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9/25 22:10
국가를 '대표' 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모르는 듯.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 라고 할 수 밖에 없겠네요.
그렇다고 뭐... 책임운운 할 일 까지는 아닌 것 같고, 나중에라도 상대선수 찾아가서 사과해야죠.
23/09/25 22:19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81&aid=0003394742
[‘종합 3위 목표’ 선수단, 항저우 출항…권순우 “미친 척 경기하겠다”] 2023.09.20. 복식 경기에 함께 나서는 홍성찬(세종시청)과 마찬가지로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권순우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면서 “더 간절하다”고 했다. 음...좋지 않은 방향으로 미쳐버렸나보군요...
23/09/25 22:28
즈베레프 심판 위협 다음으로 충격적인 걸 우리나라 선수, 그것도 권순우 통해 보게 되다니.... 진짜 보기 안 좋고 마음 안 좋네요... 테니스에서 당대 더 충격적일 만한 거 한 손으로 상대 목 조른 일 있던 건데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외국 선수들 일이라 당대로는 저게 1, 2위입니다. 정신줄을 잡자
23/09/25 22:36
https://www.yna.co.kr/view/AKR20230925106200007
아무래도 비매너 행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거겠죠?
23/09/25 22:38
진짜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정현과 다르게 순위권 밖에서 꾸준하게 성적이 올라왔음)로 봤는데 군면제가 걸려 있는 대회지만 졌다고 이정도로 비매너 플레이를 할정라니 아쉽군요.
23/09/25 22:59
메이저 투어에서 네임드 상대 앞에서도 저럴 수 있으면 리얼 분조장 인정인데
딱 봐도 깔보고 나온 대회에서 깔보던 선수한테 지고 자신감 넘치게 패악질하는게 보여서 더 꼴불견이네요 복식 남은 걸로 아는데 군면제 받는 일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3/09/25 23:01
개인적으로는 골프든 테니스든 화풀이로 채 부수는거부터 상당히 안좋게보입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는건데, 세계적인 선수들도 한다는게 쉴드는 안되는것같고요.
그걸 넘어서 악수거부까지.. 군면제 날려서 화난건 알겠는데 군면제를 맡겨놓고 나온것도아니고 어이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대한체육회에서 징계해야하는것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개인 투어에서 저랬다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태극마크 달고 저러니까 국민들이 부끄러워지네요.
23/09/25 23:37
라켓 한 두번 내려치는건 가끔 있는 일이지만
저렇게 여러번 계속 부수는건 처음 봅니다. 게다가 의자에까지 화풀이를 하네요. 모든 스포츠 통틀어도 최악의 매너 리스트에 올라갈 사건이네요.
23/09/25 23:41
며칠전에 슈카월드 영상을 보고 한국사회가 너무 남을 의식하고 도덕 쟁탈전을 벌인다는 내용에 공감이 많이 갔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물론 좋은 모습이라고는 절대 할 수 없지만, 저게 한심한놈 쯧쯧 해야할 정도인지,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인지(즉 나락으로 가야할 정도인지) 어렵네요.
아마 아시아쪽은 한국이랑 비슷한 반응일거 같고, 미국이나 유럽등 서구권 문화에서는 어떨까요?
23/09/25 23:55
서구권에서도 매우 싫어합니다. 사람사는 곳 반응 다 거기서 거기에요. 더구나 테니스는 매너를 꽤 중시하는 운동이라 그렇습니다.
라켓 부수는 건 백번 양보해서 이해할 수 있다해도 상대선수와 인사하지 않은건 용납될 수 없죠.
23/09/26 13:31
사실 라켓 부수는 건 자신에게 화를 내는 거니 좋아보이진 않습니다만 혀 정도 차고 지나갈 것 같은데
악수를 안 한 건 비매너적인 측면에서 훨씬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서양 사람들같은 경우 불문율을 포함한 스포츠 매너를 굉장히 중시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테니스같은 경우는 다른 운동보다 더 매너쉽이 중요해서 국내와 마찬가지로 매우 나쁠 것 같습니다.
23/09/26 14:26
1 서구권 에서도 비난받습니다
2 잘못에 대해 비판하는데 서구권이면 어떨까? 를 논하는 거야말로 남을 의식하고 남들과 도덕을 쟁탈하는 모습이죠 내(우리) 기준에서 잘못을 판단해야지 왜 다른 나라 기준을 생각하나요? 3 무엇보다도 '국가대표' 입니다 어쩌다보니 국적이 한국인인 아무개가 불특정 공간에서 저지른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 한 국가의 대표로 나가서 다른 나라의 대표와 교류하는 장에서 벌인 추태입니다 문자 그대로 나라망신을 논할 상황입니다 화를 참지 못하고 분출한 것도 문제입니다만 다른 나라의 대표를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건 제 기준에선 용납할 수 없는 모습 맞네요 개인 투어랑은 또 다르죠 본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치로 나왔다는걸 인식하고 있었다면 나올 수 없는 행동이였다고 봅니다
23/09/25 23:56
드문거까진 아니고 부수는 선수들이 제법 있다가 더 맞습니다. 라켓 부수는 건 이러나저러나 자주 나오지 않고, 다른 나라 팬들도 썩 좋아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페더러도 그래서 나이들면서 고쳤죠.
23/09/26 00:07
가끔 한번씩 부수는건 착한 사람도 운동하다 잘 안되면 아이 씨 하고 욕할수도 있는것과 비슷한건데 저건 그냥 차마 입에 못담을 쌍욕을 주구장창 하는 수준이라 다른 선수들도 한다고 하기에는 너무 정도가 세죠.
23/09/26 10:59
보통은 경기 중에 실수 직후에 자신에 대한 자책으로 라켓을 부수는 일은 가끔 있는데, 저렇게 경기가 다 끝난 후에 폭주하는 것은 거의 본 적이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일반 투어는 개인전이지만, 아시안게임은 국대로 나간 경기인데.
23/09/26 11:47
라켓 부수는 것도 매너 없는 행동이긴 하지만, 본인 샷 셀렉션에 대한 분풀이일 때가 많아서 볼썽사납지만 그럴 수도 있다 정도로 칩니다.
근데 경기 끝나고 심판석 바로 옆에서 라켓 부수는 짓에 더해 악수 거부는 논외에요. 심판이 억까를 하든, 상대가 메디컬 타임 치트를 쓰든 따지다가도 악수는 하고 끝내는 게 암묵적인 룰이죠.
23/09/26 15:26
테니스가 오래하는 1대1 스포츠라 안 풀리면 정신 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본인보다 한 수 위 상대로 철권같은 격투게임 2시간 뜬다고 생각해보면..
23/09/26 00:28
[라켓 박살 내고 악수 거부…테니스 권순우, 게임도 매너도 다 졌다]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special/2023/09/25/PPJBRURDFVE7XGT3QFEOUBZWSE/ 조선일보를 포함한 여러 언론에서 관련 기사가 뜨고있네요.
23/09/26 00:31
테니스 협회 빚 때문에 법인카드 정지되서 성금으로 이번 아시안 게임 경비 충당한걸로 아는데...
성금 내주신 분들 생각하면 저렇게 못할텐데요..
23/09/26 00:52
경기 지고 순간 욱 해서 한 두 번 바닥에 내려쳤나보다 하고 영상 봤는데 생각보다 심한데요
10여 차례를 바닥에 내려치고 의자로 와서 의자에다가도 내려치고 짐 싸다가 다시 바닥에 내려치고;;;
23/09/26 01:31
라켓 내리치는것도 웃긴게 상대선수가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한것도 아니고 심판이 상대선수쪽에 특별히 유리하게 진행한것도 아닙니다. 상대가 잘해서 패배한건데 왜그럴까요. 꼭 병역혜택 못받게 되서 화난사람같잖아요
23/09/26 11:36
[이번 대회 단식에 출전하는 장즈전(60위)과 우이빙(98위) 모두 권순우보다 랭킹이 높다.]
심지어 아겜 출전선수중 본인이 최고 랭킹이라 금 맡겨놓은 수준이면 모를까, 중국에 본인보다 랭킹이 더 높은 선수가 두 명이나 있고 심지어 중국 홈인걸 감안하면 원래부터 군면제를 기대하기 쉬운 상황은 아니긴 했습니다. (물론 그 선수들과 붙어보지도 못하고 본인보다 한참 아래 선수에게 맥없이 졌으니 화가 많이 나긴 했겠지만요)
23/09/26 07:08
테니스 안 봐서 저게 일반적인건지 특수한건지 잘 모르지만 그냥 추하고 천박하게만 보이네요
이스포츠로 치면 게임 졌다고 모니터 키보드 때려 부수고 있는건데 진짜 열받고 분해서 샷건 한번 날리는 정도면 감정적으로 이해하겠는데 계속해서 미친듯이 내리치고 있는거보면.. 그래도 위에 댓글 읽어보니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이군요
23/09/26 10:14
아래글에도 달았지만 정보공유를 위해 여기도 달아놓습니다
https://n.news.naver.com/sports/general/article/076/0004060283 경기 후 행동에 모든 초점이 쏠리면서 권순우가 분노한 진짜 이유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삼레즈가 '오프셋(Offset) 트릭'을 많이 사용했다. 예를 들어 첫 세트가 끝난 뒤 화장실에 가서 10분 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규정에 따르면, 이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권순우는 2세트에서 컨디션을 되찾았으나, 승리를 눈앞에 둔 순간 삼레즈가 심판에게 메디컬타임 아웃을 신청했다. 무력감을 느낀 권순우는 급기야 화가 나 상대방과 언쟁을 벌였다. 멘털이 무너진 권순우는 결국 경기에서 패했다"고 경기 상황을 짚었다.
23/09/26 12:34
종목을 막론하고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서 규정 이내에서 타임아웃 거는 것은 흔한 일인데 여기에 멘탈일 흔들렸다고 깽판 치면 안되죠. 아무리 중동의 침대축구가 화를 돋구더라도 실력으로 이겨야 하는 거지 거기에 말려 지고 나서 경기장 기물 파손하고 그러면 축구 국대도 욕먹겠죠. 토일렛 브레이크를 10분 썼다는 부분은 그래도 어필을 할만한 건이긴 한데... 솔직히 급X 이었으면 10분 정도 필요하지 않나요...?
23/09/26 12:52
말을 오프셋 트릭으로 거창하게 해놔서 그렇지
그냥 흐름을 끊는 행위들이죠 어느 스포츠에서나 일상적으로 보이는 행위입니다 그거 가지고 멘탈이 무너졌다는 걸 이해해달라는 게 우습습니다
23/09/26 10:27
전 보이는 장소에서 저렇게 라켓부수는것도 좋게 안보이네요. 분위기만 살벌해지고.. 이긴선수는 뭐가 되는지..
야구에서도 배트 부러뜨리고 락커룸 난장 피우는 선수들 이해 안되는데.. 본인 화난건 알겠지만 남들 보라고 하는건지....
23/09/26 11:36
군대 빵이 걸린건지...그게 아니면 납득할수 없는 비매너네요
군대가 초조하게 압박하고 있다면 비매너이긴 한데 심리상태 정도는 이해합니다 다만 군대 최고 꿀보직이 장군 테니스병이긴 해서 너무 절망하지는 마시길
23/09/26 14:26
테니스는 영국의 전통적인 상류층 스포츠라 매너를 엄청 중시합니다. 아시안 게임이긴 한데 아마 테니스를 즐기는 여러나라 스포츠 기사에 톱으로 올라와서 평생 박제 될 겁니다. 특히 요새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테니스장 추태하면 항상 손꼽히는 사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테니스만 배우고 테니스 정신은 못배운 운동 기능인이네요.
23/09/26 14:50
야구만 그렇겠습니까 크크
롤에서 경기 지고 키보드 10번 내려쳐서 부셨으면 개인의 비매너가 아니라 게임 때문에 폭력성이 어쩌구~ 사회성이 저쩌구~ 나왔을것 같은데요. 이번 건은 정도가 심해서 그렇지 테니스 라켓 부시는게 심심찮게 나오는데, 테니스는 그냥 부자의 스포츠지 신사의 스포츠는 그냥 허상이라고 봐요.
23/09/26 15:58
라켓 빠개는거야 goat인 조코비치도 최근까지도 하고 있어서(물론 저정도로 대놓고 라켓을 부숴버리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어지간하면 악수는 하죠.
시간끌기 이런것도 랭킹차 생각하면 더 비참해지는 변명이고.
23/09/26 16:23
꽤 오랜 테니스 팬으로써,
일단 라켓을 부수는 행위는 욕 먹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켓 부수고 좋은 소리 들은 선수 그간 한 명도 못 본 듯 합니다. 심지어 천하의 매켄로조차 모국인 미국에서도 욕 먹었으니... 한 때는 모든 선수들 다 씹어먹을 듯 했던 2008년경 날반디안도 아마 라켓 부수고 하는 행위가 없었더라면 전성기가 길어졌을지도... 근데 저 악수를 안 하는 행위는, 그냥 지고 기분 나빠서 그런거라면 라켓을 부수는 행위보다 훨씬 더 욕먹어야 할 행동이죠. 매너의 스포츠인 테니스에서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고, 서로 최선을 다 한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과 동료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근데, 상대 선수가 지속적으로 비매너 플레이를 했다면 악수를 거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사연이 있는 경우,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선수인 스비톨리나는 러시아 선수들과 악수를 하지 않기도 하고... 저는 처음에는 라켓이야 부술 수도 있겠지만(욕은 먹어야하고 당연히), 악수를 안 하다니 테니스 선수로써 자각이 없나보다 생각했는데, 상대가 지속적으로 비매너 플레이를 했다면 이 부분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자기 화를 다르리지 못하는 선수는 어차피 우승은 어렵다는 입장이라 저게 권순우 선수의 한계인가보다 싶고 또 라켓을 부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욕을 하고 싶지만, 악수를 거부한 부분은 정상 참작이 가능하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23/09/26 17:18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82/0001234404?ntype=RANKING&sid=001
전날 권순우의 경기 상대방이던 태국테니스협회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날 오전 경기 일정에 앞서 한국 대표팀이 태국 대표팀을 찾아와 선수들과 코치진에 사과했다"고 알렸다. 이어 "권순우와 가시디트 삼레즈도 악수하며 우정을 보여줬다"면서 두 선수가 악수하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태국테니스협회는 "태국 남녀 대표팀 감독들과 수석 코치, 태국 대표선수들은 사과를 받아들였다. 한국 대표팀은 사건과 관련해 후회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태국 대표팀은 사건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한국과 태국은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나마 훈훈하고 잘됐네요.
23/09/26 22:49
태국이 잘 받아줘서 다행이네요 복식경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시안게임 시작할때만 해도 그 많은 선수중에 대표선수급으로 언급되었는데 이미지 회복하려면 힘들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