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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8 08:14
키운건 LG겠지만 어쨌든...
주전 자리를 떡 하니 안겨줄 수 있는 것도 키움이라서 그런 걸 테니까요. 저 정도면 주전 빵빵한 LG면 몰라도 상당수 팀들이 1군에서 긁어볼만한 성적같아요. 이정후 떠나도 그 자리를 메울 좋은 선수가 하나 등장한 것 같아 키움 입장에서 올해는 아주 망한 시즌은 아니게 될 듯.
23/08/28 08:29
국내 선발이 한 명 만 5선발 급으로 정상 이었어도(이민호/김윤식/그외 등등)
이주형으로 트레이드 하지 않았을껍니다 아마. LG도 올해는 진짜 우승 꼭 해야 한다는 생각에 NFS인 선수를 팔아서 최원태 데려온거라... 이주형은 주전만 박아 두면 터질 가능성이 진짜 엄청 높아서 LG팬들도 다 기대했던 선수에요. 키움가서 잘하는거 보니까 아쉽기도 한데 잘 되서 좋아요. LG에 있었으면 언제 1군 주전 뛸지 진짜 몰랐으니까요. (재원아 너는 왜그러니..)
23/08/28 08:33
이재원도 꾸준히 썼으면 터졌을 수도 있죠.. 박해민 영입에 문성주까지 1군에 안착하니 영 자리가 안나네요
그나마 내년에 군대보내고 돌아올 때쯤이면 김현수 박해민 FA 계약 끝나니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이뤄지니 다행입니다
23/08/28 08:56
그냥 올해 깔끔하게 군대 보냈어야 하나 싶어요..
이주형 장점이 어린 군필 외야수라는 장점도 있긴 했으니까 재원이도 빨리 군필...
23/08/28 09:06
만약 오스틴 딘이 1루수 포지션 변경에 실패하고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로 갔다면 1루수로 이재원 써야 했으니 보내기 어려웠죠.
이재원 군대 문제는 팀에서 조정 안 하기로 했으니 본인이 잘 생각해서 좋은 결정하기 바랍니다.
23/08/28 09:26
어차피 이주형 LG에 있어도 몇년간은 자리가 없고 대타, 대주자정도만 가능할거같아서
키움에서 잘하는게 나을거같아요. 잠실 빅보이에 대한 기대감은 개인적으로 크지 않습니다...;;
23/08/28 10:05
사실 이주형이 뭘하든 우승하면 틀드성공 우승못하면 틀드실패라 LG입장선 아쉬워할 이유는없죠.
이주형키운다고 김현수박해민홍창기문성주 자리뺄것도 아니고..
23/08/28 10:12
아마 LG가 이주형 대신에 문성주를 보냈다고 하더라도
그 자리는 이주형-이재원 플래툰 기용 혹은 김현수-박해민-홍창기가 외야 들어가면서 내야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도는 형태가 됏을겁니다 키움에서 꾸준히 자리잡으면서 기회받으니까 본인도 성장하는거죠
23/08/28 10:17
문성주는 이미 1군주력타자인데 윈나우팀이 주전을 보내는건 말도 안되죠
여러 정황상 이주형을 보내는게 맞긴 했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2025년까지는 현 체제로 가다가 김현수 박해민 계약기간 끝나면(설마 재계약할거 아니지??) 그때 다시 새판 짜야죠
23/08/28 10:33
꽤 잘해주고 있지 않나요 박해민은?
물론 방망이면 그돈이면~~ 이라는 얘기를 할순 있지만 수비력 올리는 측면에선 꽤 도움된다고 봅니다 센터 뿐만아니라 좌우 선수에게도 영향이 있어서요
23/08/28 11:13
중견수비 좀 올리자고 4년 60억 박은건 심각한 낭비죠
팀내에 중견수 자리는 대안이 충분히 많았었습니다.. 홍창기 계속 써도 되고 그게 아니면 이주형 한석현 안익훈 돌려가며 테스트해보거나 (지금은 나락갔지만) 이천웅 이형종으로 단기 땜빵하는 옵션도 있었죠 진짜 홍창기 중견수비가 눈썩이고 유망주들도 죄다 못믿겠으니 때려죽여도 중견수 한명은 외부영입해야 됬다면 돈 더쓰고 우타자인 박건우를 트라이했어야죠.. 박해민은 이도 저도 아니게 돈쓴 느낌입니다
23/08/28 10:42
이제와서 필요없는 이야기지만 이게 다 구단이 급해서 그렇죠 뭐.
저는 박해민 FA 안사와도 되고, 김현수 FA 재계약도 안해도 되는 입장이었고, 그 자리에 이주형, 이재원을 쓰면 훨씬 좋았을텐데.. 아마 10년사이 우승 몇번 했으면 그렇게 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승이 급한 시기에 신인 믿고 박을수가 없으니까 다 우승못한 엘지 잘못.
23/08/28 11:04
이주형 타석수가 이재원 넘어선거만 봐도.. 이주형은 LG서 크긴 힘든선수였죠. 키움처럼 외야도 절대 안줬을꺼잖아요. 5월 마캠서도 2루로 굴린다고 했고.. LG남았으면 한 4년은 애매한 유망주 취급받았겠죠.
거기다 키움은 탱킹팀이니 선수들도 부담없이 치고 적극적으로 타격하는거고. LG팬들도 최원태가 잘하고만 있으면 신경도 안썻겠지만 긁히는 이유가 최원태의 부진때문일텐데.. 사실 LG서 최원태를 좀 잘못쓰고 있죠. 최원태 별명이 돔련님일정도로 돔구장 특화선수고 세심한 관리받으며 뛰던 선순데.. 트레이드되고 벌써 야외경기만 한달째 아닌가요? 거기다 얻어맞는날이면 교체도 일찍해주고 그표장 나오며 멘탈나가면 멘탈케어도 해주고 로테도 한번씩 걸러주고 해야하는데.. 좀 막쓰는 경향이 있죠.
23/08/28 11:26
돔에서만 써야한다는 사용법이 있다면 애초에 엘지 오면 안되는 투수였네요
뭐 그렇게 맞춰줄 팀 사정도 아니고 최원태 본인이 극복해야죠
23/08/28 11:33
https://theqoo.net/square/2884397107
https://m.dcinside.com/board/lgtwins_new/11210151 https://twitter.com/runninbi/status/1695058426311622977?t=JwWGI02-rjqfReVToptVTg&s=19 사용법은 다 알려줬죠 따르질 않은거지. 대량 실점할때도 안내렸잖아요. 팬들도 다알고 있는걸 현장 감코가 모를리도 없을거고. 케어가 부족하단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죠.
23/08/28 11:38
무슨 유리그릇도 아니고 참 복잡하네요
부진한 경기에서 빨리 강판시키는건 해줄수 있지만 한번 털렸다고 바로 그 다음 로테 걸러주는건 어렵습니다.. 돔 위주로 출장시키는건 뭐 이론상으로도 불가능하고요 저거 극복 못하면 그건 최원태 본인 문제지 염경엽이나 투수코치가 어찌 해볼 방법이 없죠
23/08/29 00:02
사실 체감상은 매년 드러눕고 꾀부리는 느낌인데
막상 몇년 단위로 누적이닝 보면 최원태만큼 이닝 먹어주는 토종선발도 몇 없습니다. 가을엔 좀 약하긴 하지만.. 아마 시즌전체로보면 엘지 토종선발들보다는 훨씬나을겁니다 그래도
23/08/28 11:07
엘지는 그냥 우승하면 됩니다.
제가 KBO를 쭉 접하다가 특히 요즘 들게된 생각은 낭비나 비효율을 용인하는 마인드 없으면 어지간한 운빨 없이는 우승못한다는 겁니다. 먹튀? 있을 수 있어요. 포지션 중복? 취약 포지션 없고 다 잘하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대신 부상이나 부진에 대해 훨씬 유연해지고, 플루크 한명씩 긍정적 변수로 뜨면 우승 노리기 쉬워지는 거죠. 그런거 고민할 시간에 가장 구하기 빡빡하고 규정도 빡센 외국인 선수니 더 신경써서 모셔오는게 낫습니다. 낭비를 못 견디고 너무 효율만 따지다 한두끗씩 모자라서 우승 못한게 2010년대 중반부터 작년까지의 히어로즈라고 봅니다. MLB는 엔트리 규정과 마이너 이관 규정, 서비스 타임 규정이 빡세다 보니 윈나우 타이밍 설계가 중요하고 비효율이 곧 저효과로 연결되기 쉬운데, KBO는 그렇지도 않아요.
23/08/28 16:12
그래 봤자 키움은 우승 못해요
귀신 같은 트래이드, 파격적인 신인 드래프트 그리고 기막힌 신인육성 이런거 아무리 잘해도 프로에서 우승 하나의 가치만큼도 못합니다 후발 신생팀 둘다 한번씩 우승 해봤는데 못했다는건 뭔가 문제가 있는거죠 전력이 약한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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