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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0 18:58
근데 저때도 이미 류현진 평가가 더 높았을거에요. 당시에 류현진 거르고 이재원은 이상하게 여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나승현은 당시에도 류현진 왜 안뽑았냐 말 좀 있던걸로 기억해요. 지금은 하도 옛날이라 커뮤에 자료도 안남아있어 찾아볼수없겠지만요.
23/07/20 19:20
하도 옛날일이라 기억이 잘안나 이유는 모릅니다.
근데 데뷔하자마자 MVP딸정도의 실력이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올수는 없는거니까 고교야구 관심있던 사람들은 어느정도 알았겠죠. 2005년 당시 사람들도 류현진의 순수한 실력을 저평가하던건 아니고 부상이력때문에 꺼려한거라고 봐야할거에요. 그리고 그와 별개로 고교야구 선수가 이닝이 적은건 상당한 플러스요소긴 해요. 같은 학년이던 한기주가 많은 이닝으로 혹사당했던걸 생각하면요.
23/07/20 23:25
당시에도 나승현 평가가 더 좋았고, 그래서 롯데가 나승현 찍은 거죠.
류현진 한기주 아니었으면 나승현도 1년차 고졸 신인 중에 가장 뛰어난 성적이었고요.
23/07/20 19:13
A - 180 cm / 83 kg / 130 중후반 / 우완
B - 190.5 cm / 115.7 kg / 145 / 좌완
23/07/20 19:17
성적은 별로 의미없고 좌완 오버랑 우완 사이드 놓고 보면 좌완에 약간 플러스 주겠지만 사이드도 상당히 고평가하네요.
둘다 잘풀리건 아니건 프로생활을 오래할 수 있죠. 좌완은 구속이 좀 느리고 투피치라도 원포인트로 써먹을 수 있고 사이드는 그냥 어딜가도 귀하기 때문에 한자리 있을 가능성이 높죠. 애매한 스펙으로도 1군 공무원 하기 좋아요. 축구로 보자면 왼발 센터백.
23/07/20 19:21
엠팍 대략 04년쯤 부터 다닌거 같은데
당시 엇비슷했다지 홍대픽같은거 전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그해 모든 주목도는 한기주 그리고 다음해 김광현이었고 한기주의 광주 라이벌 나승현이 오히려 언론노출은 더 많았습니다
23/07/20 19:27
둘의 나중 커리어를 배제하고 툴만 봐도 지금 기준으로는 백이면 백 류현진 뽑을 겁니다
근데 당시는 그렇지 않았어요 둘다 뽑힐만 했다는 의견이 더 많았을겁니다 토미 존 수술이 지금은 별거 아니고 오히려 잘 끝내면 구속이 상승되기도 하는 가벼운 수술 취급받지만 당시 2000년대에는 절대 그렇지 않았어요 부상이력 때문에 망설인 팀들 스카우터들이 많았을 겁니다
23/07/21 06:49
이거 맞죠. 태평양 시절 정민태 수술 시켰다고 커버 쳐줬던 정동진이 욕 많이 먹었는데, 그렇게 잘 복귀했어도 예외적인 사례로 치부되어서 00년 대에도 상당히 부정적이었습니다. 배영수야 우승 때문에 욕심 더 내고 너덜너덜한 상태로 토미존 받았다고 하지만, 한기주는 처음부터 토미존 하고 관리 시켰어야 했는데 말이죠....하........
23/07/20 22:11
류현진 3학년때 청룡기 결승에서 8실점 해서 평균자책점이 확 오른 것 같은데
뒷이야기에 따르면 당시에 쿠세나 사인이 노출되었다고 합니다. 청룡기 준결승전까지는 류현진이 무실점으로 던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구요. 수술 이력 내지는 아버지 관련한 루머 때문에 픽 순위가 밀렸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23/07/20 23:38
지금이야 그런데, 당시는 언더핸드의 전설 이강철과 불펜 20승 김현욱이 은퇴하기 전이고, 특급 사이드암 임창용과 신예 신용운의 전성기 시절이며, 2차 1라운드 유동훈이 성공한 이후였기 때문에 언더 건 사이드 건 나승현 급은 실패하기 어려운 조건이었죠.
당장 같은 해 손영민도 2차 1라운드로 기아에 뽑혔고요.
23/07/20 23:44
당장 바로 전년도인 2005년에 롯데가 1차로 뽑았던 이왕기도 첫 해에 50경기 이상 뛰면서 불펜에서 괜찮은 활약을 했었죠.
나승현도 첫 해 성적은 고졸 신인으로 매우 뛰어난 편이었구요.
23/07/20 23:26
수술 이력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의 포텐셜과 실링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고 지명하는 게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SK가 이재원 지명하고 롯데가 나승현을 지명한 게 당시 기준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이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3/07/21 00:23
나승현이 고3때 너무 잘했어요
맥스 149찍는 사이드암 거기에 멘탈도 좋다는 평을 받는선수 그리고 이선수는 3년내내 잘했죠 뒤늦게 류거나로 놀림받지만 저는 지명 받을만했다고 봐요
23/07/21 06:45
류거나도 그럴 수 있다 쳤는데, 2차로 가기 전에 1차 지명 류거이가 제일 이해가 안 갔습니다. 이재원이 토미존 받은 류현진보다 실링이 높았냐 하면 그건 아니었거든요. 일찌감치 김성근은 스캠에서 슥 보더니 포수로 쓸 생각을 단념했었고요.
23/07/21 07:53
여러가지 썰이 많죠 당시 구단 윗선에서 동산고 픽의 대한 불신이 팽배했단 얘기도 있고 스카우터들이 류현진의 평소 행실을 불량하다 판단했단 얘기도 있고.....다음해 김광현 픽을 보고 좌완은 걸렀다는건 사실상 핑계고 가장 가까운곳에서 지켜봤을 슼카우터들이 류현진의 대한 판단을 정확히 못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23/07/21 08:44
저도 당시에 썰들 들었는데, 설렁설렁 능구렁이 같은 모습이 있다보니 토미존 재활 당시 불성실 했다는 썰과 류의 부친이 너무 강성이었다는 점 때문에 류의 재활 태도의 모습에 대해 파생되어 태도 문제가 있다고 넘겨짚었다는 얘기도 있었죠. 고3 때 복귀를 했으나 재활 태도를 문제 삼아 롱런할 기대치가 없었다고 판단하여, 대기만성이라도 할 수 있는 타자픽을 했다는 얘기도 있었죠. 실제로 이재원은 포수 포지션에서 프로 적응 여부는 회의적이었어도, 방망이는 무조건 통할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김성근 감독 시절 좌투 플래툰으로 활용했었고, 그렇게 어중이떠중이로 수비 포지션이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프로 초반을 보냈고요. 1루 포변 실패할 때 까지만 해도 입지가 불투명 했는데, 김성근 경질되고 갓동님이 이재원한테 귀인이죠 정말.
23/07/21 08:02
토미존 수술이 지금과 당시의 인식 차이가 너무 커요.
지금은 수술후 재활만 잘하면 오히려 좋다는 말까지 나오지만 당시에는 구속저하부터 해서 않좋다고 생각함.
23/07/21 08:23
토미존이야 많이 얘기해주셨고, 사실 프로구단에서 드래프트때 툴을 제대로 보기 시작한지도 짧으면 2-3년이고 길게 봐야 5-6년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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