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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1 11:59
아무리 유승민이 시장만능은 아니라고 해도 문재인과 비교해놓으면 근본적으로 큰정부(많은 개입) 지향 vs 작은정부(적은 개입) 지향의 차이가 있는데 글쎄요..
17/05/11 14:37
출처도 확실하게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승민측은 제안이 온 적도 없다고 하는 마당에 박영선의 두리뭉실한 장밋빛 발언만 적어놨는데 더 무슨 이유가 필요하죠.
17/05/11 12:01
걍 썰같은데요.
유승민은 보수정치인이고 차기 나올 생각일텐데 문재인 밑에가서 이걸 받을 수가 있을지... 여기 참여하는 순간 문재인정부의 공과를 함께 떠안아야 되는데요. 무엇보다 가장 핵심이된 일자리 정책에서 두 사람간 차이가 명백하게 드러났는데 말이 안되죠.. 유승민은 공공부문 81만개를 줄창 깠는데 그런 사람을 경제부총리로 지명하면 당선되자마자 첫번째 공약을 바로 철회하겠다는 의미잖아요.
17/05/11 12:06
유승민이 대권 생각이 있다면 안 받겠죠.
자기 믿어주는 사람 아래에서 경제 하나만큼은 뜻대로 해보고 싶다 이 정도 스탠스가 아니라면..
17/05/11 12:18
액션이고 립서비스입니다. win to win 이죠.
문정부는 협치와 탕평의 액션과 립서비스로 점수를 따는거고 바른당과 유승민은 승낙하지 않더라도 물들어오는걸로 노 저어서 나아갈수있죠.
17/05/11 12:19
완전 유언비어..말도 안되는 소리죠..제안했다면 미친짓..받는다면 더 미친짓..설마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아마추어는 아니겠죠. 애초에 두세력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는데 무슨 연정입니까.
당연히 유언비어겠지만 만약 유승민측 진짜로 제안했다면 욕하고 싶어요. 뭔 정부 운영이 장난인가. 그냥 막 던지게요..예전에 안희정이나 안철수야 후보때라 막던졌지만 이제 그러면 안되죠.
17/05/11 12:25
세부 공약 하나 두개 같은거야 그러겠지만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관이나 지향 자체가 다름..개별 사안에 대해서야 협력할수 있겠지만 연정은 절대 불가능한 세력이죠..
17/05/11 12:28
재벌에대한 개혁, 견제, 갑질금지 중소기업중심의 경제구조로 개편. 이게 유승민의 주장인데 전부 민주당의 경제민주화의 핵심골자들입니다.
17/05/11 12:33
그부분은 정확히는 민주당보다는 문재인의 공약이구요. 그건 유승민뿐만 아니라 심상정도 비판했던 것이고
재원마련에서 어려움이 많기때문에 공약보다 훨씬 축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이란 당 자체는 경제민주화를 기치로 내걸고 재벌개혁과 중소기업활성화를 중심으로 하는 당입니다. 유승민과 정확히 같죠. 문재인정부는 곧 민주당정부라고 하였는데 유승민의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민주당과 비슷합니다.
17/05/11 12:42
그쵸. 재원에 대한 지적은 유승민뿐만 아니라 심상정도 했죠. 왜 세금을 더 걷겠다고 말을 하지 않고
증세얘기는 쏙빼놓고 일자리만 늘리겠다고 하느냐고요.
17/05/11 12:33
그것을 정부위주로 하자는 것이 문재인쪽 입장이고, 시장중심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유승민 입장입니다. 즉 목표는 같아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방법론에서 완전히 갈라섭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 당이나 바른정당 역시 민주당하고 개혁목표에는 동의하다라도 세부방법론에서 많이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은 시장중심에 정부는 서포트역할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정부주도로 이끌어가야하는는 입장이라서 말이죠.
17/05/11 12:34
재벌개혁은 정부가 하는것이 맞습니다. 이부분은 유승민도 똑같습니다.
단지 일자리창출을 공공일자리로 정부에서 더 만들어주자는게 문재인이고 유승민은 그게 아닌거죠.
17/05/11 12:39
정부가 하는 것이 맞더라도, 저렇게 가치관이 다르면 세부입장에서 완전히 차이가 납니다.
당장 재벌개혁만 하더라도, 정부가 어느정도 개입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입장이 다를걸요. 유승민의 경우, 썰전에서 재벌개혁으로 가장 강하게 말한것은 사면권 폐지였습니다. 지배구조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사면권폐지등으로 간접적으로 압박해서 기업총수등을 조이겠다는 것이고, 문재인의 경우는 대놓고 지배구조에 직접적으로 압박을 가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17/05/11 12:41
호모 루덴스 님// 사면 뿐만이 아닙니다.
'갑질'에 대한 처벌 강화 '집단소송제도'와'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입 재벌총수 개인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금지 재벌총수의 가석방·사면·복권 금지 네이버에서 유승민 공약으로 검색하면 버젓이 들어가있는 공약으로 재벌 대기업들이 아주 질색 팔색하는 공약들이 버젓이 들어가있죠. 야권지지자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하죠? 민주당 정의당이 허구헌날 외쳤던 그것들입니다.
17/05/11 12:45
호모 루덴스 님// 그외에 노동쪽 공약들입니다.
'칼퇴근법'(근로기준법 개정) 퇴근 후 SNS 등을 통한 업무지시(돌발노동) 제한 비정규직 획기적 축소(고용총량제 도입)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실업급여 인상 및 지급기간 연장 사내하청 근로자 산재사고 원청 책임 저임금 근로자 체불임금 국가 선지급 청년실업자에게도 실업수당 지급 특별구조조정시 실업수당 지급 이름 가려놓고보면 이사람이 정의당인지 민주당인지 알수가 없죠. 공약만 보고 누가 이게 보수정당의 인물의 공약이라고 할수있을까요?
17/05/11 12:40
문재인이 경제쪽에서 꽤 보수적이라고 이야기를 듣는 이유가
재벌 대기업에 대한 시각입니다. 이재명같은 리얼 좌파들은 아예 재벌시스템을 분쇄해버리고 철저하게 옭아매서 지금같이 무차별로 날뛰지 못하게 묶어버리자고 주장하지만, 문재인은 개혁할건 개혁하되 너무 심하게 하진 말자. 재벌과 대기업도 경제성장의 주역이다. 이게 문재인의 주장이죠. 그래서 문재인이 경제쪽에서는 생각보다 상당히 보수적이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이건 어제 전여옥도 했던 말입니다. 제가보기에 문재인의 경제를 보는 시각은 소속당인 민주당의 그것과도 좀 다릅니다. 어떤면에서는 민주당보다도 더 우측에 있죠.
17/05/11 13:05
창업지원에 대해서 한정해서 보면,
창업지원을 하는 방식에는 정부가 직접 지원해주는 방식이 있고, 규제를 완화해서 벤처캐피탈을 활성화해서 지원해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에는 문재인의 경우, 정부가 직접 지원해주는 방식을 할 것 같고 (이 경우, 정부주도의 기구를 설립해서 운영할 것입니다.) 유승민의 경우, 벤처캐피탈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할것 같습니다. (이 경우, 핵심은 규제완화입니다. 벤처캐피탈에 보다 많은 권한과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죠) 둘 다 창업지원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방식은 아주 다르죠. 한쪽은 정부가 직접 개입해서 하는 방식이고, 다른 한쪽은 시장이 주도적으로 개입하게 하는 방식이죠. 제 생각이 틀리수도 있기 때문에 확언을 할 수 없지만, 저는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17/05/11 12:27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구별해서 대우하겠다는 제스쳐 정도로보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승민이 정말로 저걸 넙죽받으면...크크크크크
17/05/11 12:28
안받겠죠. 이건 선거전에 제가 주장하던건데, 유시민 총리에 유승민 경제부총리. 국무회의때 경제분야가지고 난상토론. 사실 실현 가능성이 없죠. 제가 유승민이면 받습니다. 만약 내용이 사실이라면 흘러나온게 유승민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거절하고 제의 없다고 부인하지만, 자신의 존재감은 드러낼 수 있는 수죠.
17/05/11 12:29
지금 내정자들은 한참 탄핵정국일때부터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사람이 대부분이라는데, 만약 저게 사실이라면 그 시점부터 유승민과 교감이 있었다는 얘긴데 말도 안 되죠... 지금 문캠에서 경제관련으로 조언해주던 분들 다 멕이는것도 아니고.
17/05/11 12:40
이번 정권에 경제가 좋아지리라는 보장이 없는데 (그 전에 저질러 놓은거 치우다가 끝날듯 싶네요.)
차후 재출마 할 생각이 있다면, 그 업보를 떠안기는 쉽지 않겠죠.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이미 거절을 염두에 두고 정치적 제스쳐로 보는편이 맞는것 같아요. 거절을 하면 유승민도 위상이 확립되고, 이번 정부도 탕평인사라는 명분을 얻게 되니 서로 좋은것 아닐까요?
17/05/11 12:55
비판 1. 공공부문 고용과 경제민주화는 동의어도 아니고 같이 가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나 다 쓰는 경제민주화란 말이라 뭐 정의하기 나름입니다만 공정한 경제 질서 정도로 생각해본다면 공공부문 고용 증대에 반대한다고 경제 민주화와 모순되는게 결코 아닙니다.
비판 2. 유승민이 공공부문 고용을 늘리는 것을 반대한 적 없습니다. 그 정도와 방향성에 대한 비판입니다. 수가 너무 많아 재정소요가 많으며, 필요한 복지 등 사업을 하면서 일자리가 그 부산물로서 증가하는 거는 반대하지 않으나, 공공일자리 증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예컨데 노인 복지가 필요해서 사회복지사 채용을 할 수는 있으나, 사회복지사를 더 채용해야하기 때문에 노인복지등 할 것들을 찾으면 안된다는 거죠. 그리고 문제인 대통령의 제일 공약은 제목부터가 81만개 공공 일자리 창출이란 점에서 그 방점이 일자리 창출 그 자체에 있고 이를 반대하는 겁니다
17/05/11 14:10
1) 감시자를 안 늘리면 누가 재벌을 감시하죠? 복지 공무원 없이 복지는 누가 할까요? 2) 재벌 규제에 성공하면 그 과실은 어떻게 처리하죠? 독점이 사라진 자리에서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알아서' 자생과 혁신을 통해 성장 동력과 고용을 창출할까요? 당연히 공공복지를 확충하고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재벌을 규제하자는 거 아닌가요? 물론 경제민주화가 정확히 뭔지를 정의해 준 사람이 없긴 하지만, '매우 작고 돈도 안 쓰는' 정부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작은 정부를 외치며 재벌과 독점 규제를 동시에 주장한다면 뭔가 한쪽 팔로만 싸우겠다는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오히려 말씀하시는게 '재벌규제 그 자체가 목적인 재벌규제'처럼 들리네요. 일자리 창출 그 자체가 목적이어서는 안된다는게 의아하기도 하고요. 그 사람들을 보도블럭 갈기나 멍하니 있기 등에 동원하기라도 할 거라는 이야기는 당연히 아닌데 어떤 걸 걱정하시는 건지. 우리나라엔 81만명한테 시킬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17/05/11 14:40
1. 유승민이 반대하는 것은 문재인의 81만명 공공부문 일자리 공약이고, 이것을 반대하는 것이 공정위, 기재부 등에 필수적인 인력 확충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것은 완전히 비약입니다. 애초에 문재인이 81만명의 구체적인 인적 구성을 밝힌 바도 없고, 지금의 재벌규제 미비가 감시자 수의 부족에 기인하는 것도 아닙니다.
2-1. 공공부문이 대기업의 영역을 잠식하는 형태의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는 학자가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순환출자를 막고, 출자총액을 제한하는 등 구체적이고 미시적 방안부터 국가의 중산층의 두께를 두터히 하는 거시적 영역까지 경제민주화의 영역은 다양합니다. 그럼에도 대기업의 과실을 정부가 차지한다는 발상은 들어본 적도 없고 경제적으로 납득할 수도 없습니다. 2-2. 현재의 재벌문제는 예산규모와, 국민부담률과 무관합니다. 국가의 적정 예산에 대한 견해를 경제민주화에 대한 찬반 여부로 치환하는 것은 비약입니다. 공공부문 81만명 고용이라는 공약이 스칼렛님 마음에 드시는건 알겠는데, 이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경제민주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치부하시는 것은 동의하기 너무 힘든 주장이네요.
17/05/11 12:49
유승민이 대통령되는 거도 아닌데 문재인과 부딫칠일이 뭐가 있을까요..... 만약 사실이라면 재벌계혁 경제개혁에 역할을 해달라는거고 일자리 공약은 유승민이 반대해도 문재인이 하면 되는겁니다.
17/05/11 12:50
유승민 입장에서 지지층이 겹치는 문재인쪽 표를 제대로 얻을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 보입니다.
만약 경제사정이 좋아진다면 그 공을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가 아니라 유승민이 따갈수 있는 좋은 기회로도 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차기 대권주자로 크게 올라설수 있는 기회가 될거 같네요.. 물론 양날의 검이니 경제사정이 나빠지면 망한거고.. 어차피 지금 구도상으로 유승민은 대통령 되기 힘듭니다. 안희정이 문재인표를 거의 다 흡수할 예정이고 더군다나 충청도의 지지세가 강해서 기존의 표 플러스 알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문재인표 잡으러 문재인굴에 들어가는 모험을 하는것도 유승민 입장에서 해볼만한거 같네요..어차피 한 1-2년 정도 할텐데 같은 장관이면 이왕이면 정권초에 하라고, 만약 할거면 지금 가는게 답이겠다 싶네요.. 장관 마치고 그때부터 대권행보 시작해도 충분해 보입니다. 저 같으면 그냥 한번 받아보겠습니다. 냉정하게 판단해서 유승민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희박하쟈나요.. 문재인 입장에서는 새끼호랑이 키우는 격인데..안희정이나 이재명의 반발이 있을거 같네요..
17/05/11 12:54
동감입니다. 유승민은 자유한국당 표를 얻으러 갈때가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쪽으로 돌격해야하고
자유한국당의 그 철면피 콘크리트들보다 오히려 유승민을 높이평가해주는건 우리같은 전 야권 지지자들입니다. 그쪽으로 창들고 돌격해야죠. 경제부총리를 받는건 매우 괜찮아보입니다. 어차피 경제에 대한 시각도 민주당과 그놈이 그놈이고. 나쁠것 없죠.
17/05/11 13:40
장관하다가 대권행보를 하려면 야당에서 해야할텐데... 그러면 또다시 배신자 소리를 듣기 딱입니다. 문재인 아래에서 '장관질 하다가 이제 대통령 하고 싶어서 배신하냐'고 대권을 생각한다면 마셔서는 안되는 술이죠.
17/05/11 12:56
제가 유승민이면 한번 합니다. 크크 이양반 필생의 숙원사업이 재벌개혁이자 경제 민주화였던 사람인데 제가 그입장이면 문재인 빽믿고 드라이브한번 오지게 걸어보고 싶긴하네요 크크 물론 현실적으로는 말도안되는 소리겠지만요
17/05/11 12:56
설령 제의한다 하더라도 유승민 본인이 아니라 당을 생각한다면 받을리가 만무하겠죠. 애초에 무게를 둘 만큼 근거있는 기사도 아니라고 보지만..
17/05/11 13:07
사실 당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야 대권이고 뭐고 가능성이 있는데..당이 사정이 워낙에 어려워서 한계가 너무 명확하네요..
후보 지지율은 거의 대부분 당지지율에 수렴하기 때문에 일단 당을 어떻게 살려야 할지 생각해 보긴 해야겠네요.. 유승민 의원이 뭔가 초인적인 능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냥 졌잘싸가 될 가능성이 크고..참 길이 안보이네요.. 총선때도 거의 당선이 어려운 수도권의원이 많고..참..
17/05/11 13:07
지금 바른당이 탈당파들 유턴시킬거 아니면 교섭단체 유지해야죠. 당이 공중분해된다거나 탈당파들 유턴한다거나 하는 전제가 없다면 1석이라도 빠지면 바른당은 멸망각이라서 안 받을 거 같습니다.
17/05/11 13:45
그냥 썰일 뿐이죠 크크
맞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냥 막던진다음에 하나라도 맞으면 "어때!!!! 나 개쩔지!!!!"하기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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