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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7 17:15
지금 30대 이상 여배우들이 배우로서 합격 했을 당시랑 지금이 달라서 그렇죠...뭐
더 예전일수록 지금보다 배우를 뽑는데 연기를 더 중점으로 봤고 지금보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인기가 적었기도해서 미모의 여배우들이 더 많아 보이기도 하고요...흠
13/02/27 17:18
연기력은 잘 모르겠네요. 당장 미녀들중에 연기력이 훌륭한 사람이...몇이나 될까요.
특정 어울리는 역할을 하면 괜찮게 소화를 하는 분들은 몇몇 있지만... 전반적으로 다 웬만큼 소화하면서 외모도 최상급인 미녀연예인은...거의 손예진이 유일하지않나 싶습니다. 20대 미녀연예인들이 외모가 30~40대보다 덜 이뻐보이는건 저도 공감합니다만, 당장 미녀라 불린분들의 연령대가 언제 전성기였는지도 중요한것 같아요. 당장 김태희도 20대 초에는 인기가 좀 적었던것 같고
13/02/27 17:21
연기가 아니래도 연예인으로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는 시절이 되다 보니 전처럼 연기에 매진하지 않아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 보입니다..
외모 문제는 역으로 성형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에도 보면 완벽한 미인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예전에는 미인이래도 어딘가 부족한 부분, 개성있는 부분이 있었고 그게 역으로 매력으로 작용을 했는데 요즘은 그걸 다 손을 대니까 틀로 찍어낸 미인이 많아져서 매력있는 사람이 적어져서 아닐까요..
13/02/27 17:23
지금 20대 여배우 중에 원톱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죠?
문근영씨밖에 딱히 떠오르지 않는데... 문근영씨나 한효주씨 정도가 그나마 또래 중 커리어와 연기력이 괜찮은 편인데 같은 나이일 때의 현재 30대, 40대 여배우들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긴 하는 것 같습니다.
13/02/27 17:28
지금의 30대 이상 배우들 정확히 이야기 하면 최지우씨...? 정도가 공채로 뽑힌 기수제 연기자의 마무리 끝물급입니다.
KBS가 슈퍼탤런트를 이후에도 나름 명맥이라도 뽑긴 했지만, 사실상 배우를 뽑는데 있어 공채형식의 오디션은 사라져버렸죠 기수도 유명무실해졌고, 외모의 문제보단 연기력 등의 문제가 계속 생기기 마련입니다. 덕분에 연예계의 매니지먼트 판이 커지는 장점이 생기기야 했지만, 여러모로 아쉬울때가 많아요 매년 새로운 신인연기자들 뽑히는거 보는 즐거움이 제법 쏠쏠했는데 말이죠...
13/02/27 17:33
미모 자체는 별로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매력이 없을 뿐..
이렇게 된 원인은 젊은 여배우가 설 자리가 없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여성이 중심이 되는 영화나 드라마가 적습니다. 그리고 90년대에만 하더라도 탤런트, 영화배우, 가수, 예능인, 희극인 각각의 영역을 침범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었는데 이게 2000년대 들어오면서 그 경계가 희미해지고 안그래도 없던 자리를 인지도가 앞서는 가수, 희극인, 예능인들이 채우기 시작합니다.(윤아, 수지, 나르샤, 소희 등등) 또한 20대 초반의 여배우를 앞세워서 만들만한 영화나 드라마의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한참 귀여니 소설 영화화 될 때에 비하면 지금 중고등학생들을 타겟으로 하는 하이틴 무비 자체가 거의 사그라들었다고 볼 수 있죠) 많은 경험을 쌓아야 연기력이 좋아지고 매력도 발산하고 할 수 있는데 그 자리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최근 세대로 전문 연기자를 찾아보자면 김옥빈 정도에 최근 박보영 정도가 뽑힐 것 같고 살아 남을 것 같습니다.
13/02/27 18:01
여성 원탑 주연을 주기가 힘든 이유중에 하나는 한류수출이 목적인지라 남자배우가 주연으로 잘나가야 투자를 받고 편성이 잘 됩니다.
여자 주연 한명이 극도의 카리스마로 모든걸 휘어잡을 정도의 포스가 20대 배우급에선 현재 없다고 봐야죠, 진짜 도박하는 수준이 아닌 이상에야... 시대극은 당연히 더더욱 설 자리가 없고, 그나마 설만한 자리는 아이돌이 대부분 가져가서 자기 자리 지키고 있는 20대 초반 연기자는 사실상 전멸입니다. 그냥 요즘 연기자 하려면 아이돌로 입문해서 연기자로 전업하는게 가장 낫다는게 웃기면서도 슬픕니다.
13/02/27 17:48
20대에 미모+연기력 갖춘 연기자가 술술 떠오르진 않네요. 문채원 한효주 정도 떠오르긴 합니다. 개인적 취향으론 김옥빈 정도..
20대분들이 나이 들고 경험 쌓아 30대가 되면 연기력이 늘지 않을까요? 김민희씨 케이스도 그렇고..웬만하면 연기가 느는 것 같더라고요.
13/02/27 17:56
연기력은 지금 20대 배우들이 현 30대 배우들이 젊었을 때보다 더 낫다고 보고...
미의 기준자체가 바뀐 경향도 큰 거 같아요. 데뷔 초만 해도 공효진은 못난이 전문 배우였지만 지금은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소리 들으니까요.
13/02/27 18:04
고현정, 심은하, 이영애, 전도연, 손예진도 20대에는 연기 못 한다고 욕 많이 먹었었죠.
하면 할수록 느는게 연기랑 예능mc죠. 이연희가 특이 케이스긴 하지만요(뭐 인터뷰에서 연기 못 한다는 지적질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는 얘기도 한 적 있으니..)
13/02/27 18:19
제가 여기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해봤는데 제 생각에는 사회 진입 연령에도 조금 원인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일단 대학나오고 뭐든 한다는 거죠. 거기다 대학 졸업 연령이 점점 늦어지는 탓도 있을테고요. 예전에 김혜수나 김희선 같은 케이스가 요즘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요즘보면 확실히 늦게 데뷔하는 배우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성형의 보급? 으로 비슷한 이미지의 배우가 많아진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어린 배우들 보면 예쁜 배우는 많은데 자기만의 개성을 가진 배우가 언뜻 떠오르지가 않네요. 그래도 확실히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들은 자기만의 매력을 한두가지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죠. 위에 언급된 20대 배우들 보면 대부분 자기만의 확실한 개성이 있죠. 또 30대 배우들이 워낙 해먹다보니 어린 배우들이 설 자리도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보니까 질문과 핀트가 좀 어긋난것 같은데 애당초 20대 배우 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13/02/27 18:32
20대 초중반이면 고아라,이연희,신세경,박보영,박신혜,문채원,임윤아 등등..
외모는 전혀 떨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연기력은 떨어지지만.. 근데 지금 30대배우들중에도 20대초반엔 연기력으로 까인 경우 많죠.
13/02/27 19:35
하기사 지금 중견급 여배우들 보면
수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자신만의 장점, 매력들을 살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이라 뛰어난건 어쩔수 없는 사실이죠 .
13/02/27 21:11
60년대에도 당대를 휘젓는 연기력-미모를 겸비한 여배우는 달랑 세명이었습니다.
남정임-문희-윤정희 70년대는 유지인-장미희-정윤희를 말하는데 정윤희씨는 미모는 당대를 넘어 현재까지도 최고가 아니겠는냐는 찬사를 받지만 연기력이 너무 후달려서 논란거리였고 80년대에 최진실-채시라-김희애를 논하나 연기력에서 채시라는 다른 두명을 너무 발라버리는 수준이라 역시 논란거리였어요 90년대 들어서부터 여배우 기근소리가 나오는게 미모는 다 고만고만해졌는데 연기력에서 70년대 가장 못한다는 평을 받는 정윤희씨도 쌈싸먹을 정도로 지금 여배우들의 연기력이 딸려서 입니다.(90-2000년대 최고여배우 김남주-전도연-고소영-김태희-송혜교를 보면 정말 아찔하죠....눈물이 날정도이니 그나마 김남주-전도연정도만이 평균) 문제는 이연기력이 사실 시간과 노력에 의해 세워질수 있는거라 지금의 20대 여배우중 결국 살아남는 여배우들은 진정한 연기자로서 남게 될겁니다.
13/02/27 22:00
아이돌 전성시대의 영향이라 생각합니다.
연기력이나 보컬능력등을 접어두고, 사실 이쁘면 주목받기 마련이죠. 보컬능력이라는 것도 어느 수준까지는 선천적 음치가 아니라면 끌어 올릴 수 있거든요. 결국 이쁜 여자들이 어디로 가느냐는 건데, 여배우는 20세 이전은 왠만하면 아역배우일 뿐입니다. 운좋아야 청소년 드라마 주연,조연이구요. 언급된 문근영, 박보영, 신세경, 고아라 등등 다 이 코스죠. 그런데 아역이 주목받는 건 특수한 경우고, 청소년드라마는 더더욱 특수한 경우입니다. 반면 그 정도 나이에 아이돌을 택하면 멤버 중 1명이 됩니다. 훨씬 낫죠. 솔직히 연기자를 꿈꾼다고 하더라도, 지금 그 나이라면 아이돌을 택해서 아이돌로서 연기를 시도하는 쪽이 훨 낫습니다. 한국영화와 드라마의 한류붐이 아이돌로 넘어간지 시간이 꽤 흘렀죠. 여배우들이 30대가 20대보다 평가가 높고, 여배우들의 면면이 끊겼다고는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남배우들은 그보다 더 위에서 끊겼습니다. 연기자들이 아이돌처럼 주목받을 수 있는게 25살 이전이라고 보고, 한국 드라마나 영화의 한류붐도 2000년대 중반까지라고 보면, 대강 라인이 잡히죠. 결국은... 돈의 흐름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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