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11/06 00:19:24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KBL] 내일 점심 메뉴 결정
7659343856-494010299-e14cff079e5aebc48cb11101053c24da.jpg
30분 33득점 3점슛 5개 10리바 3스틸을 기록하며 17점차 컴백을 이끄신 대황콜슨님의 빼이보릿 도가니탕입니다.

이번 시즌 들어 유재학 경기 운영 위원장의 하드콜을 통한 경기 정상화를 선언해서 시즌 초반부터 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 유재학 위원장의 방향성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한가지 의구심이 들었던게 'KBL 심판들의 역량이 하드콜을 소화할 수 있을까?'였는데...
그 리스크가 제대로 터진 경기가 오늘 있었던 KT와 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경기 내내 콜의 강도가 오락가락해버리니깐 보면서 계속 심판 욕을 하게 되는 장면이 속출하더라고요.
시즌 치르며 점점 안정화가 되길 바라는데 지난 시즌까지의 콜이 너무 소프트했던건 맞아서 조금 콜이 빡빡해질 필요는 있었는데 그 반동으로 너무 이 쪽으로 와버린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최대한 빨리 적정지점을 찾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신 전자랜드 시절부터 공격할 때는 올해랑 큰 차이 없던 콜이라 수비할 때 덜 불리는 방향성이라 개이득이라고 느끼긴 하지만...
이러다 안 그래도 일정 빡빡한데 선수들 다 실려나갈 것 같습니다.

가스공사가 개막전 패배 이후 6연승을 달리면서 벌써부터 니콜슨과 벨란겔 중 누가 라운드 MVP냐 이런 기분 좋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전신 전자랜드 시절부터 서로의 전력의 고저차와 상관없이 한결같이 주인님으로 모셨던 모비스더라고요...
적어도 이런 논쟁은 8일 소노전까지는 이기고 하는게 맞다라는 생각이 드는 일정이었습니다.

그와 별개로 현재 가스공사의 1옵션은 전 강혁 감독인 것 같습니다.
공격도 수비도 안 되던 전반전을 지나 3쿼터에 수비가 되도 공격 작업이 잘 안 이뤄져 좁혀질랑 말랑할 때 타임 불러서 선수 하나하나 동선 체크해주며 조정하더니 그때부터 공격력에 불을 뿜어 3쿼터 한때 17점차까지 뒤졌던 경기를 뒤엎더라고요.
전반적으로 6연승 기간 내내 5분 내외의 시간에 어마어마한 스코어링런을 보여주고 있는데 효율적인 작전 타임의 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가스공사의 주축 선수들이 전부 전임 유도훈 감독 시절 영입이 되었었던 선수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제 KBL도 강혁 같은 스타일의 감독이 많아져야하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그랬지 좋은 선수 보는 눈만큼은 확실했던 도버지...그립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못 받은 임금은 다 받으셔요 받을건 받으셔야지.
거기다 올 여름 정식 감독 승격하며 FA 사달라고 요청했고 구단도 화답해서 정말 오랜만에 나름 대형 FA 영입했는데 그 선수 알차게 써먹는거 보면 돈이 안 아까울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레전드는 기껏 뉴미디어 중계권 잘 팔아놓고 계약할 때 뭘 어떻게 했길래 유튜브에는 하이라이트가 익일 새벽 2시인가 3시에 올라오게 해 이 경기 이야기를 하면서 유튜브 하이라이트조차 걸 수 없게 만든 KBL 수뇌부들 같긴 합니다.
원년때부터 보고 있지만 한결 같이 어메이징한 리그입니다 크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린언니
24/11/06 00:40
수정 아이콘
강혁감독 너무 좋습니다. 지난시즌도 막판 뒷심 좋았는데 기대도 안한 올시즌 1위라니!
이대성으로 빡친마음이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크크크
무적LG오지환
24/11/06 00:49
수정 아이콘
그 빡친 마음은 빡친 마음대로 간직했지만 혁동 지난 시즌 초반엔 '와 싹수 보이는데 어쩌다 이런 팀을 맡아서...'싶었거든요.
크크크크크크 초반에 이 페이스로 승수 쌓다보면 대구에서 봄농구는 할 수 있지 싶어요 크크크

사실 로터리 4픽 걸려서 쓰읍 싶었는데 유도훈 감독때 있었던 선수들이 대부분인 로스터로 완전 다른 농구하는거 보면 김태훈을 뽑든 이민서를 뽑든 이대균을 뽑든 혁동의 큰 뜻이겠거니 하려 합니다 크크크
카스가 아유무
24/11/06 00:42
수정 아이콘
하일라이트 기다렸는데, 다른 이유때문에 못올라오는건가 보네요 허허
그냥 자야겠네요
무적LG오지환
24/11/06 00:47
수정 아이콘
티빙에는 바로 올라옵니다 티빙에는 크크크
24/11/06 02:41
수정 아이콘
3쿼터보다 에이 오늘은 지겠네 싶고 경기도 콜도 이상하고 해서...점점피로해지면서 졸아서 깜빡 잠들고 일어나니 4쿼터 25대 6런??
다시 보기가 당장 티빙밖에 없다고?! 하아...
강혁은 진짜 좋은 감독입니다. 분명 대부분 같은 선수인데 확실하게 이길때는 출전시간 관리도 빡빡하게 하면서 전술이 너무 좋아요.
콜슨이도 감독 전술은 nba못지않다면서 칭찬한게 인상적...다만 걱정인부분은 워낙 에너지레벨이 높다보니 수비에서 체력적으로 빡샌 농구를 한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는데 이걸 시즌 중반에 어떻게 조정할지가 관건일듯 싶어요.
시간나면 몇년만에 직관좀 가야겠습니다. kbl에서 간만에 재밌는 농구하는 팀이 나오는것 같은...좋네요 크크
무적LG오지환
24/11/06 10:00
수정 아이콘
4쿼터 막판은 18-1 run인가 그랬습니다 크크
에너지 레벨이 높아서 걱정되기도 하는데 에너지 레벨을 유지할 수 있는게 S급 없는 대신 가용인원 많은걸 진짜 기가 막히게 활용했죠.
어제만 해도 KT는 허훈 39분 51초 뛰었는데 가스공사는 니콜슨 딱 30분 뛴거 빼면 전부 30분 이하로 끊어줬죠.
SK전에서는 그 전까지 잘 쓰지 않았던 김동량 상태 좋아보이니깐 그냥 클러치에 올려놓는 무친 판단도 보여줬고요.
3경기 연속 4쿼터 실점을 한자리수로 제어하고 있는데는 혁동님의 이 무친 로테이션빨이 크지 않나 싶어요.
여기에 이번달에 우동현 1월에 전현우까지 전역해서 합류해서 뎁쓰가 더 두터워질테니 그것도 호재고요.
24/11/06 06:15
수정 아이콘
수비를 빡세게 하니 시즌 후반까지 체력이 될까 의문스럽긴 합니다
무적LG오지환
24/11/06 10:01
수정 아이콘
출전시간 관리는 되고 있고 일단 저는 지금 분위기 좋을 때 최대한 승수 쌓아놓는게 맞다고 봐서 안 될 것 같으면 혁동님이 알아서 조정하시겠지 하는 중입니다 크크
이정후MLB200안타
24/11/06 07:38
수정 아이콘
3쿼 3~4분여까지 보다가 오늘은 도저히 날이 아닌거 같아서 밖에 나갔는데 이걸 이겼다고 하더라구요..??크크

강혁 얘길 안할 수가 없는게, 개인적으로 S급은 없는 선수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전술과 활동량을 통해서 커버해버리네요. 거기에 벨란겔 각성까지!!
무적LG오지환
24/11/06 10:07
수정 아이콘
팬인 제가 봐도 S급은 긁히는 날=NBA 1라운더 포스 나오는 날인 니콜슨밖에 없습니다 크크
랑겔이가 이번 시즌 기점으로 될랑말랑할 것 같긴 하지만...
여튼 이런 구성이라 2옵이 니콜슨 배터리 역할 해줘야했고 지난 시즌 막판 상승세도 맥스웰이 이 역할 잘 해준게 컸다고 보는데...
여기서 은도예를 영입할 줄이야...또 저렇게 잘 써먹으며 지난 시즌 맥스웰 이상을 뽑아낼 줄이야...

핵심 로테 중 정성우 빼면 다 도버지가 영입했었던 선수들인데..전술은 셔츠 원툴이었지만 선수 보는 눈은 확실했던 도버지...

감독이 1옵션입니다 진짜 크크크
ChojjAReacH
24/11/06 07:47
수정 아이콘
산책하다가 아 참 오늘 게임데이지 하면서 티빙 켰는데 4쿼 5분쯤 9점차길래
에이 니들이 그럼 그렇지 하면서 끄고 산책 마저했는데
그 이후로 18-1 런으로 게임 끝낼지는 몰랐습니다.
무적LG오지환
24/11/06 10:09
수정 아이콘
6연승 기간 내내 경기중에 한 5분 바짝 몰아쳐서 스코어링 런 내는데 그게 언제 나오냐에 따라 낙승이냐 역전승이냐가 갈리는 느낌입니다 크크크
LG우승
24/11/06 08:45
수정 아이콘
[전신 전자랜드 시절부터 공격할 때는 올해랑 큰 차이 없던 콜] 출근하자마자 육성으로 혼자 웃었네요

어제 일이있어서 4쿼터만 봤는데 도파민 돌았습니다.LG도 언젠가 대혁같은 감독님 만날 수 있을거야
무적LG오지환
24/11/06 10:11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요즘 다른팀 팬들이 저게 파울 아님? 이러는거 보면 역시 선행학습이 중요하다 싶고 뭐 그렇습니다(아님)
위르겐클롭
24/11/06 09:04
수정 아이콘
로터리픽 3개로도 안바꿀 강혁갓동님
무적LG오지환
24/11/06 10:12
수정 아이콘
올해 1,2,3픽 다 줘도 안 바꿀 우리 혁동이죠 크크
윤석열
24/11/06 09:47
수정 아이콘
삼성 썬더스 팬으로써
요즘 가공보면 참 부럽습니다
무적LG오지환
24/11/06 10:19
수정 아이콘
지금 삼성은 제가 봤을 때는 교통 정리하면서 기반 잡아줄 감독이 필요한 것 같은데 참...
이상민이 내다버린 시간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ㅠ
윤석열
24/11/06 10:33
수정 아이콘
그걸원해서 은희석을 대려왔는데
대 실패했죠...
무적LG오지환
24/11/06 10:42
수정 아이콘
은희석을 보면서 대농에서 감독을 데려오려면 연대 고대 감독은 정말 검증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윤석열
24/11/06 10:45
수정 아이콘
근데또 은희석 욕하기는 그런게
은희석 나가고 연대농구가 망해버려서...ㅠㅠ
무적LG오지환
24/11/06 10:49
수정 아이콘
은희석 능력이 없다기 보다는 뭐랄까 연대랑 고대는 어쨌든 한국에서 리쿠르팅 가장 잘 되던 학교다 보니깐 그런 것도 있고...
일단 대농이랑 프로랑 선수단 관리부터 방향성의 차이가 있는데 대농 출신 감독들이 그걸 잘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예전 중대 제 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상준도 프로 와서 그렇게 망하고 가서 다시 대농 가니깐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이러는거 보면 확실히 차이가 있긴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 연대는 일단 야심차게 리쿠르팅한 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해서 흑흑
윤석열
24/11/06 11:12
수정 아이콘
대학판 연대 고대는 축구로치면 뮌헨, 맨시티 같은거죠
워낙 좁은 대학판에서 좋은선수들이 다 모이니
제이크
24/11/06 09:59
수정 아이콘
다른 프로 스포츠는 다 응원팀이 있는데 남농, 남배는 허재 시절 기아 이후 없음, 후인정 시절 현대 이후 없음... 이라 요즘은 어떤 팀이 재미지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추천 팀이 혹시 있으실까요 흐흐
무적LG오지환
24/11/06 10:18
수정 아이콘
투자도 시원시원하게 하고 전력이 좋은 KCC가 무난하지 않나 싶고...

올해 농구를 제일 재미있게 하는건 팬인 제가 봐도 가스공사인데 이 팀을 응원하려면 고통에 능숙하셔야 합읍읍...
윤석열
24/11/06 10:34
수정 아이콘
가스공사 응원해보십쇼
강혁감독 부임이후로 진짜 재미있습니다.
이혜리
24/11/06 12:14
수정 아이콘
니콜슨 진짜 개 잘해요,
얼굴은 진짜 누가봐도 농구 못하게 생겼고,
기습 딥쓰리 쏠 때 보면 누가 봐도 태업인데.................................
스무쓰하게 너무 잘함 부럽...
무적LG오지환
24/11/06 12:16
수정 아이콘
무려 설교수님보다 빨리 뽑힌 남자죠 크크크
무엇보다 NBA에서 루키 스케일 끝나고도 한번은 버텼던 선수인데 에고도 별로 안 강한 것도 좋고요 크크
Chasingthegoals
24/11/06 22:18
수정 아이콘
예전 썬더스가 잘 나갈 때 지분 반 이상은 강혁이었죠. 투맨게임의 신이었는데, 감독에서도 투맨게임 조립하는거 보고 잘 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739 [스포츠]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건강상 이유로 물러난다→이시준 대행 체제 운영 [18] 윤석열3265 24/11/07 3265 0
85738 [스포츠] 한화 4년 50억 심우준 통산스탯 [63] insane5007 24/11/07 5007 0
85737 [스포츠] [KBL]아래 신명호 영상때문에 생각난 KBL 레전드 영상 [6] 파쿠만사1936 24/11/07 1936 0
85736 [스포츠] [KBO] 심우준 4년 50억으로 한화행 [84] GOAT4864 24/11/07 4864 0
85735 [스포츠] [해축] 바르셀로나 최근 7경기 29득점.mp4 [13] 손금불산입2305 24/11/07 2305 0
85734 [스포츠] [해축] 지기 시작하면 계속 지는 법.mp4 [3] 손금불산입2673 24/11/07 2673 0
85733 [스포츠] 1년에 한번씩 제 알고리즘에 나오는 신명호 영상 [36] Croove7675 24/11/06 7675 0
85732 [스포츠] 요즘 바둑대회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방법 / 제 1회 난양배 4강 결과 [11] 물맛이좋아요6754 24/11/06 6754 0
85731 [스포츠] FA 통산 금액 300억 넘긴 최정 20년 스탯.jpg [43] insane7827 24/11/06 7827 0
85730 [스포츠] [오피셜] 최정 FA 계약 완료! 4년 110억원 전액 보장 [19] 리니어6532 24/11/06 6532 0
85729 [스포츠] 크보 1호 FA 계약은 최정이 아니라 [11] SAS Tony Parker 6639 24/11/06 6639 0
85728 [스포츠] ??? : 니들은 앞으로 abs가 불만이니 뭐니 떠들지 말아라 [34] 리니어7933 24/11/06 7933 0
85727 [스포츠] [KBO] 2024년에 있었던 트레이드들 [8] 손금불산입3010 24/11/06 3010 0
85726 [스포츠] 끝까지 잡아떼는 축협...‘클린스만 선임 당시 전강위 배제한 적 없어’ [8] 윤석열3395 24/11/06 3395 0
85725 [스포츠] ‘거포’ 최정, SSG와 ‘4년 108억 규모’ 예상 [23] 윤석열4228 24/11/06 4228 0
85724 [스포츠] [해축] 레알이 이렇게 지는거 흔치 않음.mp4 [10] 손금불산입4110 24/11/06 4110 0
85723 [스포츠] [해축] 시티가 이렇게 지는거 흔치 않음.mp4 [10] 손금불산입4181 24/11/06 4181 0
85722 [스포츠] [NBA]시즌초반 개인적인 골스 감상 [29] Mamba3520 24/11/06 3520 0
85721 [스포츠] [해축] 사비 알론소의 감독으로서의 안필드 첫 방문.gif (용량주의) [15] SKY923994 24/11/06 3994 0
85720 [스포츠] [오피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뱅 아모림 감독 선임 [15] kapH3456 24/11/06 3456 0
85718 [스포츠] [KBL] 내일 점심 메뉴 결정 [29] 무적LG오지환4573 24/11/06 4573 0
85716 [스포츠] [NFL] ??? : 앞으로 넘는건 시시해 [16] Riina3298 24/11/06 3298 0
85713 [스포츠] [NBA] 환상적인 모란트의 360도 레이업 [9] 그10번3542 24/11/05 354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