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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1 23:53
한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최연성의 프로토스전은 완벽히 무너진게 아닙니다. 오히려 2007시즌 들어 테란 중 손꼽힐 정도로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죠. 2007시즌 프로토스전은 9승1패로 테란 중 승률 1위입니다. 김택용을 잡아내기도 했구요. 무너지기는 테란전이 무너졌죠. 5할이 안되니까요.
07/11/11 23:54
/0415
아!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현재 마재윤의 2007년과 비교할수 있는 최연성의 2005년 당시의 승률을 뜻합니다. 글 흐름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수정하겠습니다!
07/11/11 23:57
잘 읽다가 마지막에...
'다 타버리고 재만 남은 최연성 보다는'이라구요? 팬으로서도 그렇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도 그렇고... 이건 정말 아닌데요? 아니면 고도의 이윤열 선수까인지요? 이런 글을 잘도 추게로의 링크해주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추가 내용 - 이윤열 선수보다 메이저 대회의 데뷔도 훨씬 늦은 만큼, 아직 최연성 선수도 이윤열 선수가 부활했던 것처럼 기다리고 있는데... 발끈하게 되는군요. '벼 베이는 이윤열 보다는'이라고 썻다면 이윤열 선수 팬분들도... 글쓴이님 이해가시나요?
07/11/11 23:59
또하나 공통점이 있다면,최연성선수도 MSL 3회 우승에 온게임넷 우승하고 난후 독기가 많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죠. (최근에는 이제 개인리그를 즐기겠다고 하니;;) 마재윤선수도 온게임넷 우승후, 개인리그에 대한 의욕이 많이없어진것 같더라고요.(저번에 프로리그 경기하고 인터뷰할때,나한테 양대리그는 별로 압박이 되지 않는다,그저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할뿐,별 의미가 없다. 이런식으로 말하던데요...... 이번 2007년 목표도 WCG랑 프로리그 우승이 목표라고 하지 않나.......)
두선수 모두 독기좀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07/11/11 23:59
한편 2007년 최연성의 테테전이 무너지지 않았다면 MSL에서 최소 2번 이상 對 마재윤전 5판 3승제를 치뤘어야 한다는 건데..
이게 그에게 다행일지 안타까운 일일런지는 참.. 최연성은 마재윤을.. 마재윤은 김택용을.. 한번쯤은 다전제에서 극복해내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07/11/12 00:08
/Boxer의형님
최연성 선수의 팬이시라면, 다소 기분 나쁘실 수 있는 표현입니다만, 최연성 선수가 임요환, 이윤열 선수에 비해 열정이 떨어져 보이는 모습은 사실입니다. 05-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우승 이후 부진에 대해 게임에 흥미를 잃었다는 류의 기사나, 게이머로써의 벽을 느낄때가 있다라는 발언(신한은행 시즌 3 조지명식 중) 리그 초반에 불타오른다고 했다가도, '불 다꺼졌어요'라고 하면서 개인리그의 욕심을 버렸다라는 인터뷰(GOM TV S3 조지명식 중) 등은 개인적으로 실망적이었습니다. 성적상으로도 전성기가 지난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이후 밑바닥을 치고 재차 결승에 진출에 성공한 임요환(EVER 2004, So1)이나 이윤열(신한은행 S2, S3)에 비해서도 2006년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요. 이것은 비단 최연성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올드게이머들에 대한 저의 안타까움이기도 합니다. 2003-2004년 한참 저를 반하게 했던 그들의 독기어리고 자신감으로 가득찼던 눈빛은 이제 한없이 부드러워져만 가고 있지요.
07/11/12 00:10
라울리스타님// 추가내용을 보시지요. 뭐가 사실인지... 자러 가야겠습니다. 월요일이 시작됐는데, 보기 싫군요. 더이상.
그래도 그건 그거고... 좋은 밤 되시길.
07/11/12 00:14
논지에서 조금 벗어난 글이지만 그런 점에서 서지훈 선수의 이번 4강이라는 성적표에 기분이 참 좋습니다.
강 민 선수가 무너진 상황에서 올드로서 그나마 좋은 성적이니까...... (물론 팀에서 프로리그에도 잘 안보내는 등 배려를 해준 점은 있지만요.) 꾸준하다는 점에서 서지훈 선수가 너무 좋습니다. (물론 올해 초 등 급버로우를 탈 때도 있지만......^^;)
07/11/12 00:46
OSL 우승 하면 참 궁금합니다
모든거 다이루 었다는 상실감인가요? 마치 OSL 에서 이룰거 다이루었다 이제 쉬자 그만 쉬자 개인리그는 이제 이룰거 없다 . MSL 은 우승해도 아 다음 에 또 우승해야지 하고 오히려 독기가 더.. 이런식으로 무너진 선수가 많은듯....예외인 선수도 있지만..
07/11/12 01:33
최연성선수가 의욕을 잃었다고 해도 그게 한순간, 잠시동안이란 느낌이 들던데요.
개인전에서 성적을 못주는건 다른 선수들도 실력이 너무나 많이 늘고 있고, 또 너무나 많고,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구요. 최근에도 msl 올라오지 않았었나요. 마지막은 부분은 저도 그다지 좋지는 않네요.
07/11/12 01:54
글 보면서 끄떡 끄떡 하게 되네요.
마재윤 선수는 아직 나이가 어리니 다시 한번 기세를 살려 결승전에 올라가는 모습 보여주리라고 믿습니다.
07/11/12 02:17
주훈 감독의 변... 이제 결혼해야죠.... 뒷담화에서......
최연선 선수.... 연애잘하고 있다죠? 이제 최연성의 변.... 결혼?? 설마 ㅡ_ㅡ?
07/11/12 10:24
프로에게 독기니 마음가짐이니 그런 거 다 실력입니다.
최연성, 마재윤 둘 다 옛날보다 못하는 거 당연히 둘의 실력의 옛날보다 못하기 때문입니다. "좀 더 독기만 있었어도 더 잘할텐데.." 하는 것은 "컨트롤만 좀 더 잘해도 더 잘할텐데.." 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07/11/12 11:25
음 좋은글이십니다
제가 요즘 생각하는걸 아주 유연하게 적으셨군요 마치 제맘을 대신 정리해서 표현하는듯한 이런글들을보면 막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07/11/12 11:26
다 타버렸다는 말은 이분이 뜬금없이 꺼낸 말이 아니라 최연성선수 인터뷰와 발언들을 감안한 것 같네요. 개인리그는 마음 가는대로 하겠다, 불 다 꺼졌다...여튼 본좌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 곳곳에서 그의 열정을 의심케 하는 발언들이 많았습니다. 이 발언들은 정말 저에겐 큰 실망이었기에 글에 (마지막 부분까지도) 동감합니다.
07/11/12 11:42
정말 잘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가슴이 아프군요..
보는 사람마다 선수에 대한 평가는 다를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다시 일어나라 최연성이여~~~ Jay, Yang / 저도 백퍼센트 동감입니다..^___^
07/11/12 12:04
글 보니 정말 유사한 점이 많군요 두선수 모두 부활해서 본좌들에 힘을 좀 보여줬으면 합니다~
아울러 강민선수도 좀 살아나 주기를...
07/11/12 13:17
Boxer의형님님//
최연성 선수가 개인리그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건 매우 아쉽지만.. 현재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어느정도는 다들 그런거 같습니다. 최연성 선수뿐만이 아니라 송병구 선수조차도 프로리그에 집중하면서 개인리그는 남는시간에 연습한다고 했었고. 박지호 선수는 프로리그때문에 너무 바빠서 개인리그는 한동안 쉬고 싶었다고 말할정도니까요(...) 기업 스폰서를 갖춘 이후 대부분의 팀들이 프로리그에 올인하면서 개인리그에 큰 비중을 두지 못하거나 두지 않는 선수들이 많은거 같네요. (실제로 거의 대부분은 프로리그 올인이라고 합니다, 김택용 선수처럼 양대 상위권으로 바쁜 선수는 예외겠지만요) 팬들의 바람대로 양쪽다 잘해주면 좋겠지만 그게 참 쉬운게 아닌 모양입니다.
07/11/12 13:29
더불어 저도 굉장히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고 읽는 내낸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만..
끝에 다 타버리고 남은 재라는 표현은 좀 수정해주셨으면 좋겠네요.
07/11/12 18:40
음. 저는 전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매우 공감을 많이 했고. 참으로 흥미롭게 잘 쓰신거 같다는 생각을 내내 하면서 읽었습니다. 추천도 했구요. 다만 끝에 표현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한건. 최근 최연성 선수의 뭔가 기가 빠진듯한 모습과 실망스런 개인전모습, 열정이 부족해보이는 태도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을 팬들에게 심리적으로 크리티컬 데미지(?)같은걸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다 타버고 남은 재는 '최연성은 이제 끝나서 재만 남은거 같다' 라는 이미지를 연상시키네요. 이윤열 선수도 슬럼프가 없었던건 아니죠. 그러나 그 굴곡을 넘어서고 극복했기에 커리어 최강 테란이 된덥니다. 최연성 선수에게도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을 많은 팬들을 위해서. 사소한 부분이지만 마지막 표현만 수정해달라고 부탁드린거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07/11/12 20:48
흥미로운 글입니다..저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김택용 선수도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김택용이 넘겨줄 생대는 누구일까요? 앞으로도 흥미진진합니다 +_+
07/11/13 02:06
리플의신님//저그5드론하고 테란 치즈러쉬하면 어떻게 막나요? 더블넥이 좋긴 하지만 모든 전략엔 상성이 있죠.
최연성 선수가 현재도 플토전에서 정석 힘싸움만큼은 테란중 넘버1이라 생각하는데 무너진 역상성전은 좀 아닌것 같네요. 단지 테테전에서 워낙 무너져서 플토전 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서 그렇죠. 최연성 선수가 플토전에서 초반전략차이로 크게 벌어지지 않는 한 무난하게 중후반가서 지는 경기는 별로 없죠. 올해만 해도 11업타이밍에 베슬과 함꼐 치고 나오는 sk테란형 메카닉을 유행시키기도 했고요. 김택용 선수와의 세계대회 경기에서도 물량전 은 이겼었는데 전략에 말려서 졌죠. 한번은 8배럭하다가 자멸했던걸로 기억.. 최연성 선수의 몰락은 테테전의 급몰락이 가장 큰 이유이고, 그렇게나 강력했던 저그전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최연성식 투팩 컴셋러쉬가 마재윤이후의 저그들에게 통하지 않기 시작했죠. 그 후의 테란들이 투스타 베슬과 업마린 위주의 운영으로 거기에 맞서 나간데 반면 최연성선수는 계속 팩토리 위주의 저그전 운영을 고집하다가 무너졌죠. 최연성 선수의 전매특허가 저그전에서 2펙러쉬 그리고 후반에는 3팩까지 올리면서 넓은 탱크라인으로 아예 센터를 장악해버리고 무한확장하는 거였는데 마재윤 선수 이후로 완전 안 먹혔죠. 저그전에서 그런 식으로 지다 보니 아예 초반 저글링에 휘둘리다 지는 경기도 많이 나왔죠. 컨트롤 미스로 마린메딕 어이없이 죽는 경우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이윤열 최연성 선수는 고전적 대저그전 패러다임으로 병력이 나와서 저그 멀티 파괴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버려야 저그전을 다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멀티 치다가 양쪽 병력에 싸먹히고, 한번 실패하면 커널 뚫리고 디파일러 나오고 하면 멀티 밀기 너무 힘들어지죠. 이윤열 대 마재윤 osl결승1차전에서 특히 그런 경향이 뚜렷했죠. 요즘 저그 잘잡는 테란들은 상대 병력 파악하면서 센터에서 눈치를 정말 잘 보죠.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면서 저그병력을 몰아가면서 한방병력은 계속 쌓이죠. 그러면서 테란 멀티를 늘려가서 오히려 저그가 안달나게만들어버리죠.
07/11/14 12:43
리플의 신 / 주종 플토 맞으신가요? 쿨럭;;
더블넥 전략이 만능이 아니죠. 실수없이 잘해도 분명히 밀리는 타이밍이 있구요 -_-;;;
07/11/19 13:24
한때 정상을 차지했던 프로게이머들 요즘 너무 열정이없는듯..
WCG 나 프로리그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재 스타판을 만들어준것과 수많은 명경기, 스타플레이어의 탄생 등 개인리그가 없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것인데 요즘은 개인리그를 예전에비해 조금 등한시되는 경향이있는거 같아서 아쉬운 물론 스폰서라던지 팀운영을 위해서도 프로리그에 성적은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게이머들이 개인리그에 대한 열정은 잃지않았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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