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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4 04:16
정말 분석 너무 잘 하셨네요 ;;
박성준, 김동현선수와 연습했으니 땡시리즈나 뮤탈에는 절대 당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자로 잰듯이 사거리까지 모든 범위 커버되게 소환하는 위치 지어지는 타이밍, 첫 커세어 한기 잃지 않으려고 스커지 피해 도망가는 모습하며 .. 히어로 팀 배틀서 하태기 감독님께서 김택용 선수의 정찰력을 칭찬했던게 기억나고.. 커세어 운영을 참 잘한게.. 정찰이나 오버로드 잡는 것 뿐만아니라.. 왠만하면 다른거 할 때는 안전한데다 둥둥 띄어놓고 하는데.. 쉼없이 움직이며 오버로드를 양치기 하듯하고.. 김택용 선수가 인터뷰에서 강조했듯, 다크템플러는 3경기 내내 키포인트였구요. 깊이 생각해보니 2경기에서 박지호 선수 전략 비슷하게 했던게 당시 2시 8시 거리였던 박지호 선수보다 성곽으로 비좁은 공간까지 전술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위치운도 조금 좋았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모회사를 배려해 <무한도전>으로 채널을 돌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시청자들에게 쉬이 채널을 돌리는 여유까지 안겨준 센스. 오늘 김택용 선수는 여러모로 완벽했습니다 ^^;;
07/03/04 12:15
저는 어제 경기의 결정적 장면으로 2경기 마본좌가 삼룡이 멀티 공격하면서 나름 신내고 있을때 크로스카운터 형식으로 본진에 떨어진 다크드랍을 뽑고 싶습니다. 권투에서 원투스트레이트 명중시키며 나름 점수따고 있는데 맞아주면서 접근한 상대방이 날린 회심의 어퍼가 그대로 턱에 적중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1경기에서 김택용선수의 예상못한 강펀치에 휘청거리고 있던 마본좌는 그 한방 전까지는 스스로 추스리며 잘하고 있었지만 그 한방에 다운되며 그로기 상태로 몰렸고 이미 다리가 풀려있던 3경기에서는 주먹 제대로 뻗지도 못하고 맞기만 하다 끝났죠.
그외에도 섬맵처럼 커세어다수 모아서 활용, 삼룡이 깨질때마다 거기 집착하지 않고 되려 병력모아서 계속 몰아친 것, 다크로 상대방에게 계속 카운터 날린 것 등등... 어제 김택용선수의 모습은 마치 미션에 나오는 제라툴 같았습니다. 셀러브레이트와 오버마인드를 가차없이 베어버리는 강력한 워프검을 휘두르는 프로토스 다크족의 영웅, 제라툴이 환생한 듯한 플레이였습니다. 거칠것없던 오버마인드 마재윤을 기세넘치는 제라툴 김택용이 가차없이 베어버린 듯한...
07/03/06 00:18
그러고보니 마재윤 선수는 온게임넷 로얄로더가 되었고
김택용 선수는 엠게임에서 로얄로더가 되었네요;; 그럼 슈파에서 다시 한번 양 방송사 통합 챔피언전을 하면 재밌을것 같아요 +_+ 마재윤vs김택용 2차 전!! (게다가 양 방송사에서 각각 로얄로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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