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3-2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지난해 K리그 1 4위이자,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J1 챔피언이자 현재도 리그 우승 경쟁 중인 강호 요코하마를 원정에서 잡는 파란을 선보였습니다. 제르소와 에르난데스가 활약하며 4:2 로 승리,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아시아 무대 본선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날 요코하마를 찾은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의 걸개 중, 일본어로 적힌 걸개가 있었습니다. ユサンチョルを忘れずにいてくれてありがとう(유상철을 잊지 않아줘서 고마워)
https://cdn.pgr21.com/spoent/76664 지난 6월, 유상철 감독의 2주기를 추모하던 요코하마 팬들에 대한 인천의 답례. 익히 알려져 있듯, 선수 시절에는 요코하마의 J리그 우승을, 감독 시절에는 인천의 잔류를 이끌었던 양팀의 연결고리입니다. 추억을 통해 축구 그 이상의 무언가를 공유할 수 있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늘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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