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7/25 04:23:33 |
Name |
카오스 |
Subject |
[펌] 굿데이에난 아침마당에 대한 글이네요.. |
게이머 임요환 중독자 모독…"아침마당" 성토마당
KBS 1TV 생방송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대한 네티즌의 분노가 폭발적인 수위로 치닫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 장면으로 눈물을 자아내던 장년층 대상 프로그램이 "2030" 네티즌의 대대적인 항의의 표적이 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게이머를 옹호하며 사이버 시위가 벌어지기는 국내 방송 사상 처음이다.
대부분 게임 애호가인 이들 네티즌은 KBS측의 사과방송을 요구하며 24일 새벽부터 심야까지 <아침마당> 인터넷 게시판에 비판의 글을 쏟아부었다.
이날에만 2만건이 훨씬 넘는 항의문이 몰렸다.
<아침마당> 게시판에 지난 2년간 올려진 게시물이 총 2만여개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네티즌의 성토가 얼마나 폭발적인지 알 수 있다.
네티즌은 <아침마당>이 지난 21일 억대 연봉의 스타 프로게이머 임요환(23·동양제과)을 패널로 초청해놓고 게임중독자로 취급하는 듯한 질문을 퍼부어 프로게이머와 게임팬 전체를 비하했다며 나흘째 방송국측의 사과방송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KBS는 네티즌이 요구하는 사과방송을 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방송국측은 "사태" 나흘째인 이날 <아침마당> 서두에 MC 이상벽·이금희씨가 읽은 멘트를 통해 "임요환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게이머로서 현재 게임중독에 빠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조언을 하기 위해 출연했으며, 그 취지에 따라 방송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핵심적인 문화로 자리잡은 "인터넷"을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네티즌은 이를 정식 사과방송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항의의 정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후 4∼6시에 2시간 동안 KBS 2라디오를 통해 방송되는 <이금희의 가요산책> 게시판에까지 사과를 요구하는 200여건의 글이 쏟아졌다.
네티즌은 "<아침마당>을 폭파하겠다" "중지를 모아 <아침마당> 폐지운동을 벌이겠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영방송이 국민을 무시한다"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볼 일 없겠다" "공영방송답게 떳떳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 "외국인들은 임요환을 아티스트라고 한다.
존경은 아니더라도 애 취급은 말아라" 등 분노를 터뜨렸다.
전날에도 사태의 경위가 언론에 보도되자 오후 5시께 네티즌이 KBS 게시판에서 사이버 시위를 벌여 수분 동안 게시판 사이트 접속이 불안정했었다.
네티즌은 <아침마당> 홈페이지 우측에 하루종일 인기 온라인게임 배너광고가 게재되고 있는 것을 지적, "게임중독 운운하면서 자기들은 온종일 온라인게임 광고를 하는 게 위선이 아니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임요환은 지난 1999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각종 <스타크래프트> 게임리그에서 우승 18회, 준우승 3회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황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다음 팬카페에 무려 26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한편 <goodday>는 프로그램 진행자인 이상벽·이금희씨와 대화하기 위해 전화접촉을 시도했으나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흠... 저는 당일날만 들어가고 안들어 가봤는데 계속 글이 올라왔었군요. 하지만 너무 과격한 표현을 하는것은 어느쪽에나 좋지 않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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