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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2 00:31:29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민주통합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어떻게 구성이 될까요?
126석이란 어마어마한 의석수를 가진 거대야당 민주통합당
이번에 엄청난 득표를 했음에도 정권을 교체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지도부는 이제 없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그동안 지도부를 구성했던 최고위원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문재인 당 대표 권한대행만이 혼자 남아 있지만 패장은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아마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임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구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적어도 내년 3월, 늦어도 내년 6~8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 역사 속에서 가장 오랫동안 임시 지도체제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구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실패, 디도스, 돈봉투 등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에서 모든 최고위원이 사퇴하고
홍준표 대표가 최종적으로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구성되었고
비상대책위원장을 박근혜 의원이 맡으면서 그야말로 대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외부 비대위원으로 김종인, 이상돈과 같은 합리적 보수주의자부터 이준석과 같은 젊은 인재를 영입했고
신한국당 시절부터 유지했던 당색을 빨강색으로 바꾸고, 당명도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4월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번 대선에서도 역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이러한 변화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비상대책위워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이 정세균 상임고문입니다.
선거를 전면에서 이끌었고, 당 대표 경험도 있습니다. 또 범친노라 불리기는 하지만 진성친노는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계파와의 안정성을 중시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차기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발목을 잡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선거를 주도했던 김부겸 전 의원, 박영선 의원, 이인영 의원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세 분 모두 민주통합당 1기 최고위원을 지냈던 분들이고, 이번 선거에서는 모두 선대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즉 친노색이 아님에도 선거를 전면에 나서서 도왔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른바 친노홀대론 이런 느낌이 나지 않을 인사라는 점이죠.
걸리는 점이라면 역시 차기 당권을 노릴 가능성도 무척 높은 분들이라는 점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분들의 앞을 가로막았던 이른바 친노세력이 앞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차기당권을 포기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또 다른 쪽에서는 김한길 의원, 추미애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2기 최고위원을 지내신 분들입니다. 역시 친노색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두 분의 입장이 좀 상반되어 있긴 합니다.
김한길 의원은 비주류의 대표주자가 되었고, 추미애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와 같이 동반사퇴를 하면서 주류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강한 쇄신 드라이브라면 김한길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친노를 어느 정도 아우르려면 추미애 의원의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정세균 상임고문을 제외하면 죄다 지도부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외부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민연대를 강조했던 문재인 당 대표 권한대행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시민사회계의 외부영입도 가능하다는 것이겠죠.

문재인 당 대표 권한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인선하는 것은 기정 사실화가 될 듯 보입니다.
과연 문재인 당 대표 권한대행이 당 내 비주류의 반발을 무마시키고, 또 주류의 마음도 끌어안을 수 있고
민주통합당의 쇄신을 꾀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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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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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돌아보면 박근혜가 새누리 비대위원장을 맡고 이어서 경선에 돌입한건 민주당에서는 부당한 일이라고 있을수 없는 일인데
새누리는 본인들이 살기 위해서 저렇게 했고 실제로 성공했다는게 어찌보면 대단하기도 하고...
홍유경
12/12/22 00:37
수정 아이콘
경험과 연륜보다는 이번엔 좀 젊은 인사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왠지 박영선 의원이 그 쪽 부분에선 선두주자인것 같고
확실히 바뀌기 위해서 박영선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에는
12/12/22 00:40
수정 아이콘
언급하지 않으셨지만 손학규는 어디 한자리 차지 못할까요.. 열심히했지만 어느새 뒷켠으로 밀려난 그가, 한때 그의 지지자로서 좀 안쓰럽습니다. 학규 찡 ㅠㅠ
타테시
12/12/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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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고문은 독일간다고 하셨죠. 원래 가장 우선적으로 거론되었어야 할 인사였지만 해외로 가신다고 하니..
12/12/2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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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의원에 일임한다니 친노나 이에 가까운 인사는 아닐거같습니다
12/12/2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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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의석수 차이로 인해 대여투쟁 외에는 방법이 없었던 MB정부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의석수가 넘사벽은 아닌데다 지방정부도 민주당이 많이 차지하고 있으니 (아.. 이놈의 김두관 ㅡㅡ)
당을 이끌기 위해선 진짜 패기 넘치면서 정치력 있는 인물이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트해머
12/12/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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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산층을 기반으로 한 계파들이 일단 한발 뒤로 물러나고, 다시 호남의 지지기반과 강하겨 연결된 정치인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호남지역과 밀착된 정치인은 정동영과 정세균입니다. 가능성 있는 것은 이 둘 및 이 둘과 연관된 계파입니다.

당 경선, 후보 경선 참여자들은 계파의 타격이 워낙에 큽니다. 이들이 전면에 나서긴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놈의 친노세력 이야기는 그만합시다.
적울린네마리
12/12/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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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서울시장 재보궐이후 총선을 염두한 변신이 필수였다고 보지만..

민주당이 당장 무슨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다고 무슨 평가 받을 일이 있나요?
정세균,손학규 전면에 내세운다고 문재인을 내세운 지지보다 나을 까도 의문이 들구요.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도 여러번 지적되어온 '후보는 좋은데 당이 싫다'라는 문제를 파악해야죠.
그 당에서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그냥 자기들 밥그릇 싸움밖에 안 보입니다.
왠만하면 이번 민주당 경선에 나와 편가르기 했던 인물들은 전면에 나서면 안되죠.

당 해체를 각오하고 전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나이트해머
12/12/2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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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손학규는 독일 유학갔고, 안철수는 미국 갔죠.
전당대회는 원칙적으로 내년 초입니다.
적울린네마리
12/12/22 00:56
수정 아이콘
그러기에....
기존 당내 어느 정치인보다 신선하면서 인물평도 좋고 지지도도 가장 높았던 사람이 일단 당권을 유지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 후 재보궐등 정계개편의 좌판이 만들어지면 그 때 판을 새로 짜야지요.
나이트해머
12/12/2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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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내, 지역 지지기반이 가장 온전한 건 정동영입니다. 대선후보도 했으니 급도 높죠.
당장 내일 전당대회를 한다면 전 정동영이 대표직을 맡는다는 데 한표 던집니다.

지지율? 지지율은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지율을 온존하고 있는 대선후보급 인물들은 한발 빼서 새 정권 초기의 어려움에서 분리시킬 필요는 있습니다. 그들이 후광을 보내준다면 당 전체 지지율은 유지됩니다.
타테시
12/12/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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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좀 다른게 저는 지금 당장 전당대회 하면 정세균 의원의 대표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일단 호남에 있다가 이번에 호남을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와서 친박 중진을 누르고 당당히 당선했습니다.
물론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선대위원장단이 모두 사퇴하고 당 지도부가 공백상태인 상황에서
당을 진두지휘해서 선거를 주도했습니다.
그리고 범 친노로 불리며 친노계와의 관계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며 그렇다고 해서 타 계파와의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닙니다.
무척 조화형의 인물이죠. 이미 당 대표를 한번 해 본 경험도 있습니다.
물론 당 대표 시절에 별로 좋지 못한 일로 물러나긴 했지만 그건 오히려 정세균 의원에게 약이 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비대위로 가서 당의 쇄신작업을 주도할지, 차기 당권을 노릴지는 순전히 개인의 생각이라 보네요.
나이트해머
12/12/22 01:04
수정 아이콘
경선으로의 타격을 추스릴 수 있을까, 네임벨류의 부족을 극복할 수 있을까가 관건입니다.
그거 두개가 극복되면 정세균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정동영을 꼽았습니다. 타격 자체가 없으니까요.
DarkSide
12/12/2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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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령 정도면 괜찮네요.

어차피 새누리당에서 정동영 정도면 견제 들어갈 이유도 없고.
적울린네마리
12/12/22 01:11
수정 아이콘
당내구도로 보자면 그럴수 있겠지만,,,,
정동영씨가 대표를 맡는다면 과연 그걸 바라보는 지지층에서 용납할까요?
현재 정권심판론의 대상과 지난 대선에서 경쟁해 최대표차로 떨어진 사람이 다시 패배한 당의 당권을 맡는다???

패장이라도 51:49의 싸움을 한 사람을 다시 전면으로 내세운다면 그 후보였던 사람에게 가혹할 순 있어도
적어도 확보한 지지층을 빼앗기진 않죠.
그 외의 인물들은 절대 그 지지를 유지 할 순 없을거라 봅니다.

그 후의 안철수발 정계개편에도 진두지휘하며 유일하게 협상할 수 있는 인물이구요.
나이트해머
12/12/22 01:1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새로운 정권 초라는 겁니다. 정권 초는 언제나 대통령의 지지율이 막강하고 집권당의 힘이 강했습니다.
대선 후보급을 이런 상황에서 전면에 내세웠다가는 상처만 입고 퇴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그 후보는 그 상처를 회복하기 어렵죠.
지금은 '상처를 입을걸 감수하고 당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합니다. 또한 동시에 내부 통제도 잘할 인물이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
그리고 대선 후보들은 아껴둬야죠. 손학규는 독일 갔고 안철수는 미국 갔습니다. 문재인도 한발 빠졌다가 나중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해찬-박지원은 안성맞춤이었지만 그들을 당장 다시 쓸 수 없는 이상, 대안을 찾아야 겠죠.
적울린네마리
12/12/22 01:2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총선에서 이미 의회를 장악한 후라.... 초울트라급입니다.
의회와 대립해 출범하는 지난 정권들과는 좀 차이가 있다고 보구요.

현재 그런 막강한 정권을 상대할 대항마를 찾으라면 미국가 계신 분이나 엄대엄으로 싸운 인물밖에 없지요.
너무 일찍 소진한다고 볼 순 있지만,,,, 머지않아 판을 새로 짜는 상황이 온다는 가정하에서는 유일하다고 봅니다.

재보궐 부터는 지금의 민주당간판은 내려야되구요...
나이트해머
12/12/22 01:37
수정 아이콘
폭풍이 거셀때 정면으로 맞아 싸울 필요도 없고, 추후 다시 돌아올 거물들을 위한 당의 자리유지 정도만 해도 됩니다.
그리고 지금의 간판을 내리는 건 반대합니다. 안철수가 돌아와서 제3당을 만들지 않는 한.
Security
12/12/22 00:52
수정 아이콘
김두관, 정세균, 김한길 등 경선에 나와서 패배했던 세력들은 다시는 앞에 나오지 말아야 합니다. 계파에 따라 움직인다는 시선을 보여줄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전국구 스타가 필요합니다. 전국에서 지역색을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 보여지지하고 '국민'을 위한 사람이 필요하겠죠.
또한 계파가 뭉치는 일은 없어야 하고 전체가 뭉칠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드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지금 잘 처신하고 잘 뭉쳐야 됩니다. 그래야 재보궐 떄 나온 국회의원석 가져가서 다시 미래를 바라 볼 수 있으니깐요.
140석넘게만 가져간다면 민주통합당도 해볼만 할껍니다. 추후 국정운영에 큰 소리 낼 수 있을겁니다.

적울린네마리님 의견처럼 당 해체를 각오해야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민주통합당의 이미지로 50대 이상을 끌어오기는 불가능 할거라 생각됩니다.
12/12/22 00:55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정세균,김한길 같은사람이 다시 나올꺼같다는게...
어이가 없습니다만 일단 이번대선은 어찌됐든 친노중심으로 움직였으니까요
타테시
12/12/22 00:58
수정 아이콘
민주통합당의 현실은 친노와 그와 대척했던 세력들을 제외하면 없습니다가 정답입니다.
시민사회계는 초선의원이 상당수인지라 아직 힘을 받기가 어렵구요.
민주통합당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한쪽 계파만 바라보고 갔던 점이 많았죠.
그러다보니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재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DarkSide
12/12/22 01:17
수정 아이콘
차라리 안철수 후보님의 5년 후 대선 도전을 위해서라면 민주통합당의 해체도 각오해야 한다고 봐요.


친노 프레임을 벗기 위해서도, 민주당의 기존 딜레마였던 대북 정책과 햇볕 정책 이미지를 떨쳐내기 위해서도

여러가지 면에서 쇄신을 해야 하는데, 거의 당 해체 급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
Liberalist
12/12/22 01: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 이러나 저러나 민주통합당에게는 별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손학규 같은 인재가 나타나 당을 어떻게든 이끌어나가지 않는 이상은 어렵지 않을까요.

물론 민주통합당이 지리멸렬한다고 해서 그걸 대체할 야권 정당이 새로이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무튼 비새누리 진영 전체가 최근 10년 사이로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위기를 극복할 힘은 제가 보기에는 그 어디에도 없어 보입니다.
12/12/22 01:27
수정 아이콘
그냥 차라리 다엎고 새로시작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더 나아보여요 현재로썬...
도깽이
12/12/22 01:28
수정 아이콘
천정배는 언급조차 안되는건가요.
12/12/22 01:31
수정 아이콘
천정배 낙선하지않았나요?
(방금 검색했더니 낙선했네요... 현역의원도 아닌상황이면 이미...)
도깽이
12/12/22 01:35
수정 아이콘
원외인물의 한계인가요?
타테시
12/12/22 01:30
수정 아이콘
아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구성되면 사실상 당 해체 뭐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새누리당 정도의 변화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명도 변경이 될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도 당색이나 당헌도 다 교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2/12/22 01:31
수정 아이콘
사고의 전환을 하는겁니다. 새누리당이랑 맞서는게 아니고 아예 새누리당이랑 합당해서 진정한 정치 대통합을 하는거죠. 종북프레임, 지역구도에서 모두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선민주의니 빨갱이니 하는 것도 없어지겠죠. 이름은 위아더워드당 추천합니다.
도깽이
12/12/22 01:35
수정 아이콘
인류보완계획당이 더 좋겠군요
DarkSide
12/12/22 01:36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 2.0
DarkSide
12/12/22 01:36
수정 아이콘
늘푸른당 추천합니다.

당색은 파랑색으로. ( 새누리당이 빨강색인 것과 대척점으로 세우는거죠. )


이러면 아무리 새누리당 입장에서도 종북 친노 친북 빨갱이 좌빨 프레임으로 몰아세우기 힘들껄요?

예전 한나라당이 사용했던 파랑색을 역이용하는 겁니다.
도깽이
12/12/22 01:37
수정 아이콘
일단 새누리당처럼 당명부터 제대로 바꾸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름이야 미세하게 항상 바뀌어도 결국 민주당이였거든요 아예 갈아치워버리는것도 고려해야겠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한나라당으로 개명합시다.
12/12/22 01:42
수정 아이콘
이미 한나라당은 머리 좋으신 어떤 분들이 선점했습니다.
도깽이
12/12/22 01:43
수정 아이콘
3%안돼서 해체 됏을걸요? 총선때 비례표 3% 못넘겨서
12/12/22 01:44
수정 아이콘
3% 안되면 강제 해체되는 룰이 있었나요? 그런게 있었군요.
12/12/22 01:55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는 2%입니다. 3%가 넘으면 비례대표 1석을 받을 수 있구요...

그리고 그 한나라당이라는 곳은 해산 후 재등록 했을걸요
12/12/22 01:56
수정 아이콘
아 그냥 해산후 다시 재등록하면 되는군요.
피와땀
12/12/22 03:22
수정 아이콘
해산후에 동일 당명으로 재등록 가능한가요?
12/12/22 05:00
수정 아이콘
낄 곳은 아닙니다만, 부연설명만 간단히 드리고 갑니다.
지난번에 (신)한나라당이 새누리당의 구 당명을 거저 줍다시피 한 것은 새누리당이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총선에서 득표율 저조로 등록취소되는 경우에는 그 당명을 쓸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난 총선에서 득표율 저조로 등록취소된 한나라당이라는 당명은 다음 총선이 지날때까지 쓸 수 없는 당명이 되었습니다.

정당법
제41조(유사명칭 등의 사용금지)
① 이 법에 의하여 등록된 정당이 아니면 그 명칭에 정당임을 표시하는 문자를 사용하지 못한다.
②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의하여 해산된 정당의 명칭과 같은 명칭은 정당의 명칭으로 다시 사용하지 못한다.
③ 창당준비위원회 및 정당의 명칭(약칭을 포함한다)은 이미 신고된 창당준비위원회 및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어야 한다.
[④ 제44조(등록의 취소)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등록취소된 정당의 명칭과 같은 명칭은 등록취소된 날부터 최초로 실시하는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일까지 정당의 명칭으로 사용할 수 없다.]

[제44조(등록의 취소)
① 정당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에는 당해 선거관리위원회는 그 등록을 취소한다.]

1. 제17조(법정시·도당수) 및 제18조(시·도당의 법정당원수)의 요건을 구비하지 못하게 된 때. 다만, 요건의 흠결이 공직선거의 선거일 전 3월 이내에 생긴 때에는 선거일 후 3월까지, 그 외의 경우에는 요건흠결시부터 3월까지 그 취소를 유예한다.
2. 최근 4년간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 또는 임기만료에 의한 지방자치단체의 장선거나 시·도의회의원선거에 참여하지 아니한 때
[3.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하여 의석을 얻지 못하고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한 때]
12/12/22 13:21
수정 아이콘
그 규정때문에 아마 한나라당도 앞에 수식어를 붙여서 재등록 했을겁니다. 이 설명을 빠뜨렸네요 흐흐.
나이트해머
12/12/22 01:40
수정 아이콘
대선 졌다고 또다시 싹 바꾸는 건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동일한 체제를 유지하는 게 그나마 안정성을 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국민연대, 그리고 안철수 변수가 작용하는 걸 봐서 움직이는 게 맞죠. 자체적으로 변경해 봤자 어짜피 저런 변수들이 개입하면 또다시 바꿔야 합니다.

저들의 상황을 봐가며 바꾸는게 사실상 예정된 판에 지금 또 바꿔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계속 임시체제나 마찬가지인 거죠.
12/12/22 01:51
수정 아이콘
당명과 상징색 변경은 추후 안철수 그룹과 시민사회, 그리고 진정당을 위시한 진보진영이 합류하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될 때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보구요
(이와는 별개로 상징색을 파랑색으로 바꾸는 거, 꽤 괜찮아보입니다)

혁신과 통합 출신 인사들 중에서 누구 없을까요? 비대위원장까지는 못되겠지만, 박용진 대변인을 위시한 구 진보신당 복지파 그룹을 비대위에 등용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

아니면 신경민 의원이나 윤여준 전 위원장은 어떻겠습니까? 신의원은 너무 초짜라서 좀 거시기 할까요?
도깽이
12/12/22 01:57
수정 아이콘
윤여준이 비대위장 하면 그게 민주당일지 ;;; 박용진등은 아직 비대위할 급이 안돼지 않나요?
12/12/22 02:00
수정 아이콘
캠프에까지 들어온 마당에 아예 배제할 이유는 없죠. 당 해체까지 각오해야 하는 마당에 ...

박용진은 비대위원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비대위원 정도로 올릴 수는 있다고 봅니다. 저쪽 동네는 생판 처음 보는 이준석이라는 사람도 데리고 오는데요.
JunStyle
12/12/22 01:55
수정 아이콘
시간은 아직 있으니 당장 간판 내리는거보단 간판 내릴 각오가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당장 당명 바꾸고 하면 또 지니까 저런다는 얘기 나올 것이 뻔하죠.

다만 비대위장할만한 인물이 별로 없네요.


안희정이 한번 나섰으면 좋겠는데 친노라서 참. 어리기도 하구요.
12/12/22 01:57
수정 아이콘
안희정 지사는 도정 운영에 주력해야죠.
JunStyle
12/12/22 02:00
수정 아이콘
의원이 아니라 지사라서 저도 그게 좀 걸리네요.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추미애 등은 모두 구세대 인물이란 느낌이 듭니다. 비대위장은 어느정도는 참신하고 네임밸류도 있는 사람이 해야 될텐데요. 계파 색채도 덜하구요.

개인적으로는 학규형이 참 아쉽네요.
도깽이
12/12/22 02:02
수정 아이콘
대구에서 장렬하게 산화하신 김부겸전의원을 밀어 주고 싶은데 원외 인물이라
JunStyle
12/12/22 02:10
수정 아이콘
전국적인 지명도에서 이광재 안희정에 훨씬 밀린다고 봅니다. 비슷하려나.
도깽이
12/12/22 02:07
수정 아이콘
박지원 이해찬 손학규 정동영 천정배 김한길 추미애등등 네임드 정치인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꾀나 있는데 막상 인물뽑으라고 하면 없어요
JunStyle
12/12/22 02:1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박도 퇴진했고 다시 나올 수도 없고 참 애매합니다.
12/12/22 02:16
수정 아이콘
방금 국회 사이트 들어가서 민주당 의원 목록 쭉 훑어 봤는데 뭔가 다들 한 두가지씩은 부족하더구만요 ㅠㅠㅠ
뜨와에므와
12/12/22 02:3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의 해체 및 정계은퇴가 이루어져야합니다.
대한민국에 필요한 건 새누리당의 1당 독재입니다.
남에게 공짜로 선물받은 민주주의는 이제 지겹네요.
12/12/22 02:36
수정 아이콘
저분 계속 그런말씀하시네...
새누리당 1당독재? 제정신으로 하시는말씀이십니까?
12/12/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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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컨셉을 개드립으로 잡으신 듯. 혼자 놀게 놔두면 됩니다. 가끔 저렇게 놀면서 기분 푸는 분들이 있죠.
DarkSide
12/12/22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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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적어도 상위 20%는 행복할 지 몰라도

나머지 80% 국민들에게는 지옥이 펼쳐질 것 같아요 ...


제가 대학교 학부 시절 경제학 수업에서 배운 내용 대로라면 그렇게 진행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

아 .... 최악의 구도인데 ....
단빵~♡
12/12/22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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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여러 말씀 나오시는게 민주당의 어려움이겠지요 자신들이 선택할거고 전 그에 반응해서 국민들이 심판내리시면 된다고 봅니다.멸망하지 않으려면 자신들 최고의 선택을 하겟죠
피와땀
12/12/22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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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는거 자체가 잘못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 민주당 출신으로 누구도 받아보지 못했고, 역대 2위의 1400만표를 얻은 선거를 뿌리부터 바꿔야 한다는건 좀 지나친거 같습니다. 1400만표가 민주당의 힘도 컷겠지만, 문재인의 힘또한 컷다고 봅니다.
각론에서야 선거에서 패배했으니, 조금 바뀌는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당을 갈아없고 비대위 채제로 갈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DSP.First
12/12/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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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의원이 가장 좋은 선택같네요.
지난 당대표시절에 이분을 처음 알았는데, 이끄느거 보니 온화하기도 하고 중심을 잘 잡아줘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근데 지난 당대표시절 좋지 않은 일로 물러났다는건 무슨 일인가요?
타테시
12/12/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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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실패로 2010년 지방선거 직후 펼쳐진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했습니다.
그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그 이후에 손학규 체제가 다시 출범하게 되었죠.
12/12/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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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하나가 안좋았지 그래도 열악한 환경에서 정세균 2년은 나름 공이 있었죠. 어쨌든 지방선거 승리했으니까요.
이미 다 상쇄한 과거입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2/12/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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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이렇게 된거 통합민주통합당으로 간다!!
전 이인영의원이 좋습니다.
젊고 사명감있고 리더쉽도 있어요.
다이애나
12/12/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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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명단 쭉 보고 이인영 밖에 답이 없어보이긴하는데 이번 대선 패배에 깊숙히 개입해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타테시
12/12/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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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선거국면에서 가장 이름이 안 나온 이름이 이인영이긴 합니다.
재미있게도 말이죠. 선대본부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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