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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5 15:39
작년에 꽤나 했던 사람입니다. 120렙 넘겼었구요. 길드에서도 꽤나 활동 했었습니다.
불멸의 메리트는 2가지였는데요. 하나는 저사양 RPG라는 것, 하나는 오토였습니다. 사냥은 당연히 오토로 하구요, 퀘스트 할 때도 오토만 켜고 끄면 사냥하기에 용이해서 복잡한 조작이 없어 유저 연령층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제가 있던 길드의 마스터님도 50대에, 60대 형님도 계셨었죠. 그래서 게임 상에는 본캐 이외에도 부캐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오토를 가능케 하는 템을 채집으로 얻을 수 있었는데, 그냥 채집 버튼 클릭만 해 놓으면 곡괭이 템 내구도가 없어질 떄까진 계속 채집 가능했거든요. 그래서 본캐는 키우고 부캐는 특정 템을 계속 채집하는거죠. 또한 샌드박스가 통해서 동시에 6캐릭씩 키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편안한 오토 덕분에 중국발 정체 불명의 캐릭이 특정 맵에 구름처럼 자동사냥하며 렉을 유발하는 경우도 꽤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편한 시스템이었다 생각하구요. 퀘스트나 던전 중에도 손이 놀아서 길드원들과 수다떠는 재미가 있었죠. PVP나 길드전은 딱히 편하지 않아서 젊은 층이 하기엔 심심한 게임이었을 수도 있었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엔도어즈에서 서비스하던걸 다른 곳으로 이관중이구요. 게임 자체는 하는 사람만 계속하는 매니아적 게임이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말에 그만 뒀지만 아마 서버당 2~3개의 PK길드가 템을 독식하고 중립길드가 조용히 렙업 시키며 키우는 재미로 하는 게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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