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황재균의 동점홈런

강현우의 2사만루 스트레이트 볼넷 밀어내기 끝내기

사실 9회말 뿐만 아니라 8회말 2사 2,3루 kt 배정대의 2타점 역전 적시타->9회초 1사 3루 양석환 동점 적시타-> 9회초 2사 2,3루 KT의 마무리 김재윤의 폭투로 두산 4:3 재역전

그리고 저 9회말까지 정말 가을야구가 다가왔다는걸 느끼게 해준 경기....

다른 팀들이 잔여경기도 우천취소되는 사이, KT는 꾸준히 경기를 했고 9연전을 치르는등 빡빡한 일정을 겪어야했습니다. 그 와중에 선발 벤자민도 어깨 피로를 호소했고 고영표도 타구에 맞는등 악재도 겹쳤지만... 어떻게든 2위를 사수해냈습니다.

오늘 졌어도 두산이 남은경기 7전 전승을 하지 않는 이상에야 2위는 확정이었지만, 그래도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재역전 끝내기로 이기고 직접 확정했으니 많이 짜릿할듯.

그래서 다른 9개팀들보다 일주일 먼저 정규시즌 경기를 모두 마쳤고,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되어 휴식일도 상당히 많아졌네요. 19일 정도 쉬는것 같은데 거의 1위 직행팀이 한국시리즈까지 기다리는 휴식일과 비슷한 수준이라더군요. 긴 휴식일동안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 김민혁등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불펜 필승조 박영현, 김재윤이 풀충전하면 정말 무서울것 같네요. 시즌 초 10위에서 오래 맴돌다가 2위로 올라가는 기적을 만들었는데, 과연 최종 1위로 마칠수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한편 이 끝내기로 SSG, NC, 두산간의 3~5위 싸움은 더욱 혼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