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0/06/18 09:09:51
Name Rookie-Forever
Subject [기타] 축구인들은 서럽습니다 ..
어제의 패배는 예상했지만 다들 스코어와 몇몇 플레이들의 아쉬움때문에 말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

오늘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가 몇자 끄적어봅니다 ..

먼저 제 얘기부터 하자면, 저도 축구인입니다 . 뭐 저는 대표팀들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성용이 ,청용이 , 자철이 ,보경이 , 승렬이 , 민수형 , 성룡이형, 기훈이형  이런선수들과 친분이 있을 정도로 저도 축구인입니다

축구인들은 대표팀선수들을 보면 부럽기도하고 자랑스럽습니다만 , 일반인들이 보시기에는 그렇게 생각안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거

같습니다.. 특히 특정선수의 플레이 , 선뜻 용서되지 않는 플레이는 보고선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는 태도는 참 안타깝습니다.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말그대로 대표팀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나간 선수들인데 , 물론 100%동의하지않는 분도 있겠지만

실력이 그만큼 되는 축구인들이 모인 팀입니다.

좋은 플레이를 하면 하늘이 떠나가듯이 박수쳐주고 치켜세워주시던분들이 며칠사이에 돌변하여 비판이 아닌 비난 하는걸 보면 축구인들이

참 힘들다고 생각한다는게 뼈져리게 느껴집니다. 물론 이번 월드컵 이전에도 항상 그래왔었죠 . 어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반인들이 포메이션얘기하고 전술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웃기다고해야할까요 ? 음 이런얘기가 논란이 될수도 있지

만.. 아무리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계신분들이 얘기를 한다고는 하지만 저희가 보기에는 어느정도선에서 한계를 보이는 얘기를 합니다 .

누구를 빼야한다니 , 누구는 왜뽑혔냐느니 , 쟤는 저걸 못넣냐느니 , 등등 아쉬워서 하는 얘기나 비판정도야 받아드리곤하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욕을 하는 모습들을보면 서러운 생각을 많이 하곤합니다.

예전에 한번 성용이가 '니들이 한번 해봐' 이런식의 말을 한적이 있어서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요 , 물론 성용이가 잘못했지만 그 배후에는

무작정 비난하는 네티즌들, 실력을 무시하는 사람들로인해 서러워서 ,  일반인들이 잘하지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소위 입축구로 비난하는 모

습을 보면 '나도 그냥 앉아서 입으로 쪼아 대면 되겠네' 아마 성용이가 이런생각을 하지않았나 싶네요. 물론 겉으로 드러낸부분은 분명 잘못

한거구요.그만큼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듭니다.

응원을 응원에서 끝내면 지든 이기든 분위기는 좋아질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더 생각해보시고 힘들게 90분동안 뛰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힘내라고 얘기한다면 얼마나 선수들이 힘이 날까요 ?

아쉬운 부분은 혼자 마음속에 새겨두고 겉으로는  힘내라고 , 다음경기 더 잘하라고 응원부터 해주신다면 앞으로는 더 좋을 플레이를

보여줄꺼같습니다 .

제 얘기가 잘 전달됐는지는 모르겠지만 , 항상 무작정 쓴소리를 하는것보단 힘내라고 한마디 먼저 내밀어 준다면 선수들의 다음 플레이는

더 좋아질것 입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군이라네
10/06/18 09:13
수정 아이콘
일반인들이 포메이션얘기를 하거나 누구를 빼야한다 말아야한다 라는게 웃기다면

어제 몸싸움에서 밀리니까 위험지역에서 잡아쳐버리고

직,간접적으로 4골에 모두 관여한 오씨는 비전문가의 눈으로 봤을때도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보는데

전문가들은 안그런가보죠?
검은고양이경
10/06/18 09:1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솔직히 어제 경기직후 오선수와 염선수에 대해서 완전 매도분위기던데 참 가슴아프더군요.
10/06/18 09:1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한경기 졌다고 막말 작렬하는 사람들에게 '그럼 니가 대신 뛰던지'라는 말이 목구멍 끝까지 올라옵니다.
한두경기 못할수도 있지요. 못하고 싶어서 못했겠습니까. 그냥 못했으면 못해서 아쉽다. 오늘 왜 못했는지를 파악해서 다음부터는 더 나은 모습 보여줘라 이런식으로 비판을 해야되는데,
다시는 국대에 얼굴 들이밀 생각마라. 꼴도 보기 싫다. 이런 식으로 대안없는 비난들만 해대고 있으니 참 열심히 뛴 선수들 보기에 창피하네요.
Rookie-Forever
10/06/18 09:15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님// 전 비판을 하지말라고는 안했습니다 . 비난을 하지말자는거죠 .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못할수도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다대고 앞으로 나오지말라 . 보기싫다 . 쟤는 왜 대표팀이냐 자신의 아버지때문이냐
이런식으로 말해버리면 누가 공차고싶다는 생각을할까요 ?
Rookie-Forever
10/06/18 09:20
수정 아이콘
어제의 수비포메이션은 수비라인이 몰리는 건 당연하다고 밖에 볼 수없습니다 . 메시선수를 마크하려면 수비라인폭이 줄어드는건 어쩔수없습니다 . 1차적수비를 하려다 2차적인 다른 선수 한테 골을 먹혔는데 어쩔수없는 부분이였다고생각합니다 . 뭐 잘못이라면 2차적인 수비도 못하것에 대한 잘못은 있겠죠. 그건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의 실력차라고 생각합니다
데프톤스
10/06/18 09:21
수정 아이콘
차두리가 그 자리에서 그렇게 털렸어도.. 왜 오범석 안썻냐고 욕먹었겠죠..
저는 유럽이나 아프리카 상대로 차두리, 나머지는 오범석이라는 선수기용을 어느정도 납득 하고 있었는데
다들 그런 분위긴줄 알았는데 일방적으로 까기 바쁘더라구요..
못한건 사실인데.. 아버지 얘기까지 나오고... 에효..
아버지가 축구인이면 아들이 미칠듯이 잘해야만 하는군요..
Kristiano Honaldo
10/06/18 09:24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분위기가 좀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내셔널리그에서 뛰는데

그친구한테 물어보면 자기들도 놓치고싶어서 놓치고 뻥축구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고

실력 차이가 나면 뻥축구가 나올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패스플레이 하다가 짤리면 더 큰일나기 때문에 ....

각 포지션에서 정상급 선수를 한두명도 아니고 여러명 보유한 팀상대로 너무 바라는게 많은것 같습니다
10/06/18 09:26
수정 아이콘
감독의 책임이라면 책임이겠죠. 실력이 안되는 선수를 대책없이 피치에 올려버린 것.
하지만 일단 피치 위에 올라가서 직접적으로 그런 선택을 하고, 경기를 힘들게 만든 선수가 비난을 안 받기를 기대하는건.. 글쎄요..?
검은고양이경
10/06/18 09:29
수정 아이콘
요전에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얘기하는 글에서는 모두 어떠어떠하게 신급이더라 하더니 지금은 매도분위기로 가고 제기억에 경기전날 예측글에 오범석이 차두리대신 들어오는게 낫다 라고 누군가 얘기했을때는 거의 다 수긍하는 분위기였는데....아마도 피지알이 하도 유저가 많다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나나봅니다.
폭렬저그
10/06/18 09:38
수정 아이콘
Rookie-Forever님// 좀 잘못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4강 가고 우승 해보세요...엄청난 영웅대접 받습니다.

지면 비난 받습니다.


이게 이상하다고 생각되시나요?? 유독 스포츠 선수에게만 적용되는 비합리한 것인가요????

어떤 조직이나 잘되면 칭찬에 포상 받고

안되면 생존위협할 상황으로 몰리게 되죠

이세상은 오직 좋은 결과만 인정을 해줍니다.

아 물론...전 축구선수 비난은 하지 않습니다. 동생이 야구선수라서 ;;^^;;
폭렬저그
10/06/18 09:42
수정 아이콘
일반 회사에서도 누가 높은 자리 않거나 하면

뒷말이 무성합니다. 빽이니 어쩌니 학벌이니 어쩌니


그사람은 반드시 뛰어난 성과를 내면 없는 이야기가 되버리지만

말아 먹으면 평생 꼬리표가 붙죠..
Hypocrite.12414.
10/06/18 09:42
수정 아이콘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수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인기종목의 국가대표 생각해보시면 이런 반응은 오히려 좋을수도 있죠. 무관심이 최악이니까요. 축구와 비슷한 인기를 누리는 야구에서도 이런모습은 자주 비춰지고.. 인기종목의 국가대표라면 어쩔 수 없이 거치는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아쉽기는 합니다.
10/06/18 09:42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식 우리나라의 저질스러운 응원문화가 참 안타깝더군요.

뭐 실수만 하면 "쟤 빼라" "저 병X" 이러고 욕부터 하고, 특히 공격수의 경우 그렇게 욕하다가 골 넣으면 영웅취급하고 옆에서 보아도 어이가 없더군요. 오늘 오범석 선수가 실수가 잦았더라도 아쉬워하고 비판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인신공격이나 무분별한 비난은 절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월드컵 기간에는 항상 그 부분을 걱정합니다. 오늘 박주영 선수가 자책골을 넣는 장면을 보면서 같이 보던 친구들이 "한국 16강에 못 들어가면 쟤는 한국가서 X된다" 라고 우스갯소리로 하는 것을 듣고 정말 크게 걱정되더군요. 이기면 영웅, 지면 역적 식의 응원은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풍경
10/06/18 09:44
수정 아이콘
4:1로 질만한 실력 아닙니다. 우리 대표팀.
그런데 4:1로 지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런 실력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깨지는 부분에서 비난을 받는 겁니다.
비판이 비난까지 흐르는 건 어느정도는 어쩔수 없습니다. 저도 원색적 비난은 아니라는 부분은 공감하지만,
글쎄요. 지금 허정무 감독이 바로 1998년에 5:0으로 질때 차범근을 아주 원색적으로 방송에서 비난했었거든요.

이렇게 깨지고 나서도 허정무 감독이 한다는 말이
- 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오범석에 대해 "전반서 그쪽에서 프리킥이 나오면서 실점을 했다. 그러나 차두리와 직접적인 비교를 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첫 날 경기서 승리는 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바꾸었다"고 대답했다.

이러니까 비판을 넘어서는 비난을 받는 거라는거죠.
이부분에서 허정무감독의 차범근에 대한 열등감이 작용한것이다 라는 팬들의 분석이 그냥 원색적 비난같아 보이시나요.
아니면 축구에 대해 멋도 모르는 팬들이 오범석도 잘했는데 모르는거라 생각하십니까?
어제 4골 모두 오범석의 수비방향에서 뚤린 거라는 것도 축구보는 눈없는 팬들의 허접 분석질입니까.
반면 그리스 전에서 차두리가 잘했다는 건요.
(이게 팬들만의 분석질이라 보기엔 외신들의 차두리 평가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거 아시죠.)
당최 허정무 감독이 차두리를 기용안한 이유를 대는게 너무도 어이가 없는 겁니다. 궁색하구요.


그리고, 외신들 반응 못보셨나요?
우리나라보다 훨 축구보는 식견이 좋은 외신들도 비슷한 말을 하는데,
(차두리 대신 오범석을 넣은게 패인, 감독이 한국의 공격력을 무시하고 너무 수비적으로 가려했다 등)
단지 멋도 모르는 팬들이 입으로만 비난한다는 겁니까.

그리고 멋도 모르는데 함부로 입스타는 왜하냐고 그러는 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그런게 맞는 말이지만,
이영호한테 이제동이 3:0으로 깨진 패인에 대해 피지알에서 분석글로 올라오는 것도 그럼 완전 넌센스겠군요.

또한 정치는 멋도 모르는 국민들은 대통령과 국회의원한테 비판(혹은 비난) 하면 안되겠군요 그려.

대다수가 비슷한 문제를 지적하면 그건 이유가 있는 겁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는 경우가 있긴 하군요. 생각해보니. ^^:;)
축구 직접 안해봤으니 그냥 지켜보기만 해라는 건 아닙니다.
차라리 원색적 비난만 자제해달라고 하시기만 하시면 공감하겠습니다만,
입스타처럼 그렇게 현실은 손이 안따라가는데, 프로게이머 생활도 안해봤으면서 니들이 뭘알아...
이건 진짜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국내 축구선수들이 월드컵에서 포메이션얘기하고 전술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웃기다고해야할까요 ?
음 이런얘기가 논란이 될수도 있지만..
아무리 상당한 실력을 가진 국내선수가 얘기를 한다고는 하지만 외국선수, 언론들이 보기에는 어느정도선에서 한계를 보이는 얘기를 합니다 "

이 문장을 보시고 느끼실 기분이 바로 현재 팬으로서 제가 느끼는 기분입니다.
박하사탕
10/06/18 09:45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은 "그냥 응원이나 열심히 해라" 라는 글로 밖에 보이지않습니다.
그리고 어제 허정무감독님 인터뷰한거보니깐 인터뷰를 저런식으로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http://sports.media.daum.net/world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2&newsid=20100617230310287&p=yonhap
여기서 오른쪽풀백에 관련된얘기 한번보세요.
이수철
10/06/18 09: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는 오범석 선수를 기용하면서 하는 말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기술적으로 더 뛰어나서 쓴다고하는데...남미선수들의 기술적인 측면이랑 비교를 한다면 차두리 선수가 10을기준으로 2정도라면 오범석 선수는 5정도라고 남미선수들을 10으로 2나 5나 상대적으로 별차이가 없지 않나요?...오범석선수가 기술적으로 차두리 선수보다 뛰어난건 사실이지만 최상위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랑 붙을땐 거기서 거기라는 소립니다. 그런데 피지컬적인면을보면 남미의 선수들이 8정도 된다면 오범석 선수는 6, 차두리 선수는 10정도 되는데 단순하게 생각해봐도...하나라도 앞서는게 있는 선수가 막는게 그래도 낫지 않을까 싶거든요. 이러다 보니 뭐 부모가 축구협회 간부니깐 나오는거다 이런소리가 나온다고 봅니다. 이런소리는 본인이 불식시킬수 있죠. 차두리선수를 옹호 하는건 아니지만...처음에는 차두리선수가 아버지니 뭐니 이런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유럽선수들이 팅겨저 나가는 피지컬적인 면에서 인정을 받고 나서부터는 그런말이 별로 없잖아요. 뭐...예수나 석가모니도 까고보는 쓰래기 같은 네티즌들은 제외하고요. 어쨌든...다들 힘내서 잘했음 좋겠습니다.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선수가 어딧고 우리나라 선수들에 애정이 없는 사람이 어딧겠습니까? 화이팅입니다.
10/06/18 09:51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은 "그냥 응원이나 열심히 해라" 라는 글로 밖에 보이지않습니다.(2)
10/06/18 09:52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요지는 비판은 하되, (인신공격성의) 비난은 하지 말자는 겁니다.
비판 자체를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요.
10/06/18 09:52
수정 아이콘
저도 축구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우리나라는 신기하게도 자국 리그에 비해 국대팀 인기가 비정상적으로 높습니다.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덕분에 02 월드컵 성공과 수많은 스폰서로 인한 유소년 축구 투자 등등 축구 발전을 위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문제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평소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국대 경기 한두경기로 많은 비난을 받고 그 경기로 실력이 재단되어 버립니다. 사람들이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06/18 09:54
수정 아이콘
그 쪽 분야에 몸 담고 있지 않으면 이야기도 나눌수 없겠네요. 우숩게 보일테니까요....
차두리 선수가 나왔어도 탈탈 털렸을꺼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어제의 수비는 비판 받아 마땅하죠.
위에서 쓰셨듯이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 아닙니까 그정도는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이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소리 하는거 아닙니까 흑흑
김군이라네
10/06/18 09:54
수정 아이콘
한가지만 물어봅시다.

지금 하는 비판이 네티즌만 하는거라면 이말을 수긍할수도 있겠는데 아니거든요

우리나라, 타국의 전문가들도 모두 지적하고 있는데 대체 어디서 일반인과 생각하는게 다르다는 그 축구인의 자부심이 나오는겁니까?????
10/06/18 09:56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는 아르헨과 우리나라의 실력차라고 하셨는데.. 지금 그 실력차이 때문에 욕먹는거죠..;;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실력이 달리면 응원하는 사람들이 욕하는건 어쩔 수 없다고 보지만
공개된 장소(웹상)나 미니홈피 테러 이런건 좀 자제했으면 하네요. (미니홈피는 닫혀있다고 듣긴했습니다.)

게다가 이영표선수랑 상대적으로 비교되면서 더더 욕을 먹는거 같네요.
오른쪽 왼쪽 모두 시원하게 탈탈털렸으면 아 역시 아르헨느님 어쩔 수 가 없네 이런 반응이 나왔을까요? 궁금해지네요 ;;
진리는망내
10/06/18 09:5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어제 실력차이가 심하구나 하면서 봤는데...
호프집에서 봐서 해설을 제대로 못들었는데
오범석 선수가 심하게 구멍이긴 했나보네요 반응들을 보니..
복권당첨
10/06/18 09:57
수정 아이콘
글이야 항상 오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축구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이 상당하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네요...)
어제 경기는 운이 지독스럽게 없어서, 감독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었긴 하지만... 분명히 지난 경기에 선수 기용이나 전술상에는 아쉬움이 많았고,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문제가 있는 부분이 많았죠. 3:1 이후,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졌을 때... 적절한 교체를 통해서 흐름을 바꾸어주고 선수를 다독여서 다시 흐름을 가져오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 아닌가요? 3:1 이후에 박주영 선수를 교체하는 것 보면서... 그냥 감독이 이 경기를 거의 포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은 것은 저뿐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비판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을 알고 전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k리그 관람도 하고 하겠죠... 국대 경기만 보시고, 공격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슛을 외치셨던 저희 아버지 세대보다는, 비록 어설프지만 전술에 대해서 토론하고 이야기 하는 문화가 훨씬 바람직해 보입니다. 무조건적인 비판 뿐만 아니라, 무조건적인 응원도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덧) 개인적으로 축구인이면서 국대이신 김병지 해설보다는 한준희 옹의 해설이 훨씬 잘 들리더군요. 이해하기도 쉽구요... 경기를 뛰지 않는다고 해서 전술을 볼 수 있는 눈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10/06/18 10: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술적인 문제라는 건 어차피 결과론일 뿐이죠.
만약 어제 경기에서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쓰다가 졌으면 '아 또 뻔하고 재미없는 수비 전술 쓰다가 결국 졌네. 질 때 지더라도 화끈하게 맞불 좀 놨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식의 반응이 100프로 나왔을 겁니다.
10/06/18 10:09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비판, 비난은 당위성의 문제라기보다는 감정적인 문제가 커서 논리적인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실력이 안되서 진걸 논리적으로 뭐가 어째서 졌다는걸로 설명 할 수는 없죠.
전술적인 부분의 비판은 있을 수 있지만 윗 분 말씀대로 그건 결과론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근데 축구인부분은 살짝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축구감독분들중에 비선수 출신도 꽤나 있지 않나요?
무리뉴 감독도 아버지가 축구선수였지 무리뉴감독은 축구선수 출신이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박하사탕
10/06/18 10:14
수정 아이콘
다시 댓글달자면 국가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어제처럼 그렇게 지면 질책하는건 당연한거아닌가요??
98년에 네덜란드전에 5:0 대패했을때 차범근해설위원님을 차마 입에 담기 힘든말로 모든게 감독탓이라던
허정무 감독님이 생각나더군요. 어제 솔직한 마음으로 독설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음경기잘할수있다면서 위로하던 모습에 짠해지더군요.
10/06/18 10:14
수정 아이콘
주장한다고 하는 바는 틀리지 않으나 그 안에 쓰인 표현이 자극적이네요.
10/06/18 10:14
수정 아이콘
성공시의 이익이 클수록 실패하면 돌아올 리스크 또한 큽니다. 만약 이게 세계컬링대회라던가 그랬다면 이기든 지든 아무런 관심도 못 받았겠
죠. 차라리 컬링 선수라면 졌을때 욕이라도 해주면 고마워 할겁니다. 적어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사표현이니까요.
축구는, 특히 월드컵은 한국에서 압도적인 관심대상입니다. 그래서 성공과 실패의 리스크 또한 극과 극입니다. 팬을 위한 스포츠라면 받는 관
심만큼의 역작용도 감수해야만 합니다. 한국만 이런 것도 아니고 영국이나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오늘같은 경기를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실력은 위의 나라들이 한국에 비해 훨씬 뛰어나겠지만 월드컵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한국도 필적합니다. 실력에 맞지 않는 과분한 관심이지요.
그렇다고 '니네들이 관심 많이 가져준다는 것만 해도 행복한 줄 알아야지. 그러니까 못하면 닥치고 욕먹어.' 이런 소린 아닙니다. 실수 한번 했
다고 냄비근성 발휘해서 즉시 저놈을 빼야 하느니, 축구선수 맞냐느니 그런 반응은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 경기에서 오범석,
염기훈 이런 선수들이 실수 한번해서 이토록 욕먹는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박주영 선수라면 몰라도 오, 염 이 두 선수는 일반인들이
봐도 심각하게 못했습니다. 축구는 가뜩이나 감성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스포츠인데 비난을 하지 말라는건 물이 너무 팔팔 끓으면 라면 먹을
때 입 델거 같으니까 적당히 온도 맞춰서 라면을 끓여달라는거나 다름없습니다.
10/06/18 10:17
수정 아이콘
(전 축구인입니다 -> 우리 축구인들이 보기에는) 대표팀이 자랑스럽지만 일반인분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 대표 선수들이 못한다고 해서 비난하는건 안타깝습니다 -> (솔직히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 경기보고 비판, 비난하는거 보면 웃기거든요) -> (우리 힘들어요 ㅠㅠ) -> 응원해주세요.


괄호 안의 부분은 정말 글쓴 분께서 선수들에게 비난하지 말아달라는게 주요 내용이었을 때는 없어야 맞는 부분이죠. 한마디로 말하면 그냥 글을 좀 오해있게 쓰셨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더 이상 언급 안하겠습니다.
arq.Gstar
10/06/18 10:25
수정 아이콘
자극받았으니 자극적으로 쓰셨겠죠.. 그맘 이해합니다. 저도 오래전에 비슷한일 겪었었거든요.
뭐 위치는 많이 다르지만.. 비슷한 경우에 비슷한일 겪은 입장으로서 이해합니다.
끊임없이 들려대는 입축구로 이래야했다 저래야했다. 이런거 정말 짜증나긴 합니다.
진짜 다들 x도 모르면서 입으로만 나불대긴 하는데, 졌으니까 뭐라고 대꾸할기도 참 거시기한 상태.. -_-;
이거 당해보지 않은사람은 절대 모르는마음이죠

하지만 나중이 되니까 다르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뭐.. 하지만 그들의 직업 자체가 팬들의 그러한 관심을 먹고 살아가니
선수들이 이기면 팬들에게 희망이 되고,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골을 먹어도 마치 내가 경기뛰다가 먹은것처럼 기분나쁘고 말예요..
팬들도 선수들 만큼이나 감정이입이 되는거지요.
선수들은 순전히 팬들의 그러한 관심으로 연봉 60억.. 100억 까지 받는 사람이 생기는거구요.

밑도끝도 없는 비난은.. 물론 잘못된 것이지만 그정도로 이성을 차리고 축구 구경한다면
축구판이 이정도로 커졌을것 같지는 않네요.. 뭔가 사람을 맹목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안나 싶습니다. 이해하시길 바래요.

덧붙이는 말. 하지만 그래도 도를 넘는 비난보다는 격려가 다음경기의 경기력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10/06/18 10:35
수정 아이콘
일반인과 전문가의 의견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인의 80-90% '의견'과 전문가의 '의견'이 다르다면 '그' 전문가의 의견이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Spiritual Message
10/06/18 10:36
수정 아이콘
일반인들이 포메이션얘기하고 전술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웃기다면 전문가 수준에서 어제 왜 그렇게 됐는지 자세히 설명 좀 해주세요. 공부나 좀 하게요.
그저바라보다
10/06/18 10:37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무슨 이런 반박 댓글이 많이 달리는지 참 ..

스타 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 사이에 엄청난 gap 이 있는 것처럼 축구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자구요 ~ ^^
쭈구리어
10/06/18 10:39
수정 아이콘
사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만국 공통의 정서죠. 비난뿐만 아니라 월드컵에서 선전했을경우 돌아오는 찬사와 보상 또한 솔직히말해서 타 경기나 스포츠에 비해 비정상적인 수준 아닙니까? 다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뛰기 때문이고, 어느정도의 비난이 돌아오는건 감수해야죠. 뭐 그렇다고 애꿎은 선수들이 미니홈피 테러나 부모욕까지 먹어야할 이유는 없는건 맞지만말이죠.
그리고 이 글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편하게 여기시는건,
'에라이 내가 해도 넣겠다 개발이네' '귀국할때 헤엄쳐서 돌아와라' '역적들 앞으로 출전시키지 마라' 이런 원색적 비난을 자제하고 비판을 해달라고 하시면서 정작 일반인들의 전술이나 선수기용 등에 대한 비판이 웃기는 얘기라고 하시니 나오는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일반인들이 제기할 수 있는 비판은 구체적으로 뭐죠? 부부젤라가 시끄러웠다? 사실 그냥 지든 이기든 보살처럼 허허 그럴수도 있지 하고 응원이나 하라는 얘기로 들리네요.
천사혼
10/06/18 10:43
수정 아이콘
요즘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이 꽤나 있는것 같아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supernova
10/06/18 10:5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비난하지마라 라는 글이 아니라
비판도 하지마라 라는 글 같은데요


전문가 입장에서 이번경기 평을 해주시죠
내일은
10/06/18 10:59
수정 아이콘
이 글 논리의 문제점은 축구라는 사안에 대해 전문가 / 일반인 이라는 일방적인 대립 구도 만을 상정하고 있을 뿐
전문가 사이에서 의견이 갈릴 수도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어차피 허정무 감독이 인터넷 서핑하면서 선수 기용할리도 없어서 일반인들의 의견이야 그냥 의견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프로' 선수들이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이렇게 일반인들이 의견을 제시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갖는 종목에서 뛰고 있다는 것도 그 연봉에 포함된 겁니다. 핸드볼은 일반인들이 이래라 저래라 전문가의 선택에 관심 안가집니다. 축구도 핸드볼 같았으면 좋겠습니까? 일반인이 과도한 관심 가지시는게 싫으시면 핸드볼 하시면 됩니다.

특정 축구 전문가가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그건 다 '일반인'들의 의견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꼭 어느 분이 떠오르는군요.
10/06/18 10:59
수정 아이콘
근본적 원인을 파고들면, "발려서 열받으니까"죠.
왜 열받느냐? 이기거나, 지더라도 좋은 플레이하다 지길 원했으니까요.
애초에 관심이 없다면 1:4든 1:40이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이길 땐 잔뜩 띄우더니 지니까 손가락질 한다? 냄비근성보단 인지상정이라고 봅니다.
외국이라고 지면 잠잠하던가요. 혼자 결승 올리다시피 한 94바지오는 실축 한번에 역적이 됐고,
그림같은 프리킥 골로 16강 진출에 일조한 98베컴도 퇴장 한 번에 죽일 놈이 됐죠.
극단적인 예지만, 자책골 넣었던 콜롬비아 에스코바르는 귀국하자마자 피살됐고요(헐)

관심이 높고 또 이기길 바라니까, 반대의 결과엔 화를 내고 한동안 그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 싶습니다. 그렇다고 원색적인 비난까지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판 + 다소간의 비난, 인신공격 자체가 없을 수는 없다는 얘기죠.

서로 반 발자국씩만 양보해서, 팬들은 경기 외적인 부분까지 건드리진 않았으면 싶고,
선수 코치진은 속은 쓰리더라도 다 관심이겠거니 하며 다음 경기 파이팅해주길 바랍니다.

바지오는 98 월드컵 칠레전에서 극적인 동점골 터뜨리면서,
베컴은 이후의 A매치 활약, 결정적으로 02 예선 그리스전에서 기가 막힌 동점골
터뜨리면서 사면복권(?) 됐습니다. (콜롬비아 선수에겐 애도를)

박/염/오 선수도 다음 경기든, 이후의 A매치에서든 크게 활약해주면 다 수습됩니다.
멀면 벙커링
10/06/18 11:01
수정 아이콘
축구인으로서 뭔가 우리가 전문가니까 아무 말 하지 말라는 거 같은데...
전문가의 무능은 모르시나 보네요.
일반인들을 무시하지 마세요.
아무리 봐도 '쟤는 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라고 생각하니까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대체선수의 컨디션이 제로라서 어쩔 수 없이 내보냈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그것도 아니구요.

일반인이 포메이션 얘기하면 웃기다구요??
그럼 축구 해설이 포메이션 얘기해도 웃기겠군요.
축구 열심히 보고 응원하는 팬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라운드에서 플레이를 잘한다고 무조건 전체적인 팀 움직임을 보는 시야가 좋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능력있는 선수가 무조건 능력있는 감독, 능력있는 해설 되는 게 아닙니다.
10/06/18 11:05
수정 아이콘
arq.Gstar님// 댓글 쭈욱 읽어봤는데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 무시하는걸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니 어이가 없네요. 운동이나 기타 전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특별한 사람들인가요? 그 사람들은 단지 그 분야에 자기 인생을 걸고 투자를 했을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당연히 전문인이 비전문인보다 많이 알고 잘해야 맞는거죠.
또 말씀하신대로라면 엄재경 해설은 현재 프로게이머들과 붙으면 안드로 갈 실력인데 선수들 경기에 대해 비평하고 있으니 웃기는 사람이겠네요. 엄재경 해설의 해설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느냐? 프로 수준의 전문성은 아니라고 보구요. 또 그렇다고 과거에 명성이 있는 선수였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살면서 본인의 전문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있어서 평가를 안해보셨을 리가 없을테고, 그 스스로의 의견, 평가라는게 '웃긴다' 라고 대놓고 들어도 좋을 수준 낮은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신다면 할 말은 없네요.
sometimes
10/06/18 11:07
수정 아이콘
원글에 공감합니다.
저도 경기보다가 화나면 막 비난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끝나고 나서도 비난하는 모습 정말 보기 싫습니다.
선수 입장에서 못하고 싶어서 못합니까? 나름 열심히 한겁니다. 실력이 안되고 운이 없었던걸 어떻게 합니까?

물론 전술이나 선수 기용면에서는 의견이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 입장에서는 아마추어의 의견이 우스울 수 있겠지만 아마추어들끼리 하는 얘기 정도는 가능하죠.
그리고 아마추어라고 해도 관전자의 입장에서는 클래스 차이가 그렇게까지 크지 않을거라 생각하구요.
아무튼 선수에 대한 비난 비판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이 국민 세금으로 운동하는 부분도 분명 있긴 하지만, 우리의 고용인은 아니지 않습니까.
쌍욕을 해댄다거나 심한 소리 하는 분들, 선수들이 하인인가요? 못한다고 욕하고 비난하게..
경기 때 좀 흥분해서 그러는 것 까지는 몰라도,
평상시 오프라인에서 선수 까는 분들 오히려 본인들이 더 한심해 보인다는 걸 좀 아셨으면....
10/06/18 11:16
수정 아이콘
지금 글이 싸우자 라고 썼으니 댓글도 싸우자 라고 답하는상황아닌가요 크크..
스카이하이
10/06/18 11:20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로 비난받는 선수는 오범석하고 염기훈 두 선수밖에 없지 않나요. 가끔 괜히 박주영까지 욕하는 사람들이 있긴합니다만.
갠적으로 오범석은 자기가 나서서 욕먹을 짓했다고 봅니다. 어제 경기에서의 플레이야 두말할것도 없고, 학연지연얘기로 비난하는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어제 경기의 패인이 뭐냐는 말에 박주영선수가 자책골 넣어서 그런거라는 소리나 해대고(본인이 파울저질러서 프리킥찬스 주는 바람에 나온 자책골인데도 말이죠). 오범석은 그 인터뷰이후에 본인이 비난받을짓 했다고 봅니다.
앵콜요청금지
10/06/18 11:26
수정 아이콘
내가 메시만큼, 허정무만큼 축구를 잘하고 잘 이해해야 그들의 축구를 비판할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축구에 대한 고민과 열정도 없고 축구의 기본적인 전술의 이해도 없으면 그들을 막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냥 최선을 다한 사람들의 예의라고도 생각되네요.
물론 지적우월주의 같은것은 반대하지만 고민없이 질러댐도 용납되서는 안될것 같네요. 한쪽은 열심히하고있는데 다른쪽은 그에 대해 별다른 고민없이 몇마디 쏘아붙이는건 비매너니깐요. 최소한의 고민을 하는 예의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Hell[fOu]
10/06/18 11:29
수정 아이콘
경기 보고 아쉬운 마음에 아쉬운 소리 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 후에도 비판을 가장한 비난이 나오는 건 매번 보입니다.
적절한 수위를 넘어서면 정당한 비판도 비난으로 보이는 법인데, 그 수위가 지켜지는 경우는 잘 없더군요.
뽑힌 선수들 모두 우리나라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고, 지난 경기에서 소위 말해 '삽펐다'고 해도,
그날 뒤의 연습경기나 훈련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여줬을지도 모르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본문에 분명히 '누구를 빼야한다니 , 누구는 왜뽑혔냐느니 , 쟤는 저걸 못넣냐느니 , 등등 아쉬워서 하는 얘기나 비판정도야 받아드리곤하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욕을 하는 모습들을보면 서러운 생각을 많이 하곤합니다.' 라고 적혀 있는데,
몇몇 곁가지 문장들로 인해(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기야 합니다만 못 할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댓글들이 산으로 간 것 같네요.
비난과 비판의 수위만 잘 조절한다면 어느 누구도 상처받지 않을텐데요..
데보라
10/06/18 11:36
수정 아이콘
축구인이 서러운게 아니죠!

이런 관심과 성원에 따른 비판과 비난이 두려운것일지도 모르죠!
다른 비인기 스포츠팬들이 볼때는 정말 더 서럽겠네요!
"국가대표 축구와 월드컵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할 지도 모르겠군요!

진정으로 축구인이시고, 일반인이 축구를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면, 그 레벨의 간극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것보다
그 간극을 메꾸기 위해, 이해를 시키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바람직한 태도로 여겨집니다.

축구를 즐기기 위해서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인은 전문가들로부터 이미 많은 정보를 얻고 있으니까요!
헤르젠
10/06/18 11:38
수정 아이콘
5천만 국민을 대표하는 23명입니다 잘하면 칭찬받고 못하면 비난이든 비판이든 당연히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글쓰신분 말마따나 포메이션이든 전술이든 축구인들보다야 잘 알지 못하겠지만 대패한 대표팀에게 비난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일찍좀자자
10/06/18 11:39
수정 아이콘
글쓰신 님의 요지는 어느정도 알겠는데 곁가지라고 표현하는 부분이 곁가지로 느껴지지는 않는군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도 표현력의 부족이 아니라 글 전체에 전제된 우월의식 같은 것이라고 봅니다.
정당한 비판이냐 아니면 비난이냐는 문제될 수 있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입벌리지 말아라'라고 하는 것은 심하군요.
오히려 비전문가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면 논리적으로 그 부분을 지적해 가면서 수정해주어야죠.

글쓴님께서 너무 오해다라고 하시는데 그 부분을 비꼬자면
"문예창작과 출신으로서 비전문가가 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면 웃긴다라고 할까요"라고 비꼴수도 있는 것이죠.
10/06/18 11:49
수정 아이콘
축구인이라는 사람이
공 좀 잘찬다는 이유만으로 공 못차는 사람을 무시하는 그런 시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글을 쓰셨군요.
일반인이 전술이야기 하는게 우습다면서 그렇게 무시하는 사람들이 좀 비난하는건 또 그렇게 신경이 쓰여서 서럽다는데
어차피 무시하는 사람들 이야기인데 쿨하게 무시하면 될걸 왜 서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비난하는 사람이 많을지언정 응원하는 축구팬들은 더 많을텐데 축구팬들이 참 불쌍하군요.
열심히 응원하는 대상들의 마음이 사실은 옛날 노비를 대하는 양반들의 마음과 진배다를게 없다는걸 안다면요.

축구인기 시들할때는 축구인들이 매번 '축구 사랑해주시고 경기장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세요' 라고 말하던데
실상은 입다물고 돈이랑 응원 갖다 바치는 셔틀이나 하라는 우회적인 표현이라는걸 축구인을 통해 알게되었군요.

입다물고 돈이랑 응원 갖다 바치는 셔틀이나 하느니 차라리 안보고 말지요.
실버벨
10/06/18 11:50
수정 아이콘
 비난이 아닌 비판으로 축구 선수들에게 뼈와 살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네요! 화이팅.
Hell[fOu]
10/06/18 11: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제가 글을 잘 못 읽는 건가요? 분명 '아무리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계신분들이 얘기를 한다고는 하지만 저희가 보기에는 어느정도선에서 한계를 보이는 얘기를 합니다.' 라는 문장은 당연한 사실이고, '등등 아쉬워서 하는 얘기나 비판정도야 받아드리곤하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욕을 하는 모습들을보면 서러운 생각을 많이 하곤합니다.' '소위 입축구로 비난하는 모습' 같은 문장 등에서는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뉘앙스는 제가 보기엔 풍기지 않는데요. 그저 비난과 욕 세례가 서글프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게 제가 글을 잘 이해를 못 한 것일까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
실버벨
10/06/18 12:03
수정 아이콘
 
다들 진정하시고.. http://blog.naver.com/sgy5665?Redirect=Log&logNo=140108781392 <
동영상이라도 한 편 보면서 다음 경기에서 저희 선수들이 힘내길 바랍니다!
화이트푸
10/06/18 12:13
수정 아이콘
좀더 건전한 대화를 나누고 싶으셨다면.. "웃기다고 해야할까요?" 같은 말은 절대 넣었으면안되었죠.

전하고자 하는 말은 알겠는데.. 아쉽네요
블랙독
10/06/18 12:22
수정 아이콘
1. 글쓴분이 하고 싶으신 말씀은 비판은 하되 원색적인 비난은 하지 말자는 것 같습니다. 동감합니다. 더불어 대표팀에게 지금 상황(월드컵이
몇개월 남은것도 아니고, 월드컵 지금 하고 있죠)에서는 비판보다도 기운을 북돋는 응원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 "일반인들이 포메이션얘기하고 전술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웃기다고해야할까요?" 이 문장은 이 글에는 쓰여서는 안되는 문장이었습니다.
글의 주장과 어긋나는 이 문장때문에 논지가 흐려지는것 같네요. 주장과 어긋날 뿐만 아니라 문장 자체도 논란을 일으킬 만큼 저질의 관점이 들어있는 좋지 않은 문장입니다. 저 부분에 대한 비판은 글쓴분이 겸허히 받아들여야 될것 같습니다.

3. 많은 사람들이 오범석 선수를 비판 혹은 비난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 저같은 월드컵에만 축구보는 사람이 봐도 오범석 선수가
구멍은 구멍이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오범석 선수가 국대자격이 없다거나, 동네 축구수준이다 라고 비난하는것은 웃기는 일입니다.
프로와 아마사이의 갭은 엄청나고 오범석 선수랑 같이 공 한번 차봤던 사람이라면 그런말 못하겠죠. 오범석 선수는 프로입니다.
그러나 어제 경기에서 오범석 선수는 실망적인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것이 그의 실력의 전부인지 아니면 평소기량이 전부 발휘가 못된건지
아니면 메시선수를 상대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못하는것 처럼 보인건지 저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비판하면 안될까요? 아니죠. 오범석 선수는 프로니까요. 전장에서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장수에게 여론은 가혹합니다.
그 가혹한 여론을 감내하는 것이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오범석 선수가 어떤 이유에서 실망적인 플레이를 했는지 모르지만 비판은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맹목적 비난은 나쁘지만, 비난하는 자들에게 "왜 비난하나?"라고 말할 자격도 오범석 선수에겐 없습니다.
감내해야 할 일입니다.
박하사탕
10/06/18 12:26
수정 아이콘
Rookie-Forever님
허정무감독님은 그리스전 차두리선수의 플레이가 마음에들지 않았고
아르헨전 오범석선수의 플레이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전문가의 입장에서 한번 얘기를 들어보고싶네요.
그리고 염기훈선수를 대해서도 얘기를 듣고싶네요.
일반사람들이랑 전문가의 보는눈의 갭이 이렇게 차이날수있나요???
lotte_giants
10/06/18 12:27
수정 아이콘
본문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팬들의 관심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프로스포츠 선수에게 관심과 기대를 받는 만큼의 비판은 어쩔수 없이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싫다면 아마추어로 돌아가야죠.
Special)List
10/06/18 12:27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엔 동의 하는데, 내용을 표현하는 면은 짜증나네요
10/06/18 12:30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의 전달하고자 하는 말은 잘 알겠는데요, 리플에서 사람들이 왜 기분이 나빠하는지를 글쓴이분은 잘 모르는것같네요.
본인이 글을 쓰고 그 생각을 이해해달라고 말씀하시면서, 본인의 글에 다른 사람들이 불쾌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을 사람들이 지적을 해주면서 알아주기를 바라는데, 본인은 크게 게의치 않다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모순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문가가 아니라도 정말 마음을 담아 응원을 하고 성원을 보냈으면, 그 경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은 말 할 수 있는 자격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전문가들만 보고 쓰는 게시판도 아니고, 일반축구팬들이 보는 게시판에 자신의 생각정도야 쓸 수 있는 자유는 있지않나요?
10/06/18 12:31
수정 아이콘
축구는 축구인-팬들 사이에 갭이 많은가보네요.
야구만 해도 야구 좋아하는 팬들은 야구 해설가해도 될만큼 상당한 수준을 보이던데요.
뭐 축구인이 그렇다고 하시니 할말은 없습니다만...
물론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하는것은 잘못된 일이라는거 동의합니다.
남자의야망
10/06/18 12:43
수정 아이콘
비난이 아니라 비판을 하라고 다른 분들에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다른분들이
논리정연하게 하는 비판에도 쉽게 흥분하시고 전부 비난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이럴거면 비판도 하지말라고 하시지 다른 사람들의 비판은 아예 수용하실 마음도 없으셨던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판을 하지말라는 말을 하십니까?
arq.Gstar
10/06/18 12:51
수정 아이콘
사실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한준희 해설위원 같은 분도 직접적으로 인터뷰 하셨습니다.
"점차적으로 저처럼 비선수출신의 해설은 없어져야 맞습니다" <--이런 맥락의 인터뷰를 했어요..

물론, 다 그분 말이라고 또 다 맞는 말은 아니지만
한준희 해설위원처럼 엄청난 축구광->축구칼럼가->축구해설가 의 테크트리를 밟으신 분들도
현장에서 뛰던분들처럼 세밀한 부분까지는 전달할 수 없다는 생각을 저렇게 표현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덧글
아마 글쓰신 분도 그런 맥락에서 적으셨던게 아닐까 싶네요.
속마음을 다 드러내놓는다는게 위험하지만 말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순전히 '니들 아무것도 모르고 다 웃겨!' 이런 맥락으로 쓴 글도 아닌것 같고요..

한계가 있는 지식을 대표팀에게 요구하며 비판하는 모습이 싫다는 말이 이 글의 요지인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 부득이하게 속마음을 드러냈고 속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이 글을 읽는 분들 입장에선 기분 나쁠만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자존심 상하는것도 대표팀일것 같습니다.

저도 쓰다보니 너무 적나라하게 제 생각을 드러냈지만,
아마 한 분야에서 높이 올라가보신 분들은 비슷한 생각 가지실것 같네요.
혹, 제 댓글로 인해 맘 상하신 분들에게는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검은고양이경
10/06/18 13: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많은 분들이 자신들의 설레발을 만회하기 위하여 운때문에 선수기용때문에 특정선수때문에라고 핑계를 대면서 또 글쓴이같은 분들의 의견에 맹반발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복권당첨
10/06/18 13:39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평소에 관심도 없었으면서... 대표팀 경기만 되면 얘가 어떻니 저떻니... 내가 차도 들어가겠다는 등등의 말을 하는 팬들을 보면 어이가 없을 수도 있지요.
글에 전반적인 논조에도 동의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과정 자체를 응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팬의 자세겠지요(교수님. 아스날 빠는 괴롭습니다 ㅠ) 단지 표현 방식에서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 많은 분들이 댓글로 달았듯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댓글뿐이기 때문에 글을 쓰실 때 조금 더 신중하셨으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끄셨을 것 같고, 팬들의 전술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웃기다고 하셨었는데... 그에 따른 이유들도 적어주셨으면 좀 더 이해가 되었겠지요...)
글 쓰신분이 오늘 하루만 pgr들리실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활동하실 것 같으니... 그런 부분들만 기억하셔서 글쓰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덧. 그들의 미숙함을 탓하기 보다는 일반인들을 위해서 경기 관련 프리뷰나 팁을 간단하게 소개 해주는 것은 어떠실련지요? pgr인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언론의 설레발은 믿을 수 없어서요 ㅠ)
10/06/18 14:32
수정 아이콘
곁가지를 곁가지처럼 받아들일 수 없게 글을 써놓으셨네요.
오히려 그 곁가지가 진짜 하고 싶은 말로 보입니다.
댓글이 만선인걸 보니 저같이 느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게 다 오해라면, 본인이 얼마나 대단하신 '축구인'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본인의 의도를 잘 전달하는 글쓰기는 좀 배우고 오셔야 겠네요.

씁쓸합니다. 이 게시판에만 해도 여러 분석글과 댓글들이 많은데, 글쓴 분에게는 그저 다 웃기게만 보일테니까요.
romanson
10/06/18 14:47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그렇게 꼬우면 니네들 한번 해봐' 라고 진심으로 생각할 마음가짐이면 국가대표 때려치우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4천만명 응원 들으면서 잘하면 칭찬듣고 영웅대접 받고 못해도 욕은 먹기 싫다는건가요? 국가대표가 뭔지나 알고 하는 소린가요?
못하면 욕 먹는거 맞습니다. 그정도 각오도 없이 국가대표는 무슨... 중학생들 학교 대항전 나가서 못해도 까이는데요.

ps. 그리고 축구인/일반인으로 나눠서 생각하는것 자체가 참 우습네요. 선수들은 다 축구인들이 먹여살리나보죠? 글쓴분의 논지가 어떤지 저도 대충 알겠는데 리플 읽어보니 가관이네요. 축구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입 다물고 응원이나 하라는 말로 밖에 안들립니다. 그런 의도가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렇게밖에 이해 할 수 없는 리플들만 다셨네요 -_-;;
위그드라실
10/06/18 15:37
수정 아이콘
그럼 허정무 감독님께서 1차전에 나온 차두리선수에 대해 좋지 않게 평한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문제는 옹호해주실수 있습니까?

그리고 위분이 말하셨던것처럼 축구인/일반인으로 나누는거 어이없네요.
안그래도 어떤 분이 다른 게시판에서 이 이야기를 꺼내셔서 욕을 먹으시던데
이 글을 보니 왠지 그 분 마음이 100%는 아니어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네요.씁쓸합니다.

좀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엘리트주의라는 말이 기억나네요.그게 어떤 뜻인지는 아시겠지만요.
10/06/18 17:08
수정 아이콘
한양갔다온 사람이 남대문에는 문지방이 없더라는 말을 했습니다.
동네사람 3명이 그 말을 듣고 문지방 없는 문이 어디있냐고 뭐라 합니다.
논쟁이 벌어집니다.
결론은 남대문에는 문지방이 있다고 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고 쪽수 많으면 없던 용기도 막 생겨나죠.
백인들이 만든 사회시스템을 좋아하는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를 존중하는 태도와 약자를 배려하는 미덕만은 우리가 배워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수철
10/06/18 17:13
수정 아이콘
정치인아니라고 정치이야기는 해봤자 한계가 있다고...그러니깐 너네는하지말라고 동내 이장이 말 하는거랑 뭐가 차이 나나요?
antoninus_
10/06/18 17:28
수정 아이콘
이수철님//
...좀 스크롤 위로 올려도 정치비유가 나오지만,
비유를 잘못 드신것 같은데,

정치와 축구의 차이는 '정치'와 '축구'라는 틀 안에서 '누가 정치or축구를 잘하고 못하느냐'를 가릴 때 드러납니다.

축구를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는 너무나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이부분은 따로 말씀을 안드리겠습니다만,
정치를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를 말이나 행동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나요;

축구국가대표와 일반인의 차이는 축구의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입니다.
피지컬도 좋고, 기술도 좋고, 등등등이죠.
그런데 정치인과 일반인은 한끗차이입니다.
정치인이 일반인이고, 일반인이 정치인입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 대한 제 생각은,
몇몇 분들은 국가대표들에게 책임지지 못할 비난을 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책임지지 못할 비난이란,
그렇게 비난하는 것만큼 애정있게 선수들을 아껴주고 응원해줄 수 없을 것 같은 분들의
'비판' 아닌 '비난'입니다.

대다수의 분들은 그분들의 비판에서조차도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데,
몇몇 분들은 안그러신거 같네요.
10/06/18 17:48
수정 아이콘
글쓴분과 arq.Gstar님의 댓글을 읽어보니,
기가 차는 군요.
이젠 본문의 글이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Shearer1
10/06/18 18:18
수정 아이콘
간만에 피지알에서 굉장히 불쾌한 글과 리플을 보는군요 어제 비록 4:1로 졌어도 저랑 친구들끼리는 그래도 후반전 중반까지 잘해줬다 어차피 이기기는 힘들었고 나이지리아전 잘해보자 하면서 어찌어찌해야할까하고 이야기꽃을 피웠었는데 그게 글쓴이에게는 정말 웃기게 느껴졌겠군요.....비난이 아니라 비판을 해달라구요? 그런 내용을 말하고자하는 글이 이렇습니까? 과연 비난이 아니라 비판을 했어도 글쓴분이 감수를했을지 글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수많은 분들이지적하셨음에도 이 글의 문제되는 부분을 수정하기 않는 고집을 봐서는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이 후반부에 있는거 같지는 않네요
좀 비약하자면 제가 보기에는 글을 쓰신의도는 딱 이한마디가 하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뭐 x도 모르는것들이 니네 입축구하면서 나 아는 사람 비판 비난하지말고 닥치고 응원이나해라'

기분 정말 나쁘네요 진짜.
진리는망내
10/06/18 19:02
수정 아이콘
참 웃겨서 죄송하군요.

저도 이제 저보다 못한 분야에서 누가 그 분야에 대해 말하면 웃어줘야겠습니다.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자는건 맞는 말인데 어조가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연아동생
10/06/18 19:40
수정 아이콘
축구는 정말 대중적인 스포츠입니다. 그만큼 관심을 가져주시는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전술 포메이션 이야기를 하면 웃기신다니요.. 축구인들만 포메이션 이야기 해야 합니까.. 축구인들 만큼은 아니여도 일반인들도 축구중계 보면서 게임하면서 조기축구 하면서
기본적인 전술은 다 압니다.

축구인들은 서럽다고 하셧지요.. 우리들도 서럽습니다.. 우리가 응원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져서 말이예요
후루꾸
10/06/18 19:47
수정 아이콘
이 글 논지에 매우 공감합니다. 선수들이 좀 못해도 비난보다는 이해해주자.. 좋지요.

헌데 글쓴분 본인은 어떠십니까?? 아주 성인처럼 '비난보다는 비판을 하자' 이상적인 좋은 얘기를 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일반분들을 이해하고 있습니까? 축구에 대해 해박하진 않아도 관심이 있고 좋아하니까

이 선수가 좋겠다 어쩌구 하는걸 가지고 '웃긴다'고 일종의 선민사상(표현이 좀 그런가요 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을 표현한 글쓴 분과

'야이 염기훈아 그걸 못넣냐!!' 라고 흥분한 축구팬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아무리 좋은 주제라도 표현이 이런 식이면 결국 글쓴 분도 흥분한 축구전문가 일 뿐이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29 [기타] 아르헨전 주관적 리뷰 [11] strawberry2981 10/06/18 2981
1728 [기타] 염기훈이 아닌... [24] 블레이드마스4000 10/06/18 4000
1727 [기타] 생각해보니 아르헨 역습 정말 무섭네요. [12] 체념토스3635 10/06/18 3635
1726 [기타] 신문선 교수의 어제 경기 분석글입니다. [33] 가츠795771 10/06/18 5771
1725 [기타] 저기.. 지금 역사가 바뀐 걸 느낀건 저뿐인가요?? [54] 사파이어5124 10/06/18 5124
1724 [기타] [약간의 스압] 월드컵 사진 [13] ThinkD4renT3590 10/06/18 3590
1723 [기타] 염기훈을 쓸 수 밖에 없는 이유 - 박지성 시프트 [30] Hypocrite.12414.5338 10/06/18 5338
1722 [기타] 경기끝나고 반나절 지나면 또 나오는 베팅 게임... [8] 폭렬저그3330 10/06/18 3330
1721 [기타] 16강 진출시, 프랑스를 만날 경우는 없어졌네요. [28] 아카펠라4070 10/06/18 4070
1720 [기타] 다시 아르헨티나와 만난다면 [19] 블레이드마스3526 10/06/18 3526
1719 [기타] 경기 하이라이트 - 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 그리스 vs 나이지리아, 프랑스 vs 멕시코 [5] Charles3869 10/06/18 3869
1718 [기타] 현재까지 대륙별 승점상황 (6) [7] Korea_Republic3375 10/06/18 3375
1717 [기타] 디마리아, 명백한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이 아닌가요? [8] 반지하제왕3967 10/06/18 3967
1716 [기타] 축구인들은 서럽습니다 .. [176] Rookie-Forever5130 10/06/18 5130
1715 [기타] 한국 축구는... [6] LastStage3148 10/06/18 3148
1714 [기타] 나이지리아전에서 한국이 할수있는 가장 좋은전술은 선수비후 카운터입니다. [13] 김군이라네3313 10/06/18 3313
1713 [기타] 현재까지 득점자 명단 및 순위 (5) [2] Korea_Republic3352 10/06/18 3352
1712 [기타] 여기는 멕시코 입니다. [6] 다크씨3250 10/06/18 3250
1710 [기타] 한경기를 남기고 어느 때 보다 유리한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11] forgotteness3893 10/06/18 3893
1709 [기타] 조금 있으면 시작하는 멕시코 vs 프랑스 [180] 첼시4083 10/06/18 4083
1708 [기타] 아르헨전 허정무 감독의 용병술에 대한 아쉬움 몇가지 [17] 실수카고3520 10/06/18 3520
1707 [기타] 16강 경우의 수 간단히 정리된 그림 [11] 엔뚜루3817 10/06/18 3817
1706 [기타] 관전평) 박주영?오범석?염기훈? 아니다. 문제는 허정무의 전술미스. [31] 아침싫어은둔4116 10/06/18 41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