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단순무식하게 생각해 봅니다.

1.

스위스는 토고한테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토고한테 2:1로 이겼다.

고로

득실차에서 따지면

스위스는 한국보다 우위다.


2.

스위스는 프랑스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프랑스와 1:1로 비겼다

고로

스위스와 한국은 팽팽한 전력이다.



1,2의 결과를 모두 종합해보면
스위스가 한국보다는 약간 우세인 거 같군요;;;


이 점을 무시한다고 치더라도
어쨌거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스위스의 수비력만큼은 인정해줘야 할 겁니다.

아직도 무실점이니까 말이죠.

한국에 1골 넣은 토고도 스위스한테 골을 넣지 못했고
지단-앙리라는 무서운 공격력을 갖춘 프랑스도 한국에는 1골을 넣었지만 스위스한테는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스위스가 골을 넣지 못한 프랑스의 막강수비를
한국은 1골을 넣었으니
스위스의 막강수비도 한국이 뚫을 가능성은 조금은 있지도 않을까요?


제개인적으로는
스위스가 한국보다 조금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한국이 스위스를 이기지 못할 법은 또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제일 걱정하는 것은
한국의 토고전과 프랑스전에서 이미 드러낫듯이
아보카트 감독의 수비안전지향 전술을 스위스전에서도 또 고집한다면 한국의 16강 진출 정말 힘들꺼 같네요.

그나마 프랑스전에서는 프랑스선수들의 후반전 체력저하를 노려서 제대로 성공했다고 보지만
스위스는 체력저하고 뭐고 없습니다.;;;


스위스는 한국과 무승부가 되어도 16강 진출이지만
한국은 스위스와 무승부가 되면 16강 탈락할 확률이 높죠.
토고가 프랑스를 잡는다거나 프랑스가 토고를 한골차이만으로 이기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말입니다.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이번 스위스전만큼은
한국의 화끈한 공격축구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