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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29 15:01:03
Name Gingerdoc
Link #1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20/0003561661
Subject [스포츠] ABS의 진짜 문제 - KBO의 아마추어적인 준비, 대처, 해명 (수정됨)
KBO 개막 한달이 좀 지나서도 ABS로 시끌시끌합니다. 요즘에는 선수들이 ABS에 불만을 얘기했다가 여론에 뭇매 맞는게 스포츠가 되는 느낌입니다. 사람이 심판 볼 땐 조용하더니 기계는 말 못하니까 불만이냐는 거죠. 이런 반응은 결국 사람이 제공하지 못하는 수준의 일관성, 정확성에 팬들이 더 많은 행복감을 누리기 때문에 나올 겁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고 이젠 과거로 돌아가긴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ABS의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진짜 문제는 기계가 자동으로 스트라이크 판정을 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그 시스템의 도입을 결정한 과정, 운영하는 과정, 그 과정에 관여한 주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마추어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1. 지나치게 성급한 도입, 그로 인한 사건사고.

ABS의 도입은 일사천리로 이뤄졌습니다. 2군에서 테스트는 2020년부터 시작됐지만, 1군 도입 논의가 본격적으로 외부에 알려진 것은 2022년입니다. 이때는 '2024년 도입 목표'라는 단독보도의 관계자 언급이 처음이었습니다.
그 뒤로 1군 도입 얘기가 나온건 지난해 7월이 처음입니다. 이때도 확정이 아니라, 'KBO리그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기적 시각에서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전부였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 뒤에 1군 ABS 도입이 결정됐습니다.

불과 3개월만에 장기적 시각으로 검토 중이었던 프로젝트가 전격 전면 도입으로, 의사 결정 과정의 몇 단계를 순식간에 건너뛰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세세한 내용이 검토됐을까요? 그렇지 않았다는 걸 아는데는 한달이면 충분했습니다. 온갖 잡음이 터져나왔죠.

- 로케이션을 보여주기 위한 태블릿 PC의 도입: 시범경기 기간에 베타테스트를 거쳐 정규시즌 직전에 간신히 도입. 이마저도 latency 이슈로 초유의 '심판 해고' 사건의 발단이 됨.
- 투구 좌표 데이터 미제공: 구단에 경기중/경기후 숫자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아 선수가 경기 후에 언론을 통해 항의하고, 언론을 통해 숫자 값을 제공받는 촌극 발생.
- 이민호 심판 사태: 추가 운영요원 배치, 덕아웃에 수신기 배치 등의 사후약방문으로 이어짐.
- 존 모양에 대한 선수들의 발언: 스트라이크 존 모양에 대한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방증.

개막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사건을 보면, 사전에 사고를 통한 검토나 예비도입 테스트만 했어도 피할 수 있었던 사소한 성격의 사건들이 대다수입니다.
저는 ABS 전면 도입 이전에 반드시 챌린지 시스템 단계를 거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KBO리그 구성원의 운영 행태를 보면 이런 소소한 사건사고가 터질 것은 불보듯 뻔했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수 년에 걸쳐 테스트를 했다고 하지만, 이제와서 보면 그 테스트도 얼마나 건실하게 이뤄졌는지 의문이 듭니다. 얼마 전엔 그 퓨처스리그에서도 ABS가 전구장에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순서가 거꾸로 된 느낌이 듭니다.
사대주의적 발상이라 할 수도 있겠으나, MLB에서도 아직까지 도입을 결정하지 못한 시스템을 무슨 자신감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는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과거 삼성이 '세계 최초' 수식어에 집착했던 것처럼 그런 포장지가 더 중요해 보였던 걸까요.



2. 스트라이크 존의 정의 - 부족했던, 있어야만 했던 논의: 성문법을 따를 것인가, 불문법을 따를 것인가.

정면에서 볼 때 팬들이 생각하는 스트라이크존의 모습은 대부분 직사각형의 형태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년, 수십년 야구를 해온 행위자들의 머리 속에 그려진 형태는 타원형, 혹은 사각형의 귀퉁이를 좀더 둥글게 다듬은 형태에 가깝습니다.

저는 지금의 ABS가 판정하는 존이 잘못됐다고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형태가 되기까지 실제 경기의 구연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쳤나요? 그렇지는 않아 보입니다.

어느 쪽이 맞는 답이냐?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야구 규칙에 정해져있는 스트라이크 존의 모습은, 실제 경기에서 나타나는 모습과는 다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동안 수만번 이상 경기가 치뤄지면서 그 형태는 문자 그대로의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를 두게 됐습니다. 지금 ABS 판정에 선수들이 불만을 나타내는 것도 이 지점에서 비롯됐다고 봐야겠죠. 이를테면, '이건 내가 알던 야구가 아니야'라는 겁니다.

그럼 그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선,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되어 있었어야 옳습니다. 하지만 선수들과, 심판들과, 코칭스태프들과 협의/논의를 거친 적이 있다는 얘기는 어디서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KBO가 주최하는 '실행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서 합의된 사항이라는 것이 절차적 정당성을 들 때 나올 수 있는 근거입니다. 구단도 결정에 동의한 사항 아니냐고 한다면, 엄격하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 위원회와 이사회는 실제 경기의 구연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에 뛰는 당사자 입장에선 길길이 날뛸 노릇입니다. 하루아침에 대격변 패치가 이뤄진거니까요. 물론 그마저도 묵묵히 적응해야 하는 것이 프로의 미덕임은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그 심정이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전수조사 같은 번거로운 절차를 통한 의견수렴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각 구단의 베테랑들이 하나둘 조금씩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최소한의 절차조차도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3. KBO의 해명 - 수산시장 저울치기 수준의 촌극

류현진의 항명에 KBO는 숫자 공개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봐라, 좌표는 정확하지 않았느냐?"

이건 어시장에서 저울로 사기치는 업자와 다를게 없는 수준의 얘기입니다. 횟감 1kg를 달라고 했는데 한눈에 봐도 500g밖에 안되보여서 이거 맞냐고 했는데, 똑같은 저울로 재서 '보세요 1kg 맞죠?'라고 하는 꼴이죠. 같은 저울로 쟀는데 오차가 10g인지 100g인지 알게 뭡니까? 애초부터 잘못된 저울이라면 의미가 없는 비교입니다.

류현진과 KBO의 말다툼도 같습니다. 0.78cm 벗어난 것은 중요하지 않습다. 그 카메라의 영점이 처음부터 한쪽으로 틀어져 있었다면? 그럼 0.78cm가 아니라 사실 7.78cm일 수도 있습니다. (야구공 하나의 지름이 7.6-7.8cm 정도 됩니다.)

물론 야구공 로케이션 어긋난 게 저 수준은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실제로 정확하게 0.78cm 안쪽이라서 스트라이크가 된 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KBO가 내놓은 해명은 이마를 탁 짚게 만드는 황당한 해명입니다.


그렇다면 영점이 틀어진 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아니 애초에 영점이 틀어진다는 건 불가능한 걸까요? '구장마다 존이 다를 수가 없다'는 허구연 총재의 해명처럼?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구장마다, 타석마다, 투구마다 미세한 수준의 오차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비교하는 샘플간의 시차적 거리가 길 수록, 물리적 거리가 멀 수록 그 오차는 피할 수 없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 데이터 분석가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 중 하나도 이런 오차를 바로잡고 보정하는 문제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오차 수준도 점점 줄어들겠으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준은 아닙니다. 정말 허구연 총재의 말처럼 단순히 '카메라 3대의 각도를 맞췄기 때문에 오차가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면 세상 모든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눈물을 흘리며 참회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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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yFood
24/04/29 15:04
수정 아이콘
완벽하게 준비해서 시작하겠다는 것은 안하겠다는 말과 동의어
Gingerdoc
24/04/29 15:05
수정 아이콘
3개월만에 도입을 결정한 건 시작부터 날림으로 하겠다는 말과 동의어로 보입니다.
VictoryFood
24/04/29 15:08
수정 아이콘
그 날림 시작이 과거보다 월등히 우세하니까요.
90점짜리 제도를 날림이라는 이유로 미루고 70점짜리 제도를 유지하는게 더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세요?
Gingerdoc
24/04/29 15:0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젠 과거로 돌아가긴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과거와의 비교는 별도의 문제입니다.
VictoryFood
24/04/29 15:11
수정 아이콘
과거와의 비교가 별도라면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재가 문제가 있다면 그걸 리그 진행 도중에 바꿔야 할까요?
리그 진행 도중에 바꿔서 생기는 문제와 리그 진행 중 ABS 의 오차로 생기는 문제 중 어떤 문제가 더 클까를 고민해야죠.
물론 이건 당연히 전자가 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결국 이번 시즌은 그대로 가고 시행착오는 잘 정리해서 다음 시즌 전에 수정해야죠.
매 시즌마다 룰의 변화는 있어왔으니까요.
그러지 않고 지금 ABS가 문제다 하는 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Gingerdoc
24/04/29 15:12
수정 아이콘
기계로 판정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에 대한 대처, 준비과정의 소홀함,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지 않는 말이 문제라는 거죠.
아우구스투스
24/04/29 15:15
수정 아이콘
3번은 왜 쓰셨나요?
1, 2번은 그래도 좀 공감됩니다.
Gingerdoc
24/04/29 15:23
수정 아이콘
3번이요? 그냥 KBO가 질문에 맞지 않는 엉뚱한 답을 내놓아서 썼습니다.
VictoryFood
24/04/29 15:26
수정 아이콘
3번이 왜 문제냐면 영점이 잘못된 계측값이 진짜라면 1경기에 던지는 수백개의 공의 영점이 모두 잘못됐다는 말이니까요.
1개의 볼 판정이 잘 못되었다면 그걸 수정했을 때 반대로 수백개의 볼 판정이 잘못되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 정도면 지금 정도의 반발이 나올리가 없습니다.
당장 팬들이 먼저 난리칠 거에요.
아우구스투스
24/04/29 15:30
수정 아이콘
https://cdn.pgr21.com/spoent/82281?divpage=16&ss=on&sc=on&keyword=%EB%A5%98%ED%98%84%EC%A7%84

글을 쓰시려면 내용을 어느정도는 파악해주시고 써주세요.

그 외 3회와 5회의 공이 다르다, 문동주와의 존이 다르다 라고 했어요.

더욱이 저게 아예 각도가 달랐다면 한두개가 아니라 전체의 데이터가 달라지는건데요.

그냥 점잖게 지적해서 이러시는 건지 모르겠는 3번 내용은 솔직히 류현진의 불만보다 심한거잖아요.

아예 각도가 틀어졌다뇨.
Gingerdoc
24/04/29 15:33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저는 류현진이 엉뚱하게 비교한 공들 두개를 두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다른 바깥쪽 코스 공들에 대해서 좌표를 공개했는데, 그 좌표 자체로는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말씀하시는게 거꾸로 제가 쓴 글을 제대로 이해 못하신거 같네요.
Gingerdoc
24/04/29 15:35
수정 아이콘
VictoryFood 님// 그래서 저도 그만큼 틀어지진 않았을 거라고 믿는다, 이렇게 썼습니다. 다만 저 답변 자체로는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KBO가 내놓은 저 답변(좌표 공개)은 사실 동어반복에 불과합니다.
아우구스투스
24/04/29 15:38
수정 아이콘
지금 류의 질문에 대해서 KBO가 답변을 한거잖아요.

그럼 그에 대해 답변을 충실히 한건데 각도가 틀어졌을 수도 있다 라는 가정으로 엉뚱한 의혹을 제기한게 누구인지 생각하셔야죠.

제가 잘못 파악을 한건 이정도로 고집을 피우실 줄 모른거 같네요.
VictoryFood
24/04/29 15:20
수정 아이콘
ABS 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으니 시즌 후에 보완하자 ok
ABS 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으니 과거로 돌아가자 ???

지금 현장의 반발은 누가봐도 후자로 보이거든요.
Gingerdoc
24/04/29 15:24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과거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쓴 글이 아닙니다. 서두에 그렇게 못박고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그렇게 얘기한다면 거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말하자면 길텐데... 단순히 얘기해서 이미 심판, 포수들이 ABS에 맞춰서 시즌을 준비했는데 거꾸로 돌아가는 건 더 심각한 개악이라 생각합니다.
아스날
24/04/29 15:47
수정 아이콘
이미 퓨처스에서 시행중이었어서 날림은 아니죠.
가성비충
24/04/29 15:06
수정 아이콘
적어도 그전보다 좋은 상황 아닌가요..?
Gingerdoc
24/04/29 15:11
수정 아이콘
전보다 더 나으니 이 정도는 문제도 아니다, 라고 보진 않습니다.
24/04/29 15:18
수정 아이콘
지금 이 정도는 문제도 아니죠. 그전이 얼마나 문제 였는데요.
별소민
24/04/29 15:07
수정 아이콘
사전준비 아무리 많이 해도 사고는 발생합니다. 그냥 일단 시행하고 수습하는 게 나음.
24/04/29 15:20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아무리 많이 준비해도 예상치 못한 일은 항상 발생합니다. 나름 준비한 다음 일단 시행하면서 고쳐가는게 하는겁니다. 완벽히 준비한 다음 한다는 것은 안 한다는 것과 동의어라고 생각합니다.
24/04/29 15:08
수정 아이콘
ABS는 무조건적인 선이고 정의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설득이 쉽지 않을듯합니다.
24/04/29 15:10
수정 아이콘
틀렸습니다 abs가 선이고 정의가 아니고
심판놈들이 지금껏 해온 짓들이 있으니 그런겁니다
심판과 abs 뭐가 공정하다 생각하십니까?
MurghMakhani
24/04/29 15:52
수정 아이콘
심판 vs ABS 중에 선을 골라야 하면 ABS죠 이게 이견의 여지가 있나요
24/04/29 15:08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수 미트질에 흔들리는 주심 눈 2개 보다는 카메라 3대가 낫습니다
Gingerdoc
24/04/29 15:26
수정 아이콘
그 둘을 비교하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죠 이제.
24/04/29 15:28
수정 아이콘
과거에도 졸속이라고 평가받던 일이 있습니다

하나회 해체
금융실명제

허구연이 돔이 어쩌니 해도 ABS 때문에 최소 YS급의 평가를 얻을겁니다
그런거없어
24/04/29 15:09
수정 아이콘
오차이야기 하기에는 그부분에서는 심판보다 훨씬 정확하니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기존 경험한 존과 다른게 문제지 오차 문제는 경기를 봤을 때 전혀 공감되지 않아요.
Gingerdoc
24/04/29 15:26
수정 아이콘
네 오차는 예전에 비하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들 겁니다.
그런데 그걸 100%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박는 식의 대응에 불만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우송
24/04/29 15:10
수정 아이콘
경기 내 존의 일관성 이게 지켜진다면
팬들이 싫어할 이유가 없습니다
선수들도 자극적 감정적 워딩 보다 개선점 위주로 피드백준다면 훨씬 건설적으로 이야기될거구요
24/04/29 15:10
수정 아이콘
[구장마다 동일하다] 이 발언에 대한 반대를 제외하고는 글쎄다 싶네요.
새로운 시도를 하면 아무리 준비를 잘했어도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발견되기 마련이죠. 지금 메이저리그 피치클락도 그런상황이고요.
문제점이 많아보일순 있다고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이전까지의 문제점을 덮어버리니 팬들이 환영하는게 아닐까요
Gingerdoc
24/04/29 15:56
수정 아이콘
저도 팬으로서 플러스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문제점을 아예 없는 것처럼 치부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24/04/29 15:10
수정 아이콘
그전 심판들이 판정하는것보다는 오백배 천배 나아보여서 ABS가 졸속이든 아마추어든 계속 하길 바랍니다.
강아랑
24/04/29 15:11
수정 아이콘
1. 그래서 고치는 중.
2. 그동안 투수들이 손해 보던 건? 원칙이 잘못됬다? 근데 그게 한팀에만 문제인가요? 모든팀이 동일하게 규정에 맞게 적용 되면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3. 류현진이 500g 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뭔가요? 대충 눈대중은 아니겠죠? 류현진의 느낌적인 근거는 인정해주면서, KBO의 수학적 근거는 니네 오차날 비율은 없는거냐고??!!! 뺴액!! 인가요?
아우구스투스
24/04/29 15:11
수정 아이콘
정성을 들여 쓰셨는데 비공감되는 글이 될거 같네요.
ABS 도입은 엄청난 업적이 되겠죠.
로즈엘
24/04/29 15:12
수정 아이콘
1. MLB가 만능은 아님.
- abs 비교 대상은 인간 심판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을 가능성이 높음. abs 시스템에서 문제 삼는 요소 중 정확도는 인간 심판보다 무조건 높음.

2. 규정이 정해진 게 있는게 그걸 실제와 다르다고 그걸 해소할 방법이 있는데 그 부분을 반영하는 것에 대한 논의하는 것도 이상함. kbo에서 타고투저를 막기 위해서 좌우를 늘리고 스트라이크 판정 기준을 변경하여 적용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3. 프로선수들도 모르는 부분이 넘치는 거 보면 자격이 없다고 평가해도 될 꺼 같은데.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뛰지 않는 것. 스트라이크 존이 타자에 따라 다른 것을 모르는 듯한 발언도 있고..
Gingerdoc
24/04/29 15:40
수정 아이콘
2. 사실 해소할 방법이 없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각형이 아니라 타원형으로 하자고 했으면 그에 맞춰서 프로그램 조건만 변경하면 될 일이거든요.
또 지금 현장의 반응은 대체로 '높은 존은 너무 높다'에 가까운데, 이런 반응이 나오기 전에 1군 선수들과 사전에 존 규격에 대해 논의를 거치지 않은게 아쉽습니다. 지금 적용되는 존 규격도 실은 규정을 임의로 해석한 것에 가깝습니다. 또한 높낮이에 대한 규정은 애매모호한 문구로 되어있어서 자의적 해석의 여지가 충분히 개입될 수 있습니다. 과거 ABS 이전 존 넓이를 변경할 때도 그렇고 항상 보면 KBO리그는 이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24/04/29 15:12
수정 아이콘
저도 퓨쳐스리그 인원과 장비들이 1군으로 오면서 몇년간 시험한 퓨쳐스는 정작 ABS가 없는 구단이 많다는 말 듣고 아주 급하게 처리된거는 맞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선수들의 사정 생각안하고 팬으로서 입장만 생각하면, 날림으로 해줘서 고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서 앞으로 잘해주길 바랄뿐입니다.

다만, 그건 운영상의 문제고 선수들과의 마찰은 대부분 그것과 관련없는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스트존의 정립에 대한 문제는 분명히 계속 논의가 필요한 문제지만 선수들은 존의 일관성에 대해서 계속 물어뜯고 있죠.
ABS의 약한고리는 가만 놔두고 가장 강력한 고리를 물어뜯고 있는 모습에 정말 기가 찰 지경..
전 1년이 아니라 5년을 준비하고 시행했어도 지금 나오는 여러가지 마찰이 없을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Gingerdoc
24/04/29 15:32
수정 아이콘
경기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저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젠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불만사항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일부 의견은 귀담을 필요가 있고 이를 여론을 등에 업고 깡그리 무시하는 듯한 KBO의 행태는 이건 아니지않나 생각합니다. 시간을 들인다고 해도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없진 않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문제점 다수는 사전에 조금의 검토와 시뮬레이션만 했어도 방지할 수 있던 성격으로 보여서 아쉽습니다.
24/04/29 15:39
수정 아이콘
사실 스트라이크존의 조정에 대한 얘기는 크보도 분명히 조정가능하다고 하고있고, ABS 반대느낌 얘기가 조금만 나와도 광전사처럼 굴어서 좀 그런 팬들도 원칙적으로 스트존 조정에 대한 얘기까지 반대하지는 않죠.

전 어제 황재균 선수 인터뷰를 보면서 그래서 이 정도는 우리가 수용해줘야되지않나 생각했거든요. 추신수의 인터뷰도 비슷하게 보고요.
디테일한 부분에서 좀 아쉬운 얘기들은 있지만 결국 스트존이 이상하다라는 얘기였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다시 터진 얘기는 또 존 일관성에 대한 얘기라..팬들이 선수들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할 가치조차 없는 바보들이라는 이미지가 되게끔 스스로 땅을 파서 아쉽습니다. 분명히 그런 생각만 하는 선수들만 있는건 아닐텐데..
수리검
24/04/29 15:12
수정 아이콘
ABS 문제다 문제다 하는 분들은 매번 같은 소리만 하시네요

일단 기계는 완벽하지 않다 틀릴 수다 있다
수준의 음모론 같은 이야기만 하지 말고
언제 어디서 어디가 어떻게 틀렸는지 근거를 가져오세요
뭔 타진요도 아니고
저울이 틀렸다고 주장할거면 근거를 가지고 이러이러하니 저울이 틀렸다고 주장해야지
니 저울이 정확하다는 걸 완벽하게 증명할 수 있어?
오류가 없다고 증명할 수 있어? 라고 말하는건 어처구니 없죠

그리고 팬들이 만족하는 건
ABS 시스템이 완벽해서가 아닙니다
그 전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죠
24/04/29 15:13
수정 아이콘
파격적인 제도를 시행하기전에 검증과정과 피드백이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적응 못하는 베테랑들이 불만을 제기 하는 것도 사실 특별한 일은 아닌데
퇴물이니 슈퍼스타 존이니 조롱하는 것도 좀 과하다 싶구요.

아무튼 전보다 나은거 아니냐? 라고 물으면 당연히 그렇습니다만
그 방점은 정확성에 대한 신뢰라기보다는 일관성의 영역이고
정확성은 여전히 상당한 보완작업과 합의과정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24/04/29 15:13
수정 아이콘
당장 심판들이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스트라이크를 볼로 승부조작 하는 현실에서는

-보다 +가 높으니 졸속으로 도입했어도 여론이 ABS 편인거죠 결국..

심판들이 승부조작만 안하고 정성껏 판정을 내렸다면 여론이 이렇지 않을텐데..
아우구스투스
24/04/29 15:15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다른 의견은 들을만한데 3번은 좀 왜 쓰셨나 싶어요.
타츠야
24/04/29 15:15
수정 아이콘
3번은 선수들과 다른 이야기 같네요.
선수들은 같은 경기에서도 달라진다고 이야기하는 것인데 말씀하신 비유로 하자면 수산시장의 저울이 500g짜리를 1kg로 잘못 잰다는게 아니라 첫번째는 500g, 두번째는 700g, 세번째는 다시 500g 이렇게 된다는 지적을 하는거죠. 군대 사격할 때 영점 조정처럼 영점을 계속 조정하면서 바꾸는게 아니라 틀린 영점이라도 그 영점을 경기 내내 유지한다면 기존 심판들 대비해서 훨씬 문제가 적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영점이 틀리지 않아야 한다라는 것은 앞으로 개선할 점이구요.
Gingerdoc
24/04/29 15:42
수정 아이콘
영점의 문제는 적어질 것이고, 실제로 적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처음부터 틀리지 않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가능합니다.

... 그게 완벽할 수 밖에 없다는 총재의 답변이 황당할 따름입니다.
타츠야
24/04/29 15:45
수정 아이콘
워딩 차이라고 봅니다. 허구연 총재의 답변은 불필요한 기계 조작은 없다와 선수들이 지적하는 타석마다 달라진다? 이런 문제에 대해 답을 한걸로 보여요.
24/04/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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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마다 다른 스트존, 심판마다 다른 스트존, 타자마다 다른 스트존, 투수마다 다른 스트존, 경기마다 다른 스트존, 매회마다 다른 스트존
선수마다 다른 스트존.....등등 셀수도 없는 부조리함들이 있는데 단순히 이걸 준비가 덜 되었다는 이유로 그 꼬라지를
계속 봤어야 한다는건가요?
Gingerdoc
24/04/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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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장 도입과정과 현재 운영에 대한 아쉬움은 많이 남죠.
도날드트럼프
24/04/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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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는 위 내용에 100% 공감합니다
플레이 하는 사람이랑 조율 과정이 좀 빈약해서 미리 이야기했어야 하는 문제들이 이야기가 안되었고
저울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 라는게 괴담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느끼는 선수들이 80% 이상이라면
이건 뭔가 원인이 있지 않을까 의심해봐야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ABS는 계속 괜찮다는 걸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있지 않아서 의심을 털 방법을 고민해야 됩니다.
현업에서 목소리 내는 사람은 모두 구태다? 그러기에는 불만있는 사람들이 숫자도, 면면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한번 설치만 하면 이렇게 틀려지지도 않고 문제없이 된다? 그걸 믿긴 쉽지 않죠
ABS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오류를 잡아가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된다 라는 관점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4/04/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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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3번은 틀린 지적이라고 봅니다.

공감하시면 그 포인트를 완전 잘못 짚으신거고요.

선수들의 느낌적인 느낌에 데이터로 대응하니 데이터를 속인단 내용인데요.
Gingerdoc
24/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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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얘기인데 댓글들을 보니 씁쓸하네요 제가 글을 잘못 썼나 싶습니다.
뻐꾸기둘
24/04/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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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 틀렸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 부터가 자기들이 뭘 저울에 올렸는지도 기억을 못 하니(대표적인게 류현진, abs갈 필요도 없이 움짤안 봐도 어림도 없는 이야기였죠) 설득력이 없는거죠.
14년째도피중
24/04/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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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내용들에 상당수 수긍합니다만... 이건 이미 정치적 영역으로 들어선 것 같습니다. 아니 시작부터 정치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따를 것이냐 따르지 않을 것이냐. 따르지 않으면 비민주적, 따르면 민주적인 상황까지 와버린 것 같아요. 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원래 낙장불입이 키워드 아니겠습니까.
여튼 상당수 야구팬들은 이 시점에서 시행착오를 인정한다는 것은 결국 과거로 되돌린다는 것. 그 과거의 스트레스들을 다시 마주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기 때문에 결사적으로 싸우는게 아닌가 합니다. 어차피 돈도 많이 번 FA선수들 새 시대에 적응 못할거면 그만 은퇴하라는 거고요.

다른 곳에서 하지 않은 제도를 처음 시행하게 되면 불안감도 강하고 당연히 무리수도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이런 그림까지도 대충 예상하고 던진 수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일단 먼저 시행하는 것. 팬들에게 맛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내용은 추후 조정으로 시즌 후 KBO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별개로 지금은, 야구선수의 호감도란 철저히 성적에 따르는 것이다보니 늙은 선수들이 후배들 부추겨서 뭘 해보겠다라는 걸로 밖에 안비춰질 것 같군요.
아우구스투스
24/04/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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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부분이라면 가장 멍청한 싸움을 하는거죠.
14년째도피중
24/04/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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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은 정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멍청하게 보이는 싸움을 걸었겠죠.
아우구스투스
24/04/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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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24/04/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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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율운행에서 요구되는 안정성은 일반인들이 운전할때의 그것보다 훨씬 높아 그걸 맞추기가 힘들다고 하잖아요.
'아니 감히 기계가 사람을쳐?'

이것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분명 기존 심판들의 판정보다 더 정확한데 '아니 감히 기계가 오늘 공 반개 빠진걸 세개나 스트라익으로 잡았었어?' 그러는거죠.
안철수
24/04/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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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심판보다 월등하다는건 이론의 여지가 없고

존 설정값에 일부 오류가 있어보이긴 하니
겨울에 다같이 모여서 잘 협의하면 될듯
24/04/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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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의미가 없는게 얼마전 카운트 조작사건을 육성으로 중계중에 나왔죠..
Abs시스템이 미비 할수는 있습니디.
근데 적어도 시스템에 기록이 남을 거기 때문에
조작에서는 그래도 안전 하다고 봅니다.
이 불신의 원인에 선수들 보다 심판을 믿을수 없다는 의식이 팽배하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아예 리그가 파행으로 이루어 지는 게 아닌이상은
급작 스런 도입이 이상했던건 아닐겁니다
숙의 했으면 좋았겠죠 근데 그거 다 보다가 무슨 꼬라지가 되는지는 지금 연금 개혁안만 보더라도 이익단체가 개입이 기능한 상황에선 이게 맞다고 봐요
24/04/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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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과정에서의 이득이 도입전보다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다면 당연히 도입해야하지 않나요?
게다가 도입했을 경우 실전 테스트로 완성도도 높아질테고, 도입과정에서의 오류는 적어도 편파적이진 않으니까요.
24/04/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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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고는거라지만
키움팬으로서는 무조건 abs입니다
이정후 김혜성이 반대해도
abs입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4/04/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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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반대하면 얼른 미국으로 보내 버리시죠! 무서워요...
Toforbid
24/04/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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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니 잘 도입한게 맞네요
안아주기
24/04/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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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싫으면 보름전에 판정조작하다 징계먹은 심판들 데려다 경기하라고 하세요.
24/04/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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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BS도입 후 생겨난 잡음 대부분이, 설령 10년의 의견수렴 기간과 보완을 거쳤더라도 결국 나왔을 성질의 잡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제도 변화가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조직이든 간에 변화는 필연적으로 반대를 불러옵니다. 인간은 익숙한 것을 좋아하고 변화를 기피하는 존재니까요. 더군다나 그 변화가 직장에서의 성과(=연봉)와 직접적으로 연동된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그리고 그러한 변화에서는 항상 이득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이득을 보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조용히 있는 대신 손해를 본 사람은 격렬하게 감정을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변화는 심한 반대를 불러일으킵니다. 잡음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의견 수렴도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의견 수렴을 말하지만 실상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대체로 '내 생각대로 해주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건 현대 사회에서의 법률과도 흡사합니다. 법률은 무지막지하게 많은 조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사람이든 간에 그 모든 조문에 동의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누군가는 사기죄의 형량이 너무 낮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절도죄의 형량이 너무 높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친인척의 기준점을 4촌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8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제도이든 간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결국 모든 구성원들은 크든 작든 간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결국 ABS의 도입은 의사결정권자의 결정에 따라 밀어붙일 수밖에 없는 성질의 변화이고,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의 판단이야말로 결국 오랜 의견 수렴을 거쳐서 '평균적으로' 이루어질 겁니다.
24/04/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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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라는 지적은 10년 지나도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지적으로 머물러 있는 법이기도 하죠 크크크

하신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shooooting
24/04/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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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뭐지?? 크크크크크 웃으라는건가?
24/04/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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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마추어적인 관점의 글이네요, 기계의 정확함은 못믿는데 인간의 정확함은 믿을수 있나요?
인간인 심판한텐 반발하면 불이익먹을까봐 아무말도 못했으면서, 기계한테는 반발해도 불이익이 없으니 불평불만 투성이인 일부 선수들한테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그리고 류현진 선수가 먼저 기자들 다 모아놓고 ABS에 대한 불만을 기사화해달라고 했는데 KBO도 당연히 공개적으로 해명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자기가 먼저 기자들 불러모아서 선빵쳐놓고 데이터 공개로 무안해지니까 왜 그걸 공개하고 그래요! 하고 빼액 소리지르는거 참 볼썽사납습니다
Gingerdoc
24/04/29 15:28
수정 아이콘
기계와 인간의 정확성을 비교하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3번은 KBO가 내놓은 해명이 문제제기에 대한 올바른 답이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스트라이크가 아니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아우구스투스
24/04/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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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예 파악을 못 하시네요.

각도가 틀어지면 한 경기 500~600개 혹은 구장에서 치러진 모든 공이 일정히 다 잘못되었다는 소리인데요.

당시에 류는 3회와 5회의 공이 다르고 문동주와 자기 공이 같은 곳에 들어갔는데 다르다 말했습니다.

진짜 이건 아니죠.

도대체 각도가 틀어졌다는 생각을 어찌하면 할 수 있나 싶어요.
Gingerdoc
24/04/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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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저는 류현진 선수가 '다른 위치의 공을 비교한 것'을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2. 각각의 투구에 대해 KBO가 좌표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그 좌표 자체가 2-3cm 틀어져있는 상태로 잰거라면 의미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야구공 하나 지름이 7-8cm 사이입니다. 반개면 3-4cm 차이입니다.
중계화면을 통해 그 정도 안쪽의 차이를 완벽하게 파악하실 수 있나요?
KBO가 일부러 답변을 잘못했을 거라 생각은 안 합니다.
하지만 만약에 정말로 그날 경기에서 2-3cm정도로 틀어진 차이가 있었다면?
(그럴거라 생각은 안하지만) 그 안쪽으로 차이가 있다면 KBO의 답변은 틀린 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문제에 대한 답이 안된다는 뜻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4/04/29 16:01
수정 아이콘
이게 말이 안되는게 KBO는 류의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한건데요.

도대체 어떤 근거와 데이터를 제시해야했다고 보시는지조차 궁금합니다.

답변이 잘못되었다는데 뭐가 잘못이 되었다는건지, 질문은 님이 아니라 류가 했죠.
아우구스투스
24/04/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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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를 정리하면 이겁니다.

1. 류현진 ABS존이 이상하다며 불만
2. KBO는 그에 대한 맞는 답변을 함
3. 님은 '내 기준엔 그거 틀린건데'라고 합니다.

줄이면
류현진이 불만을 가졌고 KBO는 그에 맞는 답변을 했는데 '왜 내가 생각한 답변을 안했냐?'라고 말씀하시는거에요.

류가 질문해서 그에 맞는 답변을 했죠.

근데 왜 님이 궁금한 부분에 대해 답을 안 해줬다고 틀린 답변이 되는건가요?

솔직히 뭔 소린지조차 모르겠습니다 댓글을 다실 수록요.
탄산맨
24/04/29 17:02
수정 아이콘
좌표 자체가 2-3cm 틀어져있었으면
그날 경기의 모든 투구에 대해 의문을 가져야죠. 
그 공 하나만 이상했다? 
그 공 던질때만 좌표가 틀어졌다가 다음 공부터는 원래대로 돌아왔나요? 그것 참 희박한 확률이네요
24/04/29 15:23
수정 아이콘
KBO가 선수협과 만나는 수밖에 없어요. 선수들이 언론 통해서 이야기하는 이유는 KBO가 오류는 없다면서 묵살하니까 밖으로 의견이 나오는 거죠.

KBO가 밝힌 ABS 오류 확률이 0.2%입니다.
어설픈 계산으로 경기당 평균 투구수를 300개(작년 평균치와 유사함), 하루 5경기 모두 열릴 때, 총 1500개 투구 중에서 3개는 오류가 난다는 이야깁니다.
기계가 판정하든 사람이 판정하든 오류가 생기면 그건 누가 판정하느냐와 상관없이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ABS는 프로야구의 3축 중 KBO와 팬층이 굉장히 만족하고 있죠.
선수들도 엄연히 KBO의 구성원인데 억누를 게 아니라 잘 달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Gingerdoc
24/04/29 15:5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팬의 편익이 훨씬 크기 때문에 돌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른 잡음 안나오고 좀 잘 진행했으면 합니다.
manbolot
24/04/29 15: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95% 오차율에서 99% 올리는 상황이면, 솔직히 몇가지 이슈쯤은 크게 상관없다고 봅니다.
이건 스포츠뿐아니라 사회의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비슷하고요.
솔직히 심판의 오차율이 95%라는것도 믿기 힘든데요.

추가적으로 카메라 1개가 아니라 3개의 종합분석이라 각도에 대한 부분은 1도에 7cm도 아닙니다.
최종병기캐리어
24/04/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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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은 도입 첫 해치고는 잘 되고 있다고 봅니다.

시행 첫 해인 올해에는 이런 저런 잡음이 많이 나오는게 좋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그동안 나왔던 문제를 수정해 나가야겠죠. 개개인의 신체 크기 차이에 따른 존 크기에 대한 합의라던지, 각 구장 상황에 따른 보정이라던지, 장비의 정확성 제고라던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운영방식의 개정 등이요.

상기한 문제들이 있지만, 그 문제들보다 ABS에 대한 신뢰도가 아직은 더 높다고 봅니다.
플레인
24/04/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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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기계를 통한 측정 수치를 근거로 들고, 한쪽은 느낌과 감을 근거로 들면 의견이 당연히 전자로 쏠립니다. 지금 욕먹는 이유가 저거죠.
이전과 존이 달라서 적응이 어렵다, 구장마다 존이 미묘하게 다른것 같다 까지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당연히 보완해야 겠지만, 같은 경기 내에서 3구와 5구가 다르다 같은 소리는 ??? 반응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구요.
그리고 심판 해고는 레이턴시랑 엮는건 무리죠. 발단은 ABS 콜을 심판이 못들은 걸 면피하려고 판정 조작을 해서 당한거지, 레이턴시는 이의제기를 못한 원인이에요.
24/04/29 15:25
수정 아이콘
모든 야구관련 구성원이 동의하는 기준에, 모든 구장의 모든 타자에게 매시매분매초 다른 온도 습도 풍량 광량에 동일한 결과를 가져오는 ABS를 도입하려면 과학기술이 200년정도 더 발전하면 되겠네요

억지도 정당히 부려야죠
24/04/29 15:26
수정 아이콘
도입 스케쥴이나 준비 보면 성급하고 부족한게 많아 보이긴 한데, 그게 심판놀음보다는 낫다는거죠.
ABS 롤백은 터무니 없다고 보지만, 업그레이드는 필요할거 같습니다. 호크아이든 더 나은 거든요.
배고픈유학생
24/04/29 15:28
수정 아이콘
축구 VAR 도 처음에 불만있는 사람들 있었죠 뭐.
고세구
24/04/29 15:29
수정 아이콘
1, 2번은 그럼에도 ABS의 강점을 부인하지는 못하겠지만 ABS 자체에 대한 찬반을 떠나 행정적 미비를 짚고 넘어갈 만은 한 이야기인데, 3번의 존재 때문에 글쓴 분이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3번이고 1, 2번은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착시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것인데 3번이 너무 최근의 커다란 화제와 맞닿아 있고 빈약하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날 선 댓글들이 몇 달린 것은 아마 그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Gingerdoc
24/04/29 16: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글을 좀 더 정제해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Cazellnu
24/04/29 15:29
수정 아이콘
성급하게 진행했다한들
심판 눈보다 훨씬 낫네요.
24/04/29 15:33
수정 아이콘
넘버링 해가며 길게 썼다고 해서 합리적이고 좋은 글은 아니죠.
위원장
24/04/29 15: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오류가 너무 많아서 오류 잡는 시스템 도입했더니
왜 오류를 다 잡지 못하는거냐고 따지는 거잖아요
아우구스투스
24/04/29 15:36
수정 아이콘
3번에 대한 댓글 보니까 아예 이상한 방향으로 생각을 하시고 쓰신거 같네요.

각도가 틀어졌으면 그 경기의 수백개 이상의 공이 다 잘못되었다는거에요.

근데 류는 3회의 공을 가지고 본인의 5회 공, 문동주의 공과 비교를 한거거든요.

트집을 잡으려다가 본인이 뭘 잘못 파악했는지조차 이해를 못 하시는거 같아요.

이건 류의 불만보다도 더 심각한 이야기인데요.

기본적인건 확인 후 글을 썼으면 합니다.
24/04/29 15:41
수정 아이콘
존설정은 확실히 잘못된거 같긴 합니다 규칙으로 정해진 스트라이크 존이랑도 다르고 기존에 심판들이 보던 스트라이크 존이랑도 다르니 어쨌든 불만이 생길수 있죠
24/04/29 15:41
수정 아이콘
3번 내용은 본문이 수산시장 저울치기 수준의 촌극입니다.
24/04/29 15:41
수정 아이콘
옛날 : 저게 스트야? 아 놔 열받네. 미친거 아냐?
현재 : 호오~ 저거도 스트가 되는군.
삼각형
24/04/29 16:08
수정 아이콘
현재 : 아 저걸 볼을 주네. 뭐 어쩔수 없지 크크크크
아라온
24/04/29 15:43
수정 아이콘
야구가 잘못했네!
개막을 안했어야는데, 하늘같은 판정에 기계가
훈수질했네!
해바라기
24/04/29 15:44
수정 아이콘
1. 왜 세계최초면 안됩니까?
왜 우리나라는 항상 leader가 아니라 fast-follower 여야만 하는거죠?
(이래놓고 leader가 받는 노벨상 받으라고 닦달하는 문화도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MLB가 하든말든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2. 스트라이크 존의 정의는 중고등학교 체육 교과서에도 나옵니다.
모서리를 둥글게 깎으라는 정의는 없습니다.
반대로 모서리를 둥글게 깎았다면 더 큰 문제가 되었을겁니다.

3.은 위에분들이 많이 의견 주셔서 패스합니다.
Gingerdoc
24/04/29 15:58
수정 아이콘
세계최초가 안될 이유는 없는데, 할거면 제대로 할수 없었냐는거죠.
지금 일어난 이슈들이 다 막을 수 있었던 이슈같아서 그렇습니다.
shadowtaki
24/04/29 15:45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있듯 2군 적용 2020년, 1군 도입 이야기가 외부로 나온 것이 2022년이니까 그 이전부터 논의가 있었던 것이고
2024년 도입했으면 준비기간만 4년, 논의기간만 짧게 잡아도 2년인데 얼마나 더 준비를 해야 합니까?
Gingerdoc
24/04/29 15:52
수정 아이콘
저는 거꾸로 2-4년 준비했는데 온갖 촌극이 나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4/04/29 15:58
수정 아이콘
지금 무슨 촌극이 있나요? ABS에 적응 못하는 선수들이 증거는 없이 자신의 느낌도르로 ABS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공격하는 것외에 뭔 일이 또 있나요?
Gingerdoc
24/04/29 16:00
수정 아이콘
본문에 다 썼는데요...
24/04/29 16: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 댓글보고 다시한번 본문을 읽어봐도 촌극은 안보이는데요? 오히려 진행하면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KBO가 노력하는 내용들 아닌가요? 아니 그리고 카메라의 영점이 틀어져있다는 말씀은 대체 무슨 근거로 하시는 거에요? ABS의 오류와 신뢰할수 없음을 주장하시면서 왜 그전의 인간심판들보다는 오류가 적다는 점은 전혀 생각을 안하시나요?
전보다 나아졌으면 좋아진거지 왜 기술의 무결성만을 주장하실까요
24/04/29 17:25
수정 아이콘
본문에 드신 사례에도 촌극은 없어요.
ABS 적용되고 적응 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100% 만족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페르세포네
24/04/29 15: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슨 촌극이.나오는데요??

솔찍히 지금 불만 나오는건,
에이스/ 베테랑 예우/퇴근존이 안나와서 불만이라는거쟌아요.

예전에 류현진이라면 이정도는 스트일거야 해서 잡아주건걸,
지금은 안잡아준다 이런건데..

참 추합니다 진짜
뻐꾸기둘
24/04/29 16:44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느낌도르 말고 촌극이라고 할만한 사례를 가져와야죠. 류현진거 이상하게 물탄거 말고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4/04/29 19:21
수정 아이콘
말씀해 주신 "온갖 촌극"보다 인간 주심이 보던 시절 하루 5시합에서 나오는 스트볼 논란이 더 많았을 거 같습니다.
24/04/29 15:45
수정 아이콘
다른 거 다 떠나서 전 너무 궁금한 게 KBO 자기 입으로 1000개 중에 2개는 오류난다는데...

무슨 오류가 나는지 데이터 좀 적당히 선별해서 공개해줬으면 좋겠네요.
하오하이동
24/04/30 00:49
수정 아이콘
못읽더라구요
기아경기만 보는데 한화전 황준서 투구 하나 못읽고
엘지전에서도 하나 못읽더라구요
왕립해군
24/04/29 15:47
수정 아이콘
저울치기 비유는 오히려 본문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이 하는거죠.. 포수의 포구에 속는 스트라이크존이 저울치기죠.
아스날
24/04/29 15:48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재다가 아무것도 못하는거죠.
24/04/29 15:54
수정 아이콘
전 협회가 일일이 대응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치상으로 몇미리 in 이니 out이니 구지 뭐하러 대응하나 모르겠습니다
약설가
24/04/29 15:54
수정 아이콘
충분한 논의가 과연 순탄한 abs 도입으로 이어질 수 있었을까요? 저는 비관적입니다. 현장의 저항은 더 거셌을 테고, 어떻게 하던 적응하지 못한 자들의 비토는 이어졌을 거니까요. 중간 과정의 혼란이 좀 있더라도 도입 후 수정이 아니라면 도입은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안좋은 abs가 기존 인간 심판보다 훨씬 낫다는 점이 명백한 상황에서 뭘 더 망설일 게 있을까요.
아이군
24/04/29 15:56
수정 아이콘
저는 2번은 말이 될 수 있다고 보는데, 나머지는 좀....

스트존은 사실 매우 편의적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애매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Gingerdoc
24/04/29 15:59
수정 아이콘
기술적으로 존 설정이 왜 이렇게 됐는지 알 거는 같은데, 사전에 선수들한테 설명하고 피드백 받는 거만 좀더 자주 했어도 불만이 지금만큼 많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주니뭐해
24/04/29 15:56
수정 아이콘
축구 - VAR
테니스 - 챌린지 호크아이
야구 - ABS

결국 다 적응합니다
MurghMakhani
24/04/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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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MLB에서 도입 안하는걸 KBO에서 도입한건 KBO가 MLB보다 나은 점이 될 겁니다. 저것 때문에 국제대회 불이익본다고 해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아요.

거기는 심판들 힘도 세고 ABS때문에 사장된 프레이밍으로 포수들 돈도 훨씬 많이 퍼주는 곳이라 일종의 정치논리때문에 논의가 지지부진한 점이 분명 존재하는 데 그런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KBO는 복 받은 거죠
cruithne
24/04/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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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이해가 안되는데, 직접 쓰신것 처럼 [MLB에서도 아직까지 도입을 결정하지 못한 시스템]을 선구적으로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성격의 사건들]만 터지고 있으면 성공적인거 아닌가요?
푸헐헐
24/04/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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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수산시장에서 단골들에게는 단골 저울로 장사해왔는데,
표준 저울로 하니 단골들이 불만을 터뜨린다는 얘기와 같아보입니다.
안초비
24/04/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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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 표..
마구마구
24/04/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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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3번 읽고 뭔가 비유가 말로 표현이 안되었는데 제가 딱 느끼던게 이 문장 그대로입니다.
제가LA에있을때
24/04/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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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죠
라멜로
24/04/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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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보기엔 저울치기 하던 사람들이
저울이 일정해지니까 성내는 것 같네요

애초에 보완점이 있다고 선수들이 생각하면 선수협이 그 의견들을 종합해서 KBO에 건의를 하면 될 일입니다
이렇게 기자들을 통해서 맞지도 않는 내용으로 기습비난 할 게 아니라요
페르세포네
24/04/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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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에이스들은 존을 더 넓혀달라 이거죠?

진짜 추하네요.
류양김중에 불만은 류밖에 없네요?

99%에 야구팬이 만족하는 시스템이 일부 선수가 불평한다고,
좌지우지 되야할까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4/04/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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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ABS가 PTS 기반이다보니 구장마다 다를 수 있다라는 건 있을수가 있습니다. 이미 부정확성 으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는 대체된 시스템이고 삼각측량 기반데 외야에서 설치된 카메라가 0.1도만 틀어져도 스트라이크 존이 몇 센치 이동하는 건 가능한 일이죠. 뭐 이조차도 일관성에 있어서는 심판보다 훨신 낫지만 스트라이크 존이 경기장마다 이동해버리면 그건 고쳐야할건 맞죠.

KBO가 바보도 아니고 그것도 보정하겠지 라고 하는데 지금 구장마다 스피드 측정값이 다른 것도 10년째 못? 고치는게 KBO 입니다. PTS 기반이라 그렇다고 뭉게고 있거든요. (메이저리그는 PTS 쓰던 시절에도 측정값을 보정하다가 결국 더 정밀한 호크아이랑 트랙맨으로 모조리 교체. 구단들도 자체적인 전력분석용으로는 호크아이와 트랙맨으로 간지 오랩니다.)

이미 ABS 도입은 되돌릴수 없는 흐름이고, 다시 심판으로 못돌아 갑니다. 다만 이제 여름되면 PTS 기반 ABS로는 판정 실패가 늘어날 거고 그때마다 심판이 또 개입해야 하는 것도 짜증날 일이죠. 그냥 트랙맨이나 호크아이로 좀 갔어야지 왜 PTS를 10년 넘게 못잃어서...
아우구스투스
24/04/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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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단점은 계속 보완을 해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이정재
24/04/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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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트랙맨 호크아이가 통일이 안되어서...
바이바이배드맨
24/04/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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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24/04/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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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 스트/볼로 게임을 조절하던 때의 낭만이 그립네요.
24/04/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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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ABS 폐지하면 ABS가 나았다는 지적이 지금의 100배는 나올 겁니다
세상 보면 느낌도르로 팩트에 도전하는 패기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24/04/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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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두려워요. 이런 글 건설적인 비판 다 좋지만 이러다가 지금 부정적인 선수들의 의견에 힘이 실려서 ABS가 도로 없어질까봐요.
그럼 다시 야구 보기 싫을 것 같아요.
ekejrhw34
24/04/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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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 공감이 됩니다
스페셜위크
24/04/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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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에 대해서는 지적하신 바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개선할 수 없는 문제라고도 생각하고요

아마 글쓴분도 그래서 ABS가 철저히 준비가 안된채로 2024년에 도입되기 vs 미흡하니 25년에 도입하기 
중에서 선택한다면 전자를 선택하셨을 거라 봅니다.
준비 미흡해도 이전보다는 월등하니까요. 

그렇다면 20년부터 준비하는걸 더 신경써서 했어야 한다는 결론밖에 없는데
이건 뭐 대부분의 경우에서 발생하는 일 같아요 
시간 있을땐 농땡이 피우다가 임박하면 부랴부랴 마감내로 결과물만 내는거
24년 도입인데 23년 6월쯤 논의해서 9월쯤 결정 통보했다면
26년 도입이었으면 25년 6월쯤 논의해서 9월쯤 통보했을거고
30년 도입이었으면 29년 6월에 논의 시작했을거예요. 

이게 잘못이냐 잘했냐 하면 잘목이 맞는데 
바꿀수 있냐 하면 못바꿀거 같아요 
자기네들의 퍼포먼스에 따라 보수가 달라지는 형태였으면 20년부터 이야기 나와도 그전부터 자료조사 했을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그나마 있는 선택지 중에서 그나마 최선이 
신속하게 도입 후 우당탕탕 헤집어가며 개선이 맞다고 생각해요 
최근엔 야구를 자주 보지는 않아서 평가하긴 힘들지만 이정도면 그나마 우당탕탕 치고는 양호하다 같구요

또 선수들의 비판은 글쓴분과 생각이 다른게 
지금 선수들이 대단한 신념을 가지고 떠드는게 아니고 
그냥 떼쓰는거 같거든요. 

롤로치면
MSI 개막 3일전에 베인 사거리를 550->600으로 패치했는데
이런 치명적인 패치를 개막 3일전에 아무 예고도 없이 적용하느게 맞냐? 는 정당한 비판이지만
패치 틀렸다 예전 사거리가 더 길다 는 떼쓰는거잖아요?
선수들의 비판은 지금 후자같아요
24/04/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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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에서 도입 못하는건 한국이랑 다르게 심판 위원회의 파워가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내년 도입도 항의 하는 볼에 대해서만 게임당 3번 ABS 사용하는 쪽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메이저가 뒤쳐진거죠.
사상최악
24/04/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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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규정을 보면 홈플레이트보다 좌우로 더 스트라이크존을 늘렸는데 무조건 abs가 옳을 수는 없죠.
존 자체가 달라진 것은 이론적으로도 분명하고 그에 따른 반발은 필연적인 것인데 기계니까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것은 대화를 하지 말자는 거죠.
24/04/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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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도입 전에도 홈플레이트 보다 좌우로 더 넓었지 않나요?? 가물가물하네요
이선화
24/04/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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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좌우로 늘린 이유가 "관계자들 의견을 수렴"하여 기존의 스트존과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변경한 건데요.
사상최악
24/04/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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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를 줄이기 위해 변경했다는 건 현재도 괴리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이죠.
그 갭이 정확히 2cm였는지 아니었는지 모르니까요.
이선화
24/04/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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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미 갭을 2센치 늘리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 듣고 넓힌건데, 그때는 뭐하고 이제와서 그러냐는 말에 대답할 말이 궁하지 않을까요.. 의견 수렴해서 "늘리면 괴리가 없다"고 합의한 거잖아요.

그리고 이후 이 존 설정은 년마다 변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시점에서 정확성으로 abs를 비판하는 건 좀 그렇죠. 일관성으로는 비판받을 수 없구요.
타카이
24/04/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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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보면 스트라이크 존을 KBO가 맘대로 정한줄...
뻐꾸기둘
24/04/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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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늘린걸 현장 의견받고 한겁니다... 기존에 태평양 존이었던것 때문에요.
사상최악
24/04/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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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린 게 부족했으면 아직도 좁을 거고 늘린 게 과했으면 더 넓어졌겠죠. 기존과 다른 새로운 존이 설정되었다는 건 분명한데 어떠한 반발도 인정 못한다고하면 안되죠.
24/04/29 16:17
수정 아이콘
3.에서 글 내렸습니다.
더치커피
24/04/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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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테스트 4년 했으면 됬지 뭘더 검토하나요
24/04/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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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구장중에 설치된 구장이 반도 안되는건 문제가 맞죠. 1군 ABS 도입 직전까지 2군 구장 3개로 테스트 돌렸다는건데 (작년까지는 3개 구단만 설치하고 올해 한화에서 서산에 설치함) 아무리 4년 돌렸다고 해도 2군 구장의 30% 가지고 테스트 한거는 충분하지 않다고 볼수도 있긴 합니다.
밤에달리다
24/04/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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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피드백 받아봐야 존을 넓히거나 줄이거나 밖에 더 할게 있나요. 이거야 말로 답이 없는 문제 아닌가.
여기서 존을 줄이면? 역대급 타고 시즌인데 투수들 더 터져 나갈게 뻔하고.
존을 넓히면 ? 지금도 외각에 꽂히는 공 보면 타자들이 뭐 씹은 표정으로 보던데
정확도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는게 밝혀지면 그건 아예 하지 말자는 거고.
조던 픽포드
24/04/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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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첫번째 이야기에 4년동안 준비한것을 3개월 날림으로 퉁치고 심판의 도덕적 문제로 일어난 일종의 개인의 일탈을 시험테스트 제대로 했으면 충분히 대비 할 수 있었는데 날림이라 대비 못한것으로 치부하시는거부터 전혀 동의할수가 없네요.

평생 감으로 학습해온 부분이랑 기계가 데이터로 측정하는거랑 다를 수 있죠.
그런데 축구에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도입되고 '아 원래 이정도는 오프사이드 안 걸리는거라 이기는 경기였는데' 이런 소리하면 선수들하고 의논이 부족했으니까 적당히 오프사이드 덜 잡아주고 하나요?
비정상을 정상화 하는거고 이게 옳은 겁니다. 앞서 말한대로 본인이 해오던 감하고 달라진 부분이 있는 고충은 인간적으로 공감 할 순 있지만 그거에 맞춰서 적당히 비정상으로 해줄순 없어요.
24/04/29 16:24
수정 아이콘
??? : 아셨죠? 이거는 우리가 빠져나갈 구멍은 그거밖에 없는 거예요. 음성은 볼이야. 알았죠? 우리가 안 깨지려면 일단 그렇게 하셔야 돼요.
블랙보리
24/04/29 16: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ABS버리고 다시 예전처럼 심판판정할까요?
본격 시행 첫해인데 지금처럼 운영하면 최선으로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Riffrain
24/04/29 16:28
수정 아이콘
카메라로 측정 후 계산을 할텐데 캘리브레이션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면 캘리브레이션도 꽤 자주 해줘야할 거 같은데요.
24/04/29 16:29
수정 아이콘
대처가 아마추어 같은 건 KBO가 아닌 일부 프로 선수들인 것 같습니다.
24/04/29 16:31
수정 아이콘
좀 결이 다른 이야기 지만... 그래서 빨리 초중고등의 아마추어 리그에도 abs를 보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 선수들 특히 포수와 투수는 프로와는 전혀 다른 경기를 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여전히 프레이밍을 잘하는 포수가 잘하는 포수고 그에 맞게 공을 던지는 투수가 좋은 선수겠죠. 10년가까이 그런 야구를 해오다가 프로에 와서 고치기는 너무 늦는것 아닐까 합니다.
QuickSohee
24/04/29 16:32
수정 아이콘
아무리 뭐라고한들 예전 심판들의
기분, 감정, 저 선수가 던졌는데 으레 스트겠거니 하는 느낌, 퇴근 하고 싶은 욕망,
에 따른 불규칙한 존 변동없이 모두에게 똑같이 동일한 존이 형성되는 공평함만으로도 쓸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 술에 배부르냐는 말도 있는데 어떤 일이든 완벽한 건 없습니다 수정해야 될 일은 수정해 나가면 됩니다.
나이키
24/04/29 16:32
수정 아이콘
그 전 스트라이크존은 굳이 따지자면 타원형보단 삼각형에 가까운 사다리꼴이었다고 생각되네요.
타자 기준 바깥쪽은 위아래 다 후하게 잡아줬지만 몸쪽은 위아래 다 안잡아줘서요. 좌우타자를 합쳐놓으면 원형에 가깝긴 한데 좌타,우타별로 편차가 워낙 심해서
김오월
24/04/29 16:34
수정 아이콘
3은 순수 음모론 아닙니까;
버스탈땐안전벨트
24/04/29 16: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뭐 퇴근존 오망성존 보복판정존 다시 보자는겁니까
24/04/29 16:40
수정 아이콘
선수협이 나서는게 진짜 웃김. 
메존일각
24/04/29 16:41
수정 아이콘
헛소리를 정성스럽게 써뒀다고 헛소리가 아닌 건 아니죠...
양치후귤
24/04/29 16:42
수정 아이콘
다양성과 소수의 의견존중 아래 반지성주의를 언제까지 묵인해야할까요.

1번 심판 해고사태는 abs의 문제가 아니라 심판이 문제였고
2번 존 설정은 abs의 문제가 아니라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규칙의 문제입니다.
3번은 대꾸할 가치도 없는얘기네요
남행자
24/04/29 16:44
수정 아이콘
혹시 수산시장에서 저울치기하시다가 걸려본 전적이 있으신가요??
Rorschach
24/04/29 16:45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에서 온갖 촌극이라고 하셨는데, 그냥 변화에 적응못한 최하위팀들 베테랑들 근거없는 불평불만 뿐인거 아닌가요?
코리엠
24/04/29 16:47
수정 아이콘
3번 크크크
굳이 비유하면 지금까지 수산시장에서 저울치기로 잘 나가던게 오히려 류뚱이죠.
저울을 아주 잘 쳐서 돈 잘 벌던
수지짜응
24/04/29 16:47
수정 아이콘
동네에서 애들끼리 판정 보던 수준에서 아마추어 수준까지 올라온거면 괄목상대 아니겠습니까? 껄껄
24/04/29 16: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냥 반지성주의로밖에 안보여요
응 아니야
24/04/29 16:51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헛소리들을 길게도 썼네
날아라 코딱지
24/04/29 16: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읽어도 이해가 안가고 뭔소리하는지 도시 알수가 없네요
피아칼라이
24/04/29 16:54
수정 아이콘
거 같은 말 반복하게 하지 마세요.

ABS 도입에 있어서 [정확성]은 부차적인 문제고 가장 중요한 건 [일관성, 공정성]입니다.

0.78cm 가 빗나가든 7.78cm가 빗나가든 같은 날, 같은 구장에서 양 팀 20여명의 선수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만 하면 아~~무 문제 없다는거에요. OK?

더군다나 KBO는 존 설정의 기준 변경에 대해 지금은 시즌중이라 형평성 문제 때문에 변경할 수는 없지만 올시즌 끝나고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고 가능성 열어뒀습니다. 뭐가 문젭니까?
사상최악
24/04/29 16:59
수정 아이콘
한번 오차가 나더라도 정확한 게 중요하지 무슨 일관성이 가장 중요합니까.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건 언제나 오류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사람이 볼 때나 하는 말이고 기계는 정확성이 중요하죠.
아우구스투스
24/04/29 17:03
수정 아이콘
일관성에 대한 의문에 대해 정확성을 지적하는 내용이 있어서 그런듯 해요.
피아칼라이
24/04/29 17:04
수정 아이콘
기계 자체는 정확성이 중요하지만 ABS 도입의 의의를 따지면 정확성은 차차 고쳐나가면 되는 부차적인 문젭니다.

[기준]을 잡는건 선수와 KBO간의 논의를 통해 [협의]를 거칠 사안이고

그 기준을 [정확히] 적용하는건 시간과 예산을 들여서 [개선]해나가야 하는 거지 도입의 정당성을 따질 사안이 아닌겁니다.
승승장구
24/04/29 17:04
수정 아이콘
기계는 정확성이 중요한것도 맞는 말씀이지만
현재 논란의 요지는 일관성이 없다고 시비거는 상황이다보니 일관성이 가장 중요한 화두인건 맞죠
24/04/29 17:13
수정 아이콘
하루에 두 번 [정확]한 시계와 언제나 5분 늦는 [일관적]인 시계 중 하나 고르라면 사람인 이상 당연히 후자죠.
항즐이
24/04/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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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도 Precision이 Accuracy보다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정하게 설정 수치보다 두껍게 절단되는 기계가 있다면, 그만큼 조정하면 그만이라서요.
실제 실험이나 산업현장에서 경험치로 상수 보정하는 건 아주 흔한 일이고, 반대로 평균은 잘 맞는데 들쭉날쭉한 기계보다는 훨씬 선호합니다.
ChojjAReacH
24/04/29 16:55
수정 아이콘
0.77 이든 7.77 이든 기계가 영점을 어긋나게 잡았다면 억울할 일이다. 라고 하셨는데 류현진이 정말 억울하려면 똑같은 구질을 똑같은 궤적으로 던져서 똑같이 0.77 오차인 공을 다시 던졌는데 그게 스트라이크를 받았을 때나 통할 말입니다.
엉뚱한 코스에 박아 넣은 공을 두고 그게 같은 공이었다고 할만큼 무뎌진 감을 가진채로 기자 불러모으는게 현재 류현진이구요.
24/04/29 16:56
수정 아이콘
3번만봐도 빈수레가 요란한 글이네요
레드로키
24/04/29 17:03
수정 아이콘
저는 ABS 관련 내용들은 재밌게 보고 있지만 야구팬은 아니여서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1번 내용대로면 2군도입 20년, 1군 도입논의가 22년, 1군 도입 발표가 23년 7월인데, 관계자들이 소리를 낼 수 있던 기간이 넓게는 4년 짧아도 반년이상 있었다는건데 그 기간동안 1군 선수들 및 감독 코치들의 의견을 KBO가 묵살한 건가요? 아니면 의견 표출이 없던건가요?
24/04/29 17:10
수정 아이콘
ABS VS 크보심판이면
그냥 ABS죠..
일관성? 정확성? 공정성?
뭘로보나 기느님이 앞서는데..
Far Niente
24/04/29 17:13
수정 아이콘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방법을 잘 아시는 듯
24/04/29 17:16
수정 아이콘
스트라이크 존을 정하는데 선수들의 동의까지나 필요하군요.
스트라이크 존에 정답이 없으면 결국 임의로 정하는 문제지, 어차피 만장일치라는 게 존재할 수 없을 텐데 뭘 의견을 정하고 듣고 해야 하는지.. 그 전에는 스트라이크 존이 완벽하게 지켜졌나요? 들쭉날쭉하던 걸 이제라도 명확하게 이게 스트라이크 존이다!! 하고 정했으면 끝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만.
24/04/29 17:23
수정 아이콘
존의 조정정도는 있을 수 있어도 절대 폐지는 없을 겁니다.
55만루홈런
24/04/29 17: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abs도입한다고 했을 때 이거 좀 걱정인데 콜이 늦게 떠서 경기시간만 느리게 가는게 아닌가
(첨엔 기계가 자동으로 경기장에서 직접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할 줄 알았음 근데 심판이 듣고 심판이 선언하는 줄 몰랐던)
생각보다 더 안맞는거 아닌가 했는데 지금까진 대만족 중입니다. 본문처럼 생각할수 있고 솔직히 완벽하지 않는것도 맞도 보는데...
결국 가장 공감 많은 댓글처럼 심판은 콜 점수를 백점에서 육십 칠십점만 받았고 암만 잘해도 70점 이상은 도저히 못맞는 한계치
인간이기도 하고 걍 크보 역사를 거슬러 봐도 심판은 70점이 한계인 종족인데 abs는 도입부터 90점을 맞고 있고 기계라서 계속 업데이트만 하면
100에 가깝게 점수를 맞게 된다는거죠. 결국 저런 판단은 인간은 기계를 죽었다깨도 못이기기에 크크크

2번 경우도 확실히 심판이 할 땐 달걀 모양인게 지금은 직사각형으로 되어있는데 어쨌거나 원래 스트라이크존이 달걀모양이었으면 모를까
직사각형이었으니 근본으로 간다 생각해야죠. 잘못된걸 바로 잡는거니... 억울해도 적응을 해야 아님 아에 스트라이크존을 달걀모양으로 뜯어 고치던가 크크크

결론은 대만족.. 완벽하지 않는건 팩트나 계속 고쳐나가면 된다 지금도 계속 데이터는 쌓고 있는 중이니 시즌끝나고 개편하고 하면 된다..
이정재
24/04/29 17:26
수정 아이콘
1번은 우려한게 맞는데 정확도보니 빨리한게 정말 잘됐습니다

작년기준 스트존 이득보던팀 내려가고 손해보던팀 올라갔는데 정말 잘됐네요
라이온즈파크
24/04/29 17:27
수정 아이콘
기계는 거짓말을 안합니다
골드쉽
24/04/29 17:41
수정 아이콘
아 이런 되도 않는 잡음 때문에 막
KBO에서 팬들이나 관계자 대상으로
'현재의 ABS 시스템 유지 찬반 투표'
이딴 일 벌어질까봐 그게 짜증나네요 저는

특히 각종 커뮤에 올라오는 글, 유튜브나 인스타 댓글에
이런 내용의 의견 개진하는 사람들은 정작 본인이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본인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임.
그냥 분위기 편승해서 촌철살인 느낌나게 뭐라도 써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듯.
24/04/29 17:42
수정 아이콘
심판에 비교한다면야...
24/04/29 17:45
수정 아이콘
당장 ABS 콜도 듣고 넘어갈려는 심판이 있는데
그동안 애매한건 어떻게 판정했는지 답 나오지않나요?
혹시나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야구 안볼껍니다.
불구속입덕
24/04/29 18:06
수정 아이콘
사실 반지성이 아닙니다. 나름 지성이 있죠.
물타기는 지성이 없으면 못하거든요.
24/04/29 18:53
수정 아이콘
부즈엉선거 글에서 보던 논조군요
바카스
24/04/29 19:22
수정 아이콘
응원하는 팀이 어디시죠?
Ameretat
24/04/29 19:25
수정 아이콘
레이턴시 이슈가 왜 심판 해고의 원인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레이턴시 이슈가 생긴건 문제가 맞죠 근데 그 심판이 해고 당한건 그 사람이 잘못된 사람이라서 해고를 당한겁니다. 레이턴시 이슈가 터졌기 때문이 아니라요. 

지금 문제랍시고 나오는 것들 보면 도대체 작년까진 야구들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네요. 작년까진 야구를 할수가 없는 환경이었을거 같은데 말이죠.
이른취침
24/04/29 19:37
수정 아이콘
기계가 실수할 수는 있지만
사람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합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4/04/29 19:57
수정 아이콘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abs 만세라고 하기엔 아직도 구속 측정도 제대로 못하는게 크보에요.
아우구스투스
24/04/29 20:42
수정 아이콘
이게 전형적으로 물타기라고 봅니다 진짜요.

ABS의 문제는 ABS의 문제 혹은 그 전 심판과 비교를 해야지 구속 측정이 왜 나오나요.
김소현
24/04/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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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가 좋은건 공평함 하나입니다.
근데 그 동안 스트라이크존이 야구규칙에 있는 것처럼 적용되어 오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이죠
야구규칙대로면은 지금 abs도 규칙에 어긋납니다.
일괄적으로 선수들의 키만을 중심으로 하는건 아니죠.
본인만의 타격자세로 본인만의 스트라이크존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의 타격자세는 무시하고,
키만으로 스트라이크존을 측정하니 그동안 쌓아온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미세한 경험들이 다 무너진게 되어버린거죠.
졸속도입이란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그렇게 좋은거면은 어느 리그보다 과학적인 mlb에서 지금까지 도입안했을리가 없어요.
이른취침
24/04/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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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혁신이 꼭 중심지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메이저리그도 노조와 여러 시스템의 문제가 있죠.
피아칼라이
24/04/3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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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 공평함이 주는 가치가 그 무엇보다 크다는걸 무시하시는군요. 뭐 그러시던가요.

MLB가 그 어느리그보다 과학적이라는데서 일단 코웃음 치고 가네요.
[본인만의 타격자세와 스트라이크 존]???? 규정따윈 개나줘라 이겁니까 크크크
태클걸고 싶으면 규정부터 갈아치우시던가요

ABS의 설정은 최대한 [야구규정에 가깝게] 설정되어있습니다.
본래 스트존의 좌우폭은 홈플레이트 폭까지지만 선수들이 하도 떼써서 좌우 2cm까지 늘렸고요,
상하폭은 선수의 신체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걸 [아직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없기에 [차선책으로] 선수의 신체조건을 측정해서 적용시키고 있죠.
기술적으로 보완할 필요는 있을 지언정 전면퇴출하고 예전의 별모양 특정팀/특정선수에게 유리한 인간심판으로 돌아가자?

그걸 원하는건 그걸로 이득보는 팀, 선수, 팬들이겠죠.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권을 향유해온 놈들.
polariss
24/04/3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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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너리 야구규칙대로면 내 타격자세는 [업드려 쳐] 자세야 하는 선수는 출루율 10할 찍을 수 있을겁니다.
혹은 무릎 위 어깨 아래니까 [물구나무 쳐] 자세야 라는 타자는 어떨까요?? 아예 세로축 값이 음수네요?
그냥 오디너리 규칙자체가 엄정하지 않고 또 무슨 시행령 고치듯이 누더기 처럼 고치고 싶지 않으니 현장에서 수용해가며 하는 겁니다..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 아닌 오락/스포츠 산업에서 공평함 이상의 가치를 찾으려 하시면...
뭐 그럴 수 있긴 한데, 마찬가지로 그만큼의 엄정함을 받아들일 준비도 되어야 할 겁니다.
제임스림
24/04/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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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으니 보완하자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졸속으로 도입했다는 비판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졸속으로라도 더 일찍 도입했아야 합니다. 그게 심판이 판정하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좋으니까요. 자꾸 과거랑 비교하지 말자고 하는데 그건 어불성설입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과거보다 좋냐 안좋냐가 유일한 도입의 의의입니다.
삿포로인
24/04/30 14: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3번에서 말한 절대값의 구장별 다름은 만약 그게 발견된다면 고쳐야 하는 부분입니다.
근데 ABS 도입후 여론이 좋아진 이유는, 적어도 한 경기 내에서 판정의 일관성이 지켜진다는 부분입니다.
팬들이 원한게 이런 부분인거죠. 공이 같은 존에 들어갔는데 왜 쟤는 스트라이크인데 왜 우리선수는 볼을 주냐
아니면, 예를 들어 황재균이 퇴장당한것처럼 옛날같았으면 덮어잡아서 볼로 선언됐을 볼이 스트콜이 난다고 했을때,
그 상황이 황재균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적어도 프로야구판에서 팬들이 원하는 것은, 모든 구장이 완전히 통일된 똑같은 존을 적용받는거보다
적어도 오늘 우리 팀 경기에서 양팀 모든 선수가 똑같은 존을 적용받는 것입니다.
ABS가 말이 많아도 여론이 좋을수 밖에요.

이걸 어시장 저울치기로 표현하는건 맞지 않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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