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8/14 20:36
일단 그 잘 키운다는게 가시적으로 성과가 나와야 될건데...크보 투수육성 드럽게 못하는것도 맞긴 합니다만은.
류현진 케이스만 10년째 말하는 크보드 크보입니다만은 미국간 선수들도 류현진급은 바라지도 않고, 메이저데뷔..하다못해 AA나 AAA에서 잘해서 메이저콜업 가능성 높다 이런식의 얘기도 못 들어보니
23/08/14 21:09
마이너 처우개선과 그 이후 유망주들이 올라올때까지의 시간이 아직 충분치 않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는거죠.
사실 배지환만 해도 메이저 맛좀 보는 수준까지 올라간것도 성공이라 봐야할 수도 있고... 이후 유망주들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유망주들은 될놈될이 제일 크긴 한데... 투수쪽은 진짜 달라질 지도 몰라요.
23/08/14 21:33
백 명에게 무엇이 성공이냐고 물어보면 백 명이 다 다른 대답을 할테니 성공에 대한 객관적인 정의를 내릴 수는 없겠지만
우리 나라 야구 선수가 메이저 직행한다면 메이저 맛 좀 보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건 성공이라고 보긴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비교하기 쉬운 사례인 박효준 - 김하성만 봐도 누적 연봉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인생에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프로인만큼 돈을 따지지 않을 수 없어요 메이저 최저 연봉이 어마어마하네 어쩌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풀타임으로 메이저에 붙어 있을 때의 얘기지 메이저 마이너 왔다갔다 하면 그 연봉 다 못 받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봉 조정 따낼 시기까지 메이저에서 버텨야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메이저 직행한 선수들이 크보에 남았다고 무조건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도 맞습니다. 마이너 환경이 좋아진다면 직행의 메리트가 점점 커지긴 할 거에요.
23/08/14 22:00
옳은 말씀입니다. 그저 메이저 왔다갔다 하는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보는게 옳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투수는 진짜 직행의 메리트가 커진 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마이너가 예전같이 알아서 강자들만 살아남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라서... 투수키우는 시스템도 정말 좋아진 것도 있고요. 별개로 배지환은 솔직히 한국에선 절대 성공 못했지 싶습니다. 이 친구는 재능이 어쨌든 미국간게 다행이에요. 워낙 흉흉한 소문이 따르는 터라...
23/08/14 21:08
심준석보다 저 친구가 더 실링 높나요? 메이저에서 실패가 많아진 이후 그래도1라1픽 선수들은 대부분 한국 남았는데 요즘은 다시 떠나는 추세인가보네요.
23/08/14 21:21
다시 진출붐이 일어나는 것중 하나는 영주권 획득시 37세까지 병역연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크죠. 애초에 37세면 미국에서 도전할만큼 하고도 남는 시간이고, 그러다 안되면 영주권 기반으로 시민권 따버리면 되니...
스티븐 유는 입국이 안되지만 백차승은 한국에서 잘 활동하잖아요.
23/08/14 21:34
근데 영주권 획득할 정도로 버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차승 백 정도면 직행한 선수 중에서는 굉장히 상급으로 커리어 쌓은 선수죠. 아마 투수 중에서는 성공한 케이스 중 가장 마지막일걸요?
23/08/14 21:47
계약에 영주권획득사항 넣으면 되지 않을까요?
국가에서 하는거라 영주권 보장은 어렵더라도 가능하도록 최대한 지원해 준다면 해줘도 나쁘진 않을거 같습니다
23/08/14 22:03
애초에 영주권이 필요할때가 만 27~28세 인데 그때쯤 되면 고졸 선수들은 진출 8~9년쯤 미국에서 뛴거고 그 전에 방출되는 선수들은 그냥 귀국해서 군문제 해결하고 크보리턴이니까요.
23/08/14 21:37
미국가서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군대도 알빠노 해버려도 상관 없죠. 너희들은 국대니 국위선양이니 욕해라 난 돈 벌거니까 해버리면 그만이니
23/08/14 22:26
박, 김, 서 등은 대학 재학 중 간 거고 고졸 후 바로 미국가서 성공한 사례 조차 추신수, 최지만, 백차승 정도인데 이 중 투수는 백차승 밖에 없죠.
백차승은 사실 성공이라고도 보기 애매하고요.
23/08/14 21:58
크보 1라운더와 mlb 1라운더는 대우가 비슷하겠지만
크보 1라운더급이 mlb에 가면 순번이 더 떨어질테니 유망주 우선순위에서는 밀리겠죠 문동주 장재영 이민호 등 각 팀별 최고유망주들은 다들 중장기플랜 하에 육성되고 있는데 이와 비슷한 레벨의 선수들이 mlb 가면 더 씰링높은 미국이나 중남미 유망주들에게 치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크보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23/08/14 22:01
그냥 팬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왜이래? 겠지만 그들의 킹부사정은 다를수 있겠죠. 무언가 이전에 비해서 직행이 유리하다고 유망주들이 판단할만한 변화가 있었을겁니다. 그럼 크보도 그에 맞춰서 변화해야 유망주 유출을 줄일 수 있겠죠. 메타가 변했으면 빠르게 적응해야 살아남을테니...
23/08/14 22:04
고교선수들 그렇다고 강제로 붙잡을순없죠 MLB가면 학교 야구부 에 지원을끊니 이런것도 너무 치졸하고.
차라리 역으로 NPB처럼 외국인 샐캡제한 대폭 올리고 보유외인수도 무제한으로 하고 육성형외인도 도입해서 리그자체 수준을 올려야죠. 유망주가 빠져나간다면 그만큼 우리도 다른나라 유망주를 데려오는게.
23/08/14 22:10
이러면 국내 학교 야구 기반이 취약해진다는 문제점이 발생하죠.
괜히 KBO에서 보조금 줘가면서 고교 야구부 유치하려는게 아니에요. 일본이나 미국 같이 학교 야구 기반이 탄탄한 국가도 저출산으로 선수 수급 어려워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우리 나라에서 저래버리면 학교 야구가 고사해버릴지도 모릅니다.
23/08/14 22:15
바로 그거때문에 도입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앞으로 5년 10년뒤면 중고등 학생수 지금 절반도 안될테고 야구부는 더더욱 줄어들텐데. 국내인재풀만으로 온전히 10개프로팀 굴릴수가 있을까요?
거기다 취미의 파편화로 갈수록 스포츠에 관심있는 사람도 줄고있고요. 이승엽시절에야 이승엽모르면 간첩이니 소리가 나왔지만 지금 야구관심없는 사람에게 광현종아니? 이정후강백호아니? 하면 그게 누구..?소리가 나오는 시대니깐요.
23/08/14 22:21
출산율 땜에 애들 수가 줄어도, 프로야구는 국내 탑 스포츠니 이쪽 선수 풀에는 문제가 없을 거 같습니다.. 아마 다른 비인기종목으로 갈 선수들까지 전부 흡수해 버리겠죠
학생 수가 줄어들어도 서울대나 의대 인기가 떨어지지 않는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23/08/14 23:01
서울대 의대랑 야구선수랑은 다릅니다.. 딱히 야구선수가 다른 스포츠선수들 비해 우월한점이 없어요.
평균연봉도 K리그가 더 높고(개인적으론 LCK보다 더 낮을거라 생각합니다) K리그는 재능이 부족해도 3부 4부리그 시민구단 같은곳서 세금받으며 뛸수있지만 야구는 그런 안전망도 없죠. 사람들은 다 양의지 김광현보고 야구선수는 다 백억넘게 버는줄 알지만 1군 한번 못밟고 은퇴하는 선수가 태반인데..
23/08/15 11:31
위에도 달았지만 그 축구 뺀 다른 종목보다는 압도적으로 위죠
다른 스포츠에서는 양의지 김광현만한 위치에 올라도 백억은커녕 그 반이나 벌수 있을까요?
23/08/14 22:24
사실 학령인구 수보다는 경제력 및 인기도와 상관관계가 더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학령인구가 넘쳐흘렀던 95년 당시 고교야구 팀 수는 전국 통틀어 꼴랑 49개였습니다. 그때보다 학령인구가 월등히 줄어든 지금은 95개죠.
23/08/14 22:45
솔직히 그때랑 비교하면 경제수준 인프라 의식수준 다 거의 다른나라급 아닌가요.. 그때만 해도 강간피해자보고 기왕 버린몸이니 강간범이랑 결혼해라 이러던 시댄데 지금이랑 비교하기엔..
이대호선수도 은퇴에 앞서서 1군실력이 되지않는 친구들이 1군에서 뛰는게 문제다 1군서 몇개월 있었다고 진짜 1군급이 아니다 이런말을 했었는데(물론 개인적으론 야구만 하던 양반이여서 저출산으로 나라 전체 인재풀이 쪼그라드는걸 모르는 사람이라 한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리그수준의 문제죠. 안그래도 지금도 1군 투수 상당수가 스트존에 공넣는거 자첼 어려워하는 쓰로워가 태반인데(헛소리가 아니라 SUN같은 야구원로들 다수가 지적하죠) 앞으로 어떻게 될진..
23/08/15 08:20
저도 여기에 동의하는게 우루과이같이 인구적어도 실질 축구 즐기는 인구가 많으면 강팀이 될수 있듯이 한국도 앞으로 출생아들이 줄어든다고 해도 그에 대비해서 야구인구 풀이 유지 혹은 증가할수 있으면 문제없을 수 있죠 이건 협회가 잘해야
23/08/14 22:31
강제로 붙잡는 건 치졸하지만 유출을 막는 방안 중 하나로 해당 학교 지원 안 하는 걸 치졸하다고 보긴 그렇죠.
1차 지명 없어지면서 크보 차원에서 각 학교에 균등지원하는 걸로 아는데, 1차지명이 해외 진출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전면으로 바뀌면서 벽 하나가 허물어졌으니 다른 방법으로라도 제한을 두긴 해야 됩니다.
23/08/15 00:04
박찬호가 국제대회때 마다 메이저 물 먹어본 경험으로 국대팀 캐리하고 경력 마지막에 한국에 들어와서 한화에서 염가봉사(?)할 때도 그런 소리 하셨나요?
23/08/14 22:15
이런저런 이유들이 많겠지만 한국에서 난다긴다 하는 나이어린 선수들이 갈수있으면 가고싶지 안가고 참는게 훨씬 힘든 선택일거라 생각합니다.
23/08/14 23:00
저도 문동주 이닝제한 간보는 거 보고 장현석이 크보 탈출할 만 하다 생각드네요. 크보라고 유망주 관리할 의지가 전혀 안 보이면 걍 메쟈가 훨씬 나아요.
23/08/14 22:29
저도 그렇게 봅니다.
육성시스템만큼 중요한게 1군 기회입니다. 1군에서 기회를 받은 선수와 마이너에서 빠른 콜옵을 못받은 선수는 많이 달라요.
23/08/14 22:29
일단 어릴때 메이저 계약만해도 메이저에서 망하더라도
미국 생활+메이저경력만으로도 제2의 인생을 도모할수있는게 메리트죠 한국에서 어릴때 터져서 초대박급 fa터트리는거 아닌이상 kbo에서 성공해도 fa는 커녕 서비스타임만 소비하고 팽당하는 경우가 너무 많죠(ex서건창) 그렇게 망해서 할수있는건 야구교실or해설,코치인데 이것도 현역으로 어느정도 네임드들만 할수있거든요 초고교급 선수는 매년 나오지만 성공하는건 매년 한두명도 안나올때가 많습니다 크보의 육성 시스템만 탓할게 아니라 고교감독들의 개인적 욕망에 희생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죠 고교때 지도자,훈련법에 대한 신뢰가 없으니 당연히 능력만된다면 무조건 미국 가야죠
23/08/14 22:32
글쎄요. 일단 메이저 '경력'부터가 난이도가 꽤 많이 높습니다.
메이저 직행 저점을 올려치시는분들은 이걸 자주 간과하시더라구요. 저도 투수는 직행이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그건 그거고 그동네가 그리 호락호락한 동네가 아닙니다. 그리고 서건창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폼이 확 내려간 케이스인데, MLB에서 십자인대 부상->폼저하면 한국 와야됩니다. 서건창이 팽당했다 팽당했다 해도 억대연봉자로 팀 옮겨서 뛸 수 있지만요.
23/08/14 22:35
미국진출의 저점은 메이저경력 없는 평생 마이너리거입니다.
그리고 고교선수들의 메이저 진출 붐이 인다면 메이저경력 O보다 X가 더 많겠죠. 그냥 미국진출 핑계로 이민시도하는게 본목적이라면 생각은 해볼수 있겠네요. 그것도 고생길 훤해 보입니다만.
23/08/14 22:46
미국무대환상이 아니라
미국에서 실거주하면서 얻는 이득이 제2의 인생에 더 도움될거라는 의미입니다 크보에서 야구 죽어라해서 30대에 은퇴하면 남는게 뭐가있을까요
23/08/14 22:49
이민에 대한 환상도 지나치신거 같은데요. 이민해서 성공적인 삶을 이어나갈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면 한국에서도 살아갈려면 얼마든 살아갑니다.
23/08/14 22:57
이민 얘기는 꺼낸적도 없습니다
영어와 미국선진리그경험을 해봤다는 경력만으로도 지도자 경력을 쌓을때도 더 다양한 리그에 도전 가능하다는 장점이 큽니다
23/08/14 22:59
안그래도 인맥위주로 돌아가는 크보판에서 영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구사하고 현지 대학에서 스포츠 학위와 현업 코치로 커리어 쌓고 오는거 아니면 모를까 누가 그친구한테 지도자 자리를 맡깁니까?
23/08/15 00:10
어디서 해외유학파한테 밀려서 쓴맛 본 경험이라도 있으신가... 요즘 외국 물 좀 먹고 영어 좀 본토에서 배웠다는 것 하나 만으로 실적/실력도 없는데 써주는 직장이 어디 있다고..
23/08/14 22:58
꺼라위키 야구 해외파 선수 항목이라도 좀 찾아보고 오시죠. 미국에서 망하고 국내왔다가 국내에서도 망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선수 천지삐까리입니다...
23/08/14 23:12
멍차이 님// 심준석 계약금이 75만달러고, 에이전트 비용 등 부대비용 제하면 국내구단과 계약하는거랑 큰 차이라 보기도 힘듭니다.
23/08/14 22:52
메이저 못간 마이너리거, 현지에 기반있는 사람들 아니면 똑같습니다.
중남미 히스패닉 유망주들이 실패하고 갱이나 범죄자로 전락한 케이스가 아예 사회문제가 된 사례도 있었구요. 이분 말씀만 들으면 지금이 90년대인줄 알겠어요.
23/08/14 22:53
싱글, 더블에이 뛰다 들어오면 은퇴후로 가는 경로가 짧아질 뿐인걸요.
학생시절 수업참여 강화쪽이 제2의 인생엔 더 도움이 될겁니다.......
23/08/14 22:56
외국대학에서 유학하면 학위라도 남겠지만, 평생 운동만 해온 선수들이 야구로 실패하면 딱히 미국에서 뾰족한 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3/08/14 23:04
문제는 심지어 영어구사력 마저 캐바캐라는게 문제긴 합니다.
미국에 마이너리그에서 있다고 영어가 잘된다는 보장도 없겠죠.
23/08/14 23:57
멍차이 님// 일단 최상치는 당연히 미국이 좋고 미국에서 AAA 까지만 찍으면 한국에서 2군에 있거나 1군 후보급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AA까지 찍거나 아예 A에서 2년정도 있다오면 오히려 손해가 더 크다고 봅니다. 이쯤되면 아예 인맥 기대하기는 쉽지 않으니 결과적으로 남는건 신인계약금이거든요. 요즘은 마이너리그가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아직도 팀에따라서는 마이너리거 지원이 별볼일 계약금 받아봐야 코치붙이고 몸관리하면 오히려 KBO보다 지출이 커서 손해라는 이야기도 있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제가 생각할때 잘됬을때의 기대값은 좋고 중간까지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문제는 안풀리면 한국에 있을때보다도 훨씬 안좋다고 봐서요.
23/08/14 22:38
야알못이 쓴 글이죠. 쉽게 생각해서 메이저 직행해서 성공한 사람이랑 메이저 직행해서 실패했으나, 크보와서 성공한 사람 누구냐고 하면
23/08/15 15:05
미국 마이너 전전 하다가 단장된 성민규 보면 전 놀아도 큰물에서 노는게 나은듯 싶습니다. 다만 우리 지역 유망주가 나가는게 섭섭한건 어쩔수가 없수요.
23/08/14 23:08
진출하는 거 어차피 못 막는데 도전 할 애들 빨리 가서 도전하고 빨리 돌아와서 다시 시작하게 해주지 도대체 그게 뭐가 그렇게 배알이 꼴려서 페널티를 주는지 깝깝
23/08/14 23:14
그래서 보내잖습니까. 크보가 애들 앞길 막아요?
실패하고 와서 'KBO' 야구선수로 활동하려고 할때 패널티를 주는것 뿐이죠. 꼬우면 박찬호,추신수,김병헌처럼 성공하던가요. 저 셋처럼 성공하면 나중에 배려받습니다.
23/08/14 23:17
그러니까 어차피 나갈 애들은 나가는데 몇 년 도전해보고 안된다 판단하면 빨리 돌아올 수 있게 해서 그런 애들 쓰면 되는데 되도 않는 자존심 부려가면서 페널티 주는게 못 마땅하다는건데 뭔 성공하라는 소리가 왜 나오는지
23/08/14 23:24
직업 선택의 자유 인정합니다. 하지만 크보는 메이저리거 보내려고 만든 셀링리그 아닙니다.
온전히 국내리그의 흥행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지요. 국내 리그에서 유망한 유망주가 성장해서 크보에서 뛰기를 바라는 거죠. 페널티는 국내리그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봐야죠. 요샌 크보에서도 실력 보여준 선수들 국내에서도 적절한 연봉 받고 포스팅 받아서 진출합니다. 그거 싫어서 메이저 건 마이너 건 계약 받아서 간 선수마저 배려해주기엔 힘들겠죠.
23/08/14 23:34
저도 엘지 팬이고 유망주 하나가 아쉬운 입장에서 메이져리그가 꿈의 무대인 이상 어차피 못 막고 가고 싶어하는 애들은 앞으로도 나올테니 도전 할 애들은 도전 해보고 각이 안서면 빠르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어차피 메이져 도전하는 애들 어느 팀이나 아쉬운 아이들인데 다시 크보에서 시작하게 해주는게 도대체 누가 아쉬운 일인지 모르겠어요. 크보에서 FA 로 메이져 찍먹하는 선수들도 연봉 적으로 손해가 엄청날텐데도 찍먹하고 옵니다. 페널티만 없어도 평생 운동만 하는 아이들인데 본인 성공 유무 정도는 금방 각이 설테고 빨리 돌아올텐데 너무 근시안적인 행태 같아서 답답합니다.
23/08/14 23:50
만약 Alynna님이 운영하는 IT회사가 취업연계학과에 적잖은 돈을 투자해 취업을 전제로 학생들 학업을 지원했는데, 학과 학생들이 받아먹을거 다 받아먹고나서 패널티 없이 나는 능력 되니까 구글 취업할테니 간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 다음부터 패널티 조항을 추가 안하실까요? KBO는 영리단체입니다. 태릉선수촌이 아닙니다.
23/08/15 00:03
크보가 엠엘비하고는 경쟁이 안되지만 그래도 다른 리그들하고는 경쟁이 되서 선택지가 사실상 2개니까 맞는 비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3/08/15 00:06
Alynna 님// 다른리그 어디요?
일본이요? NPB는 크보랑 자국선수 가지고 경쟁 안합니다. 크보의 실질 경쟁자는 MLB밖에 없어요.
23/08/15 00:16
특정 유망한 학생을 찍어서 산학장학금 줘 가면서 키웠는데 그 학생이 해외기업이나 다른 기업으로 취직해 버린다면 뒤통수 맞는 격이긴 한데, 그게 아니라 어느 학교 학과에 투자금을 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그 과의 모든 졸업생이 일단 먼저 자기 회사에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건다면 그건 과한 욕심이죠.
23/08/15 00:23
엔딤 님// 위에도 말했듯이 그래서 드래프트 참가 안하고 미국 가잖습니까. 크보도 그것까지 막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돌아와서 투자금만 먹고 간 학생이 몇년 후 다시 돌아와 장학금을 줬던 기업에 취직하고자 하면 패널티를 감수해야겠죠.
23/08/15 00:28
담배상품권 님// 그 리턴 패널티가 저도 이상하다는 겁니다. 운동선수가 아니라 일반 학생들이라고 본다면, 세금 들여서 한국에서 초/중/고 나온 학생들은 해외 유학 나갔다가 한국에 돌아올 때는 XX 년간 취직 못함.. 이런 셈이죠. 어릴 때 유망주들 해외에 보내면 인력 유출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반대로 더 어린 나이에 높은 레벨에서 훈련/교육 받고 활약하다가 그 분야의 대가가 되어서 나중에라도 귀국해서 국내에 기여하면서 얻는 것도 있다고 봐야죠. 박찬호가 우리나라 야구계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해악이 되었나요?
23/08/15 00:33
엔딤 님// 리턴 패널티는 국가가 부여하는게 아니라 크보라는 '기업 집단'이 '한번 크보 취업을 거부하고 해외가서 실패해 크보에 돌아오고자 하는 선수에게 자체적으로' 부여하는 패널티입니다. 뭔가 지금 저랑 개념이 많이 다르신것같은데요.
박찬호, 김병헌, 추신수 이런 선수들은 애당초 저런 패널티를 안받습니다. 지금 말하는 선수들이랑 아예 다른차원에 있는 사람들인데 박찬호 이야기가 왜나옵니까?
23/08/15 09:29
엔딤 님//
그래서 말씀하신 '그 분야의 대가가 되어 ~ 기여하며 얻는 것' 이 있는 수준의 선수는 예외를 인정받았죠 박찬호급까지 갈 것도 없이 최희섭/송승준 등등 그리고 세금&대한민국과는 전혀 상관없어요 저 선수들도 세금들어가는 대한민국 고교에서 교육받은 선수이자 국민이지만 저 페널티는 대한민국이나 대한민국야구에서 부과하거나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KBO가 KBO에 한정해서 부여하는 자체 페널티일 뿐 실제로 독립 구단등은 아무 제한없이 입단 가능합니다 이건 세금이나 국가가 아니라 삼성 장학금받고 대학졸업한 학생이 애플 입사했다가 능력부족으로 실패하고 삼성 문 두드리는 상황이죠 보통 이런경우 명문화된 규정이 없을지언정 몇년간 지원못함 이 수준이 아니라 그냥 받지도 않을걸요?
23/08/14 23:52
마음은 이해합니디만 야구 말고도 범아시아권 엘리트 스포츠 선수면 일종의 쿼터제로 무형 유형으로 보호 받고 있습니다.
자국 선수 보호를 위해서요. 사우디같이 리그 자체를 키우려고 쿼터제를 완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자국리그 의 보호 없이 대만처럼 메이저 진출의 위한 셀링리그화 되길 바라는 곳은 없죠. 자국 내에서의 흥행이나 경쟁력이 없어서 마이너 뛰던 국내 선수들 불러오던 시기와는 다르죠. 요새 크보에서 fa로 메이저 찍먹할 정도의 선수면 크게 손해 안보고 돌아오지 않습니까? 그정도 깜냥 안되는 선수면 신청도 못하는거고요. 평생 운동을 한 것도 개인의 선택 본인이 뛸 리그를 선택한 것도 개인의 선택 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메이저에서 성공하면 국내리그 따위 생각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가까운 예로 병역 면제 받자마자 국대 차출 받지 않던 추신수 사례도 있고요. 따지고 보면 개인의 성공을 바라고 도전을 한 건 이해하나 그걸 자국 리그에서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들다는거죠.
23/08/14 23:08
뭐 그래도 의미가 없진 않을겁니다. 90년대 말~00년대 초 현대피닉스와 미국진출 등으로 인한 대규모 유망주 유출사태를 겪으면서 신인계약금이 대폭 오르긴 했었거든요. 그때 오른 신인 계약금이 지금까지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렇게 한번 홍역을 치르면 또한번 신인계약금은 확 오르긴 하겠군요.
23/08/14 23:11
크크크 그냥 우습네요~
아무리 크보 육성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3라운드 안에 뽑힌 유망주 투수에 대한 케어와 대우를 생각하면 마이너보다 못 할까요? 최근 다년 계약 및 fa 규모를 보면 국내 1선발에 대한 가치는 어마어마한테 장현석이야 그렇다 치더라고 그 외는언플인거 같네요.
23/08/14 23:14
그냥 환상 속의 아메리칸 드림에 사로잡혀 있다... 딱 이런 느낌입니다.
집이 정말 금수저여서 언어나 비용적인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거 아니면은 흠...;;
23/08/14 23:18
[스포츠과학 도입으로 MLB의 육성시스템은 혁명 그자체임] 이 말이 좀 재밌는게.. 한국은 스포츠과학 없나요...이게 왜 차이가 나야하는지 좀 웃프네요.
23/08/14 23:22
네 '엄청난 자본력의 차이로~' 라고 적혀있었으면 아무 이견이 없었을겁니다 크크
근데 실제로 스포츠과학을 받아들이는 수준과 마인드 자체도 차이가 있긴할거라 슬픈거고요. 몇년전까지마 해도 현장의 감 운운하면서 세이버매트릭스 공부도 안하는 지도자들이 넘쳐났다고하니.. (요즘은 좀 나아졌겠지만요)
23/08/14 23:26
메이저리그면은 그게 절대적으로 맞는 말씀이긴 한데,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대다수의 선수들은 트리플A를 전전하는 상황을 맞이할 확률이 높은데 거기가 KBO보다 낫냐고 물어보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 댓글에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저는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환상이라고 적어놨는데... 솔직히 메이저리그라고 모두가 과학과 통계학을 신봉하고 있는게 아니거든요. 당장 작년만 봐도, 라파엘 몬테로라고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필승조였던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 162경기 중에 71경기 나왔어요. 말그대로 시원하게 갈려나갔죠. 시즌 경기 중 44% 를 나온거거든요. KBO로 치면 대략 63경기 출장한 셈이죠. 당연히 올해는 배팅볼 구위가 됐습니다. 이렇게 한 해 바짝하고 사라지는 투수가 메이저리그 한 해에 최소 10명 이상된다고 보는데, 이 상황이 정말 메이저식 과학 야구냐고 물어보면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모든 디폴트가 "나는 MLB 까지 올라가서 성공한다" 는 전제인데, 지금 저를 포함한 댓글의 주론은 심연을 보고 있는거죠. 육성 시스템까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관리 시스템에 한해서는 MLB가 KBO보다 낫다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긴 합니다.
23/08/14 23:31
사실 그 MLB의 관리라고 하는건 명백하게 갈려나가면 대체가 힘든 주전 야수 내지는 프런트라인 선발들에 국한된 이야기긴 하죠. 좀 갈려나가면 다른애들 써도 대체가 되는 급들은 아주 시원하게 갈아마십...
23/08/14 23:34
그러니까요. 오히려 이 쪽은 크보가 훨씬 낫다고 보거든요. 유망주 좀 갈려나간다 싶으면 우르르 가서 "친애하는 감독님과 코치님, 불펜 운영과 정신줄은 집에 놔두고 오셨나요? 그렇게 해서 우승이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그 성적 받아놓고 유망주를 갈아쳐넣어요? 느그집 과일이나 갈아드십쇼" 라는 친절한 메시지를 받으니까요 크크크크
23/08/14 23:37
뭐 일단 저한테 댓글다신건 잘못 다신걸로 알겠습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크보에서 시작하길 바라는 파거든요.
유망주들이 MLB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건 일단 메이저리그를 밟아야 시작인데 메이저리그를 못밟는 순간 저점은 KBO에서 유창식꼴나지 않는 이상 그보다 좀 나은수준이니까요.
23/08/14 23:43
음? 저도 크보에서 시작하기를 바라는 파입니다 흐흐
육성 시스템이야 결과론적인 것이고 일단 관리 시스템만 봐도 MLB가 KBO보다 낫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냥 아메리칸 드림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3/08/14 23:47
아아,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 틀리더라도 'MLB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 라는 전제니까요.
솔직히 트리플A가 KBO보다 나은지는 더더더더더더욱 모르겠거든요.
23/08/14 23:50
MLB 에서 작정하고 윈나우하면 불펜 갈아넣는건 정말 상상을 초월하죠 크크크크 특히 베이커 감독은 뭐...
저도 한낱 외국인이라 모르겠지만, 팬들이 이걸 "그래도 우승했네 허허!" 하고 좋아할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23/08/15 12:30
메이저야 30개 팀이 있고 우주의 기운을 끌어모아야 우승을 하니까 용납 가능한 범위죠. 스트라스버그가 우주 먹튀를 향해 달려가지만 어쨌든 우승 시켜줬으니 된거다 수준이지만...
23/08/15 00:41
종목별 특성 차이도 있긴 합니다. 축구야 못해도 20대 초반에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 실패한 유망주 소리 듣지만 야구는 20대 중반에 터지기 시작해도 늦지않단 소리 듣거든요. 크보뿐이 아니라 므르브도... 그러면서도 성장 과정에서 일정 경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23/08/15 07:30
마이너가 좀 개선 됐나요?
유망주에게 중요한 성장 시간인데 그냥 올라올 놈은 올라온다, 못올라오는 놈은 거기까지 라는 마인드로 운영한다는게 진짜 비효율적인거 아닌가 생각은 했었는데.
23/08/15 07:49
나승엽 사건으로 인해서 드래프트가 신청제로 바뀐 부분 + 1차지명 폐지도 영향이 있어보이긴 합니다. 1차지명 폐지로 인해서 지명시기가 탑급 선수들에겐 늦어지기도 하거니와 묘하게 MLB구단의 합법적 템퍼링을 부추기는 모양새가 되기도 하고요.
추가적으로 신인계약금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줄어들고, 달러 강세로 MLB 계약금은 늘어난것도 있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전 투수는 직행이 고점 생각하면 훨씬 좋다고 봅니다.
23/08/15 08:50
간단하게 야구부 있는 고교에서 mlb에 영업해서 지원금 받아내면 됩니다. kbo지원금 안 받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원받은 자본을 우습게 여기면 안되죠.. kbo지원금 안 받은 고교 학생이 kbo드래프트 지원한다?? kbo에서도 아무 태클 안 겁니다. 국가 차원에서 받는 지원금이야 한국인이니 받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kbo 지원금 받은 건 왜 모르쇠 하거나 당연하게 여기는지 모르겠네요.
23/08/15 11:35
저는 마이너리거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고,
사실 KBO에서 주목받는 신인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알지 못하다 보니 함부로 이야기 하기 어렵기는 합니다...만, 최고 수준의 유망주가 세계 최고를 위해 도전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박수 쳐 주고 싶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미국 직행했다 고생만하고 뒤늦게 유턴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런 선수들 중에 류제국이나 송승준처럼 한국에서 활약한 선수들 보면서 "에효 저럴걸 왜 미국을 가가지고"라고 제 3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만, 직행을 결심할 당시 선수들의 도전을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직행을 선택하는 경우도 존재하고, KBO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후 도전하는 경우도 존재하고, 결국은 선수들이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은 존중 받아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23/08/15 12:31
최근 MLB 직행해서 성공한 한국인 유망주가 있긴 했나 싶은데(배지환, 박효준은 한참 멀었고, 투수도 아직은 그닥...) 현장 판단은 다른건지...
말그대로 메이저리그 구단만 생각한 헛소리 아닌가 싶은데요. 미국 마이너 이동거리나 선수단 관리 하는거 보면 적어도 마이너 레벨부터 유망주를 세세하게 관리해서 키운다는 느낌은 별로 없어보이거든요. 마이너 알아서 뚫고 올라온 메이저리거는 애지중지 하지만.
23/08/15 14:59
추신수 이후 최고로 성공한 케이스가 최지만일겁니다.
포스팅 또는 KBO에서 진출해 어느정도 족적을 남긴 선수는 류현진, 김광현, 김하성, 오승환이 있고요,
23/08/15 15:44
사실 오히려 한화같은팀이 좋은게 빈자리도 어느정도 나는데다가 신인들 무리시킬이유가 없거든요.
관리시스템도 많이 좋아졌고 말이죠. 심준석과 문동주가 몇년뒤에 비교해볼만 할것 같긴 합니다.
23/08/15 18:18
이게 문제는 '그래서 MLB 직행해 성공한 선수 얼마나 있음?' 이러면 참 애매해져서...
"실패하더라도 미국에서 제 2의 삶을 시작할 수 있음" 이걸 생각하는 것이라면 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 직행해서 메이저까지 올라가 자리 잡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