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5/20 03:49:24
Name 어강됴리
Link #1 https://en.yna.co.kr/view/AEN20230813000200315
Subject [스포츠] 내맘대로 23/24 시즌 손흥민 결산
Image


리그 마지막날 공식 SNS 이미지에도 대문짝하게 걸린 캡틴 손의 이미지 




fgxVxpe.png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시즌 17골로 리그 득점 8위
팀내득점은 1위 (2위는 히샬리송 12골)


초반 해트트릭 터뜨리며 한창 기세좋을때 홀란 살라 다음 흥민이었는데 어느세 영국 영건들이 아시안컵 전후로 골을 터뜨리더니 아랫쪽으로 쑥 내려갔습니다. 



l0nEyFC.png

어시스트는 왓킨스 팔머 다음 3위, 중간까진 2위였으나 최종라운드에서 팔머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종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서 커리어 통산 10-10 3번째, PL 6번째로 10-10 3시즌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LVeDup8.png

기대 어시스트 xA값은 9.77로 어시스트와 엇비슷한가 싶고 이기록 또한 이번시즌 PL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대기록인데



lLG4RI8.png

손흥민은 토트텀 내에서 코너킥, 프리킥을 차는 키커가 아니므로 오픈 플레이 상황만 본다면
아스날의 외데고르에 이어 전체2위가 됩니다. 토트넘뿐 아니라 그냥 PL 전체에서도 탑레벨 에이스 

손흥민이 가운데서면 공줄사람이 없고 측면으로 빠지면 공 넣어줄 사람이 없고 
저번시즌까지는 케인과 역할분담하며 끌고올라갔는데 올해는 외로운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손흥민 몰입해서 토트넘 경기에서 xx는 뱉는다, 그걸 못넣냐라고 하던데 사카도 9어시 기록했고 외데고르도 10어시 기록했습니다.
아.. 브페는 8어시군요 딱히 손흥민만 세상이 억까하는게 아닌듯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시안컵 출장으로 빠진경기는 PL3경기 FA컵 1경기 입니다. 
원체 부상을 잘 안당하는 타입이라 부상결장은 없군요 다행이긴 한데 손흥민 선수도 이제 한해한해가 다를테니 다음시즌에도 건강했으면 합니다. 



This photo captured from Tottenham Hotspur's website on Aug. 13, 2023, shows the Premier League club's South Korean star Son Heung-min wearing the captain's armband. (PHOTO NOT FOR SALE) (Yonhap)

올해 가장 큰 변화라면 팀내 최고참이자 연장자였던 요리스가 미국으로 떠나고 그 자리를 캡틴 손이 이어받았다는 겁니다. 

주장이라는게 짬도 필요하고(아닌경우도 있지만), 분쟁의 중재자이자 경기 내외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하며 
이적해오거나 성인무대에 합류할 경우 팀에 잘 융합할수 있게 두루두루 친해야 하고 
무엇보다 벤치를 달구지 않고 꼬박꼬박 출전가능해야 하며 경기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만족하는 선수를 지금 토트넘에선 손흥민 외엔 찾기 힘듭니다. 만약 손흥민이 주장자리를 내려놓는다? 의구심 없이 대체할사람이 잘 떠오르지 않네요 




17골 10도움 이라는 수치가 정말 다행이라 느껴지는건 손흥민의 시대는 아직 여전하다는겁니다. 
작년 10골 6도움으로 안와골절에 스포츠 탈장으로 고통을 참아가며 뛰었을때 그 사정을 모른체 섣부르게 에이징 커브가 오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왠걸 

 보통 선수들이 급격하게 기량저하가 올때 부상을 핑계대며 현실도피를 하는경우가 많았는데 정말 손흥민 선수는 1의 거짓도 없이
올해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며, 혹은 감기는 눈덩이를 지탱해가며 경기를 보고 웃고 환호하고 안타까워하고 실망하는 순간이 영원하진 않겠죠 
생물학적으로 정해진 시간을 피해갈수는 없겠지만 근래에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음시즌에도 함께 기뻐하고 울고 웃으며 함께할 순간이 가득했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5/20 06:58
수정 아이콘
92년 7월생 만 32세군요 곧

한해한해 남은시간 건강하고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우승성불은 아마 쉽지 않겠죠??? ㅠㅠ
어강됴리
24/05/20 07:24
수정 아이콘
바람좀 넣어드리겠습니다.

현재 U-21리그에서 토트넘이 1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시즌후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첼시 U-21팀 잡고 결승올라갔습니다.

꼬맹이들이 지금 유스리그는 터뜨리고 올라가는 중입니다.
물론 유스레벨과 성인레벨이 다르긴 하지만 개인기록도 PL2에서는 토트넘이 도배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종전에서 나온 2007년생 꼬맹이 마이키 무어는 U-18에서 월반해서 u-21리그에서 10경기 12골 7도움 기록했습니다.
타츠야
24/05/20 07: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손흥민이 가운데서면 공줄사람이 없고 측면으로 빠지면 공 넣어줄 사람이 없고]
딱 제가 생각하는 것과 동일하네요. 케인과 했던 거 생각하면 진짜 케인의 반이라도 해줄 선수가 있으면 좋겠는데 진짜 좋은 선수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후반기 토트넘 경기들 보면 전반기 토트넘은 어디 나라 팀이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패스 정확도 문제는 물론이고 수비 실수도 많고 코너킥이나 프리킥 찬스에서도 보면 정확도가 너무 안 좋습니다.(메디슨 코너킥어나 프리킥 보면 감이 떨어졌나 할 정도)

마지막으로 손흥민 선수 선수 시절의 경기들을 라이브로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수준의 선수가 나올지 생각하지도 못 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손흥민 선수.
어강됴리
24/05/20 07:11
수정 아이콘
메디슨이 부상 당하고나서 감떨어진게 크죠
메디슨의 부상이후 부터 토트넘 성적이 나락갔습니다.
부상복귀 후 번뜩이는 센스나 패스 능력이 사라진게 큽니다. 그저 손흥민 해줘! 축구
메디슨이 코너킥이나 프리킥 전담하는데 리그 후반부는 대체 왜차는지 모르겠습니다.포로나 손흥민이 차면 안되나? 토트넘이 전반적으로 제공권이 구린탓도 있겠지만 당최 골로 연결시키질 못합니다. 본래도 드리블 능력이나 속도가 빠른것도 아니고 황동량과 패스, 중거리 빠따 한방이 장점이었는데 대체 어디로 증발한지 모르겠어요참 하면 안되는 말이지만 델레알리 보는듯 합니다.
타츠야
24/05/20 07:23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시즌 초반의 메디슨 보고 와... 이랬는데 부상 이후에 안타깝더라구요. 몸 상태가 다 올라오지 않았는데 복귀를 빨리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본인 의욕은 넘쳐서 무리한 플레이를 많이 하더라구요.
손흥민가 예전에 프리킥이나 코너킥 차던 시기가 있었는데 제 생각엔 주장까지 맡은 상태에서 본인이 너무 자주 하면 팀원들 분위기나 사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감독과 상의해서 분담해서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날씬해질아빠곰
24/05/20 07:19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스텟으로만 따져봐도 케인의 반이라고 하면 리그 18골 수준입니다. 손흥민보다도 한골이 많은;;;;
그리고 올 시즌 5대 리그에서 18골 이상 넣은 선수가 프리미어에서 7명, 라리가에서 4명, 분데스에서 케인 빼고 3명, 세리에는 1명, 리그앙 2명이죠...
토트넘은 손케듀오의 전성기 시절에 우승을 못 한게 한 일 거 같아요
물론 우승을 위한 영입(은돔벨레, 로셀소 같은)이나 감독 교체(무리뉴)를 시도했지만 그게 다 실패해서....ㅠㅠ
타츠야
24/05/20 07:26
수정 아이콘
아, 득점 이야기한 것은 아니긴 합니다. 말씀하신데로 케인 절반이면 리그 탑 10이죠. 다만 케인 선수의 택배 패스가 너무 그립더라구요.
택배 패스까진 아니더라도 무슨 문제인지 토트넘 리그 후반에 스루 패스가 잘 없더라구요. 선수들은 뛰어들어가는데 공간 찔러주는 패스도 적고 하면 정확도 떨어지고. 오프시즌 때 이걸 바로 잡아야할 것 같습니다.
국수말은나라
24/05/20 07:18
수정 아이콘
우승을 바라기에는 이제 나이가 꺾여서...신체능력이나 미친 감차는 예전만 못하겠죠

다만 골은 안되었어도 어제 미친 찌르기 패스보고 토트넘이란 팀에서의 레전드 역할은 여전히 가능하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실력으로 37세 메시가 될순 없겠지만 토트넘 내에서의 영향력은 메시라고 봅니다 재계약 잘 하고 레전드 대우 받으면서 심적 안정 가지고 남은 선수생활 무탈히 보내길 바래봅니다
핸드레이크
24/05/20 07: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Pl 역대 공격포인트 순위가 18위더군요..182개..
10위가 222개던데 10위까지는 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히샬리송이 그래도 12골넣었던게 더 놀랍네요..
로메로 주장썰도 기사로있던데 캡틴손 한번더봤으면
React Query
24/05/20 09:46
수정 아이콘
히샬리송보다 더 놀라운건 존슨의 10어시. 얘가 왜 손이랑 어시 숫자가 같냐구요..
랜더스
24/05/20 07:47
수정 아이콘
모두가 망했다고 했던 토트넘 첫시즌 사인유니폼 갖고있는데 토전드로 은퇴를 바라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곧미남
24/05/20 08:45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도 즐거웠습니다!!!
짱돌저그
24/05/20 09:04
수정 아이콘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년도 손흥민 덕에 하루하루 즐거웠네요.
이렇게 좀만 더 해주길 ㅠㅠ
로일단당자
24/05/20 09:12
수정 아이콘
무적권 응원합니다 이제 pk도 전담하니까 스탯도 더 잘쌓고 마지막까지 부상없이 건강하게 했으면좋겠어요
24/05/20 09:19
수정 아이콘
형 사랑해요
React Query
24/05/20 09:45
수정 아이콘
후반기 팀의 상태를 보면 왜 덜 적극적이었는지 알 수 있어요.
손흥민이 돌파 시도 하거나 과감하게 슛 시도했다가 턴 넘어가는 순간 토트넘 패널티박스까지 프리패스 수준으로 뚫려버리더군요.
그러니 신중해지고 돌파/슛 시도 자체가 줄어들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매디슨이 폼을 찾고 좋은 짝 한명 찾아주고,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 구하고, 포스텍이 플랜b까지 깎아오면 챔스권으로 충분히 올라올거라 봅니다.
24/05/20 10:16
수정 아이콘
여전히 최정상급선수입니다 오래오래 해먹길
승승장구
24/05/20 12:09
수정 아이콘
뭐 한두경기가 아니지만 어시스트 스탯에 참 회의를 갖게되는 어제 경기였습니다
흥민이가 백날 0.9골을 줘도 뻥축구로 사라져버리는 기록
정작 0.1골 줘도 플레이어에 따라 쌓이게 되는 기록
아 그렇게 퉁친건가
윤니에스타
24/05/20 12:14
수정 아이콘
PL 120골만으로도 이미 레전드죠. 어차피 이제 빅클럽 이적도 나이상 늦었고 토트넘에서 왕 노릇하며 은퇴했으면 좋겠어요.
QuickSohee
24/05/20 12:22
수정 아이콘
애들이 부지런히 뱉어 내서 간신히 어시 10개ㅠㅠ
엘든링
24/05/20 15:12
수정 아이콘
누적 150골만 넘겼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겠죠?
윤니에스타
24/05/20 15:40
수정 아이콘
시즌 전체으로 따지면 이미 200골을 넘었는데, PL 누적 말씀하시는 건가요? PL 누적도 에이징커브가 정말 심하게 오지 않는 이상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빛당태
24/05/20 20:33
수정 아이콘
손흥민은 진짜 커리어하이나 꾸준함이라든가 쌓아온 기록들이라던가 세계 탑 레벨급이 맞음이 점점 확실해지네요.
24/05/21 00:07
수정 아이콘
중앙공격수 역할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리빌딩중인 팀을 완벽하게 견인해냈다고 평가합니다. 4위를 못하긴 했지만 케인이 나갔을 때 챔스권 경쟁을 하다가 5위를 할 수 있을거라고 누구도 보지 않았을거에요.
사실상 2백인 포스테감독의 전술에 의문이 있지만, 이 팀에 좋은 수미, 그러니까 과거의 페르난지뉴 같이 센터백 수준의 수비력을 갖춘 선수가 2백을 보호해 줄 수만 있다면.. 내년 시즌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제 생각에 아마 손흥민 선수는 이번에 이적할 것 같아요. 이번 시즌을 냉정하게 보면, 자신의 수준과 맞지 않는 선수들과 뛰며 답답해하는 모습이 자꾸 보였던 것 같습니다.
찬란한 전성기를 보낸 살라도, KDB도 이제 출전시간 관리나 팀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한 나이가 되었습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죠. 아직도 빛날 수 있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아야 할 수 있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820 [스포츠] [NBA/MIN] 2.7% [39] 무적LG오지환7206 24/05/20 7206 0
82819 [스포츠] 정해성 "귀네슈는 협상 카드였을 뿐 협상 대상은 아니었다" [72] 전기쥐10499 24/05/20 10499 0
82818 [스포츠] [오피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vs 뮌헨 [19] 위르겐클롭8827 24/05/20 8827 0
82817 [스포츠] [여배] 남은 VNL 일정에서 한국이 싸워볼만한 두 팀 [5] 우주전쟁6406 24/05/20 6406 0
82816 [스포츠] [오피셜] "5월 선임 안 될 가능성"…싱가포르전도 임시 감독, 김도훈 선임 발표 [45] 윤석열9654 24/05/20 9654 0
82815 [스포츠] [KBL] FA 자율협상 기간이 24시간 남았습니다. [26] 윤석열9160 24/05/20 9160 0
82814 [스포츠] [F1]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 결과 및 감상 [21] kapH6763 24/05/20 6763 0
82813 [스포츠] [NBA] 20년, 10년만에 컨파에 진출하는 미네소타와 인디애나 [46] 그10번7373 24/05/20 7373 0
82812 [스포츠] [KBO] 타자 유망주 3김시대 [33] 손금불산입9045 24/05/20 9045 0
82811 [스포츠] [MLB] 오타니랑은 다르게 스찌질을 하러 하성킴이 간다 [13] kapH9068 24/05/20 9068 0
82810 [스포츠] [해축] 맨체스터 시티 우승 및 PL 최종 순위표 [46] 손금불산입8259 24/05/20 8259 0
82809 [스포츠] [MLB] 위기의 다저스를 구하러 오타니가 간다 [13] kapH6799 24/05/20 6799 0
82808 [스포츠] [해축] 이강인 리그 최종전 1골 1어시스트.mp4 [7] 손금불산입6670 24/05/20 6670 0
82805 [스포츠] [여배] 한국 VNL 30연패 드디어 탈출 [6] 타츠야6745 24/05/20 6745 0
82804 [스포츠] [배구] 이겼습니다 [3] 무무보리둥둥아빠6573 24/05/20 6573 0
82803 [스포츠] 내맘대로 23/24 시즌 손흥민 결산 [24] 어강됴리8597 24/05/20 8597 0
82801 [스포츠] [NBA/MIN] 20년전 오늘은... [10] 무적LG오지환6348 24/05/20 6348 0
82795 [스포츠] 스포츠가 생각나는 노래 [8] TQQQ6582 24/05/19 6582 0
82794 [스포츠] [해축] 강등이 걸린 91분 페널티킥.mp4 [6] 손금불산입7964 24/05/19 7964 0
82793 [스포츠] [해축] 우승은 커녕 2위도 못하고 3위행.mp4 [13] 손금불산입7568 24/05/19 7568 0
82792 [스포츠] [골프] 한국 남자골프 GOAT의 역대급 우승 [25] 갓기태9844 24/05/19 9844 0
82790 [스포츠] 프로야구 순위, 이번주 일정.jpg [16] 핑크솔져7354 24/05/19 7354 0
82787 [스포츠] [배구] 한국 일본 학원배구 인프라 차이... [47] 우주전쟁9072 24/05/19 90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