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학년 2학기 째에 접어든 26살 상경계열 대학생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올해 초에 취업을 하기로 방향을 돌렸고
취업 방향은 공기업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공기업 중에서도 전공시험을 경영전공이나 상경계열 통합 전공 시험을 보는 곳으로 지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영학과 출신이지만, 공기업 전공시험 준비는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별다른 스펙이 없기 때문에 이제부터 전공시험 공부도 해야하고 토익점수도 만들어야 하고 토스 점수도 만들어야 하고
이것저것 처음부터 준비해야 될게 많아서 이번학기는 원서를 쓰지않고 9학기 졸업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학기는 12학점만을 신청해놨었네요.

그런데... 오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서 수업 한 개를 취소 해야 될 일이 생겼습니다.
즉, 한학기 등록금을 내고 9학점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현재 제가 졸업까지 남은학점은 13학점 입니다.

첫번째로 이번학기 수강취소를 하지않고 그대로 12학점을 듣게 되면 9학기에는 1학점만 남게되고 아무래도 취직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수월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이번학기 9학점을 듣게 되면 9학기(졸업학기)에는 4학점만 남게되고 4학점 정도 취직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을 느끼게 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등록금 수백만원 내고 9학점만 들으려니 뭔가 아깝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또 혹여 9학기때 취업을 못하게 되면 10학기로 넘어가는데... 왠지 학교를 10학기째 다닌다는게 찝찝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구요.

세번째로 이번학기를 휴학하고, 여름 계절학기에 6학점을 듣고 졸업학기에 7학점을 듣고 8학기졸업을 하는 방법이 있어요.
7학점이면 3과목정도인데, 취업준비 하는데 약간의 지장은 있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돈도 절약하고 혹여 취업이 되지 않았을 경우 9학기로 넘어갈 수도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겠네요..
마음 같아선 휴학을 하고 스펙 쌓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한학기 정도 개인적 역량을 올리는데 치중할까 싶지만,
그랬다가는 졸업 마지막학기에 취업준비와 학점에 치일 것 같기도 하구요..
또 학교를 9학기 ,10학기 다닌 것에 대해서 취직할 때 좋지 않게 보일 것 같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3월이네요...

글이 다소 두서없이 깔끔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선배님들 어떤 선택이 제일 현명한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