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황희찬에게 뉴캐슬전은 악몽의 경기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1:1 동점 상황, 아래 움짤에서 황희찬의 플레이에 대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너무나도 애매한 상황이었는지 VOR실에서도 오랜 시간 고심하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끌까지 온필드를 보러 가지 않는... 참 대단한 뚝심을 보여주며 많은 욕을 먹었고
결국 원심이 유지되며 페널티킥 선언, 그리고 이걸 뉴캐슬이 득점으로 이어가며 2:1로 앞서갑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고... (해설 소리 있습니다)

환상적인 접기와 함께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2를 만들었습니다. 리그 6호 골입니다.



리플레이, 그리고 세리머니 움짤입니다.









결국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동점골에 힘입어 강적 뉴캐슬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만들어냈습니다.
황희찬은 리그 6호 골과 함께 득점 공동 5위로 올라섰고,
지난 시즌 다섯 골의 기록을 시즌 초반에 훌쩍 넘어섰습니다. 대단하네요.
다만 팀의 핵심 전력이자 현재 PL 도움 1위인 네투가
햄스트링으로 추정되는 부상을 당하며 교체아웃됐는데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결장 기간이 짧기만을 바라야 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앤서니 테일러는 이제 축구 심판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욕하는데 에너지 쓰는 것도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