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2/06/30 22:23:46
Name NOV.01
Subject [기타] 펌]이천수와 안정환의 미묘한 차이
펌]이천수와 안정환의 미묘함


이천수가 조금만 더 팀을 위한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정도의 비판은 감수해야 할겁니다.


열심히 뛴 대표팀에게 비난보다는 따뜻한 격려를 해야 한다는 분도 있지만

지적할 것은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생각하는 축구발전을 위해서...

비난이 아니라 애정어린 지적이기에 퍼왔습니다..


----------------------------------------------



이천수와 아무관계도 아니지만...

더욱이 이천수에 개인적인 감정도 없었지만..

그가 하는 플래이를 보다보니 울화통이 터져서.. 몇자 적는다


이천수와 최태욱이 부평고 동기동창으로 고교대회를 석권하고

나란히 한국축구의 미래로 성장하기 시작할무렵부터 관심있게 봐왔던터라...

처음엔 이천수 최태욱의 초고교급 플래이에 감탄하며 때론 감동하며

그들이 반드시 대표선수에 발탁되어야 한다고

인터넷게시판마다 도배하다시피했던 이천수 최태욱의 팬중에 하나였다..


냄비근성으로 얼마전까지 좋아하다가 그를 싫어하게 된것도 아니고

그에대한 느낌만으로 단순히 그가 싫어진것도 아니다..


내겐 이천수가 정말 싫어지게 된 이유가 분명히있다..

처음으로 이천수가 좀 이상하게 보이기 시작한것은..


지난달 한참 스코틀랜드를 이기고 대표팀이 상승하기 시작하던때였다

그날 스코틀랜드전에서 물론 결과는 4-1로 대승했지만..

사실 시작전에는 월드컵지역예선에서 탈락한팀이긴했지만

전통의 강호 잉글랜드와 끊임없이 경쟁하는팀이고

상당수준의 파워축구를 구사하는잉글랜드식축구를 하는팀으로 어려운경기가 예상됐다


근데 왠일인지 한국팀은 펄펄 날았고 이천수는 전반 그림처럼 골키퍼까지 제치고

멋진 슬라이딩 슛을 작렬시키면서 기쁨의 세러모니를 하였다.. 여기까진 좋았다..

분명 멋진골이었고..그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며 국민 누구라도 칭찬할만한 플래이였다..

나도 이천수가 해낸것이 자랑스러웠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부터 시작됬던것같다

그날 히어로는 이천수가 된게 아니라 이천수에겐 불행하게도(?) 안정환이었다..

안정환은 정말 말그대로 유럽 빅리그의 최고팀들의 플레이에서나 보아왔던 여유있고

템포가 빠르면서도 우아한 두번의 그림같은 슛뿐만 아니라 몇차례 팀을 생각하는 위력적인 어시스트로 그날의 스타가 되었다

후에 안정환은 여러차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공격만 생각하고 수비는 생각하지않는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벗기위해 열심히 뛸생각이다. 그리고 내게 기회가 오면 골을 넣겠지만 그이전에 팀을 위한 플래이를할것이다..나보다도 다른사람이 골을 넣는것을 돕는것도 좋은일이다"

는 요지의 발언을 여러차례하였고 ..

정말 그는 그라운드에서도 자신에게 기회가 오면 동물적인 슈팅으로 스트라이커의 정답을 보여주고 자신이 위치가 안좋으면 반드시 더좋은 공간을 찾아서 달려가는 선수를 향해 하는 수준높은 어시스트를 해왔다..


그런데..

이천수는 그날 스타는 자신이 되었어야 맞는데...오랜만에 그것도 처음엔 스트라이커로 자질을 히딩크로부터 의심받아온 안정환이 마치 굴러온돌이 박힌돌 빼듯이 그날의 플레이로 완전히 신임을 받게 되고 자신이 한국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자신감 아니 자만심에 빠져있던

(나도 처음인 그런 이천수를 신세대적인 자신감이라고만 생각하며 좋아했었다. 하지만 팀플레이를 우선시하지 않는 자신감은 감히 자기우월주의, 자기의 해외진출만을 우선시하는 위험한 자만심이라고 말하고싶다) 이천수에겐 상당히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게 분명하다..


그런 심리를 이해못하는건 아니다..

멋진골을 넣고 포효했는데 자신보다 더 부각된 선수가 나타나면 당연히 경계심은 들게다.

더구나 히딩크사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한경쟁을 핵심으로 은근히 선수들간의 피말리는 경쟁을 부추겨오지 않았던가..


결정적으로 이천수가 싫어진건..

며칠뒤에 있던 잉들랜드와의 평가전에서였다...


최고 강팀중의 하나인 잉들랜드와 팽팽히 접전을 펼치던 후반 1-1상황 ,

한골을 더넣으면 강호를 잡을수있는 절호의 찬스가 왔다...

후반 조커로 투입된 안정환이 빠른 몸놀림으로 컨디션이 좋았던 상태..

혹시 이천수의 지금까지의 의견에 이의가잇는사람은 그날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비디오를 구해서 한번 보라..


스코틀랜드전에서 한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안정환을 의식한 이천수의 자기만의 플레이에 몸서리 쳐지는 장면이 몇차례나온다..


분명 안정환이 더좋은 위치에서 달려가는데..이천수가 상대수비수가 달려드는 상황에서 공을 뺏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누군가에 패스를 하려고 고개를 돌려보니 그곳에 안정환이 있었다..

!!!!!

근데 안정환과 눈을 마주치고 (못봤을리가 없었다) 고개를 돌려 외면하더니

자신이 치고 돌파하려고 나가다가 결국 뺏기고 만다..

안정환이 힘이 빠진듯 달리다가 멈춘다..


이장면에서 결정적으로 난 이천수를 싫어하기 시작했다.

나또한 대표팀선수하나하나에 대한 애정이 강한 서포터다..

이천수도 좋아했던 선수중의 하나인데..

그의 그 같은팀의 선수를 외면하는 차가운 표정과 자신만이 튀어야 되는데 왜 너처럼 늦게 들어온 선수가 튀어야되는데? 하는듯한 이기주의적 몸짓에 갑자기 혐오감이 들면서 구역질마저 느껴졌다.


나는 다음날부터 절대로 자존심강한 이천수와 안정환을 동시에 투입하지 말라고 인터넷 게시판마다 도배를 시작했다..

이천수와 안정환의 관계는 마치 이탈리아에서 서로 패스 안하기로 유명한 토티와 델피에로처럼 팀을 망치는 요소가 될수있었기때문이다.

아군중에 적군이 있다면 그게임은 질게 뻔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안정환은 그러지 않았다..

나같으면 나한테 패스 안하는 녀석이 미워서 나도그에게 패스를 안할만도 했지만..

여전히 안정환은 좋은 찬스가 나면 자신보더 더 좋은곳으로 볼을 계속 공급할줄 아는 ,

그래서 관중들이 "이야~~"환호성을 하며 골이 안들어가도 감탄하는 플래이를 하면서 종종 전방에서 이천수에게도 골을 공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데 이천수는 도대체 왜그러는가..

우선은 나이탓도 있을게다..그는 이제 겨우 21살이다...

인생을 조금더 더불어 사는데에 성숙하지못한 성격이다.. 안정환이나 더나이가든 홍명보나 황선홍을 보라..

그들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게 무언지를 안다..

그게 결과적으로는 팀을 살리는거라는걸 잘아는선수들이다...


이천수의 성격을 다시한번 알게 된 신문 기사가 있었다.


이천수...

그가.. 월드컵 개막 직전에 제주도에서 합숙훈련을 할때 스포츠 신문 기사에 난 내용을 보면 이런기사가있다


"이천수등 몇몇 젊은 선수들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당분간 금지한 대표팀방침에 상당히 불만인듯하다. 이천수는 제발 유럽으로 진출하기위해서는 인터뷰를 시켜달라고 대표팀 허진 언론담당관에게 매일 아우성이다.. 오히려 튀어야 산다는 신새대식 사고방식의 젊은 대표팀선수들은 팀의 활력소를 제공하고있다..등등,.,," 의 당당하기도하지만 너무나 유럽진출을 염두에두고 개성을 표출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정도의....씁쓸한 기사였다.


그는 월드컵기간중에도 페어플레이하곤 거리가 먼 플래이를 자신의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그런 수준떨어지는 플래이로 또한번 실망을 시킨다..


8강전에서 이탈리아전...후반 교채된 그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전방을 휘젓고 다녔다...


그러다가 종반 우리가 밀리는 상황에서 패널티지역안에서 분명 공은 자신의 발이 닿을수있는곳을 벗어난상황에서도 골에대한 집착이 너무나 강한나머지 이탈리아의 저명한 수비수 말디니의 뒤통수를 가차없이 발로 가격하고 만다..


속시원하게 잘찼다고 할수도 있다..어찌보면 나도 이탈리아처럼 더티한 플레이를 하는팀이 그렇게 맞은게 그리 미안함감정이 들진안았다.

하지만 선수로써 그렇게 뒤통수를 찼으면 적어도 말디니의 손을 잡아끌어준다거나 조금있다 경기하는중에 괜찬냐고 등한번 두두려주는 매너를 보였다면 한국인으로써 더욱 빛이 났을일이다..

하지만 그는 사람이전에 동료건 적군이건 서로 보호해야할 선수이전에 오로지 골만이 있을뿐이다..

정말 그의 골에대한 폭력성에 섬뜩해진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천수가 싫어진 결정판..


4강 독일전..


경기중에 이영표가 무릅충돌로 그라운드에 쓰러져서 고통을 호소하는그 순간... 공이 터치라인 근처 이천수에게 보급되었고...


나는 경기를 보면서 당연히 이천수가 공을 바깥으로 차낼줄알았다..

독일선수들도 이천수가 공을 차낼줄알고 다들 뛰지않고 순간적으로 서있는순간

쓰러져있는 이영표를 보면서도 이천수는 순간 돌파를 시도한다..

보고있던 관중들도 야유한다...

그러다 볼은 빼앗긴다..


이무슨 꼴불견인가..

골을 바깥으로 차냇어야하고 이영표는 치료받았어야하고 다시 공은 독일선수들이 한국에 드로잉해주면서

관중들은 박수를 치는 당연한 장면이 연출되어야하는순간에 동료마저 내팽겨치고

박지성..홍명보등이..바깥으로 차내라는 사인에도 불구하고 돌파를 시도하는 그 비인간성은 어디서 나온것인가...


정말 싫었다...점점 싫어졌었는데...그장면에서는 정말 인간이 싫었다


그리고 후반 한국의 결승행이 결정될수있었던 그래서 1-0으로 리드할수있었던 순간이 찾아왔다..


역습찬스에서 중앙선을 한참 지나서 이천수가 공을 치고 달리는순간

수비 셋에 공격수 넷.. 이천수가 업사이드위치가 아닌 안정환이나 박지성...

그리고 또한명 세명이 모두 뚫린곳에 쓰루 패스를 했어면 무인지경에서 슛을 할수있는 당연한 패스타임...

이천수는 이번에도 안정환이 있는곳에 패스를 안한다

그리고 혼자 돌파한다

독일수비수들은 이미 이천수가 협력플레이를 안하는 이기적인플레이어라는걸 다 간파한듯

안정환 박지성등은 신경도 안쓰고 이천수를 향해 압박을 시작 순식간에 몰려든 세명을 당해내지못하고 이천수는 또 볼을 뺐기고 허탈해한다..

나란히 달려가던 안정환 박지성이 다시한번 허탈해한다...


그는 왜이러는걸까..


나역시 대표팀을 사랑한다...


지금껏 잘해왔고..기대이상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고싶다.


솔직히 이천수에게도 박수는 보낸다..그도 대한사람이고 대표선수이기

때문이고 나름대로 열심히 뛴 공로는 인정한다..아니 인정해야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싫어졌다..

그의 플레이만 싫어진게 아니라 인간 이천수가 싫어졌다..


그는 말한다 항상.. 유럽같은 빅리그에 진출해서 크게 성장하고싶다고

이번 대표팀은 소위 진골 성골등 학연지연을 배제해서인지 유난히 어렵고 가난하고 불행하게 성장했던 선수들이 많다..


축구화하나 살돈 없이 어려운환경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그래서 더 자랑스럽다..

이천수도 마찬가지로 어렵게 자랐다고한다..

그의 선수로써의 성공을 갈망하는 그의 야망과 집착을 뭐라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 중요한건 개인적인 성공 이전에.. 팀을 위해 희생할줄 아는 모습에서 오는 아름다운 모습...그점이 가장 아쉬운것이다...


안정환 김남일 박지성 등도 마찬가지로 가난하고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그들의 플레이를 보라......

그들은 분명 팀플레이를 한다..그래서 그들이 공을 찬뒤에 나오는 탄식과 한숨은 지친 땀방울과 어우러져 아름답기까지하다..

똑같이 슛을 해놓고도 탄식하며 눈살을 찌푸리는 이천수를 보면서 아름답기보다 짜증이 나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마음속으로...


적어도 한국 제일의 새로운 신세대 스트라이커인 내가 이번 월드컵에서 한골도 못넣으면 입지가 좁아지는거 아닌가하는 스스로의 정신적인 부담감...


유럽 스카우터들이 지금 저 관중석에 앉아서 나를 주시하고있을텐데 좀더 멋진 슛을 보여주자....


월드컵 끝나고 유럽진출하려면 소속사 에이전트 담당 메니저가 인상적인 플레이를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했는데...송종국 김남일 박지성..안정환...요즘엔 차두리까지..나를제치고 더 떳는데...나도 떠야되는데..


이런생각들이 21살의 신세대 축구선수인 이천수의 머릿속과 가슴속에 너무 팽배했던건 아닐까


그가 열심히 하지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그도 꽤나 열심히 훈련한다는걸 잘알고있다...그의 플레이가 4강까지 진출하는데 적잖게 도움이 됐다는것도 인정한다

인정할건 인정하면서비판하자.


그럼에도 그의 공로가 위에서 언급한 자신을 먼저생각하는플레이때문에 퇴색하는 일련의 플레이들은 안타까움을 넘어서서 실망으로 이어진다.


한국축구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제는 매우 밝다 .정말 밝다고 말하고싶다...수십년을 기다려온 축구를 사랑하는사람으로써 패기넘치고 자신감넘치고

단지 그런 표면적인 이유만이 아닌 한국인에 내재되어있던 운동신경적인 잠재력마저 끌어낸 히딩크의공로로 이제 한국축구는 절정의 시대를향해 갈것임에 분명하다..

잉들랜드기자가 그랬다고한다

원래 잉들래드..즉 앵들로 섹슨족이 축구에있어서는 아프리카나 아시아에 앞설수밖에 없는 신체구조..협력을 중시하는정신력.. 탁월한 시야를 갖췄기때문에 축구에있어서는 다른대륙은 항상 후진일수밖에없다고...


통쾌하게 그들의 극우익적인 인종차별적 사고방식에 비수를 꽂은 한일월드컵....

역사학적으로 어느 역사가가 말했듯이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예를들어 신라시대에 "격구"의 예에서 보듯이 축구의 역사가 사실은 깊은 민족이었고...실제로도 둥근물체..즉 공같은류의 물건을 다루는데 원래 탁월한 민족이었다고 한다..


단지 현대사회에서 축구의 문명화를 먼저시작한 기득권을 가진 서구인들에 밀려서 자꾸 지다보니까 자신감까지 잃었던것일뿐...실제적인 축구에 대한 자질은 아시아인이 역사와 신체적인 특성에있어서 전혀 뒤지지않는다는것이다...


그 가설이 맞든 안맞든..이번 월드컵은 한민족..나아가 아시아인들또한 인간의 고도의 창조적이고 지능적인 스포츠중하나인 축구를 잘 소화할수있다는 실증을 보인 장이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축구의 미래는 다시말하지만 정말 밝다...


이천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하는것도 그가 진정 성숙한 선수로 거듭나길 바라는 뜻에서 가한 매스이다..

그가 진심으로 4년뒤에 내가 존경할만한 축구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첨언한다..


황선홍역시...90년,,94년 월드컵에서 20대 초반이었던 그는 자신의 스트라이커로의 자신감이 너무 넘친데다

월드컵이라는 큰 축전에 나가서 너무나도 쫄은 나머지 욕을 엄청먹는플레이를 연발했었다..


그가 지금 팀을 생각하는 성숙한 플레이어로 우리앞에 감동을 주는선수로 서기까지는 10여년의 시간이 지난뒤였다..


김태영..안정환..모두 마찬가지다..

처음엔 모두들..팀을 위한플레이가 미숙하거나 원래 플래이가 미숙했다..


내가 보아온 대표선수중 처음부터 미숙하지않고 팀플레이도 잘하고

20대 초반부터도 자신을 희생할줄 아는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홍명보 하나밖에 없다..


이천수가 이제 21살이지만..25살..그리고 29살의 중견 선수로 성장하면서는

지금껏 언급한 문제점들이 사라지고 ...성숙해져서...

그를 통해 감동으로 눈시울이 적셔질수있는 팬들을 많이 만들어주길바란다..


이천수가 진정한 선수로 거듭날때까지는 나는 분명히 안티 이천수를 견지하면서 그를 끊임없이 독려할것이다..

대한민국 코리아팀 팬의 한명으로써....


4강진출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전주에서 한명의 팬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끝까지가보자
02/07/01 00:55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작성한거와 거의 유사한 내용인데 이천수는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골 욕심을 너무 냅니다.자기가 슛 할 수 있는 찬스가 오면 당연히 슛을 해야겠지만 이천수는 종종 무리한 슛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리고 자신의 위치인 윙 역활에 어울리지 않게 돌파후 센터링에 대한 인식보단 지나친 골 욕심을 내는게 사실이구요.그리고 너무나 쉽게 흥분하며 무모한 반칙으로 경고나 퇴장등의 페널티 요소도 쉽게 받지요.예전에 올림픽때도 중요한 순간에 퇴장 먹은게 기억 나기도 하고... 그리고 너무 연예계와 친한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연예계는 제가 생각할때 너무 쉽게 스타의식에 빠져들고 향락에 젖어들게 할 수 있는 타락하기 젤 쉬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운동 선수에겐 독약과도 같다고 할 수 있지요. 전 아직 이천수가 나이가 어려서 그러려니 생각합니다.분명히 자질로는 훌륭한 자질이 있다고 생각됩니다.발이 빠르잔아요.축구는 기본이 발이기 때문에 분명히 열심히 하면 대성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이천수 지금의 성적에 우쭐해 스타의식에 빠져들면 한국에겐 좋은 재목을 잃는것이고 암튼 이천수 승부 근성은 대단하니깐 쉽게 실패하지는 않을껍니다.
에이취알
02/07/01 02:46
수정 아이콘
그럴듯 한척 글을 써놔놓고선 내용이 구리네요 -_-;;
자기는 축구 냄비팬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또한 축구를 사랑하는 서포터즈 라고 말하면서
자기의 시각에대한 합리화를 시키면서 꽤나 객관적인척
하는 글같네요.. 전혀 사실무근이고 단지 이글쓰신분의 생각인거같은데.. 이천수를 정말 비판하려고 했던 의도라면(좋은쪽)
안정환과 비교한거 자체가 좀 먼가 -_-;;
상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이상한쪽으로 해석해서
괜히 더 이천수를 나쁘게 모는거같네요.
나는 냄비축구팬이 아니고 축구를 사랑하는 서포터즈다.
를 강조하면서....

그냥 이천수 욕심을 줄여라,팀플레이하는법을 배워라
이런 한마디의 비판(?)들도 귀에 잘 들어오지않을텐데..
이런 억지스러운 글이 과연 도움이 될지 -_-..
목마른땅
02/07/01 10:25
수정 아이콘
안정환이랑 비교하지 않았더라면, 이천수 선수가 한 번 읽어볼 가치가 있는 글일 수도,,,
헤르만
대 독일전... 결정적인 찬스상황에서 오른쪽에 안정환 혼자 있었죠...
전 그때 오른쪽~ 오른쪽~ 외쳤죠... 근데.. 이천수 선수 혼자 돌파하다 반칙에 끊김........ㅠㅠ 참 아쉬웠죠.......
그러나... 이천수 선수가 그때 안정환 선수들 보지 못한듯했기 때문에 시야가 넓지 못한 플레이가 아쉬움으로 남을뿐 이런식으로 비방하는건 보기가 좋지 않네요.... 특히 누구랑 비교한다는건.. 너무나 좋지않은 모양새가.......
이천수 선수... 비록 가끔 골욕심이 치나쳐서 이러한 아쉬움을 종종 보이긴 하지만.... 차범근씨 말처럼 공격수는 그러한 욕심도 필요하다고 했듯이.. 아쉽더라도.... 아직 어린 이천수 선수가 발전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으면 하네요.....
겜중독
이 글 읽고나니까,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서 fake로 히바우두가 호나우도한테 공을 패스해서 슛이 성공한 게 기억나는군요. 착잡할 따름입니다.
02/07/02 07:44
수정 아이콘
"그가 진정 성숙한 선수로 거듭나길 바라는 뜻에서 가한 매스이다"
라는 구절을 읽고 나는 왜 지금 이분은 이천수의 몸을 난도질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걸까? -_-a
이천수가 안정환이나 다른 공격수를 질투하며 시기한다는 추측을
마치 사실인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아님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ㅡ,.ㅡ) 이 글을 읽고 왜 내 미간은 동요를 하는지 s( _ _)/[
02/07/02 08: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천수가 이태리와의 경기에서 의도적으로 발의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뒤통수를 가격 했더라면 상대 수비수의 눈알은 튀어 나왔을 텐데 ㅡㅡa
또한 손을 내밀어주는 행동은 그 상황(다 아시리라 믿음)에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던 그는 불가능 했으리라 생각이 되네여....자신의 동료의 코뼈가 탈골되고 자신의 동료가 격투기의 그것과 흡사한 구타를 당하는 상황에서라면 ㅇ_ㅇ
그대로 가격을 하지 않고 살짝(?) 터치만 했던 이천수가 신사적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ㅋ0ㅋ
참잘했어요
02/07/02 11:58
수정 아이콘
이천수선수를 싫어하는분의 주관적인 생각일뿐..전혀 객관적이지못함
02/07/02 13:28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안정환과 황선홍을 비교하면.. 안정환은 비교도 않될텐데..
안정환선수 이번에 꼭 좋은팀 주전으로 가서 경기 시야를 넓히고
볼 끄는 습관 제발버리고, 자신이 해결하기보다 우리선수를 이용한 패싱게임에 눈을 뜨시길..2006년에는 황선홍선수를 능가하는 진짜 초고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갈공명
02/07/08 03:00
수정 아이콘
이천수 선수에게 불만이 많으신듯합니다..머..자신의 주관만이 너무 들어간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좀더 다르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이천수선수는 사실상..골욕심이 지나치는건 사실입니다..가끔 그것은 해가 돼기도 득이 돼기도 하죠..이선수가 패스를 잘한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패스를 하기싫어 안한다기 보단 잘 못하니까..안하는 것일수도 있다는 거죠 빠르니까 빠른만큼 자신의 특기를 살려야 돼지않을까요 그리고 이탈리아전에서의 그 발차기는 그리 세게 차지 않았습니다..찰려다가 보니 머리라서 발을 살짝 머리에 갇다 댄듯하구요..맞은 수비수의 오버액션이였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당신의 주관적으로 글좀 쓸줄안다고 사람을 이런식으로 매도하는식의 표현은 나나 다른사람이 볼때 상당히 구역질나니..다음부터는 자제하시길..
뚜벅이
02/08/25 10:56
수정 아이콘
비판할려면 비판 하십시오...
하지만 남과 비교하는건 나쁜겁니다
당신이 남과 비교받으면 안열받겠습니까?
비교하지 맙시닷!!!!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4 [기타] 월드컵때 해설만한 해설자들에 대한평~[수정] [14] Min_Fan3571 06/05/19 3571
393 [기타] 앙리..아스날에 남겠다..-BBC [3] Monolith2447 06/05/19 2447
392 [기타] 각국 월드컵명단중에... [8] djgiga4398 06/05/19 4398
391 [기타] 2006 월드컵 대표선수들 [12] 로얄로더4477 06/05/19 4477
390 [기타] 펠레의 저주 뿐만 아니라 단군의 저주도 있다!!! [5] T1팬_이상윤3650 06/05/18 3650
389 [기타] 2006 Worldcup 게시판 기념 배경 화면! [6] PuzzleR2548 06/05/18 2548
388 [기타] 21 세기의 노스트라 다무스 [12] 토스희망봉사3089 06/05/17 3089
387 [기타] [알림] WorldCup 관련 게시판을 열었습니다. [11] homy2377 06/05/17 2377
386 [기타] ==================== [5] homy2451 06/05/17 2451
383 [기타] 월드컵 경기장의 몰상식한 연예인들..[펌] [7] 김세훈9551 02/07/04 9551
382 [기타] (볼거리)pgr 회원님 중 부산 사시는 분... [7] p.p3929 02/07/04 3929
381 [기타] <터키> 또다른 이야기 [16] 응삼이4257 02/07/03 4257
379 [기타] 현명하신 '아줌마'분들.. aquavite3326 02/07/03 3326
378 [기타] 월드컵 특집 게임 -- 프리킥차기 [1] 정준영5246 02/07/02 5246
377 [기타] 그냥 잘했으면 잘했다구 칭잔합시다~~ [1] laaaa2444 02/07/02 2444
376 [기타] [펌]김남일 선수의 머리가 노란이유... [3] 나기사 카오루5136 02/07/01 5136
375 [기타] [펌]축구협회와 히딩크에 관한 음모론...(흐미길다..) [4] tomato2596 02/07/01 2596
374 [기타] 매국노의 월드컵 징크스~~ [4] 꺼러지2802 02/07/01 2802
373 [기타] 독일의 한선수를 보고 할머니께서 하시는말... BlueViolet5907 02/06/30 5907
372 [기타] 나의 생각은 맞아 떨어져따!! Vega2224 02/06/30 2224
371 [기타] 펌]이천수와 안정환의 미묘한 차이 [11] NOV.016909 02/06/30 6909
370 [기타] 아.....마지막 단추..... 미네랄은행2211 02/06/30 2211
369 [기타] 대~한민국~!! ㅉㅉㅉㅉㅉ 헤르만4968 02/06/30 496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