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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8 17:24:43
Name 뿡빵뿡빵
Subject [일반] 승리의 뒤편에서

2020년 총선거가 끝났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지역구 163석이라는 예상보다는 높은, 희망보다는 조금 낮았던 성적을 기록한 역대 최고의 성적표였습니다.
당선된 모두가 앞으로 막중한 소임을 다할것을 기대하며 오늘은 그 뒤편에 있는 낙선이라는 어둠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며 어쩌면 다음 기회를 노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253개의 지역구 그 중 163곳에서의 승리 그리고 90곳의 패배가 있었고, 그 패배한 곳에서 다음 승리가 자신이 아닌 자신의 동료가 되더라도 밑거름이 되고자 자리를 지켜준 이들입니다.
민주당이라는 간판이 오히려 독이 되는 지역
누구도 나서지 않는 곳에서 다음의 누군가를 기다리며
떨어지고 또 떨어져도 다시금 다음을 위해 도전했던 그 사람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언젠가는 찾아올 그들의 승리를 위해서 글을 남깁니다.



1. 부산 중구 영도구의 김비오


*출처 : 김비오트위터

2008년 통합민주당으로 부산 영도에서 나선 첫 선거 9.53%의 득표를 기록하며 나선 두 번째 2013년 재보궐선거에서 22.31%로 첫 선거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득표를 기록하지만 1위 김무성과는 43.41%라는 어마어마한 차이로 낙선
하지만 다시금 도전한 세번재 2016년 40.74%로 또 낙선 하지만 43.41%의 차이는 15.06%로 줄었고 그는 이번 2020년 네번째 도전했습니다.
그간 그의 앞을 가로막던 김형오나 김무성과 같은 거물이 사라진 2020년의 네번째 도전 44.9%의 득표 하지만 1위와는 아직도 5.9%의 차이가 있었고 그는 네번째 고배를 마십니다.
중진 의원도 없어지고 대권 후보까지 갔던 거물도 사라졌어도 오히려 낙선만을 거듭했던 사람은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막힌 벽앞에 과연 다음이 또 있을까요?
다음에 나오면 될끼다'라는 말은 이제 얼마나 믿음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나오면 될겁니다. 꼭 그랬으면 합니다.'



2. 부산 서구 동구의 이재강


*출처 : 아이엠피터뉴스 유튜브중

2012년 서구 동구에 첫 출마하여 받은 성적표는 29.38% 였습니다.
3선의 유기준의원은 강했습니다. 차이는 25.69% 받은 득표만큼의 차이였지만 2016년 다시 마주칩니다.
결과는 유기준의 4선의 제물이 되었지만 34.81%로 올라간 득표와 17.39%의 줄어든 차이는 그에게 힘이 되었나봅니다.
그의 앞을 두 번이나 막았던 유기준의원도 불출마하고 앞선 두 번의 낙선은 큰 경험으로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또 낙선이었습니다.
질 것이 뻔 한 선거에 다 던졌다는, 불섶에 마른 장작을 짊어지고 뛰어들었다는 그 마음가짐이 2016년에 당신을 다시금 불렀었고
일 잘하는 소를 외양간에만 묶어두지 말고 저 넓은 들판으로 보내달라는 2020년의 부탁에도 아직 갈 길은 멀었나 봅니다.
선거가 끝나고 아마도 어쩌면 그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42.02%나 얻었다. 다음에는 모른다.'
이번에는 곁을 내주지 않았지만 그 곁을 얻는 그 날을 위해 곁으로 오고 싶다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3. 울산 남구 갑의 심규명


+출처 : 울산일보 http://www.ulsa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091

2006년 울산시장이 첫 도전이었습니다.
성적은 초라했습니다. 11.5%로 2위도 아닌 3위, 앞에는 아직 두명이 더 있었습니다.
절치부심하며 2012년 울산 남구 갑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 두 번째 선거
36.0%로 2위를 하였지만 낙선 조승수를 꺽으며 야권의 단일 후보로 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이길 수 있던 것은 같은 야권의 후보였을 뿐입니다.
2016년 세번째 도전 39.8%로 또 낙선 하지만 굽히지 않았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송철호가 울산시장으로 당선, 재보궐선거 북구에서는 이상헌이 민주당으로 당선이 됩니다.
변화는 시작 되었고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 43.2%로 다시금 승리의 영광은 차지하지 못하였지만 그의 도전이 아직 끝난것이 아니기를 멈추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4.대구 동구 을의 이승천


*출처 내외뉴스통신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1060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 곳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2006년 동구청장 선거를 시작으로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는 곳에서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2010년 대구광역시장 선거 72.92%의 1위에 한없이 모자란 16.86%의 2위라는 낙선기록
당선되리라는 기대조차 없을지도 모르지만 주변의 싸늘한 시선만이 가득하지만 멈출 수 없었습니다.
2012년 동구 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17.2%
2016년 동구 을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만이 후보로 등록한 채 어느 다른 후보도 없던 상황
당선이 아닌 무투표 당선만이라도 막기 위해 또 나섭니다.
성적은 24.2% 당선과는 거리가 매우 멀지만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를 위해서 변화를 위해서 거름이 되려 합니다.
그리고 2020년 다섯번째 도전 30.54%의 2위라는 성적은 아직 누군가에게는 초라해만 보일지 모르지만 다섯번의 도전 중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무투표 당선만을 막기 위해 나왔던 예전과는 달라졌지만 아직 갈 길은 먼 이 곳에서 다음 기회가 주어질지 그의 도전이 계속될지는 모르지만
그가 있었기에 이만큼의 결과가 있었고 앞으로의 결과또한 그의 노력덕분이라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을것입니다.



5.포항 북구의 오중기


*출처 newbc https://www.newbc.kr/news/articleView.html?idxno=2834

2008년 포항 북구에서 시작하는 그에게 주어진 성적은 고작 5.79%였습니다.
2014년 경상북도지사 선거에서는 14.93%, 2016년 포항 북구의 재도전에서는 12.71%
계란으로 바위를 치듯 결과는 뻔하였지만 그 계란이 되려고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시금 도전한 2018년 경상북도지사 선거 34.32%로 2위를 기록하였지만 앞선 세번의 선거를 모두 합친 득표보다도 더 높은 득표를 기록합니다.
계란은 조금 강해졌습니다. 아직 바위또한 굳건하지만 한없이 약한 예전과는 다릅니다.
2020년 그의 다섯번째 도전이 시작되었고 포항 북구는 그에게 31.38%라는 아직은 단단한 바위로 대답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이제 계란처럼 깨져버리는 것이 아닌 한 떨기 잡초처럼 그 바위틈사이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사람들이 알아주고 이름 붙여주어 지금은 잡초로 밖에 남지 못하지만 그 언젠가는 사랑받으며 이름도 불려질 그 날을 위해서
그는 잡초로라도 남아 그 곳에서 꽃피우려 합니다.



6.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의 이동기


*출처 연합뉴스 https://m.yna.co.kr/view/PYH20200402219000062

2004년 26.26%의 낙선의 여정이 시작되고 2008년 16.58%로 1위와 2위의 틈바구니에 낀 3위의 성적만을 기록합니다.
2012년, 2016년 본선에도 올라보지 못하고 경선에서 패배하였지만 네 번의 낙선은 이기는 싸움을 위한 과정이라며 그는 2020년 다시 나섰습니다.
싸움은 시작되었고 결과는 44.19%로 패배하였지만 멈추지 않은 그의 곁에는 예전보다 더 많이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강원도의 최북단 아직은 차가운 눈보라와도 같은 그 곳에서 자리를 지켜내며 기치를 드높이던 그에게
겨울에도 봄에도 늘 푸르른 소나무와 같은 그에게 따뜻한 햇살이 비춰주기를 바랍니다.



7. 서산시 태안군의 조한기


*출처 국제뉴스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3473

2012년 28.31%로 3위, 2014년 재보궐선거 37.76% 2위, 2016년 37.29% 2위
4년간 3번의 선거가 치뤄지고 3명의 당선자는 모두 달랐지만 패자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제는 해보라고 할 때도 된것 같지만 아직은 아니었는지 2020년 그의 네번째 도전 역시 44.20%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많은 도전이 있었지만 굽히지는 않았습니다.
다시금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그이지만 입구의 끝에는 출구가 있듯이
그의 시간이 노력들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8. 창원 마산회원의 하귀남


출처 다스뵈이다 영상중

2004년의 35.19%로 첫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2008년 19.85%로 벽은 더욱 더 높아졌습니다.
2012년 38.45%로 희망이 싹터올랐습니다.
2016년 43.66%로 아쉬울 뿐 이었습니다.
4번을 도전했고 4번을 실패했습니다.
쉽게 왔다가 사라져 가는 그런 사람이 아닌 언제나 곁에 있고자 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그였기에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2020년 그의 다섯번째 도전이 시작되었고 늘 그의 곁에서 그를 지켜주던 부인조차 선별진료소 근무로 인하여 이번 선거에서 남편의 곁을 지켜주지도 못했습니다.
4전 5기를 꿈꾸며 떠난 다섯번째 도전역시 41.95%로 2위로 낙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쓰러져도 일어나는 오뚜기처럼 이어졌던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그의 도전은 아직까지는 도전에서만 그쳤습니다.
걸음마를 갓 뗀 아이는 혼자 수천번의 넘어짐을 거듭하고서야 일어설 수 있다고 합니다.
하귀남은 이제 걸음마를 배우는 중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지껏 홀로 걸을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그가 다음 도전을 하게 된다면 그의 곁에 보다 많은 도움들이 함께 해 비로소 그가 당당히 걸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대표적으로 아쉬운 8명의 사람들에 대한 응원을 남겨봅니다.
다음 번에도 그들의 모습이 보일지 안보일지는 아직 모릅니다.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끈 원동력중 하나가 이와같은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낙선의 위로와 지속된 관심과 애정어린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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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20/04/18 17:30
수정 아이콘
저는 강남병 김한규 후보에 눈이 가더군요
65대33이긴한데
좀더 일찍 조명받고 전국적으로 알려지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뿡빵뿡빵
20/04/18 17:34
수정 아이콘
김한규 후보는 저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강남병에서 다음 번 파란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글은 민주당 당적으로 험지에서 3번이상 낙선했던 사람들을 재조명하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blood eagle
20/04/18 17:40
수정 아이콘
정말 흥미롭더군요. 김앤장출신이던데 이 잘난 양반이 왜 민주당에;;;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본인은 김앤장 출신이라고 다 보수 아니다라고 하기에 참 흥미롭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방송토론도 웃기더군요. 상대후보에게 너는 종부세 안내니 잘 모르겠지만 난 종부세 내는 사람이라 잘 알고있다!!! 라고 말하는거 보고 민주당 후보도 이런 말 하는 날이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뿡빵뿡빵
20/04/18 17:44
수정 아이콘
위에 8명보다 어쩌면 김한규가 먼저 당선은 될 수도 있을것같이 여지껏 민주당이 내온 후보들과는 결이 다른 후보였던것같아요.
그리고 당선된다면 그 뒤의 행보또한 매우 기대되기도 하고
미래당으로 나온다면 당선에는 더 쉽게 다가갈수있겠지만 그게 끝일듯한데 민주당으로 시작해서 성공한다면 당선이 아닌 그 뒤를 노려볼수도 있음이 아닐까 벌써부터 크게 생각해볼 정도여서
강동원
20/04/18 17:58
수정 아이콘
저는 김한규 후보가 보수 인력난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누가봐도 이 사람의 스펙은 보수에서 원하는 사람의 결정체에요.
실제로도 러브콜이 갔다고 하구요.
근데 이 사람은 민주당을 갔단 말이죠.
20/04/18 17: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귀남 후보는 20대가 절호의 찬스였는데, 19대 낙선하고 정치 손뗄 생각으로 지역구 관리 거의 안했던게 천추의 한으로 남을 듯합니다. 이제는 창원 지역 민심이 전체적으로 반민주당 쪽으로 돌아선 상태라 더욱 힘들거에요. 버스가 떠나가버린 느낌이죠.
뿡빵뿡빵
20/04/18 17:46
수정 아이콘
돌아섰다고해도 그걸 다시 돌려내는게 정치인들이 해야할 일이니 그것또한 숙명이고 운명이겠지요.
자신이 아니면 그 다음을 위해서 일반인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을 하려하니 더 힘들테고요,
다음에는 잘 될거다라고 응원만 하고 싶네요.
blood eagle
20/04/18 17:40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 사람들 보면 눈물납니다. 한번쯤은 기회를 달라고 진심으로 호소하고 싶어요. 근데 이번에 다들 많이 실망한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반대로 미통당은 이번에 호남에 후보도 거의 안보냈더군요. 그나마 보낸놈은 유곽지구 만들자는 헛소리를 하지 않나... 그러고도 표 받기를 바랬으니.
뿡빵뿡빵
20/04/18 17:49
수정 아이콘
이재강 후보 말중에 '이놈 저놈 똑같은 놈인데 왜 저쪽놈만 찍느냐' 하였지만 개인적으로 그리고 위 댓글처럼 이놈하고 저놈이 똑같지 않습니다.
단언코 '이놈이 저놈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습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0/04/18 17:47
수정 아이콘
이제는 쉽지 않은 길로는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가(비례같은 것으로 경력이라도 쌓을 수 있도록) 그런건 줘도 안가질 분들이라서 씁쓸하게 응원합니다.
뿡빵뿡빵
20/04/18 17:57
수정 아이콘
쉽지않은 길이라기보다 바른길을 간다고 생각하실듯 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20/04/18 17:56
수정 아이콘
김비오 저희 지역구인데,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ㅠ
민주당은 이제 PK쪽에 정책 및 공약실현등을 위한 힘을 실어주면서
PK쪽에 관심 좀 가져야 할 겁니다.

몇몇 글에 유시민 180석 발언때문에 부산의 접전지역 졌다는 얘기가 나오길래
덧붙여보자면,
민주당은 PK에서 정말 한 거 없거든요.

저번 총선때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걸었던 5석 주면 신공항 추진한다길래 5석(+1) 안겨줬고,
지선때 PK에서 민주당에 과반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적을 안겨줬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민주당은 PK에 뭐 한거 있습니까?

뭐 이것저것 했겠죠.
설마 놀기들이야 했겠습니까.
그런데, 시민들 체감으로는 정말로 바뀐게 하나것도 없다고요.

다른 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이번 총선때 접전 나온건 반미통당 정서가 퍼져있기 때문에 얻은거지,
민주당이 PK에 잘해서 나온게 아니에요.
(그래도 민주당은 PK에서 역대 최대의 40퍼이상의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민주당은 PK에 뭐 해준게 있다고 유시민 발언 탓을 하고 있습니까.

가덕도 신공항 반대하는 국토부를 갈아엎어서라도,
이번에 PK에 힘 실어주지 않으면 민주당은 다음 선거 때 쓴맛을 볼 수 있습니다.

저런 분들이 다음에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제발 좀 더 잘합시다.
20/04/18 18:00
수정 아이콘
가덕도는 죽은자식 XX만지기에 가까울거 같고...안하는 것보단 낫겠지만 타이밍이 이미 한참 늦었죠.

진짜 문제는 PK지역 산업, 즉 중공업이 전반적으로 위기에 처했다는 거죠. 이미 거제에 이어 창원이 거하게 두들겨맞고 있고...여기서 제대로 된 대처를 못보여준다면 PK가 한국의 러스트벨트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겁니다.
20/04/18 18:0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민주당이 PK에 신경을 쓰고있다는 티를 팍팍 보여줘야 한다고요.
지금같이 아무것도 안하면서 표만 받아먹을려고 하면
다음 선거 때도 망하는거죠.
그럼 다 지들 탓이죠, 누굴 탓하겠습니까.
blood eagle
20/04/18 18:00
수정 아이콘
그동안 지지부진 이유 중 하나가 김부겸 전장관 배려차원 이었는데 이제 삽 안풀 이유도 없죠. 코로나 수습되는대로 삽 떠야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20/04/18 18:17
수정 아이콘
단순히 김부겸 의원 배려차라고 보기보다는 국토부부터 전반적으로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애초에 민주당 최고 세력인 수도권쪽에서는 크게 신경 안써도 굳이? 라고 생각할테고요.
대권주자를 제외하고서 아마도 비영남권의 의원들도 힘을 실어줘야할텐데 과연 그럴까 싶어요.
blood eagle
20/04/18 18:20
수정 아이콘
일단 정세균 총리 송영길 의원도 가덕도 찬성쪽이라서요. 거기에 이낙연 전총리는 본적지 호남이라는 약점이 있으니 가덕도공항 같은 대형이슈를 포기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타이밍 문제인데, 코로나때문에 타이밍 잡기 어려워요. 당장 항공업계가 박살이 나서;;;;
아우구스투스
20/04/18 18:30
수정 아이콘
그게 문제란거죠.
이 항공업계 박살, 코로나 이후의 세상의 변화 감안하면 다음 대선전까지 삽푸기 힘들죠.
그것을 넘어서려면 뭐랄까 단순히 찬성이 아니라 적극 추진할 사람이 필요하고요.
20/04/18 18:23
수정 아이콘
국토부는 그 건만 있는게 아니라 부산 부동산 거래규제로 묶어놓은 건도 있죠. 부산쪽에선 아마 김현미 갈아마시고 싶어할겁니다. 부산쪽 민심 넘어간 일등공신이라 봐도 무방할거에요.
20/04/18 18:26
수정 아이콘
[부산쪽에선 아마 김현미 갈아마시고 싶어할겁니다.]
님께 처음으로 동의하는 의견이 나왔군요 크크.
아우구스투스
20/04/18 18:33
수정 아이콘
국토부같은 경우 단순히 부산만 그런건 아니다보니까 참 그렇습니다.
애초에 김현미 장관은 이제는 본인의 지역구에도 발도 못 붙이게 생겼죠.
국토부쪽에 대한 불만은 부울경에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뿡빵뿡빵
20/04/18 18:03
수정 아이콘
이제 누구나 예상하듯 강한 힘을 얻은 만큼 그 힘을 써봐도 될듯 합니다.
다만 그 힘을 믿고 폭주하지 않고 그간 하지 못한 과업들을 이루어내야만 위와같은 사람들도 다른 이들처럼 기쁨을 누릴 수 있겠지요.
강하지만 넘치지않게 하는 그리고 필요로 하는 곳에 필요로 하는 만큼 앞으로가 참 힘들것 같습니다.
다만 많은 이들이 믿어준 만큼을 제발 저번처럼 어리버리 휘둘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20/04/18 18:10
수정 아이콘
전 이 부분이 너무나 부정적이기때문에 향후 부울경에서의 민주당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봐도 민주당 내 부울경 세력의 힘이 약해요.
집권 초기에 그리고 총 8명의 당선자 이후 늘어서 10명의 국회의원과 싹쓸이한 광역단체장 있을때도 못했는데 이제 가능할까 싶어요.

무엇보다도 수도권 세력의 파워가 세도 너무 셉니다. 민주당 수도권 의석이 제 2당보다 20석가량 많아요. 이 이야기는 향후 민주당의 중심은 수도권 그리고 그 근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수도권외에 영서지방과 충청지방까지는 힘을 얻겠지만 그외 지방은 모르겠어요. 이게 결국은 충돌이거든요.

더욱이 코로나19로 전세계 교통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가덕도 신공항 이야기가 지금 나오기도 힘들겁니다.

정략적으로 민주당에서 가덕도부터 부울경에 혜택을 주고 그곳을 최소 스윙보터, 최대 텃밭으로 만드는게 맞는데 그렇게할지 의문입니다.
많은 제조업 시설이 수도권으로 특히 경기 남북부 외곽으로 갔고 향후는 영서지방과 충청지방으로 가겠죠.

결국 각 국회의원들도 자신의 지역구를 챙길 수밖에 없는데 100명이 넘는 수도권 의원들이 어찌할지 모르겠네요.

특히나 화성, 광주, 용인, 안성, 평택과 같은 경기 남부 도시와 포천, 파주, 의정부와 같은 경기 북부 도시들은 민주당 당선인들 혹은 지자체장들이 있으니 말이죠.

국토부조차도 저런데 과연 부울경쪽에서 압박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간 부울경 내에서 대표로 목소리 내줄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 그나마 김두관 의원이 대표로 목소리 내줄지 지켜봐야죠.

결코 지역비하가 아니라 진짜로 민주당에서 부울경에다 무언가 해줄 수 있는지 그게 의문이거든요.

대구만해도 김부겸 의원이 어쨌든 예산 1조 타왔었는데 그만한 역량을 지닌 부울경 정치인이 있을까 싶네요.
뿡빵뿡빵
20/04/18 18:17
수정 아이콘
의원은 없지만 유권자는 아직 있습니다.
비록 수도권이 더 많은 유권자를 갖고 있지만 부울경에 사는 유권자들또한 민주당이 얻어야하는 국민이자 유권자입니다.
전국정당을 목표로 하는 민주당이라면 승리만을 위한 정당이 아닌 진정 전국에 뿌리내릴 정당이라면 힘의 논리를 벗어나야만 하는 일도 해야만 하기에 지도부가 먼저 나섰으면 합니다.
아직 새로운 지도부를 꾸리지도 않았을테니 앞으로 꾸려질 지도부 및 이번 국회에 들어가게될 사람들의 용단을 기대해야겠지요.
아우구스투스
20/04/18 18:24
수정 아이콘
그게 굉장히 회의적이라서 진짜로 나쁘게 말하는게 아니라 괜히 더 기대하실거 같아서 말이죠.

부울경 민주당 최대의 문제점이라면 제대로 지역내 큰 인물이 없다는 겁니다.

중앙에 어필도 하고 게다가 입김도 좀 있고 뭐 그런 인물이 있어야 숫자가 적어도 뭔가 할텐데 말이죠.

김부겸 의원이야 원래 경기도 군포 의원이었고 경력은 지금 어지간한 의원들 압도할 수준이기에 행안부 장관이라는 요직도 있고 예산도 팍팍 가져오는 거죠.

부울경 민주당쪽은 진짜 짠하고 또 안타까우며 잘되었으면 하나 과연? 이라고 봅니다.

10석의 의석과 싹쓸이한 광역단체장 가지고 결국 국토부 및 김부겸 의원에 밀려서 못했다고요?

그건 못하는 겁니다. 수도권 의원들도 자기편으로 만들고 필요성 계속 이야기해서 해야죠.

이제는 그나마 리더역할 할만한 김영춘 의원도 낙마했고 힘을 보탤 김경수 도지사는 재판으로 바쁘죠.

그 외의 의원들같은 경우에 지역내 일은 잘하지만 과연 중앙에 힘쓸지 모르겠네요.

결국 김두관 의원 하나에 무언가 달렸는데 그것도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아쉬울 뿐이죠.
20/04/18 18: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뇨, 민주당은 PK 절대 못버립니다.
PK는 수도권,서울 제외하면 지방 중에 최대의석이 나오는 곳입니다.
(강원8, 충청28, 호남28, TK 25, PK 40)

그리고, 이번에도 부산에서 의석수는 3석으로 저번보다 적어졌지만
득표율은 역대 최대인 43퍼를 얻었습니다.

PK는 TK나 호남처럼 고정층이 아니에요,
잘해주면 충분히 민주당을 밀어줄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부동층이에요.

그런데, 다른 곳 신경쓴다고 PK를 놔둔다고요?
그건 민주당이 정말 바보같은 생각 하는겁니다.

저번 지선 이겼다고 집토끼라고 잠시 착각을 한 모양인데,
이번에 그 생각 고쳐먹고 PK는 무조건 힘 실어줘야합니다.
아우구스투스
20/04/18 18:29
수정 아이콘
수도권 121석인데 다음 선거때 최소 5석 늘어납니다.

이걸 부울경을 버린다 라고는 생각하면 안되요.

첫째로 그 비중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작고 둘째로 수도권만으로 1당이 될만큼 비중이 커졌고 셋째로 의석이 대폭 늘어난 강원, 충청 등도 신경써야죠.

163석중 부울경 7석입니다.

수도권 103석이고, 호남이 27석, 충청이 20석, 강원이 3석, 제주가 3석입니다.

의석이 많아진만큼 신경써야될 곳들도 늘어난거죠.

부울경 버리진 않겠죠. 그런데 실제로 만족스러울만큼 무언가 될까? 라면 솔직히 의문입니다.
20/04/18 1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음 총선에도 현재의 180석을 목표로 잡을려면,
PK 버리면 힘들거라고 봅니다.
(아니면 개헌선인 200석을 목표로 잡을려고 하던가)

그리고 실제로 득표율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지방 최대의 스윙보터가 있는데 왜 그걸 신경 안씁니까?

다른거 필요없고,
가덕도 신공항같은 대형이슈나
PK발전을 위한 뭔가를 해주고 있다는 티만 팍팍 내줘서
현재 득표율인 44퍼를 조금만 넘겨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요.

그리고 여길 잡으면 미통당 애들을,
TK자민련으로 완전히 몰락시킬수도 있어요.

아무튼, 아우구스투스님과는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많이 다른것 같네요.
아우구스투스
20/04/18 19:11
수정 아이콘
다음에 180석은 힘들다 보고요 그니까 그게 문제죠.

누구나 부울경에다가 힘쓰면 넘어온다는거 아는데 2년간 안한거에요.

가덕도 삽질 한번만 했어도 이번에 부산은 최소 9석, 경남도 5석 이상 먹었을겁니다.

근데 안 했잖아요.

그게 문제인거에요.

저는 그걸 걱정하는거고요.

이건 생각은 같은데 이후의 예상이 다른것이고 저 역시 그 취지는 공감합니다.

근데 안 할거 같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수년간 안했는데 지금은 할까 싶고요.

더욱이 코로나 상황에서 신공항 짓기는 반발도 심할거고요.

쉽지 않다고 봅니다.
20/04/18 19:14
수정 아이콘
코로나는 다음 대선안에는 끝날거라고 봅니다.
가덕도를 다음 대선이나 지선 안에 완공하라는게 아니라,
이슈 선점을 해서 PK를 낚아야 한다는거죠.
그리고 이제 180석도 줬으니 진행도 좀 팍팍 하면서
희망을 줘야죠.
전 솔직히 TK는 당분간 냅둬야 한다고 봅니다.
스윙보터에 힘을 실어줘야죠.

그리고 민주당이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PK 신경쓸거라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20/04/18 19: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바보가 맞는게 진작에 가덕도 가지고 쇼라도 했음 부울경 1/3은 먹고 부산은 반은 먹었을겁니다.

몇년을 시늉도 안했는데 다시금 할지 전 모르겠네요.

그리고 코로나 여파가 지금은 우리나라가 이러니 크게 못 느끼는데 진정되고 나면 회복하는데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과연 이전만큼 효율내기 힘든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일지 모르겠네요.

혹여나 그 공약이 일시적일지라도 돈낭비가 되어서 비판받으면 타격도 크죠.

이전의 세상이라면 필수적이던 가덕도 신공항이 이후의 세상에서는 어떨지 모르니까요.

아직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모르기도 하고요.

당장 올해는 코로나 수습정도로 끝나지 않을까싶고 내년은 경제 살리기로 한해를 보낼텐데요.
20/04/18 19:26
수정 아이콘
아까부터 똑같은 소리만 반복하는것 같은데 결국,
아우구스투스님은 민주당이 PK 신경안쓸거다에 거는거고
전 민주당이 PK 신경쓸거다에 거는거잖아요.
서로 다른 의견 알겠습니다.
blood eagle
20/04/18 18:33
수정 아이콘
김대중 대통령때부터 만들어진 동진정책을 거부할 멍청이는 민주당에 없죠. 다만 문제는 기대하던 김경수는 드루킹에 발목잡혀있고 문재인 대통령 이후 당장의 간판이 없다는건데... 재판 빨리 끝나기만 기도해야죠. 가끔 사람들이 김경수 지사를 꽤 낮게보던데 경남의 아들 김태호 전총리와 고향에서 1:1 대결로 잡아낼 수 있는 정치인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면 되죠.
뿡빵뿡빵
20/04/18 18:36
수정 아이콘
김경수 도지사는 이번 재판만 끝나면 그 뒤가 참 기대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대됩니다.
2022년 꼭 재선에 성공하고 그 뒤의 모습이 기대대로 되었으면 합니다.
20/04/18 20:22
수정 아이콘
왠지 민주당 지지자들 측에서 자꾸 영남권, 즉 tk나 부울경 버리자는 이야기 나오던데, 만약 민주당 측이 이 의견 받아들여 실행하면 정권 교체는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찾아올 겁니다. 호남 투자 아예 포기했다가 처참하게 망하고 있는 미통당의 전철을 고스란히 따르는 거죠.
Janzisuka
20/04/18 18:01
수정 아이콘
저신의 지역구에서 밭을 일구는 분들이 있으니 저분들이 여당이던 야당이던 무소속이던 존경합니다
근데 짜증나는건 영남권은 적게라도 나눠갖었는데 호남에는 몰표다 라며 지역갈등 이르키는 댓글과 채팅을 선거기간 보다보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솔직히 미통당이 전국구 정당입니까? 이번에 후보낸거 보고는 느낀게 그냥 기회주의집합체입니다.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호남이던 광주던 꾸준히 지역 관리하면서 처신했으면 지금 영남 경남에서 표 받을 정도는 되었겠죠

어차피 안뽑아주니 안내보낸다?
내보내는게 아니라 그곳에서 여러해 고생을 해야죠..
그런 당원이 있으면 그따위 막말 하고싶어도
당원생각해서 못하죠...

결국 미통당은...지역정당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해야죠 앞으로 10년 20년 다시 새롭게 텃밭갈굴 사람들을 찾고 키워야죠
뿡빵뿡빵
20/04/18 18:08
수정 아이콘
박근혜의 호위무사건 뭐건 이정현이 보여줬던 호남에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던지간에 그때까지는 그들과 다르긴 했습니다만 이번에 바로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역시 큰 뜻보다는 기회였나보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따뜻한 곳에서만 있다보니 찬 곳으로 올 생각을 안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모든 곳이 찬곳이 될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Janzisuka
20/04/18 18:1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정현만 해도 당시에 그래 호남에서 하나 나오나 했는데 이후가 망가져버려서..여튼 씨를 뿌리고 가꿔야지 뭐 양지바르곳에 나무 심는게 무슨 소용입니까..
이번 선거만 보면 미통당은 지역정당수준입니다
GRANDFATHER__
20/04/18 18:13
수정 아이콘
이분들 개개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거 알고있습니다만, 그래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늘 응원합니다. 이렇게 부딪치는거 쉬운거 아니죠 절대.
뿡빵뿡빵
20/04/18 18:27
수정 아이콘
평가에는 명도있고 암도 있지만 오늘은 되도록 밝게만 보고 싶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을 바른 길이다라 생각하며 한 길만을 걷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아기상어
20/04/18 18:21
수정 아이콘
부산의 박재호 의원이 정말 호감이 가더라구요

국회의원같지 않은 옆집아저씨 느낌.. 저런게 진짜 국회의원인가 느꼈습니다..
Janzisuka
20/04/18 18:36
수정 아이콘
저희 시흥에 예전 백원우 의원 그리고 이번 문정복의원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산타다 만나거나 동네 편의점 앞에서 만나서 그런가...
시네라스
20/04/18 22:03
수정 아이콘
이번에 명단을 보다가 문정복 당선인 보고 놀랐습니다. 전업주부-선거운동원-보좌관-시의원-국회의원 이라는 민주당계 여성의원들 중에서 이런 커리어를 가진 케이스는 처음보는것 같아서요. 백원우 전 의원이 선거는 못한다고 말은 많았지만(...) 그래도 좋은 후계자를 찾은듯 하네요.
Janzisuka
20/04/18 22:1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uNTZtBMhF9g
시흥 2/2 시흥갑에서 설명을 하긴 하는데
08년 쌀직불 사태때 자료조사하면서 활동이 컸고
실제로 시흥에 은행동 대야동 인근에서 두세번 볼 일이있었는데 주민들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편하게 이야기 합니다 나쁘게 보면 무게감이 없는데 보기에 무리없는 수준이었고요

호탕한 편이에요 꽤 많이
https://youtu.be/xNSBbfDrO3c
시흥tv에서 상대후보 칭찬합시다인데
실제로 저렇게 웃으십....크크크

앞으로 시흥에 어떤 도움이 될지는 좀 더 봐야겠지만 새롭긴 합니다
20/04/18 18:56
수정 아이콘
하귀남 후보님의 노력은 참으로 존경합니다만 이번에 보내주신 문자들은 너무 별로 였습니다.
처음에 '여보 미안해'로 시작하는 문자를 받고 솔직하게 '뭐야 이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에 몇번 더 이어진 감정에만 호소하는 문자들 역시 민주당 지지자 입장임에도 불편하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워낙에 힘드셔서 감정에라도 호소해봐야겠다 생각하셨겠구나 여기고 있습니다.
제 지역구가 아니셔서 표를 드리진 못했지만 그 노력에는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Conan O'Brien
20/04/18 20:04
수정 아이콘
부산은 가덕도 공항 이전에 핀에어 운항 허가처럼 유럽, 미국 항공편만 몇개 더 허가해줘도(물론 코로나 이후에) 분위기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이건 그래도 공항 건설에 비해서는 좀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롯데올해는다르다
20/04/18 20:28
수정 아이콘
왜 지난번의 개척지를 이번에는 뺏겼는지를 고민한다면 다음 번 개척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구/부산은 저번에 분명 어느정도 응답을 해줬어요. 그러면 이번엔 민주당이 대구/부산에 응답해야하는 차례였지 대구부산이 또 표줘야할 차례는 아니었죠.
교강용
20/04/18 23:27
수정 아이콘
이런분들이 다음에 비례를 원하면
험지배려로 비례 상위순번에 넣어야한다 봅니다.
김곤잘레스
20/04/19 12: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PK에서 지지를 받는다: 이럴수록 민주당은 PK에 신경써야죠.
PK에서 외면을 받는다: 이럴수록 민주당은 PK에 신경써야죠.

대전에서 20년살고 서울에서 20년 산 사람 입장에선 리플들이 이렇게 읽히네요. 신경쓰라는건 개발공약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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