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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5 00:29
전 이미 상당부분 안정화 단계라고 봅니다.
최근 10년간 인재 풀의 민주당 쏠림이 강해지는게 눈에 띄고 선거구제 개편이 없는 한 지속적인 국회 과반은 확정적이라고 봐요. 보수 전성기 시절 야권이 기를 쓰고 지역구 단일화해도 밀릴때에 반대죠 다만 언더독 정서를 유지하는 건 이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고 봅니다 인물과 바람이 구도를 이길수 있는 대선은 한타싸움이 가능한 제도적 특성도 있구요
25/06/05 00:32
전 20대는 가치관이 정립되는 과정이라 성향이 많이 변할수도 있지만, 30대부터는 기본적인 가치관은 어느정도 완성되기 때문에 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인데 참여정부를 한번 버렸다가 후회했던 강렬한 경험이 컸을거에요.
25/06/05 01:45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언론의 집요한 마타도어에 넘어가 그들과 함께 씹고뜯고맛보다보니 어느새 예수를 팔아넘긴 가롯유다가 된 기분이 바로 노무현이라는 이름에 담겨있기에 지금의 4050의 친민주기조는 2030이 이해하기 어려운 정서죠.
이번 대선에서 4050세대가 이재명에게 건넨 70퍼센트에 육박하는 지지는 400여차례의 무수한 공격을 받았음에도 결국 쓰러지지 않고 최후까지 남은 또 하나의 투사에게 보내는 흔들림 없는 지지의사표현이라고 봅니다. 이번 내란세력을 몰아내고 개혁을 어느정도 이루면 저는 또다시 썩는 고인물이 되지않도록 거대 여당을 견제하는 역할을 찾아야하겠지요.
25/06/05 07:00
비유하자면 노무현이 예수이고 문재인은 (예수를 3번 부인하지는 않은) 베드로, 이재명은 사도 바울, 노무현을 그당시 무차별로 공격했던 언론들은 바리사이파, 그당시 4050의 기분은 예수를 팔아넘긴 가롯유다 내지 예수를 의심했던 도마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보면 대충 구도가 비슷하다고 봅니다.
25/06/05 07:17
그렇게까지 비유하시면 이 글 펨코로 퍼가서 요즘 영포티 하다하다 노무현이 예수라함 어쩌구 한답니다 크크
그러나 재미있는게 이대남 역시 이준석을 메시아처럼 받아들이고 있다는거... 빌라도(윤석열)에게 고난받고 십자가에 매달렸으나(성상납누명)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감(대통령) 이런 서사를 투영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이대남의 분노를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우리세대가 꿀빨았다 생각지는 않지만 적어도 우리세대는 크던 작던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나 지금의 젊은세대는 원하는 질높은 삶의 기준이 너무나 높고 그걸 어떤방법으로도 이루기 불가능하다 생각되는 좌절감이 기저에 흐릅니다. 이건 여성도 마찬가지에요. 그렇기에 사회에 대한 불만과 자기합리화가 메갈, 일베등으로 터져나오는 것이겠죠. 다만 아쉬운점은 그들이 그렇게 욕해대는 스윗영포티들은 극단적인 혐오를 사회 곳곳에 뿌려대는 형태만 아니라면 이대남에게도 스윗해질 수 있다는걸 인정못한다는거죠. 그렇기에 작금의 싱황이 심각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25/06/05 08:52
영포티 어쩌구저쩌구 해도 저는 삼대남이기 때문에 안 긁힙니다 크크 퍼가든지 말든지..
윗세대가 꿀빨았다, 우리가 가장 불행한 세대다 어쩌구저쩌구만 안 하면 그들의 목소리도 나름 설득력이 있겠죠. 근데 인터넷에 과대표되는 목소리는 그렇지를 않으니까요.
25/06/05 10:09
본문에서 하나 오류가 있습니다
2000년대 20대 였던 사람들은 투표 참여가 극히 적었던 세대 였습니다 이들이 투표에 들어오게 된 이유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 세대는 반대쪽에게 표를 주지 않는 것이죠
25/06/05 10:49
본문에 동의합니다.
오랜만에 정치관련 읽을만한게 나와서 좋네요. 2000년대 20대였다가 지금은 40대였는데요. 댓글 애기대로 노짱에 대한 부채와 미움으로 인해 이재명에게 기대하게 됩니다. 노짱은 지켜주고 싶었지만 이재명은 일시키고 싶어하는건 안비밀인가요? (그게 좋다고 하니깐요)
25/06/05 14:22
(수정됨) 제가 10대때 맨날 봤던 뉴스가 민자당 비리 소식 들이였고
제가 배운 역사 교과서에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가 이름만 바뀐 그당이였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은 독재자, 군부 세력이였구요. 저한테 김대중과 노무현은 대한민국이 껍데기만 바뀐 독재국가에서 진짜 민주주의 국가로 바뀌었다는 증거였거든요. 저는 사실 지금도 그 당을 찍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분명히 같은 뉴스를 봤고 같은 역사를 배웠을텐데 어떻게 그러지? 당연히 함께 살아가는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니 이해해보려고 진짜 노력 많이 했고 지금은 가치관이 다르니까 그렇구나 라고 이해하려고하고있습니다. 저도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성향은 보수화 되어가는데 , 그쪽 당은 못찍겠습니다. 가치관이 변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진짜 노무현에 대한 부채와 이명박에 대한 증오심 때문일까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제 바람은 부디. 똑똑하고 건강한 보수세력이 나타나길 기원하는겁니다.
25/06/05 17:55
공감합니다. 분명 문재인 정부 말기에는 국민의힘은 이제 군부와는 상관없는 정상 정당이니 민주당이 더 문제라는 주장이 만연했었는데, 지금 시점에서 돌아보면 거기에 동의하기가 좀 어렵죠. 4050이 지지할 만한 보수정당이 나타나려면 민주당이 보수화되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5/06/06 00:02
부정선거주장으로 민주주의의 기본인 투표의 결과를 부정하고
계엄시도로 내란을 일으키려고 한 인간을 옹호하는걸보면 변한건 그냥 이름뿐인 사람들입니다. 여기에 당적걸고선 아무리 혁신적인척해도 믿을수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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