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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2 21:30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지요. 이재명의 업은 윤석열이라는 괴수를 만들어내며 소비가 되고 본인이 어느 정도 많이 털었죠. 그 결과가 최근 비호감도 지수가 과거보다 확 내려가서 가장 낮은 비호감도인 걸로 보입니다.
25/05/02 21:41
정치인 이재명의 약점은 스토리 텔링이라고 봤는데
윤석열의 무리수가 이래저래 서사를 부여해버렸죠. 서로가 서로에게 아치에너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25/05/02 21:54
비슷한 논리로, 그동안 보수에서 편히 정치했던 반작용이 돌아오는거죠.
그럼에도 아직까지 기득권이니까 정치적 우위를 잃었음에도 저항이 거센거구요.
25/05/02 22:27
아닌게 아니라 밑에 올라온 글과 기사들 읽다보니
<세계는 지금>에서 단골 소재로 올라와 혀를 차면서 구경하던 중남미 등의 선거불복 아수라장과 지옥도가 2025년의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미래까지 떠올라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아무쪼록 판사들이 민주주의라는 큰 물결 앞에서 겸허한 자세를 가다듬고 자신이 쥔 칼이 어디서 난건지 진지하게 성찰해보길 바랍니다.
25/05/02 23:11
예전에 자게에서 보았던 글중에 인상적인게 박정희의 유산과 노무현의 유산이 모두 명을 다하면서 앞으로의 대한민국 정치는 어떤 특정인의 그림자 속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전장이 될 거라는 내용이 있었지요
그림자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과 맞닿은 합리성과 정책들의 각축적이 될수도 있겠다는 전망이었는데 이게 웬걸.. 항상 시대는 새로운 신화와 영웅들을 창조해냅니다. 빈 의자는 견디질 못하는것 같아요 아무 존재감 없던 윤석열을 극성지지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떼거지로 나타나더니 이제는 이재명을 같은 위치로 격상시켜주네요 뭐랄까 상황 자체가 이재명을 결사수호할수밖에 없도록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25/05/02 23:28
저도 어떤 의미에선 이게 참 속상합니다. 저 역시 손가혁 사건 때문에 이재명을 탐탁지 않게 보던 사람이었지만, 지난 서사들이 결국 이재명을 지지하게 만드니까요. 그리고 이재명 본인도 이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도 있어 보이는데, 과연 가능할지 아니면 흑화해서 더 강렬한 귀신이 될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과거의 유산들은 이제 그만 역사에 묻고 새 시대로 가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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