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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9 21:59
87년도에 DJ와 YS가 단일화했다면 거의 더블스코어 차이로 압승했을 겁니다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당시 전 투표권은 없었지만 어른들의 그 허탈한 표정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17/05/09 22:01
양김이 서로 한발자국씩만 양보했더라면 대한민국이 바뀌었겠죠
그 한번의 단일화 실패가 결과적으로 3당합당과 지역감정이 더 격화되는 원인이 되었으니
17/05/09 22:29
공감합니다...우리가 12년 대선 문재인-안철수 보는것보다 몇배는 그 당시 어른들은 허탈해했겠죠...
생각해보니 김영삼이 87 대통령 했으면 3당합당도 없었을까요? 그럼 92 대선 김대중이 되고 진작에 오늘같은 상황이 있었을까여? 역만없이지만 참 안타까운 순간입니다
17/05/09 22:00
야권은 몰라도 민주당입장에선 이보다 더 행복할수 없는 승리죠.
홍준표, 안철수가 애매하게 갈리면서 견제할수있는 확실한 얼굴이 누군지 모르고 호남에서 압승하면서 다시 본진 찾아올 수 있는 기반 생겼고... 국민의당이 존폐위기까지 몰린상태인데 자한당 홍준표 후보가 너무 애매해버렸어요. 차라리 20프로 아래면 친박이 다시 당권 잡고 20프로 후반 30프로 가까이면 홍준표가 당권 잡는 모양새였는데 애매하게 25프로 전후면서 당분간은 당내 전쟁이 벌어질꺼라고 봅니다. 나머지 두당은 말할것도 없구요... 과반 못넘었어도 확실하게 행복할 상황이라고 봅니다. 당분간 각자 당내 정리하느라 견제받을 일도 없을듯
17/05/09 22:02
제가 진짜 최근 1주일간 홍준표가 30% 까지 가는거 아닌가 하고 얼마나 끔찍했는지.... 근데 25%도 못채우는거 보고 참 행복해졌습니다. 이참에 실제 개표에서는 3위로 떨어졌으면 하고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17/05/09 22:04
가장 바란건 10%아래였고
하다못해 14.9%라도 되길 바랬는데 사실 그건 그냥 말이 안되는거였고 어쩃든 30도 안됬다는 거 그 사실만으로도 정말 기쁘고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17/05/09 22:06
전 한자리때나 15% 미만으로 뜰때도 우리나라 자칭 보수지지층의 위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기본 20%은 찍는다고 봤어요. 무조건 찍죠.
17/05/09 22:13
TK 지역에 살면 모르고 싶어도 알게됩니다. 크크...ㅠ 한 5일전에는 진짜 30% 찍는거 아냐? 싶어서 덜덜 떨렸던... 근데 엊그제부터 약간 반응이 심상찮더라구요. 그 홍준표의 장인발언이 꽤나 컸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어르신들 정서에 그건 완전히 반하는 거라서... 안그래도 좀 경망스러워서 미덥지 못하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그게 쐐기를 박은 느낌이었죠.
17/05/09 22:08
정동영이 26프로 받았습니다. 전 사실 더나올줄알았어요.. 30프로 넘긴다고 까지 생각했었거든요. 지지기반의 급이 다르니까요.
17/05/09 22:10
하긴 정동영...(..)
아 근데 진짜 정동영 이름 볼때마다 그 당시 생각나서 열불 터지네요 아 진짜 그떄의 참담한 심정은....이명박은 죽어도 찍기 싫은데 그 옆이 정동영이야......-_-
17/05/09 22:00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향후 15년을 이끌 인재들이 들어왔어요.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그에 비해서 다른 당들은 아직 뉴페이스가 없어요.
17/05/09 22:04
뭐 좋은 의미로 하루에 모든것이 바뀔수 있는 천지개벽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면 나쁜의미로도 모든것이 바뀔수 있는 천지개벽이 일어날 수 있겠죠.
그런것이 가능했다면 박근혜씨가 한국의 GDP를 반토막 내버리거나 이 지정학적 위치에서 중국/미국 모두 필요없다며 버릴수 있게 만들어버리거나(근데 실제로 가능할뻔했다는건 좀 무섭네요.) 한국과 일본 모두가 불만족하는 위안부 문제라든가.. 조금씩 단계적으로 바뀌어서 오늘과 내일은 다른게 없어도 오늘과 1년뒤는 다르고 오늘과 10년뒤는 정말 많이 바뀔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7/05/09 22:10
선거의 기본은 곧 승자독식. 이기는게 가장 무엇부다 울트라 제너럴하게 중요하고 나머진 다 부차적입니다 크크크크크. 그래도 이기는 김에 50 가까이 갔으면 했던 바람들도 이해하지만 다자구도에선 원시적 불능에 가까웠죠. 사실 진짜 아쉬운건 문재인보다는 홍준표 지지율이 너무 높아서 아쉽네요.
17/05/09 22:14
민주당계에서 자력만으로 성공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죠. 더민주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기도 하구요. 지금 부울경에서 예측1위인데 한때 그 지역 국회의원은 조경태 1명뿐이었습니다. 정말 많이 성장했습니다.
더욱이 과거처럼 시민단체, 진보그룹, 제3세력권의 지원 없이 자력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까고 말해서 대한민국 어떤 정치그룹에게도 빚진게 없죠.
17/05/09 22:27
아마 조경태는 자유한국당이 아니고선 사하에서 당선은 쉽지 않습니다.
그 전에는 뭔가 절묘한 포지션에 의한 바가 컸습니다. '후보는 싫지만 그래도 새누리가 당선되는 건 싫어서 찍는 야권지지자' + '잡은 물고기 취급이 싫은데 다른 당 후보인데 적당해서 찍은 여권지지자'의 표가 더해진 감이 있거든요. 야권지지자표는 대부분 삭제 됐기 때문에, 혹 여권쪽으로 표를 나눠먹는 사람이 나올 경우 꽤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17/05/09 22:33
출구조사가 맞다면 1,2위 간의 표차이는 아마 이번 대선이 역대 최대가 되는 게 맞을 겁니다.
근데 투표율이 10%넘게 차이나니까 역대 최대 격차는 2007 대선으로 봐야죠.
17/05/09 22:36
네 득표율 기준으로 보는게 일반적이니까 확실히 역대 다자구도 1, 2위 최대 격차는 2007년이 맞고, 득표수 최대격차는 이번 대선이 될 수 있겠네요.
17/05/09 23:08
일단 안철수도 야당인지라... 어떻게 봐도 대승은 대승이죠.
자유한국당 표가 안철수로 좀 더 갔으면 정말 바랄게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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