 저와 그분들의 개인적인 대화는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고, 또 각오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 아픔 정도는 제가 그분들께 안긴 실망감, 배신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거듭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미욱한 저를 깨우쳐 주시고 반성하게끔 해주신 brecht1005님께 깊은 감사 말씀드리며,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pgr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겁했던 네티즌, 휴딩크였습니다. 끝까지 시간낭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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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9 10:56
수정 아이콘
저 같으면 그냥 잠수 탓을겁니다. ^^
맛있는빵
03/07/29 10:58
수정 아이콘
아니. 왜 이런글을...저같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근데 Hewddink님께 누가 돌을 던집니까... 갑자기 성경말씀이 생각나네
요... 죄없는 자는 저 여인을 돌로 치라... 이글 보는 대부분의 pgr분들은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항즐이
03/07/29 11:02
수정 아이콘
음.. 그렇군요. 요즘 그런 말이 있다고 하죠..

"카드 빚 없는자 저 휴딩크에게 돌을 던지라!!"
-_-;;
카드가 없으시다면.. 대략 낭패-_-;;
brecht1005
03/07/29 11:04
수정 아이콘
제 아뒤까지 글에 등장한다는 말씀은 안 하셨잖아요..; 휴딩크님이 하신 일이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이런 글을 쓰시겠다고 결심하는건 무엇보다도 힘든 일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세츠나
03/07/29 11:11
수정 아이콘
하늘만큼 땅만큼~ [...] 휴딩크님이 밝히신 내용은 좀 충격적이었지만,
지금의 행동은 그야말로 모범적이라 할 수 있겠군요. 본받을 점입니다.
03/07/29 11:16
수정 아이콘
음 검색이 또 안됐군요. -.-
다시 수정하였습니다. (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겠네요. )
03/07/29 11:17
수정 아이콘
글에 제 이름도 있네요 -_-;; 그런데 왜 이렇게 슬프죠? ㅠ_ㅠ 사람의 마음은 비논리라는 고유의 논리를 가진다고 파스칼은 말했습니다. 그 비논리에 따르면... 이런 글을 올리시는 휴딩크님께 돌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네요
허브메드
03/07/29 11:31
수정 아이콘
돌이 아니라 꽃을....
SCV에게 휴식을
03/07/29 11:52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들어와서 1년간 눈팅만하다 며칠전부터 꼬릿말을 달며
분위기 파악하느라 댓글 까지 열심히 읽고있는 중생입니다
휴딩크님의 글을 몇번 보았습니다
그 글보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휴딩크님이 하시는 행동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자기자신의 과오를 채찍질 하는 사람
휴딩크님은 정말 미워할수 없을 뿐만아니라
귀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사과글이었고빨리 돌아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이카루스테란
03/07/29 11:59
수정 아이콘
공개사과할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나은 피지알 회원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03/07/29 12:33
수정 아이콘
너무 심려마시구요. 돌 던질 사람 아무도 없으리라 믿습니다.^^
IntiFadA
03/07/29 12:52
수정 아이콘
누군가 돌을 들었던 사람이 있을지라도...(있나요? 없을 거 같은데...^^;;) 이 글을 본다면 슬그며니 내려놓지 않을까 싶네요.
휴딩크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용기를 모두가 가질 수 있다면 더 아름다운 PGR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03/07/29 12:52
수정 아이콘
저는 돌이 아닌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어서 돌아오세요 ^^
felmarion
03/07/29 13:50
수정 아이콘
Good!! 세상을 살아가는 그 어떤 누구도 자신의 실수와 잘못으로부터 자유로울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어려운 점은 그러한 잘못이 일어난 후 진심으로 그 잘못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 용기와 결단력 있는 태도에 감명받았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난후 더욱 성숙해진 휴딩크님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03/07/29 14:10
수정 아이콘
-_- 물론 이렇게 사과글을 올리시는 건 대단한 용기지만 그렇다고 돌을 던질 사람이 없다니 리플들이 더 황당하네요-_- 마이질럿님이 좀 황당한 글들 올렸을 때는 그렇게 난리더니 그래도 그 분은 적어도 자신이 직접 글을 쓰신거고 저렇게 남의 글을 자신이 쓴 것인양 한 것이 훨씬 잘못된 거라고 보는데 오히려 이 분은 사과 한 마디로 박수를 받는 분이 되셨네요... 돌 던질 사람 여기 있구요, 죄 없는 자 돌을 던지지 말라 했는데 적어도 저는 남의 글을 자신이 쓴 것 같이 한 적은 없으니 돌 던져도 되겠죠? 휴딩크님이 사과한 것에 대해 칭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애초에 저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칭찬받을 일이고 당연한 겁니다. 너 같으면 저렇게 사과할 수 있냐고 묻는 분이 계신다면, 저는 애초에 저런 잘못 하지도 않고 했다고 하면 사과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 것'이지 박수 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휴딩크님의 일은 저도 이해가 되는데 리플들의 반응이 황당해서 한 마디 했습니다
물빛노을
03/07/29 14:11
수정 아이콘
용기에 박수드리겠습니다.
최임진
03/07/29 14:30
수정 아이콘
모르고 한 짓은 죄가 안됩니다.^^
이제는 알고계시니 앞으론 죄가 됩니다~!^^;
03/07/29 14:41
수정 아이콘
남의 글을 자신의 글처럼 사용하신 일은 정말 잘못하신겁니다.
깊히 반성 하시길..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시기 때문에..
정말 앞으로가 더 중요하네요.
이렇게 글까지 올리셔서 사죄하셨으니까.......
한달 뒤엔 더 멋진글로(물론 직접 창작하신..)
pgr식구들의 실망을 씻은 듯 없애주셨으면 합니다.
김평수
03/07/29 15:21
수정 아이콘
사실, 마이질럿님이 아무생각없이(-_-) 올린글이 규탄 참 많이 받긴하죠..^^;
그렇지만, 저는 휴딩크님에게 돌을 던지는일은 하지 않을랍니다.
김평수
03/07/29 15:22
수정 아이콘
지금보니 휴딩크님글 다 [펌]이라고 되있네요.
언뜻 유재석
03/07/29 17:18
수정 아이콘
멋지시네요.. 말머리가 시대의 대세 인가~good job~ ^ ^
03/07/29 17:26
수정 아이콘
요즘 제가 무~~지 바쁠 때여서 긴 댓글은 못 답니다.
^^ 그냥 웃음이 나오네요. 쪽지 잘 받았습니다. 쪽지 답변도 며칠 있다가 드릴께요 지금 몇가지 업무가 겹쳐 바쁜 와중에 생각지 못했던 좋은 일까지 발생하여 다음주나 되어야 좀 정신을 차릴 것 같습니다.
휴딩크님 만나서 맛있는 것 사 주고 싶다는 마음 변하지 않았습니다. ^^ 걱정 마세요.
다만, 진솔한 사람인지 말만 앞서는 가벼운 사람인지는 만나고 난 다음에 판단하죠.
제가 존경하는 xx님은 글을 읽어보면 좋은 글인지 진솔한 글인지 알 수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아시냐 하면 '척'보면 안다고 하셨는데,
저는 사람을... <척보면 앱니다>. ^^/
03/07/29 18:47
수정 아이콘
돌아오신 뒤에는 예전의 글들보다 더 좋은 글로 PgR식구들에게 보답하시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Good Luck!
03/07/29 19:05
수정 아이콘
용기가 대단하시군요
무척이나 강하신 분 같습니다
깨끗이 떨어버리시고 좋은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CounSelor
03/07/30 11:52
수정 아이콘
돌 들었다가 부셨습니다!! 하핫--^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활동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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