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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6 20:23
좀 전 유게에서 파이어 난 것과 같은 경우에는 고대유저만 알 수 있는 고리짝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었을 뿐더러, 신규유저 vs 고대유저 같은 갈등 구도가 전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13/03/26 20:26
사실 그 글내용이 문제가 되었기 보다는 댓글에서의 소위 채팅이 좀 그렇더군요. 유게 이외에서도 종종 보이는지라... 저만 그럴수도 있지만 그렇게 느끼는 분이 약간 있는듯하여 댓글을 답니다.
13/03/26 20:01
커뮤니티 내 이너서클 형성 -> 이너서클에서 소외된 유저들의 박탈감/이너서클 내의 유저들의 횡포 등으로 인한 유저들의 커뮤니티 이탈 -> 이너서클만 남으면서 커뮤니티 붕괴 테크를 탈 수 있죠. 친목질로 커뮤니티가 망한 실제 사례도 상당히 많고요.
13/03/26 20:04
친목이 나쁜게 아니라 친목질이 나쁜거죠
일단 신규유저의 유입이 없는 커뮤니티는 그 시점부터 죽어갑니다. 그 죽어가는 속도가 빠른가 느린가의 차이가 있을 지언정 신규유저 유입이 없다면 어쨋든 나가는 사람은 생기니까요. 그런데 그 신규유저의 유입을 막는 요인(이자 기존유저까지 내보내는)중 하나가 친목[질] 이죠 친한 것 까지는 좋은데 친한사람들끼리 낄낄대고 자신들끼리 오프라인에서 있었던 일을 쓴다든지 해서 기존유저, 혹은 신규유저들이 같이 어울려 놀 수 없는 벽을 만들어 버립니다. (또한 많은 친목질을 하는 유저들은 당연히 그 커뮤니티에서 오래 활동한 하드유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위기 형성에도 영향이 크죠) 거기에 최악으로 가버리면 당연히 친목계열에 있는 사람이 잘못한 일임에도 우리 일원(?)이라는 이유로 쉴드치고 싸우고 그러다보면(심지어 운영자가 그 친목중 한명이 되어버린다면 더 심각) 당연히 사람이 이탈하고 신규유저 유입이 끊기죠
13/03/26 20:06
친목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은 더이상 사이트가 재미없게 됩니다.
배척당하고 무시당하는 느낌도 들 수 있고요. 그네들끼리는 아무리 시답지 않은 글이라도 하하호호 즐겁게 놀 수 있지만, 아닌 사람들은 소외되죠. 더 중요한건 친목들끼리 싸우고 반대여론이 대거 이탈해서 커뮤니티가 망할 수도 있다는... 보통 친목은 쪽지로 해야죠 크크
13/03/26 20:06
저는 pgr 의 미래를 걱정하는 식으로 댓글을 달지는 않았는데, 불편해서요. 여기서 닉 언급하면 저격질이라서 언급은 안하지만 자기들끼리 수근댄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거든요. 유머게시판 밖에서요... 친목은 나쁘지 않지만 친목질은 위화감을 조성하죠
13/03/26 20:10
커뮤니티의 목적이 친목으로 바뀌어버리죠.
그러면 당연히 본래 커뮤니티의 목적때문에 왔던 사람들은 다 빠져나가고요. 괜히 친목'질'이란 이름이 붙을 정도로 나쁘게 평가받는게 아니죠.
13/03/26 20:17
해당 분이 올리신 유머를 일반 사람들이 보고 웃을 수 있을까요? 그 분에 관련된 개인적 정보를 알고 있어야만 웃을 수 있겠죠? 그런데 그거 관련해서 다른 유머가 하나 더 올라오대요?
그런 유머는 말 그대로 활자 낭비입니다. 아니, 전기낭비겠네요.
13/03/26 20:34
해당 부분보다 계층이 훨씬 좁다는게 문제죠. 해축 / 게임, 프로게이머 (pgr 한정) 정도의 계층은 계층이지만 그 수가 많구요.
해당 글을 보고 알아먹을 사람이 5%나 될까요? 로그인 해서 보는 사람말고 눈팅하는 사람까지 포함해서요.
13/03/26 20:36
일단 정말 더 적은가부터 세봐야 하고, 첫 유머글에도 달았지만 그 글에 링크가 하나 달려있었을 경우에 얼마나 차이가 날지도 봐야죠. 그리고 사이트 본래 목적과 무관한 계층 유머가 사이트 내에서, 익히 공개된 글을 소재로 한 유머보다 '더' 친목질에 가까운지조차 의문입니다.
13/03/26 23:27
계층 유머는 그 계층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신규 유저라도 금방 같이 웃을 수 있지만
오로지 사이트 내의 캐릭터를 가지고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 그건 올드유저일수록 더 웃기는 글이 되죠. 신규유저일수록 머쓱하고. 솔직히 아까 그 글은 앞선 글 링크를 달아 놔도 신규유저였으면 이게 뭥미 했거나 내지는 이해는 해도 뭔가 뻘쭘했을 겁니다.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끼리끼리 모여서 '신규유저가 유입되기 힘든 구조'를 만드는게 친목의 문제라고 한다면 일반적인 계층유머와는 다르게 봐야 하지 싶네요.
13/03/26 20:45
개인적인 정보라고 해봐야.. 뻔히 게시글을 통해 공개된 정보입니다.
게다가 본인의 신상이나 정말 그 사람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pgr을 통해 만들어진 정보입니다. 정모를 통해 모이거나 그외 별도의 모임을 통해 만들어진 정보가 아니란 말입니다. 게다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면 친절하게 설명까지 달아주죠. 활자낭비라고 하는건 개인의 취향이시니 뭐라 못하겠습니다만 지금 말씀하신것은 그토록 죄악시하는 친목질하고는 거리가 먼것 같습니다.
13/03/26 20:15
간단한 루트 말씀드릴게요.
10000명인 사이트에서 100명이 친목질을 하고 있다고 봅시다. 그럼 100명 중 1명은 반드시 또라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럼 그 1명이 사고를 치죠. 그럼 9900명 vs 99명이 싸웁니다. 근데 친목질이란게요. 일반 유저들처럼 가끔씩 글 쓰고 댓글쓰면 이뤄지겠습니까? 맨날 보는 아이디여야 친목질이 가능하죠. 그럼 그 99명의 화력을 9900명이 못 이깁니다. 그럼 9900명 중 한 7-8천 떨어져 나갑니다. 그럼 그 7-8천을 다른 사람들이 채워야 하는데, 이미 친목질 반대하던 7-8000이 없어졌으니 이제 대놓고 친목을 하기 때문에 신규 유저가 영입이 절대 안 됩니다. 근데 이 99명이 천년만년 영원하면 모르겠는데 이 숫자는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신규 유저가 없는데 기존 유저가 빠져나가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13/03/26 20:18
문제점이야 간단하죠. 패거리 문화가 생기고 패거리가 아닌 사람은 도태되니까요.
이에 비추어볼 때, 저는 친목질 참여 패거리가 리스트업 될, 그리고 그게 적잖은 수의 - 그야 모든 회원들이 이런 것에 관심을 민감하게 가지진 않으니 절대다수가 그러기는 힘들고 - 회원들에게서 공감을 얻을 정도가 아니면 친목질이 아니라고 봅니다. * PGR 이외의 다른 커뮤니티도 4~5군데 하고 있는데(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베스티즈, 사커라인, 포모스, 세리에매니아, 꾸레코리아, 레알 매니아 등) 이중에서 애초에 폐쇄적인 성격을 지닌 특정 축구팀 팬 사이트를 제외하면 PGR이 가장 회원간 친소관계가 잘 안 보입니다.
13/03/26 20:21
당연히 안 좋은거죠. 커뮤니티를 망한 사례를 보면 십중팔구는 친목질이 원인입니다. 괜히 사람들이 까칠한게 아니죠.
위화감, 소외감, 이러건 심리적인 문제이니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친목질이 계속되면 반드시 사건이 크게 한번 터집니다. PGR만 해도 퍼모씨 사건이 있었고요. 그래도 PGR같이 운영원칙이 엄격하고 회원들간에 예의가 비교적 잘 지켜지는 곳은 친목질의 악영향이 적은 편입니다. 진짜 문제는 사이트 분위기가 지나치게 자유로워서 반디씨화가 되어 친목질을 대놓고 해도 막지 못하는 경우죠. 아니면 운영진부터가 솔선수범해서 친목질을 한다거나... 그런 사이트 많이봤죠. 실제로 거기 휘말려 피해도 봤었고.
13/03/26 20:31
피지알에서 굳이 퍼청천이 아니더라도 친목질은 나왔죠. 그리고 그 친목질을 하시던 분 몇몇이 피지알을 떠나고 다시 피지알로 돌아오고 다시 친목 분위기가 생기고..근 10년가까이 오면서 느낀 일종의 사이클입니다. 친목질을 하려고 해도 회원들 사이에서 이미 자정이 되기 때문에 사실 걱정할 일은 없는 거 같아요.
사실 현재도 그 과도기 중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전에는 그 친목의 계기가 회원들의 일상 및 sns로의 조우 였다면 최근에 제가 보고 좀 불쾌하다고 느낀 친목질은 그 시발점이 키배인거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싸우다 정든다 이런 이야기를 하나보네, 라는 생각도 듭니다.
13/03/26 20:32
사실 퍼청천이 문제가 된 건 친목질이 아니었죠. 최소한, 친목질이 없었어도 큰 차이 없이 문제가 될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루뭉술하게 친목질의 폐혜로 언급되는 듯 하여 위화감을 느끼곤 합니다.
13/03/26 20:31
친목질이 나쁘다라는 건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논란이 되는 건 어디까지가 일반 행동, 어디까지가 친목(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어디부터가 친목질이냐의 경계가 문제고, 친목질의 폐해를 경계하기 위해서 어디에서 선을 그을 것이냐(이건 나쁜 행동이 아니어도 더 낮은 단계부터 그을 수 있습니다)가 또다른 문제입니다. 친목질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게 아마도 pc통신 시절부터고, 그 폐해야 뭐 계속 되어왔는데, 이게 구체화된게 '친목질'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그리고 친목질 이야기가 나오면서 필연적으로 또다른 논쟁이 주구장창 발생했고 그 결과물이 엔하위키의 친목질 항목입니다. 그 시점에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데, 친목질뿐 아니라 친목질에 과민반응하는 것도 커뮤니티에 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뭐만 했다하면 '친목질이네요'로 공격을 하기 시작하고, 여러 가지 의도에서 쓰였습니다. 심지어 친목질을 이미 하는 그룹에서 다른 그룹을 배척하기 위해서도 쓰입니다. 혹은 개인적 원한이 있거나... 어디까지 번질지 예측이 안됩니다 이젠.
13/03/26 20:37
인터넷 사회 전체를 놓고보면 '과민반응'이라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직도 경각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친목질 얘기가 나온건 머나먼 PC통신 시절부터였지만, 막상 제대로 '이슈화'가 된건 몇년도 안 됐죠. 문제는 경각심을 가지고 자제하자고 하는 사람은 옛날에 비해 늘어났지만, 인터넷 사회는 더 커졌고 친목질을 하는 부류는 그보다 더 많아졌다는 겁니다. 친목질이다 아니다로 왈가왈부 논란이 나오는것부터가, 전 긍정적인 현상이라 보네요. 왜냐하면 이슈화 되기 전에는 그런 논쟁조차 없었거든요.
13/03/26 20:31
pgr 해당사건에 집중해 보자면,
300개의 글 중 친목질 싫다는 댓글은 50명이 평균 댓글 3개 씩 쓰는거고 친목질 아니다는 댓글은 10명이 15개씩 씁니다. 숫자의 함정입니다.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낄낄대는 것만 친목질이 아닙니다. 사이트의 질을 해치는 친목의 기준은 다음 댓글이 있냐 없냐로 따지시면 됩니다. '저 분 글이나 댓글을 여태까지 쭉 보니 그런 뜻으로 글을 쓰시는 분은 아니신데 오해가 있으시네요.'
13/03/26 20:34
해당 사건의 10명이 특정한 그룹이 가능하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논거에서 밀려서, 혹은 친목질 아니다는 댓글을 단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논쟁에 덜 익숙해서, 혹은 리플 여러 개 다는게 귀찮아서 안했는지 불분명합니다. 회원 숫자로 판가름낼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이건. 간단히 말해서, 친목질의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라는 리플을 여러 차례 달았는데 단 한 분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애초에 성공할 수 없는 질문이지만요.
13/03/26 20:36
뭐 기준을 제시할 정도의 성실성을 갖추는 거야 쉬운 일은 아니고...
최소한 친목 패거리 리스트 업이라도 해보라고 좀 간청하고 싶습니다.
13/03/26 20:37
문제는 친목질을 지적하는 분들의 내적인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으면서, 외부적으로 '친목질은 나쁘다', 특히 상황에 따라서는 '니가 친목종자니 니가 나쁜 놈이다'를 외치고 계신다는 거죠.
13/03/26 20:39
예. 그래서 저는 <최소한>의 합리성와 일관성, 자기정당성의 기준으로 <친목 패거리 리스트 업>을 주장하는 거고요. 이러면 최소한 리스트에 들어간 사람이 친목질을 했는지 안 했는지 따져볼 수라도 있지...그저 서로 주관 싸움 해대면 결론은 안 나오고 피곤하기만 하죠.
13/03/26 20:38
친목질의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질문이니까요. 해당 일이 친목질이라는 주관적 기준을 사람이 많냐 적냐의 의미로 접근해야죠.
13/03/26 20:39
그러면 그냥 운영방침에 글이나 리플 밑에 투표수 놓고 친목질 Y/N 찍게해서 N이 더 많으면 그 회원 자동강퇴시키는 게 커뮤니티에 제일 유익할 겁니다. 사람이 많냐 적냐 자체도 굉장히 오차가 있는게, 피지알의 회원 자체가 특정적이며, 리플을 다는 회원은 그보다도 더 특정되고, 편향성이 배제되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잘잘못'의 문제는 다수결의 문제도 아니며, 특히 이번처럼 특정 회원에 대한 호불호가 개입하기 쉬운 주제에서는 더더욱 믿을게 못됩니다.
13/03/26 20:42
친목질이 맞다, 아니다는 논쟁을 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닙니다. 친목질이 맞다고 하는 사람은 때려 죽여도 친목질이 맞는거고, 아닌 사람은 때려 죽여도 아닌겁니다. 내 기준에서 맞고, 내 기준에서 아니고 입니다. 그 기준이라는 걸 제시하라는게 말이 안 되는 거죠. 이 음식이 맛있냐, 아니냐에서 '이 음식은 소금이 몇g 들어갔으니 맛있네.' 가 아닙니다. 내 혀가 기준이고 내 뇌가 기준인거죠. 친목질이냐 아니냐는 기본적으로 '기분이 좋냐, 나쁘냐' 기 때문에 '왜 친목질이냐' 고 묻는다면 '내가 생각하기에 친목질이기 때문에' 라고만 대답해도 충분한 답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걸 따지려고 드니 문제가 되는거죠. pgr이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결론이 무어냐. 해당 글에서 파이어되면, 그걸로 끝이라는 겁니다. 친목질이라고 생각해서 댓글을 달 수도 있는거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거나 다른 댓글을 다는거고. 그걸 보고 해당 글을 쓴 사람은 '아, 이런 짓 안 해야지.' 하고 안 할 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뭐 이런 걸 가지고 뭐라 그래.' 라면서 할 수 있는거고. 이걸 가지고 기준을 제시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해라. 이게 말이 안 된다 이거죠.
13/03/26 20:44
전혀 충분하지 않습니다. 친목'질'이라는 표현 자체가 이미 가치중립적이지 못합니다. 예컨대 '빨갱이', '꼴통'과 같은 단어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건 친목질이다'라는 표현 자체가 이미 '넌 나쁘다'를 깔고 있으며, 내가 생각하기에 나쁘니까 나쁘다고 말해도 된다고 하면 그건 무례한거지 솔직한게 아닙니다. '왜' 나쁜가, '어디가' 나쁜가, '얼마나' 나쁜가를 명확히 기술하고 설득력을 가져야 합니다. 친목질의 기준이 궁극적으로는 지극히 개인적 기준이다, 동의합니다. 그러나 친목질의 기준은 온전히 개인적일 수 밖에 없으므로 설득력을 가질 수 없지만 친목질로 몰아붙여서 공격해도 좋다, 조금도 동의못합니다.
13/03/26 20:46
기준을 제시하고 기준에 따라서 친목질이면 처벌을 해야한다 이런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윗 댓글에 해당 내용 추가했습니다.
13/03/26 20:47
제 리플에는 두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1. 친목질이 나쁘다면 그것은 커뮤니티의 규범에 기반하여 막아야 한다. 2. 특정 회원이 특정 회원에게 '넌 친목질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추가내용 봤습니다만 제 리플에 더 추가할 건 별로 없어보입니다.
13/03/26 20:56
1. 불가능하다. (객관적 기준을 제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
2. 해당 부분의 위험은 이미 pgr 내의 다른 규정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함. 입니다.
13/03/26 20:48
이렇게 되면 비방 댓글도 허용해야 하지 않나 합니다. 가령 남의 글에 대해 "헛소리죠 이건."이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근거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식의) 친목질이라는 비난이, <당신 의견은 헛소리>라는 식의 비난과 무게감의 차이가 얼마나 날지 의문입니다. 그냥 넘어갈지 문제를 삼을지 알아서 하라고 할 문제가 아니죠 이런 건.
13/03/26 20:55
제 이야기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친목질 딱지를 붙여 비난하는 행위가 여타 비방댓글과 다를 바 없는 <악플>이므로, 금기시 되는 게 당연하다는 말입니다.
13/03/26 21:00
이에 동의하신다면 문제는 간단한 거 아닌가 합니다만...
그렇다면 친목질이라는 식의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는 요구는 당연하다는 결론으로 수렴합니다. 친목질인지 아닌지에 대한 문제제기는 오롯이 주관의 문제가 아니라 타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객관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거죠. 그렇지 못하면 악플일 뿐이고요.
13/03/26 21:03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도 악플이 아니고 pgr의 규정에 어긋나는 정도의 댓글은 아니다는게 제 주장인데요?
예를들어 해당 글에서 '이런류의 친목은 자제했으면 하네요.' 등의 댓글이 제재 대상이라는 것인가요?
13/03/26 21:05
구밀복검님은 아니지만, 제재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류의 빨갱이짓은 자제했으면 하네요'와 논리적으로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13/03/26 21:07
뒷받침해줄, 최소한 듣는 상대방이 재고 따질만한 근거가 없으면 비판이라 할 수 없는 감정 배설성 비방일 뿐이며, 비방은 악플일 따름이죠.
13/03/26 21:09
'게임에서 욕을 했는데 사과했으니 용서해주자' 라는 댓글에 '너는 사람 죽여도 사과하면 용서할거냐' 고 대응하시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네요..
13/03/26 21:10
비유의 이해가 안됩니다.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혹시 '빨갱이'와 '친목질종자'에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다르다... 라고 하신다면, 듣는 입장에서 크게 차이 안납니다. 오히려 후자가 더 기분이 나쁠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레드 컴플렉스가 블랙 유머라는 건 이미 체제 경쟁에서 이기고 한참 후인 2013년 한국에서는 상식이므로, '빨갱이'라고 해봤자 '어느 시대 헛소리지?' 정도로 치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친목질 종자는 현존하는 위험이고 특히 커뮤니티에서는 수 년 간 최대의 적으로 인식될 정도이므로, 비난이 현실적으로 들리게 됩니다.
13/03/26 21:10
정도의 문제를 논하시는 듯 합니다만, 헛소리나 빨갱이든 친목질이든 상대방에 대한 비난의 수위에 있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의문입니다. 어떤 것은 허용하고 어떤 것은 처벌하고를 나눌 계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13/03/26 21:13
빨갱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극심한 인신공격이고, 친목질이 해당 부류와 같은 부류는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그 분에게 '하튼 저런 친목 종자. 쯧쯧쯧' 라고 한다면 그 댓글은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봅니다. 여기까지 하면 될 것 같네요.
13/03/26 21:15
콩쥐팥쥐님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분도 동의하시지 않는군요. 친목질을 한다라는 표현 역시 극심한 인신공격일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여러 곳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디씨나 일베가 그러하고, 피지알에서도 그렇게 쓰시는 분이 상당수 있습니다.
13/03/26 21:16
뭐 밑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이건 친목질이 아닐까요?" 정도의, 의문 섞인 문제제기라면 모를까, "친목질이네요."라는 정도면 명백한 인신 공격이죠. 너는 친목종자라는 식의. 더 나아자 x목질 x목 종자 소리 즈음 나오게 되면 이미 빨갱이는 한참 넘어서는 거고요.
수위가 높게 느껴지고 낮게 느껴지고야 개인 차가 있겠습니다만 평균적으로 볼 때 경미한 수위일 리는 없다고 보며, 설혹 경미하건 말건 간에 근거 없는 비방임은 명백하고, 커뮤니티 규정 내에서 금지하거나 말거나 근거없는 비방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우리네 세상살이에서 상식이고 기본틀이니까요.
13/03/26 21:18
논지가 다르신 두 분이 같은 글에서 댓글을 동시에 다니 마치 논지가 같아 보이네요... 혼란스럽기도 하고 어차피 이제부터는 나중에 댓글 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상황이니 시마이 치죠.
13/03/26 21:19
여담이지만 '이건 친목질이 아닐까요?'에서도 그렇게 느끼지 않는 사람이 '그러면 대체 친목질이 뭔데요'라는 질문은 나올 것이고 결국 논쟁이 다시...
13/03/26 21:21
레지엔님//뭐 그렇기는 한데, 똑같이 논쟁이 벌어지더라도 논쟁이 시작되는 촉발점에서의 상호 간의 태도가 이후의 수위를 결정짓는 측면도 있으니..최소한 온건성을 기대해봄직은 하겠죠.
13/03/26 21:22
구밀복검님// 그나마라도 가능하면 참으로 좋겠으나... 현실은 그냥 건의를 해서 '친목질 지적 금지'를 재확인받는게(제 기억에 몇 년 전에 같은 논란이 있었을때 회원 간의 친목질 지적은 무례임을 밝히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훨씬 더(..)
13/03/26 21:01
도저히 두분의 주장을 이해 할 수 없는게 친목이 아닌데 친목이냐고 지적한 것이 잘못이냐, 친목을 잘못된 방법으로 지적한 것이 잘못이냐에 대한 것인지 정리가 확실하지 않네요.
13/03/26 21:04
일단 친목->친목질로 고쳐주셔야 할 것 같고(둘은 굉장한 차이가 있으니까요)... 간단히 말하면 둘다 문제라는 겁니다.
1. 친목질이 아닌데 친목질이라고 비판한 경우 -> 친목질이 '무엇'인지 밝혀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하다고 콩쥐팥쥐님이 말씀하셨으니 당연히 온당한 비판이 성립될 수 없음 2. 친목질이 맞건 아니건, 온당한 비판이 성립될 수 없는 친목질 지적을 함 -> 부당한 지적은 무례이므로 피지알 규정에 어긋남 고로 어떠한 형태로건 '이건 친목질이다'라는 주장을 하려면, 친목질이 무엇인지 기준을 제시해야만 한다는 거죠. 근데 친목질은 기준을 절대 제시할 수 없고 마음 속에만 있으니까, 친목질이 우려된다는 생각은 본인 속에서만 해야한다는게 콩쥐팥쥐님의 의견의 발전형이 됩니다.
13/03/26 21:06
1번에서 어떻게 그게 온당한 비판이 성립될 수 없음으로 넘어가는 지 모르겠네요.
'이런류의 글은 친목질 같은데.. 자제했으면 하네요.' 가 온당한 정도의 비판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13/03/26 21:08
위에도 달았지만, 이런 류의 글이 '왜' '어디가' 친목질인지를 명확히 지적하지 못하고 단지 내 기분에 거슬렸다는 철저하게 주관적이기만 한 근거로 상대방에게 '너는 잘못하고 있으니 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류의 글은 빨갱이짓 같은데... 자제했으면 하네요.'라는 리플이 달린 것과 같습니다. 또한 추가로... 뭐 자제 리플에 대해서는 좀 다르게 적용되고 있긴 하지만, 회원간의 지적질(내용 자체에 대한 비판 외의 '태도'와 연관된 것) 역시 '신고'가 권장되지 '리플'이 권장되고 있진 않죠.
13/03/26 20:33
친목질의 악영향 하면 A모 사이트의 예시를 보여주는게 딱이었는데...아쉽게도 모종의 사태에 휘말려 자료가 삭제된 모양이더군요.
13/03/26 20:34
과거의 사례를 보고 경계하는 건 좋은데 그게 좀 과한 느낌입니다
친목 성향이 보여도 그게 애매하거나 과하지 않다면 좋게 말해서 경계하면 되는데 예의없게 달랑 한줄로 친목 지적하는건 분란만 일으키죠
13/03/26 20:34
저번 논쟁때는 각잡고 물어뜯었었는데, 부질없네요. 매번 같은 사람들이 같은 얘기만 하고 있으니.
뭐 끼리끼리 누구님 누구님 쿵짝쿵짝 해대는게 그 커뮤니티를 살찌우는 행위는 아니다 ..라는 입장만 고수할 뿐입니다.
13/03/26 20:41
친목행위가 과도해 유저 전반이 소외감을 느끼고, 패거리주의의 행태를 부리게 될 때 그것을 친목질이라고 부릅니다. 여기까지 오면 당연히 문제지요.
13/03/26 20:46
사실 이번 이리님 관련해서 파이어된건 친목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면식도 없으신 분인데 좋은 의미에서 그러신거겠죠.
중요한건 네임드화 입니다. 이리님을 네임드화 했다면 상관없지만 이 사이트에 족적도 남긴적 없는 여자친구가 피지알에 가입한다고 미리 부터 네임드화 시키시려 했던게 문제지요.
13/03/26 20:50
관련해서 글을 써야할까 싶기도한데, 피지알의 친목은 좀 독특한 성향이 있습니다. 어느 곳이나 특이성을 보이겠으나, 일단 피지알도 피지알만의 특이성은 보이거든요.
피지알의 하루 이용자는 2,3만명, 순간접속자수는 500~800명, 재접속비율은 90%정도라고 합니다. 현재는 글자수 규정으로 변경되었지만 글 수 제한과 자음단독사용 금지등 독특한 규정이 있구요. 가입시 2개월의 유예기간을 두어서 가입에 대한 장벽이 있습니다. 즉, 피지알은 비슷한 역사와 규모의 사이트들에 비해서 폐쇄적입니다. 아니, 표현을 바꿔서 폐쇄적인 사이트치고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피지알은 네임드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고, 회원간의 친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반대로 그에 대한 내성도 높은 편이구요.(비슷한 수준의 친목행위가 있더라도 애초에 신규회원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덜 흔들리는 면이 있습니다. 몇개월씩 신규가입을 막아두기도 한 것이 바로 작년 말 일인데요.) 게다가 또다른 특징이 있는데, 대체로 4개의 게시판, 겜게, 자게, 유게, 질게가 조금 구분된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회원들의 구성이 좀 다른 것이죠. 특히 유게가 많이 다릅니다. 친목행위에 대한 문제는 위 네 게시판에서 발생하고, 자게에서 분리된 듯한 형태인 불판게시판에서도 발생하는데, 대체로 문제가 도출되는 것은 유게입니다. 예를들면 이리님이 키배를 한 경우는 대부분 자게였고 자게에서 친목행위라 볼 수 있는 댓글이 있다하더라도 크게 문제시되지 않는데, 비슷한 수준이 유게에서 발생할 경우 문제가 커진다는 것이죠. 이는 질게와 겜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날까...에 대해서는 생각한 것이 있지만, 그게 뭐 맞는 지도 모르겠고. 어쨌든 그러한 특성이 있고, 실제로 이런 일이 유게에서 크게 문제가 되어서 그에 관해 과거 토론게시판, 현재의 자게나 건의게시판에서 관련해 논의하더라도 그 논의가 유게에 잘 적용이 안되는 면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프트한 피지알 이용자들이 유게를 주로 이용하거든요. 해당 논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유게에서 있는 친목행위가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이 '불편 할 수도 있으니 자제' vs '자제는 해야겠지만 너무 과함'으로 부딪치는 거죠.
13/03/26 20:54
개인적인 궁금함인데, 혹 댓글이 차단된 글 - 곧 파이어 된 글 - 의 빈도에 있어 가장 비율이 높은 게시판이 어디인가 궁금합니다.
체감상 제가 느끼기로는 유게인데...
13/03/26 20:58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마 자게일 겁니다.
보통의 경우 유게는 글 리젠이 빨라서 금새 2페이지, 3페이지로 밀려나기 때문에 파이어되기 어렵거든요. 또 순간 화력은 지나치게 쎄서 여러사람이 동시에 댓글을 달기 때문에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면도 있구요.
13/03/26 20:53
보통 친목질은 네임드 본인들보다는 주변에서 더 불타오르게 되죠. 유게 글만 해도 글이나 이리님 본인보다 댓글이 더 문제있어 보이더군요.
그런 그룹이 많아지고 잦아지면 망인 거죠.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13/03/26 21:50
그룹이라고 묶기에는 댓글 쓴 사람들의 공통점이 없어 보였는데요.
다만 글이나 댓글로 닉네임이 눈에 익은 사람들? 저도 올드 헤비 눈팅 유저긴 하지만 그냥 그런 것 같네요. 올드 유저들이 닉도 눈에 익고 놀려먹는것도 재밌으니까 생긴 놀이 문화 같은건데 친목질이라고 비난받으니까 폭발한 느낌?
13/03/26 21:52
그렇긴 한데 요즘 어디나 보면 싸이트의 존속이 절대선인것 처럼 간주하는거 자체가 또다른 폭력이 아닌가 해서요. 전 발전적 해체라는 말이 꼭 시쳇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13/03/26 22:13
비슷한 댓글을 달아야겠습니다만,
저도 사실 그런 의견이 있습니다만, 제가 할 말이 아니긴 하죠. 폭력이라기보다는, 도구가 되는 부분은 있다 생각합니다.
13/03/26 22:46
네..운영자 입장에서야 당연한 말씀입니다..
전 그런데 뭐랄까.. 미신이라면 미신인데.결국 사이트의 생명이란건 정해지지 않았나 하는 결정론적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냥 망할 싸이트는 망한다고 할까요.. 그런면에서 전 일베가 좀 웃겨요.. 정치적인스탠스..좋다 이거죠. 리바운딩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그런데 거기서 친목 배제 한다고 닉 부르면 어쩌고 하는 그런 게웃깁니다..그렇다고 안망할리가 있겠나요.. 맨날 디씨가친목질로 망했다지만 어쩌면 일베가일조한거죠.. 결국 일베는 이베에의해서 망하지.. 무슨 천년만년 갈것처럼 그러는게 말이죠.. 그렇가면 정말 중요한건 싸이트가 아닌 개개인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친목 한번 해보자면.. 저야 엄아모시절부터 신주님 알았습니다만.. 이렇게 또 만나고 살다보면 또 어디 딴데서 만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결국 이런 인연이란게 중요하지, 싸이트란건 허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13/03/26 23:07
어짜피 관련된 논쟁은 사이트의 생명력을 위해서 진행된 것은 아니라 보니까요.
누가봐도 해당 논쟁이 더 유해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목질의 유해성만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13/03/26 21:45
개인 수준에서는 안될게 전혀 없죠. 친목질의 이득이 사이트 망하는 것보다 더 크다면(그러니까 어차피 정도 떨어졌고 더 재미도 없고 있는 재미라고는 지금 친목질하는 그룹뿐이다) 그냥 망하게 해도 됩니다. 어디까지나 친목질의 폐해는 커뮤니티의 지속을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최대한 오랜 기간을 행복하려고 할때 나타나는 거죠.
13/03/26 21:45
최근 친목질로 인한 대표적인 폐혜는 '곤돌라 삼겹살 사건'을 보시면 됩니다.
오프라인 취미관련 동호회는 해당 취미에 상당히 깊이 빠져있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동호회에 대한 충성심이 높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자주 모임을 가지기 때문에 동호회원 사이의 결속력 또한 상당하죠. 따라서 이러한 동호회의 경우 상당한 확률로 친목관계가 발생합니다. 물론 내부적으로 자정이 잘 된다면야 이런 친목 현상이 문제가 안 되는데, 자정이 잘 안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게 문제입니다. '곤돌라 삼겹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외부의 비판 목소리가 들려도 동호회 운영진은 해당 회원을 옹호했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동호회 내에서 제기되는 비판 목소리는 소수고, 친목질을 하는 사람들은 다수이며 운영진도 다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친목질을 하는 폐혜가 드러나기 십상이죠. 물론 그 중에서 주류가 아닌 소수 쪽에서 피해자도 발생합니다. 근데 삽겹살 사건은 외부의 비판 목소리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운영진까지 꼬리내리긴 했습니다만, 이건 외부에서도 잘 알려질 만큼 상당한 파괴력을 가진 사건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으로 흘러온거지, 보통은 동호회 내에서 문제를 제기한 회원이 탈퇴하는 것으로 끝난다고 봐야죠.
13/03/26 21:58
몇몇 사람의 네임드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문화에 대해서 딱히 거부감은 없지만,
이번 이리님 여친님의 경우 의도했던 아니던간에 명성으로 인한 특혜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이리님 여친이기 때문에 유명세를 타게 되는 것 (이게 특혜인지는..)에 거부감을 가진 게 아닐까요.
13/03/26 22:09
친목질이 패거리문화로 변질되고, 그러다 보면 끼리끼리 뭉쳐서 나머지를 배척하는 형태를 띄게 되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해비한 유저들이 사이트 운영 전반에 관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사이트를 관리하려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내식구 챙기기 형태로 흘러가는 경우가 있죠.
대게 친목질이 문제로 무너지는 사이트들을 보면, 친목있는 회원간의 모임 정도로 출발 하다가 사이트 관리직과 연관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곤 하거든요. 최근 pgr에서 친목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건 유명 네임드와 그 추종자(?) 집단 형성이 종종 친목질의 형태로 발전하기 때문이겠죠.
13/03/26 22:36
결국은 몇몇 유저의 네임드 화 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가 본질적인 문제 라고 봅니다.
그런데 네임드 유저 분들에게 잘못을 따지거나 해명을 묻기도 어려운것이 그분들은 가만히 글을 썼을 뿐인데 주변에서 네임드로 만들어 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나를 네임드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하기에도 본인의 글을 좋아해주시고 공감해주는 분들께 그런말을 스스로 하기도 쉽지않죠. 그렇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최근의 상황은 분명 친목질 이라고 까지 불릴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천천히 그렇게 발전할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친목질은 나쁜게 맞는데 지금은 아니다 라는건 좀 의미가 없습니다. 친목질 이라고 확실하게 보일때는 이미 늦었을 테니까요. 좀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피할수 없었던 문제고 지금쯤이 토론 해볼만한 타이밍 이라 생각합니다.
13/03/26 22:50
파이어가 난 글을 봤는데... 제 생각에서는 아직 친목'질'은 아닌 정도네요.
절름발이 이리님이 타고난 어그로꾼이며 키워라는 건 피쟐 몇 달 해보면 나온는 거니.. 그냥 기믹놀이에 대한 반발로 보여지네요. 그리고 2번째 게시물 역시 뭔가 크게 터지면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글을 한번씩 올리는 습관이 있으신 듯 하니.. 그냥저냥 괜찮은 수준 같아요. 다만 자기신변을 유머라고 자꾸 올리면 뭔가 불편하죠. 뭐든지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믹이든 뭐든~
13/03/26 22:53
서로 기준도 다른데 객관적 기준 제시하라는 것도 말도 안되고 무조건 친목질로 말하는 것도 말이 안되죠. 그냥 자신 의견이 이렇다 수준에서 끝내면 되는걸 반드시 상대를 이겨야 겠다는 식으로 댓글을 다니 싸움만 생기는 것 같네요. 어차피 암만 말해봐야 서로 이해 못하는건 어쩔 수 없는거죠. 생각하는게 다른거니까요.
13/03/26 22:58
친분에 의한 관용으로 사이트내에서 지켜야 할 기준이 무너진다면 그건 막아야지요.
하지만 닉네임이라도 자주봐서 말 편하게 하고, 친하게 지내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아무리 자주 보는 사이라해도 안되는건 안된다고 확실하게 선을 긋는다면, 단순히 친하게 지내는게 그리 큰 문제가 되느냐..에는 의문이네요. 만약, 친해졌다는 이유로 pgr에서 자음연타나 욕설, 도를 넘은 상대에 대한 비난이 허용이 된다면 그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이곳은 그렇게 되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인지 몰라도요.
13/03/26 23:27
근데 신주님 말대로 확실히 유게가 좀 민감한거 같긴 합니다..
어찌보면 요즘 진짜 친목은 확밀아 불판인데.. 뭐 여긴 신규 유저 배척하진 않죠.. 그래서 친목질은 아닌거 같습니다... 신규 유저를 바라 보는게..새로운 신도를 반기는 느낌이랄까.. 한번도 확밀아 불판에 대해 그런이야기가 안나온게 좀 신기합니다..
13/03/26 23:44
사실 확밀아 이야기는 초창기엔 질게나 유게, 자게에서도 많았죠. <개인적>으로는 꽤 거슬렸고 보기 안 좋았습니다.
하지만 말 안 했죠. 나 보기에 거슬린다고 문제있는 게 아니니까..
13/03/26 23:47
좀 많긴 했는데.. 게임 커뮤니티에서 게임 이야기 하는게 큰 잘못은 아니니깐요.. 친목배제한다면.. 디아보단 좀 붐도 적었고..
어짜피 한철이지 않습니까.. 뭐 아직도 lol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은근히 있으시지만.. 전 제가 안하는 겜이라도 겜이야기에 대해 딴지 걸 생각은 별로 안드네요..
13/03/26 23:49
옙 그런 이유도 있고요. 여튼 문제라고 생각은 안 했고, 지금도 안 합니다. 표현이 좀 쎄보였을 순 잇는데, 굳이 말하자면 눈에 많이 밟혔다 정도지 목불인견이었다 이런 건 아닙니다 흐흐.
13/03/26 23:56
확밀아는 게임 성격상 친목친목 할 수 밖에 없죠 크크;
그래서 사실 처음에 게임게시판이나 질문게시판에 확밀아 글 올라오면 저도 답글 달면서 살짝 불안하긴 했는데, 이걸 불판으로 몬 거죠. 그리고 유저를 배척하는 친목이 아니라, 신규유저 오면 더 환영한다는게 함정..
13/03/27 01:00
친목질의 폐해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으니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가 피지알 그리고 알싸(아이러브싸커)인데요. 알싸에는 조정린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밤 열한시 쯤에 조정린씨 사진을 올리시고 '조정린 나름 귀엽고 이뻐서 좋다'라는 게시글을 매일 올리시는... 그게 나중에 알싸의 명물이 되어 열한시만 되면 조정린 소환 게시글도 보이고 조정린이 글을 올리면 댓글도 잘 달아주고, 나중에는 조정린의 패러디 조정간도 나옵니다...'조정간 안전에 놓으면 나름 안전해서 좋다'라고.. 무튼 조정린은 알싸만의 톡특한 특징이 되었고 일반회원분들도 친목질이라기보단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며 즐기셨습니다.(지금은 활동 안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수능인가 군문제였던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지금 피지알의 네임드상황이 이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네임드화가 피지알의 좋은 문화가 될 지, 친목질로 변질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알싸의 경우 워낙 큰사이트라 글리젠도 빠르고 많은 회원들이 게시물을 올리기때문에 별문제가 되지않았고(조정린의 활동중단도 이유가 있었겠지만) 잘돌아가고 있지만 피지알의 경우 운영자님께서 말씀하신데로 타사이트보다 폐쇄적인데다 알싸만큼의 규모도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주의를 해야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과도해서는 안되겠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유게에서 화이어 되는 것을 보고 좀 위험한 수준까지 온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직은 괜찮다라고 보는 쪽입니다. 다만 여러 회원분들께서 느끼시는 댓글로 친목행위를 하는 것 중에 '음..이건 좀 위험하지않나?'라는 댓글이 조금 보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피지알을 굉장히 좋아라 하고 절대 안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회원으로 피지알 내 네임드화가 피지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디서부터가 친목질이냐라고 하는 질문에 정확한 기준을 세우기는 어렵겠지만 곧 자게에 관련 토론글을 올리신다고 쿠마님께서 말씀하셨으니 건전한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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