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수준 높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어 국내 팬들의 축구에 대한 기대치를 올렸으며, 더불어 K-리그에 대한 흥미 반감에 한 몫 해버린 유로2000.

지금 월드컵이 그 때 재판이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당시에 프랑스가 8강에서 스페인을 2 대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4강에서도 포르투갈을 2 대 1로 이겼는데.. 결승골이 지단의 페널티킥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이탈리아랑 붙어서 결국 당시 "후보"였던 트레제게가 교체로 들어와서 골을 넣고 우승했죠.

지금 월드컵에선..

프랑스는 16강에서 스페인을 이겼고..

월드컵인 관계로 중간에 브라질이 끼긴 했지만..

어쨌건 4강에서 또 포르투갈을 잡고.. (그것도 지단의 결승 페널티킥으로!!)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랑 만날 예정입니다.

재미있는 건 지금도 그 때와 마찬가지로 트레제게가 후보라는 것...


그냥 단순한 우연 치고는 꽤 신기하지 않습니까..^^;

처음엔 그냥 지단의 부활에 다른 생각은 없었는데.. 그 상대가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_-;;


물론 최대 변수라면 그 떄와 달리 이탈리아가 한 골 넣고 잠그는 팀에서 두 골 넣고 잠그는 팀이 되었기에.. (이탈리아팬분들께 다굴 당하지 않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의 한 줄.. 죄송합니다. -_-;;)

여튼 누가 우승하던 유로 2000 결승전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결승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