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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26 08:43:05
Name 수지
Subject 제조업 대졸사원 대우 질문입니다. (친구를 구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수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친구놈이 이번에 3년 준비하던 공무원시험 때려치우고, 자동차 부품만드는 가공공장에 QC로 들어갔습니다.

저도 이번에 이직해서 타지에서 정신없는 와중에, 어제 오랫만에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신세 한탄을 하는데, 제조업에 관해 하나도 몰라서 제대로 조언을 못해줬습니다. (반갑기도 했지만 서글프기도 했어요..)



교수님 추천으로 들어갔고, 대구에 있는 중소기업 이랍니다. (이녀석 집은 부산, 대구의 원룸에서 생활한다고 합니다.)

친구는 부산의 국립대 공대 졸업했고, 신입사원으로 들어갔답니다.

조건은 대략 이러합니다.


1. 아침 8시 까지 출근 - 저녁 8시에 퇴근

2. 주6일제 (토요일은 5시까지)

3. 점심시간 40분, 저녁시간 30분

4. 연봉 2400만원 (이번달 월급이 190만원 통장에 들어왔답니다.)

5. 3월1일, 3월 2일 쌍용자동차가 특근한다고, 친구도 그날 출근 (관리직은 30일 출근하나 20일 출근하나 월급이 똑같다네요)

6. 2월 28일 예비군인데 마감날이라고 회사에서 연기하라고 함 (때문에 2시간이 추가로 붙고 동대 말고 작계로 넘어감.)



저는 제조업쪽은 아예 잼병이라서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는데..

친구 교수는 가서 기술배우면 좋다고 추천했다는데, 들어간지 3개월이 되도록 그냥 잡일만 하고 있답니다.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 그회사 사장이랑 친구학교 교수랑 같은 교회를 다닌다고 합니다.

피지알에는 좀 잘아시는분이 계실거 같아서 여쭈어 보는건데, 제가 생각했을때 이건 진짜 교수한테 속아서 들어간거 같은데 어떤가요?

또 어떻게 조언을 해주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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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6 09:2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속았다고 하기엔.... 언급하신 1~6번 중 이상한 것 하나도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조건이 나쁘다는 것 뿐이지...
13/02/26 09:26
수정 아이콘
제조업 평균으로 따졌을때 나쁜편인가보군요
This-Plus
13/02/26 09:23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하다보면 예시보다 불합리한 일들의 연속입니다. 딱히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네요. 처우가 맘에 안든다면 그만 두면 되는 일 아닌가요?
13/02/26 09:28
수정 아이콘
제조업 평균으로 봤을때 조건이 어떠하냐는 질문입니다 제가 질문을 잘못적은거 같아요 헷갈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Blooming
13/02/26 09:27
수정 아이콘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가 보아온 바로는 교수가 추천해주는 회사에 들어가는건 별로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교수 입장에서는 사람 뽑기 힘든 지인에게 부탁받아서 넣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딱히 학생 생각해서 좋은 자리를 소개해주는 경우가 없더군요..
13/02/26 09:28
수정 아이콘
어디든 처음 들어가면 잡일만 하는건 비슷합니다. 시작부터 기술 가르치고 어려운일 시키는 곳은 없죠
친구분이 말하는 불만은 어디든 신입사원들이 가지는 흔한 불만입니다. 어느 직장에 가든 똑같아요
예비군 정도야 배려해 주는곳이 많지만, 중소기업이라면 인력 자체가 부족할 테니 사정이 다를 수도 있으니....

근데 토요일 근무가 좀 에러네요. 토요일에 의무적으로 나가고 있다면 저 연봉은 확실히 적습니다.
휴일근무라는 걸 감안하면 실질적인 월급은 150 정도라는 얘긴데...대졸자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액수는 아니죠. 조건은 확실히 안좋아요.
켈로그김
13/02/26 09:56
수정 아이콘
특근수당 합해서 190이라면, 임금수준이 좋은 편은 아니긴 한데,
제조업종 중소기업 자체가 대졸자가 가기에 맘에 차는 조건은 아니고요.

그 교수님에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친구분을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소개시켜 줬다는 부분이겠죠..;;
qc는 보직 자체는 그리 노동강도가 강한 편은 아니라고 알고 있고..
본문에 나와있는 모든 것이 제조업 중소기업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수준이긴 합니다.

더 나은 곳에 취칙할 수 있다면, 그만두고 나오면 되겠지만서도..

중소기업에 있어 정규직/비정규직의 차이가 얼마만큼인지는 잘 모르니 패스...
대기업이라면 자동차쪽 생산직 정규직으로 꽂아주는 교수님이 있다면, 엎드려 절해야 할 판이거든요..;;
헬리제의우울
13/02/26 09:58
수정 아이콘
사업장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넘치는게 대졸자라서 쓴거지 대졸자로서의 능력을 활용하려고 쓴 것 같지는 않네요
사실 중소기업들이 다 그렇습니다 라기엔 저도 우물안 개구리지만 일단 저와 비슷한 처지인 것 같습니다
전 점심저녁도 따로 시간 없어요 현장에 배달해서 현장에서 먹고 치우고 바로 일합니다
13/02/26 10:05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이 좋아요

친구한테 링크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옥공자
13/02/26 10:07
수정 아이콘
창원에 저런 회사 널렸죠. 근데 QC가 2,400 이라..조금 작네요.
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쪽은 1.5배정도 더 많이 받죠.
QC자체가 힘도 있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가끔 납품하는 甲 회사 QC가 소환하기도 한다네요.

토요일 근무 많이 합니다만 보통 격주로 하는데... 토욜 근무를 하면 수당이 1.5배정도 나올텐데요.

비전은 글쎄요.. 능력이 뛰어나서 甲회사에서 데리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보통 그 회사에 오래 일하죠.
진급이 빠르지만 그만큼 책임이 많이 따르죠. 급여수준은 회사마다 달라서 모르겠네요.
신입때 덜 주다가 진급하면서 확 뛰는 중소기업도 많이 본지라...

딴 거없고 그 회사 과장이나 차장이 얼마받고 뭔 일하는지 보면 답나오죠.
니아들스
13/02/26 12:27
수정 아이콘
제조업 QC 치고 2,400이면 좀 적게 받는 편이지만
실수령액이 190이면 중소기업치곤 괜찮은 편입니다.
QC하면서 8시에 제깍제깍 퇴근이면 완전 널널하게 일하는 거네요
좀더 큰 기업 QC들 퇴근도 못하고 일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돈을 많이 주는 기업들은 다 이유가 있더군요...
코러스
13/02/26 12:51
수정 아이콘
제가 자동차 부품 업체라 썰을 풀어보자면,
학력은 초대졸이상, 유명 지거국이나 인서울 대학 없음.

1. 아침 8시 까지 출근 - 저녁 7시에 퇴근

2. 주5일제

3. 점심시간 1시간, 저녁시간 30분

4. 연봉 2300만원 (180만원통장),수습 6개월이며 수습기간엔 150만원

5. 특근은 많지 않음 (1~2회 하루 6시간)
퇴근후 대기업 호출 받아 소환당하는일 한달에 2번~3번

6. 모르겠네요

저희 회사는 평균보다 급여가 살짝 낮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13/02/26 16:44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친구놈이 멘붕 상태군요 ..
강한의지
13/02/26 20:03
수정 아이콘
부대 나와서 왜 저런 곳을...

학교 동기들은 현대엔지니어로가면 소득이 세배 차이는 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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