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4/20 01:25:31
Name 에바 그린
Link #1 매일경제
Link #2 https://www.mk.co.kr/news/sports/10932387#none
Subject [스포츠] [KBO] ABS 반대? 박건우를 위한 해명 (수정됨)
https://cdn.pgr21.com/spoent/82132

이 글에서 필요 이상으로 박건우 선수가 비난받는걸 보고 씁니다.

참고로 전 롯데팬이고, 박건우선수에 대해 딱히 뭐 좋은감정도 나쁜감정도 없습니다.



1. 박건우가 ABS 도입에 반대한다. 혹은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서 심판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


1월달에 이미 ABS 도입을 찬성하던 선수입니다.

로봇 심판에 반색한 NC 박건우 “명확하고 일관성 있으면 너무 좋아”
https://www.mk.co.kr/news/sports/10932387

“심판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동안 [바깥쪽에 볼 하나가 빠지는 것을 스트라이크 줬다면 모든 심판님들이 다 똑같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 다르다 보니 너무 헷갈렸다]

이 기사에서 일관성만 있다면 원바운드를 다 잡아준다고 해도 문제없다고 말하기도 할 정도로,
박건우 선수가 바랬던 ABS 도입으로 개선되길 바란점은 [일관성] 입니다.



2. 심판에게 항의도 못하던 선수?



"그동안은 어떻게 참았냐", "심판한텐 말도 못하더니 기계한테는 막말하는구나"
진짜 수준 낮은 비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구글 검색만 해봐도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선수고, 경기중에 볼 판정 나오면 불만 표시 당연히 하던 선수입니다.
아래 글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판정에 불만이 있어도 기계가 그랬다는데? 하니까 말 못하다가 오히려 이번에 작심발언을 한 케이스죠.



3. 박건우가 불만을 표시한 지점이 어디인가?


1에서도 말했듯. 일관성을 기대했는데 그 일관성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ABS가 구장마다 다르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물론 한 경기내에서야 같습니다만, 박건우 선수가 생각한 일관성은 그게 아니였으니까요. 개선이 된 건 맞지만 KBO가 약속했던건 이게 아니지 않냐는 불만이라고 봐야겠죠.

그렇게 얘기하면서 도입 과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거죠. '키 측정도 대충한거같고, 더 빨리 적응할 기회를 주지 않고 시범경기때 전 구장이 아니라 몇개 구장에서만 해보고 시작하는게 맞느냐. 더 준비해서 도입했어도 되는거 아니냐' 고요. 이 부분은 아래 글에도 그대로 있는 내용들이긴 합니다만



4.타자만 불만을 표시한다?


원래 타자가 더 예민하게 반응할수 밖에 없죠. 야구 보시면 알겠지만 원래 심판이랑 싸우는건 주로 타자죠. 투수가 싸우는건 보기 드뭅니다. 사실 저도 외국인 투수가 싸우는거 말고는 기억이 거의 안나네요.


그렇다면 타자가 더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뭘까요. 여기는 제 추측이 많이 섞였다는걸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에브리데이 플레이어들임. 그래서 이동일이 껴서 다른경기장으로 갔을때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가 직접 체감이 된다.

2)타자는 야구인생 내내 자기 존 하나만 보는 사람이다.

이게 무슨소리냐면 투수는 원래부터 상대의 키와 타격폼, 그리고 좌우타자에 따라 존이 계속 미묘하게 바뀌는 환경에서 야구를 해 왔죠.

예시를 들자면 잠실 개막전에서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던질때도 이미 9명의 키가 다른 타자를 상대하기 때문에 존이 다 다릅니다.
그리고 5일 쉰 후 대전구장으로 돌아온 류현진이 만나는 팀이 롯데라고 칩니다. 그렇다면 그냥 또 다른 9개의 존을 만날 확률이 높다는거죠.

ABS 도입이 되기 전에도 후에도 항상 이런 상황에서 던질 수 밖에 없는게 투수입니다. 심지어 마운드 높이,단단함 등도 매번 다르다는걸 생각하면 매번 바뀌는 존에다가 던지는게 투수라고 볼 수도 있죠.

여기까지 쓰면 타자는 말 안해도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타자는 스위치 타자가 아니고서야 자기의 타격존은 하나를 가질 수 밖에 없게 되는거죠.
그래서 경기장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존이 더욱 체감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실제로 다른가??


[네]


아래 기사 전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 체감도르가 아니고 10개구단 전력분석팀이 분석한 결과 구장마다 존이 차이가 난다고 말하고 있죠.

허구연 총재의 야심작이기도 하고, 실제 도입을 주도한 KBO는 당연히 (거의) 차이 없는데요 라고 말하겠지만,
10개구단이 전력분석한 결과가 차이가 난다면 차이가 난다고 보는게 더 자연스럽겠죠.

굳이 류현진 김광현도 그렇게 느꼈다 이런얘기 쓸 필요도 없을거같네요.



6.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심판마다 다른것보다 구장마다 다른게 예전보다 나은건 맞죠, 그걸 박건우 선수가 모를까요?

박건우 선수가 불만을 표시한건 처음 말했던 [KBO가 도입전에 약속했던 99% 정확도 발언과 다르게 구장마다 그 차이가 꽤나 느껴진다는점, 그리고 도입 과정이 너무 졸속이 아니였냐는 불만이지 인간 심판으로 돌아가자는 소리가 아닙니다.]

결국 ABS시스템 최종적인 목표는 박건우 선수가 말하는것처럼 모든 구장에서 일관성 있는 판정이 나와주는게 맞지 않나요.

그걸 얘기하는 선수를 무슨 반 지성주의자, 유사과학 신봉자, 이때다 싶어 심판한테 줄 대는 사람, 기계한테 가오잡는 사람으로 몰아가는거 보고 짜증이 나서 썼습니다.

저도 커뮤니티에서 글 대충읽고 댓글달고, 제목만 보고 댓글달때도 있지만 ABS 글에서는 유독 많은분들이 이성을 잃고 선수를 비난하는게 심하지 않나 싶어서 최소한 피지알에서라도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서 선수 한명의 인격을 뭉게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썼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귀포스포츠클럽
24/04/20 01:36
수정 아이콘
10개구단 전력분석팀이 분석한거 모아서 수치 보정하면 안되나요? 그닥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저 이과 맞음)
에바 그린
24/04/20 01:43
수정 아이콘
저는 문과라서 크크크
ABS가 프로그래밍 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그부분은 뭐 제가 어떻게 대답드리기가 힘드네요.
55만루홈런
24/04/20 01:38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완벽하게 돌아갈거라 기대도 안했고 분명 의아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확실한건 과거 심판이 판정했을때보단 훨씬 더 나으니깐 관객이나 시청자 입장에선 좋은거죠 크크 그리고 존이 다르더라도 그건 우리도 상대도 다 잡아주는 공평함도 있고 무엇보다 심판이 아닌 기계가 판정하니 어쩔 수 없지 라고 넘어가는게 젤 크긴 합니다 크크

첫 도입만으로 이정도인데 점점 더 좋아질건 당연한거라 심판이 판정볼떈 더 좋아질거란 기대가 1도 없는데 abs는 점점 좋아질일만 남았으니 이게 핵심이죠
어우송
24/04/20 01:38
수정 아이콘
핀트가 현행 ABS가 이런 단점이 있어서 추가적인 보완을 해야한다 에 맞춰줬어야 하는데 박건우 선수 인터뷰 기사의" 심판이 판정을 한다고 하면 사람이니까 그렇게 적응을 한다고 하지만" 이부분이 이해가 안되서 그런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저게 무슨 의도로 말한건지 모르겠거든요. 사람은 적응을 하고 ABS는 적응이 안된다? 경기내 존 일관성은 ABS가 압도적일텐데요
에바 그린
24/04/20 01:50
수정 아이콘
제가 박건우가 아니라 뭐... 크크 제가 느끼기에 박건우 선수 발언의 핵심은 기존 약속과 다른 ABS에 대한 불만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보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어우송
24/04/20 01:51
수정 아이콘
의도가 그런거라면 "사실 컨디션이 좋고 이럴 때는 공이 휘어나가고 이런 것을 보면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딱 보인다. 그런데 볼을 스트라이크로 주니까. 어떻게 하라는 건가 싶고" 이런 사족은 붙이지 말았어야죠
에바 그린
24/04/20 01:53
수정 아이콘
어우송님이 그 사족때문에 비난하고 싶으시면 비난하셔도 어쩔 수 없는거죠. 난 그게 싫어서 욕하는거야 하면 저는 할 말 없습니다.
어우송
24/04/20 03:04
수정 아이콘
본인의 주장을 하려면 제대로 된 근거와 함께 목적을 명확히 이야기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이야기인데 꼬투리 잡아서 욕한다로 몰아가시면 저야말로 할말없네요 참 허허
아우구스투스
24/04/20 11:19
수정 아이콘
왜 정당한 이유로 비판을 하는 의견을 무작정 싫어하는걸로 모시는거죠?
24/04/20 01:47
수정 아이콘
박건우의 발언에 팬들이 동의하지 않고 격하게 반응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ABS가 처음에 이야기 한 것과 다르게 적용되는 것 같은데다, 생소한데 적응 기간까지 적어서 적응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구장마다 환경이 같지 않은 것 같으니 확인해서 다르다면 올바르게 수정해 줬으면 한다."
라고 한 것이 아니라 이런 저런 쓸데없는 말을 덧붙여 가며 납득이 어려운 이유를 대서 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한 불만, 핑계로 밖에 안 들리는거죠.
페로몬아돌
24/04/20 01:49
수정 아이콘
5는 네라고 할 정도로 확실한 팩트가 있는건가요? 아니면 선수 프런트 or 글쓴분 뇌피셜인가요? 저도 궁금해서요
에바 그린
24/04/20 01:51
수정 아이콘
아래 손금불산입님 글에 첨부된 기사에 나온 내용입니다. 그리고 엊그제인가요? 황재균 선수가 경기중에 본인들 전력분석팀 태블릿에 찍힌 공은 볼인데 실제 콜은 스트라이크로 나온 판정에 대해서 태블릿을 흔들면서 불만 표시를 하기도 했으니 마냥 없는말이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페로몬아돌
24/04/20 01:55
수정 아이콘
각 팀의 전력 분석팀이랑 심판이 콜 받는 abs가 공유 되는건가요? 공유 되는데 콜이 다르면 조작이고 공유가 안된다면 어차피 심판이 보는거랑 전력 분석관 똑같이 인간이 보는거라 콜이 다를 수있죠 근데 그거 싫어서 도입 한거 아닌가요?
에바 그린
24/04/20 02:03
수정 아이콘
공유가 아니죠. 그리고 전력분석을 사람이 찍는게 아니고 구단마다 각자 전력분석 시스템이 다 도입되어 있은지 오래되었습니다.
트랙맨 같은 시스템으로요.
페로몬아돌
24/04/20 02:06
수정 아이콘
그럼 각 팀에 있는 그 트랙맨 시스템이 현재 abs 보다 신뢰도가 더 높은 기술인가 보네요?
에바 그린
24/04/20 02:10
수정 아이콘
실제로 왜 ABS를 트랙맨으로 안하고 PTS로 하냐는 불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어느게 더 적합한 기술인지는 모르겠네요.

어느기술이 나은지는 모르지만 같은 시스템 하에서 계속 일관된 존을 그린다면 문제제기를 안했지 않을까요.
아마 그렇게 그린 존이 구장마다 미묘하게 달라서 불만을 제기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페로몬아돌
24/04/20 02:17
수정 아이콘
글쓴분도 뭐가 더 적합한지 모르고, 실제 구장마다 스트 볼 수치가 다르다라는 통계, 수치도 있으면 몰라도 이 글에 없는 현 시점에서 네라고 말 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해 보이는데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가끔 오는 클레임의 답답함입니다
아우구스투스
24/04/20 11:15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여쭙고 싶은게 본인이 쓴 본문 읽고 댓글 다시는건가요?

둘의 내용이 다르잖아요.
24/04/20 09:27
수정 아이콘
강 감독은 KBO로부터 지급받은 태블릿을 통해 2구째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 받았기에 5구째 상황은 이미 2B-2S에서 스트라이크가 추가됐기에 타자가 이미 삼진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KBO가 구단에 지급한 ABS 확인 태블릿에 판정 내용이 전달되는 시차가 생기면서 뒤늦게 사실을 확인하게 된 강 감독이 ABS와는 다른 판정을 내린 주심에게 어필한 셈이다.
승승장구
24/04/20 01:52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박건우 선수가 생각한 일관성은 그게 아니였으니까요.]
[KBO가 약속했던]
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나요?

실제로 KBO가 구장마다 동일한 일관성이 있을것이라고 약속했었고
또 박건우 선수가 생각하는 일관성이 구장마다 다 동일해야 하는 부분이라면
박건우 선수의 항의는 일리가 있는것이겠지요

제가 이해했던 일관성은 동일한 상황에서의 다른 잣대가 없다는 뜻이지
구장마다(다른상황) 무조건 동일해야 하는건 아닌걸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물론 이것도 궁극적으로는 바로잡아지면 좋겠지요)
에바 그린
24/04/20 02:02
수정 아이콘
허구연씨는 애초에 구장마다 다르지않다고 말하고 있어서..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68/0001049890

박건우나 10개구단 분석팀과는 대치되는 발언이죠.
승승장구
24/04/20 02:12
수정 아이콘
실제 10개구단 분석 데이터가 객관적으로 구장마다 다르다는걸 증명할수 있다면
KBO에서 저렇게 자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견대립이 있을순 있겠네요
근데 구체적 데이터 제시없이 그냥 두루뭉술하게 다 그렇게 느낀다 수준의 워딩밖에 없는 상황이면
주장을 뒷받침하기엔 좀 부족해 보이고요
아우구스투스
24/04/20 11:18
수정 아이콘
근거라고는 본문이건 댓글이건 그냥 느낌외에는 없는게 다들 공감 못하는 이유죠.
ANTETOKOUNMPO
24/04/20 11:35
수정 아이콘
박건우 선수의 주장에 대한 KBO 반응이 구장마다 편차가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나왔어야 하는데,
구장마다 편차가 절대 없다라고 나오니 박건우 선수가 발끈하는 것도 이유는 있다고 봅니다.

구장마다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카메라 위치에 따라 조금 씩은 편차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고요,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순간의 시점에 투구를 판단해서 타격해야 하는 타자들 입장에서는 그 조금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런데, 구장마다 모두 똑같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의 답은 "아니다"라는 거죠.
구장마다 돔구장과 개방구장, 천연잔디와 인조잔디, 펜스까지의 거리, 높이 다 다른데 그것도 항의할 건가요?

결론은 박건우 선수의 주장의 이유는 알겠지만,
프로야구라는 것이 원래 구장마다 다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때문에 불만할 이유는 없다 입니다.
24/04/20 0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심판이 판정을 한다고 하면 사람이니까 그렇게 적응을 한다고 하지만, 처음에 ABS를 시행한다고 했을 때 우리한테 99% 정확하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면 우리가 어떻게 다 적응하겠나.
- 사람이 하면 적응하고 ABS가 하면 적응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정확하게 나와야 우리도 노력을 하고 준비를 할 텐데, 그런 것도 아니었다. 캠프 때도 적응할 기회를 주지도 않았고, 시범경기 때 잠깐 했으니까.
- 심판 판정은 매경기 다른데 시범경기 때 연습가능한가요?

사실 컨디션이 좋고 이럴 때는 공이 휘어나가고 이런 것을 보면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딱 보인다. 그런데 볼을 스트라이크로 주니까.
- 뭔말인지도 모르겠네요 . 내가 기계보다 정확하다 이건가요?

문제되는 발언은 쏙 뺴놓고 뭘 해명하시나요?
에바 그린
24/04/20 02:14
수정 아이콘
어우송님한테 단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24/04/20 02:19
수정 아이콘
갈음하실 내용이 아니신데요..?

'제가 느끼기에 박건우 선수 발언의 핵심은 기존 약속과 다른 ABS에 대한 불만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보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이건 곡해입니다.
뻔히 ABS 판정 자체를 부정하는 멘트가 있는데 '기존 약속과 다른' 이라는 본인의 해석을 넣으신거잖아요.
그리고 그 해석으로 뭐 다른사람들한테 아래댓글에 역겹다느니 , 분위기에 휩쓸려 뭉겐다느니 온갖 비난을 하시고 뭘 갈음하시나요?
에바 그린
24/04/20 02:34
수정 아이콘
'99%정확하다더니, 이게 99% 정확한거 맞냐' '구장마다 다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박건우 선수 입장에서 본인이 볼로 본 걸 스트라이크로 잡는다는 발언이 나오는게 이상한가요?
그게 적확하냐 아니냐는 따져 볼 문제죠. ABS 판정을 부정했다고 틀린소리는 아니잖아요.

이 발언을 했다고 심판한텐 찍소리 못하더니 기계한테는 말 잘하네 같은 소리 하는거에 대해 여전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ABS로 쾌적하게 야구보지만 분명 구장마다 다르다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지 이정도는 감수해야지 하고 선수를 비난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우구스투스
24/04/20 0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연히 이상한데요.

타자는 위치상 본인이 보기에 볼이다 아니다 명확히 보기 힘든데요.

지금 비판받는 부분이 주로 저건데 저걸 쏙 빼고 타인을 비난중이신데요.
24/04/20 0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인만 냉정하고 쿨하고 논리적이라는 듯한 태도는 좀 짜증나네요.
박건우가 컨디션이 어쩌구 하는 감정적인 사족만 달지 않았어도 반응은 사뭇 달랐을 겁니다.
VictoryFood
24/04/20 02:09
수정 아이콘
구장마다 펜스 거리 다른 건 괜찮나 보네요
ANTETOKOUNMPO
24/04/20 11:2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프로야구는 원래 구장마다 다른 것이 당연한 겁니다.
문학이나 라팍에서는 홈런이 될 타구도 잠실에서는 안되는 것이 당연한 거고요.
물론 구장마다 다른 정도가 규정을 벗어날 정도라면 문제겠지만,
알려진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해보면 절대 그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다만, 박건우 선수의 주장에 대한 KBO 반응이 구장마다 편차가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나왔어야 하는데,
구장마다 편차가 절대 없다라고 나오니 박건우 선수가 발끈하는 것도 이유는 있다고 봅니다.
김꼬마곰돌고양
24/04/20 02:57
수정 아이콘
이런건 카더라 말고 데이터 가지고 얘기하면 좋겠어요.
천사소비양
24/04/20 04: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것도 자율 주행 논쟁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애초에 abs도 100%가 아닙니다
비교대상도 기존의 심판 역량과 비교하는게 맞구요
팬들이 느끼기에는 분명히 눈에 띄게 발전했는데
거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니 논란이 되는거죠
기계니까 100% 일관적이어야 한다 그전에 사람이었으면 갖다대지도 않을 잣대를 들이대니 거기에 공감 못하는겁니다 구장마다 다르다고요?

애초에 그게 문제이기는 하나요? 매일 심판마다 다르고 리그마다 다르고 국제경기마다 다른 존에서 하는게 야구인데 구장마다 다를수도 있죠
24/04/20 05:38
수정 아이콘
지가 판단하기에 볼인데 스트라이크라서 짜증난다는 내용이 버젓이 있는데 그건 쏙 빼고
The HUSE
24/04/20 05:59
수정 아이콘
박건우 선수 발언과 별개로
지금도 좋지만, 개선점을 찾아 수정하면 더 좋겠습니다.
높은곳의 변화구 판정은 개선해 줬으면 좋겠네요.
24/04/20 06:52
수정 아이콘
야구역사상 그어느때보다 일관성있는 야구를 하고있는데 일관성이야기를하니 반발이나올수밖에요
그전에 스트잡아주던게 지금안잡아주는거랑 일관성은 다른이야기죠
24/04/20 06:54
수정 아이콘
박건우한테는 실망이네요.
아우구스투스
24/04/20 07:30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왜 쓰신건지를 모르겠네요.

박건우가 욕 먹는 부분을 빼고 변명을 하면 누가 납득을 하나요?
로즈엘
24/04/20 07:42
수정 아이콘
abs 데이터 나와서 큰 차이가 없다면 프로선수들과 현장이 개인적 느낌이 틀렸다는게 나올수 있어요.

abs가 완전 무결한 시스템 아닌거 알아서 그 부분만 언급해도 충분한데, 대다수의 팬이 느낄만큼 그게 인터뷰만이 아닌걸 알죠.
도날드트럼프
24/04/20 08:00
수정 아이콘
4번을 읽어보니 왜 많은 선수들이 불만이 많은지 이해가 되네요
이게 기존에는 (주로) 타자들이 심판에 따라 스트라익존 틀려지는 걸 해석하는 무의식의 알고리즘이 먼가 있었는데 abs에서는 야구인생 내내쓰던 그것이 전혀 안맞고 이질적으로 느껴지면서 타자들이 혼란에 휩싸인거군요
메이쟈는 선수노조가 쌔다보니까 그런 상황이 감당이 안되니 아직 도입 못한거구요
시청자가 보기엔 얼척없는 판정 줄이고 그날의 일관성있는게 훨씬 좋을거 같은데 타자들은 판정의 이질감이 훨씬 더 거슬리나봅니다
좀 시간이 지나야 해결될 문제일 듯....
24/04/20 08:30
수정 아이콘
ABS 판정이 구장마다 다르다는 주장들이 있던데, 데이터로 확실한 근거가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선수들의 "체감"이 그렇다는 건가요? 후자라면 그냥 무시해버리면 되는 헛소리고..... 전자라면 지금 사용하는 ABS보다 더 일관성있고 정확한 판정 방식이 있다는 주장인데, 이것도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이웃집개발자
24/04/20 08:31
수정 아이콘
저는 되게 이 상황에서 이상한게 많다고 느껴지는데요

먼저 심판한텐 여태 왜 뭐라고 안했냐 이런말 추천 많이 받는게 굉장히 의아했어요. 도대체 그게 뭔상관이 있나 싶고.. 평소에 심판한테 많은 의의를 제기해왔으면 발언권에 무게가 더 실리나요? 그런 말을 하면서 그러니까 하고싶은 말이 결국 뭔지 모르겠어요. ABS는 문제가 없고 선수 니가 적응을 잘해야한다는 뜻인가? 걍 조롱을 하고 싶은건가? 뭐 많은 분들이 추천눌러주신거 보면 여러가지가 섞인 결과겠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에 ABS에 정말 아쉬운게 있고 문제가 있다면 어떤 고충이 있는 상태다 어필해볼만한 부분 아닌가요? 진짜로 ABS가 문제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요.

판정을 사람이 내릴 때도 적응했는데 기계 때도 적응해야한다 이것도 언뜻보면 맞는말처럼 느껴지는데 구기종목의 의사결정 과정에 기계라는 개념을 넣었으면 일관성과 정확성이라는걸 기대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심판때도 이랬다. 구장이나 타자마다 느껴지는게 다른건 당연하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전 이해가 안가요. 그 차이를 좁혀나가야 한다는 공통인식이 다들 있긴 한건지 그부분도 좀 궁금하긴해요.

축구로 예를 들면 "A 구장은 골라인 판독이 그려진것보다 0.5cm 뒤에 있고요. B구장 노후화가 좀 심해서 좀 왔다 갔다 해요. 가끔 1cm 앞에서도 감지되고 그래요 월드컵때 램파드 골 인정 안된 예시도 있고 기계도 완벽할수는 없으니 감안하고 플레이해주세요." 이렇게 나오면 아무도 납득 안할거잖아요? 리그 운영 차원에서는 감안해라 라고 할 게 아니고 각 구장 관리하는 구단들은 오차 없이 정확하게 골라인과 골대가 위치하도록 대응하지 않을 시 홈경기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라는 조치를 내리는게 합당한거죠.

뭐 실제로 박건우선수 인터뷰에 구구절절 곁다리가 많은것도 사실이고 안좋은 의견이 나올 수 있긴 합니다만 현장에서 느끼기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가 없는가가 실제로는 더 궁금합니다. 왜냐면 화면으로 보는 입장에선 ABS가 들어간 덕에 오심이 줄었다고 체감하고 있기 때문에..
아우구스투스
24/04/20 08:33
수정 아이콘
딱 그정도만 말한게 아닌데 그걸 문제 삼듯이 하니까 지금 서로 다른 부분을 본거죠.

대체적으로 곁다리에 대한 비판이 많죠.

그리고 그 곁다리가 워낙 헛소리라 다른 내용도 다 헛소리로 들리고요.
이웃집개발자
24/04/20 08:51
수정 아이콘
나름 길게 덧글 써놓고서야 느끼는거지만 인터뷰 곁다리 내용때문에 여론 안좋은게 본질같고 위에 제가 쓴 덧글도 걍 무의미한 헛다리짚기같기도 합니다 크크;
아우구스투스
24/04/20 11:16
수정 아이콘
사실 이 글의 가장 큰 문제는 글쓴분의 본문과 댓글에서의 태도 변화죠.

그 전에 본문 내용도 너무 부실하지만요.
강동원
24/04/20 08:50
수정 아이콘
박건우 선수 나이도 적게 드신 분이 아니던데 본인의 말에는 본인이 책임을 져야죠.
핵심이 되는 문제에 대해 핵심만 말했으면 아무도 딴지 안 걸 일이었습니다.
주변에서 해례본을 써 주면서 사실 이런 뜻입니다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안아주기
24/04/20 09:1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나 팬이나 다른거 다 제쳐두고 '해당 경기에서 일관성만 지키면' 된다고 그렇게 부르짖었는데
abs에는 구장마다 다르다고 삐죽대는게......
2~4점짜리 심판쓰다 8점짜리 abs 도입했더니 왜 10점짜리가 아니냐고 불만을 뱉으니
'야 너 2~4점짜리일때는 야구 어떻게 했냐?' 소리 나오죠.
아우구스투스
24/04/20 11:16
수정 아이콘
이것도 이해되네요.
스테픈커리
24/04/20 09: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욕처먹을 발언을 한건
본인이 느끼는 스트라이크존과 ABS가 다르기 때문이고 그게 구장마다 일관되지 않다인거 같은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결국 자신한테 유리한건 이전 시스템이었다고 고백하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모든 타자가 동일한 상황인데 왜 불만이죠?
이전처럼 심판에 따라 모든 타자에 동일하지 않은 그상황보다는 훨씬 나아졌는데 말이죠.
씨네94
24/04/20 09:55
수정 아이콘
이 글 덕분에 더욱더 박건우한테 실망만 할듯.
닭이오
24/04/20 10:00
수정 아이콘
아.... 기존 심판은 항의하면 좀 들어줬나보네
기계 심판은 안들어준다고
안들어주는거에 익숙해지라고
심판마다 존이 달랐던 과거
1회~9회까지 회마다 달랐던 과거
날씨가 흐릴때 달랐던 과거
점수차가 크면 달랐던 과거
더블헤더면 첫게임과 두번째게임이 달랐던 과거
이제는 그런거 없으니 발전된거자나
적어도 기계 심판은 게임 시작에서 끝까지는 일관성 있는 판정이자나
그럼 거기에 적응해야지
남행자
24/04/20 10:05
수정 아이콘
되도않는 실드로인한 망한글 크크
24/04/20 10:29
수정 아이콘
고도의 안티네요
분쇄기
24/04/20 10:46
수정 아이콘
실드를 치려면 제대로 쳐야 합니다.
shooooting
24/04/20 11:13
수정 아이콘
구장마다 마운드 높이도 다르지 않나?
뻐꾸기둘
24/04/20 11:45
수정 아이콘
박건우가 한 말은 다 빼고 억지로 선의해서 옹호해주는걸로밖에 안 보이는데요. 본문 글처럼 옹호하려면 적어도 박건우가 한 발언이 없었어야죠.
덱스터모건
24/04/20 12:08
수정 아이콘
심판 마다 다르고 심판 1명도 경기내내 일관성 유지가 어려운데 지금 하는 얘기는 설득력이없죠
Jurgen Klopp
24/04/20 12:19
수정 아이콘
짜증은 이 글에서 나는데요 크크
24/04/20 12:34
수정 아이콘
괜히 재소환해서 한번 더 맞는거 아닌가 싶은
24/04/20 12:44
수정 아이콘
억빠메타가 요즘은 더 무섭죠
강아랑
24/04/20 12:52
수정 아이콘
궁예가 여기있군
탑클라우드
24/04/20 13:53
수정 아이콘
오랜 베어스 팬이자, 박건우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입장에서,
지난 박건우의 인터뷰는 일면 이해가 갑니다.

근데... 매번 느끼는건데 박건우는 인터뷰를 잘 못해요.
아니, 기자들이 의도적으로 왜곡해서 쓸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줘요.
본인은 그게 쿨하고 솔직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참 안타깝습니다.

베어스 시절에도 연습하면서도 어린 팬들하고 공놀이도 자주 해주고,
웃기도 잘 웃고 야구도 잘하는, 그야말로 참 좋은 선수였는데
가끔 인터뷰 잘못해서 꼭 해명하게 되고... 그 부분이 아쉬웠어요.
별소민
24/04/20 19:5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키측정은 그냥 대충 하면 되지 않나요? 한 10번 재야 하나요?
아우구스투스
24/04/30 12:26
수정 아이콘
류와 황을 보니 그나마 박건우의 이야기가 온건하긴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157 [스포츠] 역대급 이변 터진 바둑계 [36] insane12335 24/04/20 12335 0
82156 [스포츠] [NBA] 플인토 결정전 하이라이트, 플옵시드 [15] 그10번5956 24/04/20 5956 0
82155 [스포츠] [축구] 에릭손감독 췌장암 말기 [12] Croove9189 24/04/20 9189 0
82154 [스포츠] [K리그] 대구 최원권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 [9] 及時雨5816 24/04/20 5816 0
82153 [스포츠] [해축] 레버쿠젠과 알론소의 남아있는 도전 [11] 손금불산입7181 24/04/20 7181 0
82152 [스포츠] [KBO] 그래도 ABS가 절대지지 받는 이유.mp4 [41] 손금불산입10543 24/04/20 10543 0
82151 [스포츠] 결국 우승박탈, 메달 및 상금 회수로 결론난 베이징 하프마라톤 [18] 우주전쟁9779 24/04/20 9779 0
82150 [스포츠] [KBO] 이제 연기력도 사용되는 크보.mp4 [27] 손금불산입8658 24/04/20 8658 0
82148 [스포츠] [KBO] ABS 반대? 박건우를 위한 해명 [65] 에바 그린10960 24/04/20 10960 0
82145 [스포츠] KBO 오늘의 끝내기.gif (용량주의) [46] SKY929468 24/04/19 9468 0
82140 [스포츠] 삼성 NC 심판 작당모의 사건 결과 [64] Pzfusilier13297 24/04/19 13297 0
82139 [스포츠] [MLB] 정타가 안나오면 법력으로 야구하면 된다 - 4월 19일자 정후리 3출루 [50] kapH10166 24/04/19 10166 0
82134 [스포츠] 신한은행, 최이샘·신이슬 동시에 품었다…김아름도 재계약 [9] 윤석열5081 24/04/19 5081 0
82132 [스포츠] [KBO] 현역 통산 타율 1위 박건우의 ABS 불만 [150] 손금불산입12030 24/04/19 12030 0
82131 [스포츠] [해축] 챔스 우승팀의 그 다음 시즌 챔스 성적 [7] 손금불산입5204 24/04/19 5204 0
82130 [스포츠] [해축] 이탈리아, 독일 다음 시즌 챔스 5팀 유력 [10] 손금불산입5953 24/04/19 5953 0
82127 [스포츠] [해축] 바이어 레버쿠젠 유럽 5대리그 최초 44경기 무패 달성.gif (용량주의) [8] SKY926782 24/04/19 6782 0
82126 [스포츠] 23-24 UEFA 유로파리그 8강 경기결과 및 4강 대진표 [7] SKY926169 24/04/19 6169 0
82125 [스포츠] (크보) 다시 혼전이 되는 순위 근황 [27] 길갈11350 24/04/18 11350 0
82123 [스포츠] 지드래곤 8월 컴백,+ 투어 [5] SAS Tony Parker 8504 24/04/18 8504 0
82119 [스포츠] 이미주,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 중…가수+스포츠 스타 커플 탄생 [42] 윤석열12451 24/04/18 12451 0
82117 [스포츠] [여자배구] 정관장, FA 이소영에 대한 보상선수로 표승주 지명 [40] 윤석열7123 24/04/18 7123 0
82115 [스포츠] [KBO] 8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 [50] 손금불산입8502 24/04/18 85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