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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18 13:55:56
Name dnc
Subject 이윤열 선수는..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

엠비씨게임 결승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정말정말 기대됩니다. 어제 후아유에 나오는

강민선수의 모습을 보니 더더욱 그렇구요.

개인적으로 플토유저라서 강민 선수의 우승을 바라고 있지만, 누군가 저한테 누가 우승할

것 같냐고 묻는다면 전 이윤열 선수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스타크래프트 선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역대최강

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말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구요.^^


다른 스포츠등과 마찬가지로 스타크래프트도 시간이 지날수로 선수들의 실력은 전 시대의 그것을 고스란히 흡수한채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던 한 시대를 다른 시대로 넘어가게 하는 것은 한 명의 평균을 훌쩍 뛰어넘은 영웅의 등장과 그 영웅을 쫓아가는 사람들의 노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임테란의 등장으로 스타크래프트가 한단계 진화 했다고 생각하는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레벨이 달랐던 임테란의 등장 이후 그것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한 저그유저,플토유저, 그리고 또다른 테란유저들이 지금 현재의 절대 강자가 없는 스타크래프트 무대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런데 요즘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또다시 하나의 레벨을 뛰어 넘으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스타크래프트에서 통하는 상식을 벗어난 플레이라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테란이 플토에게 너무 시간을 주고 멀티를 내주면 물량에서 이길수 없다라는것 지금은 상식과도 같은 얘기지만 이윤열 선수는 그 상식을 뛰어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듯 합니다. 상대가 다크 사우론에서 노게잇 더블 넥을 성공시키면 테란이 물량에서 힘들다고들 하지만 이윤열 선수는 그냥 원팩 더블을 하고 앞마당을 먹고 물량으로 승부를 합니다. 투팩토리에서 조이기를 염두에 두었다가 아무 타격도 주지 못하고 멀티를 가져가면, 그러니까 투팩 더블을 하게되면 플토에게 불리하다고 하지만 이윤열선수는 가스도 없는 앞마당에 그냥 커맨드를 짓고 무한 탱크를 뽑아내서 물량으로 플토를 압도 합니다. 개마고원 대각선에 위치해서 상대의 패스트다크 페이크에 속아서 투팩 짓고 실컷 방어하다가 뒤늦게 상대가 멀티를 가져간것을 알게되면 그 상황에서 뭔가를 도모해서 상대에게 타격을 줘야 한다는게 어쩌면 상식일 텐데 이윤열 선수는 그냥 앞마당에 커맨드를 짓고 한화면을 가득채운 탱크로 플토를 이겨냅니다.

이런 경기들을 보면서 저는 이윤열선수는 먼가 다르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를들어 어느정도의 고수가 하수를 상대로 플레이를 하게되면 전략의 가위바위보 같은 상식이 별 의미가 없는 것처럼 말이죠.

이윤열 선수를 보면서 가장 놀라운 점은 바로 그 물량 인데요. 손이 아무리 빠르고 자원을 안남긴다고 하더라도 이윤열 선수만 특별히 팩토리를 10개넘게 돌리는 것도 아닌데 프로게이머사이에서도 차이가 들어날 정도의 그 물량은 도대체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어쩌면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자원 수급상황을 주고 팩토리 하나를 주고 최단 시간에 탱크 3 벌쳐 3을 뽑아라 했을 때
탱크-탱크-탱크-벌쳐-벌쳐-벌쳐 이런 순서로 생산하는 것보다
탱크-벌쳐-탱크-벌쳐-탱크-벌쳐 이런 순서로 생산하는게 더 짧은 시간에 같은 수의 물량을 확보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가스가 모이지 않는다면 탱크 후 바로 탱크를 뽑아낼수 없으니 아주 잠깐이라도 팩토리가 쉬게 되니까요.

물론 저렇게 극단적으로 탱탱탱 뽑아낼 선수는 없겠지만 긴 경기 내내 그리고 많은 팩토리를 돌리는 상황에서 어쩌면 계산에 의해서 어쩌면 본능적으로 저런 황금비 대로 팩토리를 돌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윤열 선수가 다른 선수들 보다 같은 시간에 더 엄청난 물량을 확보할수 있게 되지 않나 싶은데요. 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


아무튼! 결승전 참 기대됩니다. 상대가 이렇게 강력한 이윤열이라면 그 맞상대로 가장 어울리는 사람도 강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왠지 인간 체스 챔피언과 컴퓨터와의 체스 대결이 생각이 나네요^^

멋진 경기 부탁드립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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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욱
03/07/18 14:05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두 정말 기대되고 벌써부터 긴장이 되나... 약 2달 전부터 엠비시 게임이 안나오는군요.. 그대신, 안나오던 온게임넷이 나오구... 개인적으로 이윤열선수 팬이라서 이윤열 선수가 이겼음 좋겠지만, 강민선수.. 요즘 너무나도 강해서.. 불안하네요.

결승전은 지지직~ 거리는 화면으로 봐야할것 같네요.. ㅜ.ㅜ

어쨌은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하시구 멋진 게임 만들어 나가셨으면 합니다..

두분다 화이팅~~
스타쓰
03/07/18 14:07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던지 이번 온게임넷 결승전 같이 명승부가 나와스면 합니다.
정말로 재미고 감동적인 결승전이 되스면 합니다.
그리구 결승전도 잘 치뤄스면 좋겠습니다. 비도 안내리면 좋게구
03/07/18 14:16
수정 아이콘
내일 비온다던데, 야외에서 경기가 진행되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장마철에 야외경기라...엠비씨게임이 너무 무리수를 두는게 아닌가 싶네요. 경기장 대여료가 문제라서 그랬겠지만...지난 위너스챔피언쉽에도 야외 경기 준비 미흡 때문에 문제가 많았는데...이번엔 비가 문제군요.
03/07/18 14:20
수정 아이콘
테란 대 토스의 결승전에서 강민 선수가 지오팀이라는 것이 괜찮게 작용하는 듯 합니다. 이윤열 선수 상대로 서지훈 선수만한 연습상대도 없을 것 같고, 이재훈 선수를 뺏길(?) 염려도 없을 것 같구요;;;
scv_mania
03/07/18 14:3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도 기량은 윤열선수가 최강인것 같은데요...^^
두분 모두 내일 멋진 승부 기대합니다.
03/07/18 14:3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팩토리가 놀지 않는다는 건 유명하지만..

그거만 가지고는 그 절대적 물량의 우세가 설명이 안될 거 같아요.

이윤열 선수의 리플이나 방송을 보면 탱크를 일정기간 주둔하되,

벌쳐가 종횡무진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상대선수는 그걸 막다보면 드라군도 흘리고 뭐하다보니

한둘씩 손해를 입습니다.

또 , 각 멀티를 집요하도록 괴롭히되, 탱크 전진 라인을 교묘하게

멀티와 멀티 사이를 움직이는 플토 병력의 최전방에 배치.
타격을 입히는 식..
알게모르게 야금야금 플토의 병력을 갉아먹는다고 할까요.

그 후에 한번도 쉬지 않은 팩토리에서 모은 물량으로 밀고 나오니

그 수가 상대방의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거 같아요.

이윤열 탱크의 신비함은 오히려 그 전단계 벌쳐의 맹활약에서

전조를 찾아야할 듯도 합니다.

더구나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고 해도.

팩토리에서 하나씩 하나씩 정확하게 예약 생산되고 있는 걸보면..

그 무슨..정말 머쉰같다는 느낌마저 들어요.

이 선수가 플토에게 지면 이길 선수가 없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03/07/18 14:41
수정 아이콘
전에 가림토가 적었던 나다에 대한 글... 엄살이 심하긴 하지만 엄살이 아니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 임요환선수의 독주시절에 태클을 걸고 나타났던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있었듯이 이윤열선수의 독주에도 그를 막아서며 진검승부를 나눌 그런 선수가 날라토스라는 점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두분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그리고 제발 -_-;; 비 좀 그쳤으면 -_-;;;
남자의로망은
03/07/18 14: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역대 최강은 기욤과 임요환 선수로 봅니다. 기욤은.. 우주최강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고(기욤을 이겨라-0-;;; 라는 대회도 있었다죠?) 임요환 선수는 2001 년의 '큰' 대회를 70% 정도 휩쓸었으니. 이윤열 선수가 역대 최강이 되려면 이번 엠겜리그와 다음 시즌 온게임넷 스타리그 정도를 잡으면 기욤선수나 임요환 선수를 뛰어넘을것 같군요
강용욱
03/07/18 14:45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 좀 물어볼것이 있습니다..

테란 유저인데, 상대 토스가 초반 다템러시를 올때, 그것을 막고, 역 러시 가는 타이밍을 잘 못잡겠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컴셋까지 달고 진출을 하는데, 컴셋을 달기 전에 터렛에 의존하면서 진출하는것이 나을까요?

부탁드립니다~ ^.^
남자의로망은
03/07/18 14:48
수정 아이콘
강용욱님// 허접한 답변 입니다만, 주로 프로들이나 아마고수의 리플을 보면 일단 다템이 확인 되면 벌쳐의 마인업 속업을 해주더군요. 그러면서기지 주위의 다템을 마인 으로 잡아주고, 벌쳐로 상대 진영을 교란하더군요(플토가 템테크를 탔으면 옵저버가 늦겠죠?) 그러면서 앞마당을 하고 벌처로 상대 멀티 체크 하고 물량 폭팔 타이밍을 딜레이 시키면서, 러쉬 타이밍 이전에 아카데미를 짖고 투 컴셋을 달고 타이밍 러쉬를 하더군요. 이상 허접한 답변이었습니다.
03/07/18 14:57
수정 아이콘
이번 엠비씨게임 결승전에 가면 두 선수의 개인화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준다고 하니 비밀이 풀리지 않을까요;;
비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03/07/18 15:05
수정 아이콘
이렇게 훌륭한 원문에 허접한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만...
글장님, 좀 자주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결승전에 오르신 두 선수 모두 선전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즐이
03/07/18 15:12
수정 아이콘
게임 외적인 업적을 제외하고 대회에서의 성과만을 생각한다면, 이미 이윤열 선수는 임요환 선수와 같거나 더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물리친 그랜드 슬램. kpga tour 3연패. 엄청난 일이죠 . ^^
므훗;;
03/07/18 15:27
수정 아이콘
저만의 생각일진 모르겠으나 이윤열 선수가 별다른 전략적인 모습을(물론 지금은 아닙니다만)안보이는 이유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그만큼 기본기가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이죠
시간이 거슬러 이윤열 선수같은 기본기의 끝을 보여줄수 있는 선수가 나오면 나올수록 이윤열 선수가 좀더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03/07/18 15:41
수정 아이콘
엠비씨게임 공지를 보니 비와도 한다는군요.
우의를 나눠주겠다고 하는데... 음; 과연...
03/07/18 15:47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글보니 김동수 선수가 쓴 최연성 선수 경기 평 중에 테란유저의 진입장벽이 점점 더 높아져 간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최연성 선수의 실력이라면 과거 같으면 큰 반향을 일으키고도 남음이 있는데 현재에 보여지는 대중의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은 걸 보면, 전 시대 스타를 뛰어넘고 대중에게 더 큰 인상으로 어필하려면 그 선배 스타보다 몇 배 더 큰 업적을 쌓아야 한다는.. 유독 테란 플레이어들은 경쟁이 더욱 심한 것 같네요..
농약벌컥벌컥
03/07/18 16:14
수정 아이콘
역대 최강은 계속 바뀌었습니다. 이윤열선수도 최강의 자리에서 물러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윤열 선수를 보면서 느끼는건... 인간이 할 수 있는 컨트롤을 최대한 해줄 경우, 부족한 점은 남는 자원을 관리하는 것인데 임요환선수는 그것을 못이루어냈고 이윤열 선수는 생산의 끝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윤열 선수의 경기를 보면 물량 찍고 어택땅... 컨트롤도 필요가 없는 것 처럼 보여요. 이것은 분명 현 타 유저들과의 실력차가 분명 존재한다는 느낌입니다. 타유저들이 컨트롤과 게임운영 하는 동안 이윤열은 병력생산까지 해주는 실력차...
스타광
03/07/18 16:31
수정 아이콘
흠.. 이윤열 선수의 무서운 점 한가지 더는 정말 전략가라는 것입니다..(신기한 전략들.. 엄청 많이 쓰죠-_-;) 절대적인 물량과 컨트롤... 그리고 엄청난 전략가적 능력이 최강의 모습을 유지하는듯 합니다..(거의 완벽-_-; 하죠) 정말.. 너무강한듯-_-;
가그린
03/07/18 16:4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는 지면 상대가 잘했다는 생각보다 윤열이가 연습안했구나..
이생각이 먼저 드는건...제가 그의 팬이기 때문일까여.../
이직신
03/07/18 16:5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전략적으로 뛰어나다는데 충분히동의합니다..
항상 개발하고 노력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날라의 그것보다는 한단계 낮은듯한 인상이 듭니다..
03/07/18 17:03
수정 아이콘
-_-;; 쩝 굳이 뭐 낮고 높고를 따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두 선수가 충분히 멋진 경기를 펼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David Cone
03/07/18 17:30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윤열동으로 가시죠....? .
...
....
.....
..........
...................
Joke입니다 하핫^^; (마이질럿님 패러디 -_-)

레드 나다... IS시절부터 그를 응원했지만 정말 이번처럼 떨린적은 처음이네요. 강민이라는 또하나의 영웅토스를 상대로 어떤승부를 보일지 정말 기대됩니다.
전에도 어떤 글에서 밝혔듯이... 기욤을 80년대의 매직존슨, 임요환을 90년대초중반의 MJ에 비유한다면... 레드나다는 그 이후의 NBA판도를 거머쥔 샤킬오닐에 놀라우리만큼 이미지가 맞아떨어집니다. 군웅할거와 숱한 라이벌관계를 형성하며 정상에 올랐던 임테란과는 달리 이 천재테란은 특별한 라이벌도 없고... 눈에띄는 과정없이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타고난 신체조건과 신이 내려준 파워... 그리고 리그 3연패(MBC Game 3연패...)를 이뤄낸 오닐과 참 놀라우리만큼^^: 한가지 더... 현재 기량면에서 역대최고라 생각되는 나다테란은 절대적 압도감에서는 조던 이상이라고 평가되는 샤크와 마찬가지로... 비디오적인 면이 너무 딸리죠-_- 쩝... 이윤열이 임요환 정도 생겼었어도 스타크의 판도는 바뀌었을겁니다.
03/07/18 17:30
수정 아이콘
놀라운 전략은 아니지만 이길수 있는 전략,기본기,콘트롤,물량,흔들리지 않는 마인드,대단한 선수죠 패배가 어울리지 않는선수같네요
/강용욱님 다크테크를 확인하셨으면 벌쳐로 막아주시면서 앞마당도 드디고 아카데미를 빨리 갑니다 앞마당까지 돌리면서 스캔2개에 모아놓은 병력으로 러쉬하세요 다크테크간 플토는 확장도 느리고 확장한다고 해도 지킬 병력이 없으니 벌쳐로 최대한 견제해주세요 다크로 별재미 못보면 거의 테란의 승리입니다 절대 조급하지 마시길...다크는 프로토스의 도박입니다 도박이 실패하면 거의 진다고 봐야죠 건승하세요
03/07/18 17:50
수정 아이콘
여러분 선수들에게 존칭은 아니시더라도 적어도 "선수" 자는 붙여주셨으면 합니다....감사합니다...
Daydreamer
03/07/18 17:51
수정 아이콘
가그린님//비아냥거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이라고 해서 비아냥거림으로 대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David Cone님이 그다지 비아냥거렸다고 생각되지도 않고... 설사 그랬다고 해도 저 분의 의견은 의견 나름대로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근거가 없는 잡담이라고 해도, '당신은 XX라고 했다. 그럼 내가 XX라는 소리를 한다. 당신이나 나나 기분나쁜건 마찬가지다. 그로 그 말은 하면 안된다.' 라는 논리를 들이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는 것은 상대를 나와 동등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짐작'이라거나 '앞으로 살면서 고치시기 바람'이라고 하여, 자신을 상대보다 도덕적 또는 교양적(맞는 표현인진 잘 모르겠습니다만.)으로 높은 위치에 두고, 이를 통하여 상대를 깎아내리는 모습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관적인 점을 객관화했다는 점에서는 수긍이 갑니다만 '뒤에 엄청난 결과를 끼워 넣음으로서 앞의 주관적인 생각을 크게 돋보이게 한다'는 것은 어떤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David Cone님의 글을 인용해 주셔서 어떤 부분인지 차근차근히 설명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03/07/18 18:02
수정 아이콘
가그린님 정말 막 가시는군요.-_-;;;
03/07/18 18:16
수정 아이콘
싸우지 맙시다 그리고 난 싸움은 말려야죠 옆에서 부채질 하면 어떻합니까;;
TheAlska
03/07/18 18:18
수정 아이콘
전 메카닉에 있어서는 이윤열선수는 대화가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바이오닉 물량은역시 서지훈선수가 최고일거라 생각되는군요-_-;;;;

이번 결승전이나 예전 성학승선수와의 네오비프로스트 경기.....
한방러쉬 나간 병력을 계속 살리면서도 끝없이 모이는 마린 메딕 탱크는정말 경악이었습니다......이번 MBC게임 결승은 날라토스에게 한표를..
03/07/18 18:21
수정 아이콘
물량도 물량이지만 대규모 마메콘트롤+탱크(위치선점AND시즈모드)+사베(디펜스+이레디)를 그정도로 콘트롤해내는 선수는 서지훈 선수가 최고인것 같더군요
scv_mania
03/07/18 18:38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에서도 봤지만, 지훈선수의 마메콘트롤과 사베 컨트롤에서 약간 평소보다는 쳐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베도 마니 흘렸고, 중간중간 교전에서는 마메가 많이 죽었죠. 대규모 전투에서는 윤열선수보다 아직은 조금 미흡한 듯 보이네요. 물론 평소실력이야 둘다 최상급이지만 결승에서도 평소처럼 해내는 능력은 아직 나다가 좀 더 나은것으로 생각되네요.
03/07/18 18:4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가그린님 감정적 대응은 삼가 주세요.
감적적은 리플은 곤란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달려라달려라
03/07/18 19:55
수정 아이콘
윤열 선수의 물량의 압ㅡ_ㅡ박의 비밀은...
아마...
'시간의 파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극단적인 비유를 하자면 10분 동안 탱크 10대 탱크를 뽑는 것 보다
3분 동안 탱크 10대 탱크를 뽑는게 더 위력적이고 위협적이듯이,
사실...윤열 선수의 물량은 타 선수에 비해(서지훈,김현진,최연성 등등)
아주 압도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윤열선수가 타 선수와 차이가 있다면,
그 많은 물량을 모으는 동안,
적으로 하여금 정신이 없게 만드는 소수병력을 이용한 게릴라능력이라는 고급스런 양념이 가미가 되었기 때문에 그 물량이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같은 10분이라고 해도,
아주 방어적이고 한방러쉬형 선수들 간의 경기에서 10분은 루즈하면서 길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일꺼고,
결과적으로 많은 물량을 확보하더라도,
그리 대단해보이지 않는 건 당연한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윤열 선수나 진호 선수 같이 쉴새 없이 상대방을 몰아치는 타입 선수들과
하는 10분은...상대적으로 짧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넋놓고 바라보고 있다가 2차로 쏟아져 나오는 거대한 물량의 압ㅡ_ㅡ박...그러다,
경기타임을 보면..."어~?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구먼~!"이라는 탄식이 나오는 경기를 하는 선수.
그게 바로 이윤열 선수가 아닐까요?
세심히 바라보면...
천재 이윤열 선수는 '그저' 자원 관리를 다른 1류 선수들 정도 하는 것이지만,시간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는 초1류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거대 물량'이 아니라,
'시간을 파괴하는 거대 물량'
이게 바로 이윤열 선수의 진면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달려라달려라
03/07/18 20:02
수정 아이콘
아참,
진호 선수와 윤열 선수의 차잇점이 있다면,
진호 선수는 쉴새 없이 몰아쳐서 있는 물량을 다 쏟아부어 이겨버리는 거고,윤열 선수는 쉴새 없이 몰아치다가 모아논 2타로 카운터펀치가 무섭다라고 해야되나요?(아마 이 차이는 두 선수가 하는 종족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군요)
하는 경기를 절대 루즈하게 만들지 않고 항상 끝임없이 적을 압박,공격하는 이 두 선수이기에...시간의 파괴라는 용어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대 단 한 선 수 들 이 라 고 할 수 있 죠 ^-^=b
소나기
03/07/18 21:23
수정 아이콘
달려라닭다리아님의 의견에 많은 공감이 가네요.
자원을 관리하는 자보다 시간을 관리하는 자가 초일류다.~~~~~
정말 공감이 갑니다.
03/07/18 23:55
수정 아이콘
David Cone님. 외람된 말씀일지 모르겠지만 선수의 외모에 관한 언급은
가급적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외모에 관한 평가라는 것은 지
극히 주관적인 것이며 님만의 주관적인 생각이 간혹 대다수의 시선과 부합한다 하더라도 공공연하게 게시판상에 공론화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윤열 선수의 외모가 그다지 못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왜 자꾸 이러한 글들을 보게 되는지 의아하군요.
David Cone
03/07/19 00:03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말씀대로 객관적이지 않은 사실을 공론화시켜버렸군요. 이윤열 선수 착하고 귀엽고 순하게 생겨서 저도 참 좋아합니다. 많은 여성팬들도 좋아하구요. 제가 마스크에 대해 꺼냈던 건 박정석, 임요환, 김동수, 기욤 등 최정상에 있던 자들처럼의 어떤 카리스마가 나다의 순진무구한 얼굴에서 찾기가 참 힘들었기 때문이었죠. 게임할때의 표정 말입니다. 결코 외모가 어떠하다를 말한게 아니었는데, 전달을 잘 못한것같습니다 제가. 윤열선수가 한번쯤 머리를짧게 깍고.. 무스를 확~ 바르고 삐죽하게 머리 세우고 나오는건 어떨지... ^^
03/07/19 00:06
수정 아이콘
David Cone님의 말씀대로 짧은 머리 삐죽이는 이윤열 선수의 모습을 상상해봤는데.....않하는게 좋겠어요 -_-; 지금이 100배는 나은듯;;
03/07/19 00:09
수정 아이콘
본래 그러한 의도로 하신 말씀이 아니었다면 오히려 제가 죄송하군요^^ 홀로 과민반응을 보인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마이질럿
03/07/19 00:34
수정 아이콘
David Cone 님 요환동으로 가시죠?

.........................
..........
........

Joke 입니다 하핫 ( David Cone 님 패러디 -_- )
03/07/19 12:48
수정 아이콘
'' ) 재밌습니까..
David Cone
03/07/19 13:06
수정 아이콘
나다랑 젤로스, 리치 팬클럽 이외에 가입한 다음카페가 없든뎁쇼 마이질럿님 -_-;;
박태은
03/07/19 13:20
수정 아이콘
그리구 이윤열선수 플레이를 보면 탱크를 때에맞춰 잘 쓴다는 느낌
생산타임이 긴 탱크 미리미리 최대한 모아두고 생산타임 짧은 벌쳐는 게릴라나 치고나갈 타이밍에 필요한만큼 만들어서 휘져은 다음 모아놨던 탱크 몰고나가기...원츄 그리고 항상 터렛하나 박아놓고 거기에 모으니깐 옵으로 양 파악하기도 힘듬 -_-b
03/07/19 16:57
수정 아이콘
마이질럿님 이제 어지간하면 그만좀 하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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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8 WCG 하기 참 힘드네요.. [12] 마이질럿2488 03/07/19 2488
10907 (펌)차기 온게임넷 스폰서와 일정. [27] 임한국3258 03/07/19 3258
10904 역대 온게임넷 사상 최고의 결승전은? [32] 임한국2856 03/07/19 2856
10902 온게임넷의 3대징크스 [25] 초보랜덤2621 03/07/19 2621
10901 [응원문] 갈림길에 서 있을 그를 생각하며.. [6] felmarion1591 03/07/19 1591
10900 나름대로 정리한 세대교체기.. [11] 난나야2040 03/07/19 2040
10899 챌린지 리그 조편성이 되었군요. [34] yliz2634 03/07/19 2634
10898 스타우트배 결승 예상 [13] 이직신1635 03/07/19 1635
10897 [잡담]여름 피서지;; [13] SlayerS[Dragon]1226 03/07/19 1226
10896 사실... [3] ASsA1210 03/07/19 1210
10895 홍진호선수 준우승경험이 총 몇번이죠? [13] 그냥그렇게4100 03/07/18 4100
10894 오늘의 MBCGAME 워크래프트 프라임 리그. [6] Godvoice1354 03/07/18 1354
10893 눈물(인사이드 스터프를 보고...) [7] 터리2859 03/07/18 2859
10892 인사이드 스터프 - 결승전 후기. [14] 코코둘라2874 03/07/18 2874
10891 정확도 99.9%(-_-;;) 조지명 예상 [28] 지붕위10042857 03/07/18 2857
10890 늦은 온게임넷 결승전 후기.^^ [2] 기루~1358 03/07/18 1358
10889 [잡담] 스타우트배 엠비씨게임스타리그 결승 예상(부제: 누구를 응원해야하나....) [14] eclips1386 03/07/18 1386
10888 저그의 영웅 유닛을 만들자. ^^&* [27] 식스1948 03/07/18 1948
10885 강민선수 일러스트(올려도 되나?) [29] jerrys2951 03/07/18 2951
10882 이윤열 선수는.. [43] dnc3317 03/07/18 3317
10881 워3 변칙전략 무죄! [20] Madjulia2033 03/07/18 2033
10879 우승트로피를 만들어보는게 어떨까영? [24] 황정택1943 03/07/18 1943
10877 국기봉선수와 김대기선수 ㅡㅡㅋ [20] 황명우3087 03/07/18 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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