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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04 17:55:59
Name 로빈
Subject [일반] 천정배 토사구팽?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404_0014000132&cID=10301&pID=10300
광주서구을 총선 요동..千측근 탈당·安 무소속과 회동

지난 2일 모식당에서 안철수가 천정배의 단수공천에 반발해서 국민의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광주 서구을에서 출마한 김하중후보를 만났다고 하죠... 친하면 만날 수도 있고 위로 차원에서 만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본격적인 총선 시즌인 지금 공동대표인 천정배랑 경쟁하고 있는 인사를 만나는 건 시기상으로 적절해보이지 않네요...

더욱이 김하중 후보는 "안 대표와 만나 덕담을 주고 받았다. 안 대표가 서구을 국민의당 후보 지원을 위해 나서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저도 당선되면 국민의당에 복당키로 했다"고 전했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천정배 굴욕인 듯... 혹은 토사구팽? 예고...

탈당하기 전에 김하중도 일대일 구도에서는 양향자를 앞섰었는데 지금처럼 3자 구도(다른 후보도 있지만)가 된 상황에선 어떤지 모르겠네요... 여론조사를 찾아봐도 이 양반이 포함된 게 없네요... 아무튼 안철수는 한편으로는 이번에 천정배가 낙선해서 정치 생명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천정배의 핵심 측근이라는 김영남 광주시의회 의원이 "천 후보는 지난해 재보선에서 당선되고 나서 선거때 약속한 공약을 대부분 지키지 않았다. 천 대표의 호남정치복원은 개인의 정치복원일 뿐이고, 6선을 하려고 초선의 안철수 대표에게 호남을 송두리째 바쳤다"며 "천 대표의 후보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네요...

이분도 지난 국민회의 신당 창당을 할 때 광주시당 공동위원장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러고 보면 천정배랑 국민회의 창당을 주도했던 세력들이 대부분 천정배와 등을 지고 있네요...

더민주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는 양향자가 한자릿 수로 맹추격 중이라는 데 더민주가 호남에서 선전을 하는 것과는 별개로 천정배를 이번에 정치권에서 얼씬 거리지 못하게 눌러줬으면 하네요...

더불어서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 했던 천신정(신기남은 확정적이지죠)은 새로운 야권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은퇴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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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랜드파일날
16/04/04 18:00
수정 아이콘
천정배는 공부머리와는 별개인 정치머리는 일반 지지자만도 못한 사람이에요
은퇴해주시는게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정지연
16/04/04 18:02
수정 아이콘
당대표란 사람이 공천문제에 반발해서 탈당하고 그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나온 사람을 만난다는게 아무리 친한사이래도 말이 되지않습니다..
설령 천정배를 토사구팽할 생각이 있더라도 선거운동중에는 그렇게 행동하면 안되죠..
에버그린
16/04/04 18:03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404150852358


이틀전 광주를 방문한 안철수 국민당 상임공동대표 안철수와 광주시내 모식당에서 회동한
무소속 후보 김하중이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안철수가 서구을 후보인 천정배의 지원을 위해 나서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김하중이 자신도 당선되면 복당키로 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천정배도 대놓고 호구네요 크크
캬옹쉬바나
16/04/04 18:04
수정 아이콘
김한길보다 훨씬 호구죠. 김한길은 개겨보기라도 했지...
위원장
16/04/04 18:07
수정 아이콘
음 이해가 안되네요. 저사람이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는데 굳이 저렇게 만나다니...
16/04/04 18:08
수정 아이콘
3대 천재는 무슨....
花樣年華
16/04/04 18:0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기사 보고... 정말? 설마? 그랬긴 했었는데...
16/04/04 18:09
수정 아이콘
아 이젠 대체 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16/04/04 18: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안철수 의원의 덕담에 대한 이해도를 봤을때
김하중 후보가 헛물을 들이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런 걸 대놓고 말하면 오히려 안철수 의원이 천정배 의원에 지원유세를 가게 되겠죠.
그리고 혹시 문재인 의원이 광주에 내려가서 유세를 하는 경우에 광주 서구을로 올 가능성이 있는데 이때 같이 내려가서 안철수와 천정배가 같이 손을 흔들겠죠.
그래그래
16/04/04 19:34
수정 아이콘
덕담에 대한 이해도라 하시니 이희호여사의 덕담에 대한 국민의당의 이해도가 생각나네요. 크크
달가듯이가는
16/04/05 03:53
수정 아이콘
덕담에 대한 이해도...라니 크크크. 잼있는 표현입니다.
에버그린
16/04/04 18:10
수정 아이콘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1286
천정배 측 김영남 시의원 탈당…"양향자 후보 지원"

오죽하면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천정배의 서구 출마를 권유하고 당선을 도운 장본인인 측근 김영남도 천정배를 버리고 양향자를 밀어준다고 하니...
16/04/04 18:12
수정 아이콘
자기 살길만 모색하느라 같이 넘어온 동지들을 내다버린 대가를 치르는건가봐요
16/04/04 18:11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아무리 천정배가 인기가 없다고해도 역풍이 불 만한 내용 같은데요;;
소주의탄생
16/04/04 18:12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원의 덕담의 개념으로는 김하중 후보가 잘못이해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6/04/04 18:15
수정 아이콘
뭔가 행보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안철수가 왜 갔고 왜 그런걸까요? 총선후 완전한 당 원톱 체제를 위해 천정배를 쳐낸다? 저 사람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믿기 힘들긴하나, 애초에 만나서 사진까지 찍은게 문제가 아닐지..
花樣年華
16/04/04 18:18
수정 아이콘
총선이 끝나고 자신이 원내진출을 못했는데 천정배 공동대표는 원내에 있다... 그러면 당장 당 장악력에 문제가 생기겠죠.

그럴바엔 차라리????

어찌됐든 만날 사람이 아닌데 만난 것 자체가 뒷말이 안나올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도 녹취록이 터지는 건 아닐지;;; 은근 관심은 가는데 왠지 어영부영 지나가지 싶어요;;;
IRENE_ADLER.
16/04/04 18:16
수정 아이콘
사실 새로운길이 천정배씨로부터 등을 돌렸을 때부터 이탈하는 세력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는데 대놓고 이탈해서 더민주 후보를 밀어주겠다는 사람이 나올 정도면.. 악재는 악재네요.

그리고 이 타이밍에 국민의당 탈당한 사람을 만나는 안철수씨도 참... 조심 좀 하시지.
IRENE_ADLER.
16/04/04 18:19
수정 아이콘
여기서 덕담 녹취록 나오면 웃기긴 하겠네요.
동네형
16/04/04 18:36
수정 아이콘
빵터졌어요 크크
16/04/04 20:2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둘 다 핸드폰을 꺼내놓고 시작했나요
16/04/04 18:25
수정 아이콘
설계를 하자면
국민의당 측에서는 마지막 주말유세에는 문재인 의원이 광주를 방문할 것이고 가장 유력한 지역중의 하나는 양향자 후보가 있는 서구을입니다. 효과가 좋던 나쁘던 간에 이목이 이곳에 집중되는 것은 필연입니다. 따라서 뭔가로 대응을 하기는 할 겁니다.

즉 안철수 의원의 마지막 주말유세를 이곳으로 잡고, 그동안의 잡음을 없애고 당의 결합이 공고함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천정배와 안철수가 같이 손을 잡고 흔드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그러면서 김하중 후보가 천정배 지지를 선언하면서 후보직 사퇴 정도의 쇼는 가능하겠네요.

설계라면 말이죠. 다만 안철수가 김하중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김하중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황창화 찍으면 황창화가 당선됩니다와 비슷하죠.
마바라
16/04/04 18:37
수정 아이콘
녹취록.. 녹취록은 아직인가?
16/04/04 19:05
수정 아이콘
노무현을 알아본 1호 원내 정치인인데 지금은 왜 판단력이 이모양인지..신기하네요.
드러나다
16/04/04 19:07
수정 아이콘
천정배지금 여론조사 압도중인거 아니었나요?
cadenza79
16/04/04 19:1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천정배 vs 양향자, 김하중 vs 양향자로 조사한 결과는 있습니다만, 천정배 vs 양향자 vs 김하중 다자대결의 여론조사는 아직 공표된 적이 없습니다.
김하중 후보가 천정배의원 단수공천 후 한참 있다가 무소속출마를 한 거라서요(경위는 아래 댓글 참조하세요).
cadenza79
16/04/04 19:26
수정 아이콘
본문에 "단수공천에 반발해서 국민의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광주 서구을에서 출마"라고만 되어 있어서 잠시 부연설명하자면,

서구을에 천정배 의원을 단수공천한 건 맞는데, 김하중 후보가 바로 탈당한 건 아닙니다.
그때 김하중 예비후보가 경선참가도 못해본 것이니 북구을(임내현 의원이 컷오프된 그곳) 경선으로 옮겨주기로 했죠. 거기서 최경환(진박타령하시는 그 최경환이 아님) 예비후보와 경선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룰 가지고 쌈이 붙었습니다.
원래 규정은 숙의배심 70%, 여론조사 30%입니다. 근데 여론조사 하면 옮겨온 사람이 너무 불리하다고 공관위에서는 숙의배심 100%를 하기로 합니다. 문제는 숙의배심 100%는 현역의원 있는 데만 적용되는 규정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원래 북구을에서 터 갈아놓던 최경환 예비후보가 펄펄 뜁니다. 규정 보라고, 공관위에서 맘대로 규정변경할 수 있는 근거는 뭐냐. 하니까 할말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공관위에서는 다시 원상복구해서 원칙대로 70+30으로 하기로 합니다.
이번에는 김하중 예비후보가 줬다 뺐는게 어딨냐. 지역구까지 양보했는데 첨부터 나를 낙동강 오리알 만들려고 그런거지 하면서 탈당하고 원래 지역구인 서구을에 출마해 버리고, 북구을은 최경환 후보가 단수공천되지요.
16/04/04 19:43
수정 아이콘
이건 듣도보도 못한 뉴스네요.
배터리
16/04/04 20:00
수정 아이콘
김하중 후보가 감정이 많이 상할 일이긴 했네요. 입장상 천정배 대신 안철수가 잘 다독였다고 봅니다. 추후 복당 예상 합니다.
달가듯이가는
16/04/05 04:09
수정 아이콘
저렇게 둘이서 사진까지 찍어서 뿌린거 보면 천정배를 보내버리기 위한 수순인가요.

천정배의 입을 보면 전말을 알 수 있겠네요.

이 정도면 즉각 반발이 나오면서 '나 혼자 죽을 순 없다.' 식으로 나와야 할 사안인데.. 침묵하면서 가만히 있는다면 사전 각본이 있다는 얘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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